>1596259777> [해리포터] 동화학원³ -07. I can't, I can't..... :: 1001

이름 없음

2021-06-26 22:24:26 - 2021-06-27 23:45:57

0 이름 없음 (KRPJtM8i.o)

2021-06-26 (파란날) 22:24:26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퀘스트(제한, 주의사항 확인 필수): https://www.evernote.com/shard/s662/sh/59db09c1-abb9-4df4-a670-52dd26f63be6/ef3ce57f869a5be96ff7f0055fbe119b

10.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Hey kid, I know you can hear me.
Hey kid, I know you can see.

너 지금 나 보고 있잖아

869 리안 - 스토리 (xLvwXpEcTU)

2021-06-27 (내일 월요일) 22:31:49

이미 돌아가기에는 늦었다. 초 근접 상태에서 공격을 적중시킨건 자기랑 저기 있는 다른 학생 뿐, 지금 혜향 교수님이랑 윤 형님은 데미지가 차곡차곡 누적되고 있는 상황에선 속전속결로 끝낼수 밖에 없다는 것일까, 그는 서둘러서 지팡이를 휘두르며 마법을 걸었다.

"벤투스(Ventus)!!"

그의 등 뒤로 한번더 바람이 몰아친다. 이전에 이동할때와 마찬가지로 그의 몸이 바람에 실리고, 그는 그 가속력 그대로 한번 더 달려들어 그대로 팔을 크게 휘두르며 시체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체스토오오오오오오오오!!!!"

.dice 1 2. = 1

//이번엔 저도 마법 물리로 갑니다아아아ㅏㅇ아ㅏ

870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32:47

한 명은 리안이고 다른 한 명은 누구인지는 몰라요...

871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33:02

아 맞았다!:D

872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33:21

(7/15)

873 리안주 (xLvwXpEcTU)

2021-06-27 (내일 월요일) 22:33:39

어? 왜 이렇게 오늘따라 잘붙어요!?

그리고 캡!! 진짜 솔직하게 말해요 사실 캡의 정체는 다갓 맞죠?!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다 맞출리가 없잖아요!!

874 레오파르트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22:34:40

빚맞췄다. 레오는 한 걸음 물러섰다. 손에 쥔 돌을 내려놓고 다시 고개를 돌려 주변 상황을 돌아봤다. 분명히 같은 학생이었을터인데 정신이 나가있는 모양새였다. 임페리오라면 저런것인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간이었다.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할 시간 따위는 사치다. 레오는 지팡이를 꺼내 근접한 거리에서 마법사를 겨눴다.

" 스투페파이! "
.dice 1 2. = 1

875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35:15

>>873 오늘 리안이 아마... 한 두 어번 정도는 더 1 나올지도요...?

오늘 안에 끝날 것 같기도 하거든요. 이벤트.

876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35:59

레오가 드디어 성공햇어요!(감격)
(8/15)

877 레오파르트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22:36:13

(우쭐)

878 서 주양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22:37:19

셋 씩이나 저 마법사 쪽에 붙었다. 주양은 가볍게 혀를 찼다. 이렇게 되어버리면 폭파 마법을 쓰기 더더욱 조심스러워진다. 더군다나, 마법사 쪽에 근접한 사람 중 자신과 인연이 깊은 사람이 무려 둘 씩이나 있었으니, 의도치 않았다고 해도 설령 오폭을 내버린다면 큰일이다. 미안해질 상황은 만들지 않는 게 최선이었다.

게다가 이젠 또 다시 임페리오에 맞은 백궁 선배 쪽에서도 아군 공격이 이어졌다. 조종 마법이라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중간에 낀 채 양 쪽의 상황을 지켜보는건 꽤 갑갑한 일이었다. 저 빌어먹을 마법사는 왜 하필 써도 저런것만 쓰는가. 한숨을 푹 내쉬며 다시 시선을 마법사 쪽으로 돌렸다. 일단 저 쪽을 끝장내는게 우선이다. 그대로 놔뒀다간 대체 얼마나 많은 임페리오와 크루시오를 쓸지 감도 잡히지 않았다.

역시 근접전보다는 1.5선 정도의 중거리에서 안전하게 화력 지원을 하는편이 더 낫겠다고 생각하며, 다시 지팡이를 바로잡고 마법사에게 겨누었다.

"레라시오!"

.dice 1 2. = 1

879 리안주 (xLvwXpEcTU)

2021-06-27 (내일 월요일) 22:37:20

>>875 ..... 진짜,적중할까봐 무서워서 태클을 못걸곗어요 . .)

880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38:13

주양이도 맞았네요!(9/15) 앞으로 6번!

881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38:44

>>879 틀릴 수도 있어요:(
이게 엄청 정확한 건 아니라.....

