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리어-방패 정훈이! 정훈이가 워리어 포지션에 서려면 특유의 집중력을 상대의 움직임을 읽어내는데 이용한다는 전제가 필요하겠네요! 커다란 방패보다는 버클러 느낌의 작은 원형방패로 상대의 움직임을 읽고 적극적으로 달려들면서 능동적인 방어를 한다는 느낌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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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돋보기 정훈이! 아무래도 상대의 약점 파악에 전문화된 느낌이겠죠! 약점을 파악하고 아군이 타겟팅하기 쉽게 표시해준다던가? 정훈이가 서포터였다면 무기는 진짜 돋보기가 아니었을까 싶을정도로 의념이랑 딱 맞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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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마커펜 정훈이! 그림을 그릴 때 대상에게 집중하듯이 상대의 호흡과 몸짓 그런것들에 집중해서 어떻게 움직일지 예측한다는 느낌? 그걸 기반으로 격투게임에서 콤보를 넣듯이 동료들의 적절한 연계를 머릿속으로 그리면서 허공에 점을 띄워 지휘하는 정훈이가 생각나네요! 제자리에 서서 상대를 읽고 공격루트를 그려내는데 집중한다는 느낌이라 지금보다도 적의 공격에 더 취약해 질 것 같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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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마도 정훈이! 화살은 봐주세요!! 의념속성이랑 화살을 더하면 랜스밖에 생각 안나..! 기본적으로 마도를 이용한다 해도 상대의 약점을 파악하는게 기본이란 느낌이네요. 의념속성이 속성이다보니.. 그거 말고 생각나는건 허공에 '포인트'를 설정해 마도를 저장해두고 사용하는 방식으로 아군을 지원하거나 적을 방해하는 느낌..?
옛날 옛적 호랑이 담배피던 시전의 전의 일상, 하루에게 '사랑을 가르쳐 달라'는 낮 간지러운 선언을 해버린 카사! 그 의미를 정확히 알기 위해 자신도 공부해야 하겠다는 굳센 결심! 방에 틀어박혀 수많은 책을 정독하였다! 덕분에 '집착광공'이라던지 '얀데레'라던지 많은 어휘를 습득하는 만족스런 결과를 자아냈다! 잘했도다 카사!
.....물론, 그 기간 동안 많은 일들이 일어 났지만, 그건 제쳐두고...
현재 카사는 어째서인지 '납치'당하고 있었다. 그것도 공부의 원인(?) 하루에게. 눈가리개라니, 좋은 기억이 있을리가 없다!! 하루를 상대로 나름대로 열심히 저항하였지만, 상대의 옥체를 지키며 하는 저항은 힘들다!
...그러므로, 하루의 머리에 버금가지도 않는 까치머리가 된 상태로 연행되는 카사.
그래도 결박(?)이 아니라 눈가리만 하는 거라 꾸우우우욱, 잘 참는 중이긴 했다. 봐라, 이 인내심 많은 자신을! 자랑스러워해도 좋다!
...물론, 틈이 날때마다 눈가리개를 쑤욱 빼버리려고 시도한 건 사실이지만, 족족 하루에게 들키고 말아 전부 불발이 되어버렸다. 솔직히 말해, 다 재쳐두고 혼란스럽고 또 궁금했다. 「~사랑과 정열~ 로맨스에 대한 모든 것」에 이런 것은 없었다!
응? 아니 잠깐, 이것이 설마 그 '납치감금'?!
하루의 것을 잡는 작은 손이 순간적으로 식은 땀으로 축축해졌다.
"나나나나나를 위해서?"
어, 어쩌지?! 내가 감금당하는 쪽이었어!? 마음의 준비가 안됬는데?! 그보다 감금은 절대 싫어!!!
어떻게 이것을 하루에게 상냥히 전달할까 진땀빼며 고민하던 중, 하루의 손에 의해 시야가 환해진다. 으악, 밝아!
눈을 몇번 꿈뻑이다 앞을 확인하는 카사. ...
꿈뻑꿈뻑.
"집이군!"
확실히 이런 큰 것은 처음 봤다! ...근데 이런 걸 보여주로 눈 가리개까지 할 필요가 있었나? 하마터면 '납치감금'이라는 걸 당한다고 착각할 뻔 했다. 양팔을 교차시키며 흐음, 고민하는 카사.
아하! 알겠다! 하루는 이런 게 신기해서 자신에게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그럴 만 하지! 자신도 역시 처음이니까! 그러면 알맞은 반응을 줘야지!
"멋지네! 보여줘서! 고마워!"
고개를 끄덕이며 하는 모습이... 아무래도 '집'과 '소유물'의 관계를 몰라서 그러는 것일까, 큰 집의 개념을 이해 못하는 것일까, 저 집 주인이 하루라는 것을 몰라서 일까... 하아....
//으악 중간에 틀어져서 돌아오는 데 생각보다 너무 오래걸렸다... 미안해요 청천주 하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