882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39:21

2 또 뜰 거 같은데.... 그것도 엄청.....()

883 펠리체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22:39:26

동작이 큰 공격은 내지른 뒤 빈틈도 크게 생긴다. 휘두른 다리를 거두는 그녀는 뭐 하나 더 맞기 딱 좋은 상태였지만, 마법사는 방어막을 치고 달려든 그들 중 누구도 아닌 또다시 윤을 노렸다. 같은 주문, 같은 저주로. 급하게 고개를 돌리자 윤이 학생에게 지팡이를 겨누는게 보인다. 좀전엔 머글 학생을 감싸던 윤이 자의로 타 학생을 공격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칫...!"

급하게 뒤로 몸을 빼 윤에게로 돌아간다. 헛발질을 한 탓인지 계속 흐르는 피 때문인지 몰라도 몸이 살짝 무겁게 느껴졌지만 그런다고 멈출 그녀가 아니었다. 자빠질 뻔한 걸 겨우 수습해가며 윤에게 접근해 손을 든다. 잠깐 옆구리를 짚었던 손엔 붉은 피가 한가득 묻어 그새 굳어가고 있었다. 그대로 손날을 세워 윤의 뒷목을 쳐, 완전히 기절시키려 한다. 혹은 정신을 차리게 하던가.

.dice 1 2. = 1

884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22:39:32

크루시오 주문을 받은 혜향 교수님에게 다가가며, 민은 겨우 비명을 삼켰다. 사실, 그럴 시간과 여력이 없었다는 표현이 더 적절했다. 민은 제게 절단 마법을 사용하는 윤을 향해, 정확히는 보이지 않을 그의 주문을 향해 외쳤다.

"포르테고"

그 일련의 과정이 물흐르듯 자연스러웠다. 그럼에도 민은 썩 확신 없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야 그럴 것이 모의전을 할 일도 드물었고, 수업에서 배운 것 역시 이렇게 실전적인 것이 아니었다. 그나마 아버지가 그토록 닥달해서 연습한것이 이정도였다. 만약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디핀도를 맞닥들였다가 어떤 꼴을 볼지 생각만해도 끔찍했다.
...그래, 아직 끔찍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지. 민의 시선이 흔들렸다.

.dice 1 2. = 1

885 리안주 (xLvwXpEcTU)

2021-06-27 (내일 월요일) 22:39:38

>>881 오늘 이벤트에서는 정확도 100퍼잖아요!? ;□ 이쯤되면 그냥 영물인데요?!

886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40:14

(10/15) 앞으로 5번! 펠리체 멋지다!!

887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22:40:41

>>884 오타오타 프로테고!!!!!!
그나저나 드디어 1을 보여주는구나 다갓 흑흑 이로와 뽀뽀다 뽀보

888 주단태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2:40:57

"요즘 몸이 좀 둔해졌나봐. 마음에 안들게 말이야."

물리적인 공격이 빗나가버리자, 단태는 바닥에 발을 디디고 자세를 다시 바로잡았다. 임페리우스 저주가 한번 더 들리고, 고통에 찬 혜향 교수님의 신음소리가 들리는 걸로 봐서 크루시아투스 저주를 혜향 교수님이 한번 더 맞은 걸로 추측할 수 있었다.

절단 마법 주문이다. 누구를 향한? 아, 그래. 보름이다. 그러니 그쪽으로 시선이 돌아갈 일이 없지. 네 적에게 무자비하게 굴어라. 암암리에 가라앉은 암적색 눈동자에는 그 어떤 감정보다 선명하게 떠올라 있는 본성이 있었다. 광기라 일컫는 것이였다. 슬그머니 광기가 담긴 단태의 눈동자가 마법사에게 고정되었고 쥐었던 지팡이가 마법사의 목을 정황하게 겨냥했다.

"섹튬셈프라."

.dice 1 2. = 1

889 펠리체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22:41:08

>>868 첼이는 괜찮아!! 데플 없는 어장이니까! (찡긋)

890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41:18

>>885 오늘따라 감이 유달리 좋은 걸로 해요 우리......

설마 저도 낮에 든 예감이 이렇게 돌아올 거라곤 예상 못했어요....()

891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22:42:00

>>889 아프잖아, 아프잖아~!!! 페룰라라도 써줘야만 흑흑흑

그나저나 1 엄청 나오잖아 다들 멋져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반해버렸다 ㅠㅠ

892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42:22

민이 방어에 성공입니다!

(11/15) 4번 남았습니다!

893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2:42:54

(((이걸 성공한다고???))
((위의 1의 향연에 야광봉 댄스))

894 엘로프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22:42:58

죽었다고?
시체가 말하고 움직이며 사람을 저주한다. 통상의 상식을 벗어난 말이라, 단번에 이해하지 못하고 의문어린 표정을 짓는다. 하지만 완전히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다. 지독하게 풍기는 악취, 그저 심한 부상이 방치되어 썩어버린 것일 줄로만 알았던 그것이 사실은 정교한 조작으로 움직이는 상태였다고? 숙련된 어둠의 마법사에게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다. 아는 것 하나 없는 상황에서도 이번 일의 배후가, 어렴풋이 짐작되기 시작한다. 정확히는 전적이 있으니만큼 학원에 이런 난동을 부릴만한 어둠의 마법사라 하면 그들밖에 떠올리지 못하는 거지만.

"아, 차라리 모르는 게 더 나았을 것 같네요. 비위에 영……."

푸념하며 다시금 마법을 떠올린다. 투덜거리는 말투는 평소와 같았지만, 역시나 표정마저 평온할 수는 없었다. 전투 상황에 대한 긴장을 혐오감이 이겼다.

"임페디멘타."

.dice 1 2. = 2

895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22:44:16

감나빗...

896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2:44:57

앟......엘롶주에게 왜 감나빗이........

897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22:45:18

앗앗............ 괜찮아 엘롶주 우리 아직 다음기회가 있어...!

898 리안주 (xLvwXpEcTU)

2021-06-27 (내일 월요일) 22:46:14

엘로프주 괜찮아요!! 다 잘맞춰주셨잖아요!!

899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46:48

롶주....!!!! 다음에는 잘 나올거예요...!!!!

900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22:48:24

앗..... 그냥 한 소리였는데 다들 위로해줘서 고마워....~~!!!! 의도치 않게 힐링되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친절해.....

901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22:50:44

총체적 난국이다. 시체나 다름 없는 자를 가까이서 무력화 시키려는 학생 여럿, 겁에 질린 학생 여럿, 크루시오에 고통 받는 교수님, 두려움에 떨다가 참전하는 학생, 그리고 그 사이에서 그는 물빛 머리카락이 흔들리며 뒤로 넘어지는 걸 보았다. 이 일로 또 라온에 모두가 가서 요양을 즐깁시다 같은 대책이 나오면 자퇴서를 때려박든지 해야겠다 생각했지만, 세상 일이 그렇게 쉽게 되나?

"그래도 지금은 견뎌야지."

섹튬셈프라.

.dice 1 2. = 2

902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2:50:53

우리 어장 샤먼(캡틴)이 잘 나온다고 했으니까 다음에는 감나빗이 안나올거야!XD

903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22:51:06

자퇴하지 말란 뜻인가..🙄

904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51:39

짧으면 이번 턴 길면 다음턴이네요. 가져올게요:)

905 펠리체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22:51:59

라온 말고 외출은 안보내주려나 다같이 해변 휴양지에서 휴식이라던가 (흑심)

906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2:53:28

해변 휴양지에서 휴식..........:P 그거 좋은데.....?

907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22:54:1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벨은 대학원까지 함께하게 되고.......

>>905 !!!!!!!!!!! 와 이거 진짜 정답임 첼주를 마법부로...!

908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54:19

' 잡종을 죽여라. 머글을 죽여라.... '

그 분을 지켜라.

그 마법사는 말을 연신 반복합니다. 자신에게 퍼부어지는 주문을 맞고서도 행동을 멈추지 않습니다. 막으려고 하지도 않고 맞기만 합니다. 피가 흐릅니다. 그러다, 비뚝 그가 멈췄습니다.

' 주인님을 위해 전부 죽여라! 주인님을 지켜라!! '

그 마법사가 악에 받힌 것처럼, 혹은 비명을 지르듯 외쳤습니다. 민에게 디핀도 주문이 막힌 윤은 다시금 주문을 날리려다, 뒷 목을 맞고 그대로 땅에 쓰러졌습니다. 백설이 삐삐 소리를 내면서 주변을 빙빙 맴돕니다. 그 동물이, 펠리체를 잠시간 노려보는 것 같습니다.

' 살아는.. 있을 거야..... 거의 죽어가는 거나 다름 없어서 그렇지... '

혜향 교수가 숨을 헐떡이며 말했습니다. 두 번의 크루시오.... 그는 자신의 왼쪽 어깨죽지를 꾹 쥐었습니다. 지팡이를 쥘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 분명 문카프를 보여주려고 한 건데... '

그는 슬픈 표정을 지었습니다.


머글 사냥꾼 패트릭: (11/15)
윤: 기절
혜향: ......


//11시 20분까지 받아요!

909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22:58:45

문카프..... ㅠㅠㅠㅠㅠ

910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3:00:28

그저 문카프를 보여주려고 하셨는데 교수님.....8ㅁ8

911 레오파르트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23:01:46

캡틴 혹시 다이스 먼저 돌리고 레스 써도 되나요 :ㅇ?

912 엘로프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23:03:02

시체인지, 혹은 시체에 가까울 지경으로 엉망진창이 된 것인지 모를 마법사가 돌연 발작하듯 목소리를 높였다. 애당초 저 자가 나타난 뒤로부터 좋은 신호는 하나도 있지 않기는 했지만, 저것은 분명 좋지 않은 징조였다. 보통 극단적인 범죄자들은 저런 소릴 뱉은 뒤에 끔찍한 짓을 하기 마련 아닌가.

"엑스펠리아르무스."

처량한 한탄에 대답할 수 없었다. 그는 곧바로 쩌렁쩌렁 울리는 소리의 발원으로 지팡이를 곧게 향한다. 시취를 풍기는 마법사의 음성이 단말마의 비명처럼 들렸다.

.dice 1 2. = 1

913 ◆Zu8zCKp2XA (8B/Uvoq1/6)

2021-06-27 (내일 월요일) 23:03:37

>>911 같이 써주셔요!

914 ◆Zu8zCKp2XA (8B/Uvoq1/6)

2021-06-27 (내일 월요일) 23:04:21

거봐요 나왔잖아요:)

915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23:05:11

주문이 막힌 것을 확인한다. 이름 모를 백궁 학생이 학생 회장을 쓰러뜨렸고, 혜향 교수님은 상황이 썩 좋아보이지 않았다. 지금 이 상황에서 당장 벗어나고 싶었으나, 그러기 위해서는 공격뿐이었다. 민이 다시끔 말하는 시체-적어도 보이기에는 그랬다-에게 몸을 돌렸다. 움직이는 소리라고는 도포끼리 사락거리는 소리뿐이었다.

그분, 주인님, 알 수 없는... 아니지, 정확히는 알아서는 안되는 말들을 늘여놓는 그에게 따로 질문은 하지 않는다. 답을 듣지 못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민은 핏발선 눈으로 지팡이를 겨누었다. 메마른 손이 짐승의 발톱처럼 지팡이를 쥐고 있다. 우뚝 선 몸에서 팔 한자루만이 불쑥 튀어나와 있었다. 무감한 표정이 죽은 자의 것처럼 싸늘했다.

"페트리피쿠스 토탈루스"

민이 주문을 속삭였다. 잿가루처럼 흐드러지는 머리카락 사이로 빛나는 눈이 바람 만난 잿불처럼 타올랐다.

.dice 1 2. = 2

916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23:05:26

젠장~~~~~~~~~~~~~~~

917 ◆Zu8zCKp2XA (8B/Uvoq1/6)

2021-06-27 (내일 월요일) 23:06:04

(12/15) 3번 남았어요!

918 ◆Zu8zCKp2XA (8B/Uvoq1/6)

2021-06-27 (내일 월요일) 23:06:21

아앗 민이....(토닥토닥)

919 서 주양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23:06:39

레라시오가 명중하는 것을 보고. 뒤의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나 싶어 마법사에게서 잠시 시선을 뗀 주양은 뒤늦게 상황을 직시했다. 두 번 연속의 크루시오가 주는 고통은 어떤 것일지 잘 알고 있었다. 교수님의 슬픈 표정을 보며 씁 하고 입맛을 다셨다. 금지된 숲의 들어오기 전 모습과는 너무나도 대조되는 모습에 마음 속의 뭔가가 짠해지는 기분이었다. 아아. 가엾은 우리 교수님. 불쌍한 우리 혜향 교수님. 이번 일으로 너무 큰 죄책감은 가지지 말아주셔야 할텐데. 자신은 썩 친절한 사람이 아니었다. 허나 교수님의 그런 표정 앞에서도 평소처럼 얄밉게 굴 만큼 독하지는 않았다.

다시 고개를 돌려 마법사를 바라보았다. 악에 받친 것처럼 질러댄 비명에 반응하기에는 몇 템포 늦었으나, 주양은 이를 드러내며 환히 웃었다.

"그 주둥아리에서 나오는 유언이 고작 그 정도야?"

지긋지긋한 주인 타령을 더는 못 들어주겠다는 듯 고개를 살랑 저었다. 이제 조금 있으면 그 곡소리도 못 내게 될테지만. 끝까지 앞서 사용했던 화염 마법들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자. 마무리는 어떤 불꽃으로 장식해줄까. 솔직히, 맘 같아서는 당장 저 혀뿌리부터 쥐어 뜯어내고 싶었다. 하지만 어차피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모습이라면 싹 사라지게 만드는 편이 나았다. 다시 지팡이를 마법사에게 겨누고 주문을 읊조렸다.

"인센디오."

.dice 1 2. = 2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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