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9657> [육성/영웅/아포칼립스 오페라/AA?] HELPERS - 3 :: 1001

당신◆Z0IqyTQLtA

2021-06-23 08:20:51 - 2021-07-13 16:26:50

0 당신◆Z0IqyTQLtA (GPbygOMqRw)

2021-06-23 (水) 08:20:51


서쪽으로 가는 기차를 타러갈거예요.

시트스레 : situplay>1596248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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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지 : http://bit.ly/HELPERS_MAIL

563 당신◆Z0IqyTQLtA (cvnXTA0c5M)

2021-07-10 (파란날) 19:54:22

(움짤임)

564 태양주 (wA0pid01IM)

2021-07-10 (파란날) 19:56:22

클릭하니까 움직이넼ㅋㅋㅋㅋㅋㅋ

565 당신◆Z0IqyTQLtA (cvnXTA0c5M)

2021-07-10 (파란날) 19:59:22

오늘 진행 9시 반 정도 예정? 빠르면 9시?

566 태양주 (wA0pid01IM)

2021-07-10 (파란날) 20:00:21

ㅇㅋ

567 태양주 (wA0pid01IM)

2021-07-10 (파란날) 20:00:41

어차피 새벽까지 할 수 있으니 문제없다!

568 당신◆Z0IqyTQLtA (cvnXTA0c5M)

2021-07-10 (파란날) 20:01:23

태양이로 진행 하니까 태양이 떠오를때까지 할것만 같네요

569 태양주 (wA0pid01IM)

2021-07-10 (파란날) 20:04:39

올ㅋ

570 폴라주 (8pojpX9cIk)

2021-07-10 (파란날) 20:19:30

(죽었다 살아났더니 얼떨결에 입사한 직장이 블랙인 건에 관하여)

571 레온주 (00J54xlv7A)

2021-07-10 (파란날) 20:21:43

테크는 든-든-하고 묵-직-해야한다.

572 태양주 (wA0pid01IM)

2021-07-10 (파란날) 20:23:38

어서오세요 모하!

573 폴라주 (8pojpX9cIk)

2021-07-10 (파란날) 20:32:18

뭐야 뭘 했다고 8시야...
안녕하세요, 좋은 저녁입니다.

574 태양주 (wA0pid01IM)

2021-07-10 (파란날) 20:35:00

좋은 저녁입니다-

575 알렉시스주 (tMe1hmkkJw)

2021-07-10 (파란날) 20:35:55

안녕하세요 폴라주랑 레온주!
시간이 빨리 가네요~~~

576 레온주 (00J54xlv7A)

2021-07-10 (파란날) 20:40:31

토요일이 끝나간다.

577 당신◆Z0IqyTQLtA (cvnXTA0c5M)

2021-07-10 (파란날) 21:08:28

그러나 진행은 시작되리.

레스 가죠!와! 주세요!

578 서태양 (wA0pid01IM)

2021-07-10 (파란날) 21:10:11

"아무렴요, 지금도 통신기의 미세한 틈이 느껴질 정도로 감각이 살아있는데요 뭘."

태양은 그것 떄문에 가끔 귓속이 간지러웠지만 의식적으로 그러한 감각을 차단하자 점차 통신기에 익숙해졌다.

다른 테크들도 이러한 감각 때문에 곤란한 적은 없었을까?

"훈련은 내일부터군요...그렇다면 시간이 있을 때 여러모로 공부를 하고 싶은데 혹시 괜찮은 장소가 있을까요?"

이곳의 개인실 수준과 불쾌자들의 싸움을 생각해보면 그것과 관련된 자료들도 충분히 있을 터.

그렇다면 조금이라도 시간이 있을 때 공부를 해두는 게 이득일 것이다.

하지만 그 전에 부모님에게 전화부터 하자.

태양은 미첼이 떠나면 그대로 배웅을 하고 방에 들어가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어본다.

@서태양

579 가루다주 (ASJwHLKz8o)

2021-07-10 (파란날) 21:14:25

>>484 @가루다

580 당신◆Z0IqyTQLtA (cvnXTA0c5M)

2021-07-10 (파란날) 21:14:36

테크 통신기
발전된 뭔가의 기술이 적용된 골전도 이어폰. 관자놀이를 통해 귀속에 다이렉트로 들린다. 주변소리 듣는데 문제 없음.
주변에소는 통신기 소리 안 들림.
단단히 고정되어서 잘 안 떨어짐.

581 태양주 (wA0pid01IM)

2021-07-10 (파란날) 21:16:57

그야 전투 중에도 끼어야 할테니-

582 태양주 (wA0pid01IM)

2021-07-10 (파란날) 21:21:50

그리고 골전도라는 게 귓속에 들어가는 건 아니로군요! 몰랐습니다..

583 당신◆Z0IqyTQLtA (cvnXTA0c5M)

2021-07-10 (파란날) 21:24:42

>>578 @서태양
"공부를 원하면 자료실도 있고 수련을 하고 싶으면 수련실도 있고."

"뭐 내일은 바쁠테니까 편히 쉬고 있어. 통신이 들려오면 바로 수련실 쪽으로 와."

그렇게 말하고 미첼은 나갔고...
당신은 오랜만에 부모님과 전화 통화를 하게 됩니다.

전화벨 소리가 울리고... 울리고 울리다가 연결이 됩니다.

"여보세요?"
당신의 아버지 목소리가 들립니다.

584 레온주 (00J54xlv7A)

2021-07-10 (파란날) 21:25:06

레코드 정리부터 해야하나

585 폴라주 (8pojpX9cIk)

2021-07-10 (파란날) 21:26:38

>>494로 갱신합니다.

586 알렉시스 소피아 (tMe1hmkkJw)

2021-07-10 (파란날) 21:29:05

                       ___
                     /´:.:.:.:.: /
             _,,.. --─- 、_.ノ:.:.:.:.:.:ン'
         ,. '"´ ._   ∠i';:、.:`.:.:ノ´
       ./   ./.:.:.:⌒ヽ  ~⌒"~く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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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i.:.:.:.:;'.:.:./i.:.:.:.! ,    k イ
     i  i /|‐ハ-.:.:|.:./ |.:.:/_|_     i i
     | ノ ! ,アi''`ヽ!/  |/  | ` i    i |
      レヘ  ハi ト リ    ァ;‐-'!、ハ   | .|
      ,ヘ .7 ` ヽ-'     ト   ハ|  / /|
     /.:.:.,ハ ""  '      !、_ン ノ|/|/ |
     ,'.:.:.:.:.:.:.ヽ、  rァ--、  ,,,,,´/.:.:.:.:| i. |
     |へ/|.:./.:\   _ノ   ,.イ.:.:.:.:.:i | |  |
       レヽ;/´ i`''ェ- ィ,.//.:.:/.:.:;ハ|、 ハノ_ノ)  ,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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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ヽ:::::|::::::::::::::::: /::::::/:::::::::::::::::':, .:.:.:.:.:.:.:.: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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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_,,.. -‐'" /::::7 レ'く:::::ヽ、:::`ヽ、__
r/::::::::-‐''"    ./:::::::,'::::::i  .\::::::::::',:::::::::ヽ

>>483

"동정해요..."

저는 할아버지가 한숨을 내쉬는 모습을 보고는 할아버지가 얼마나 시달렸을지 대충 눈치챘고 위로의 말을 건넸어요.
그런데 양손 둔기로 사용할 수 있는 산탄총이 정말 필요한 거였군요...

"언제 또 올 수 있을지 모르고, 장치를 많이 달면 약점이 되기 쉽겠죠."
"그걸로 해주세요! 그거라면 다른 테크도 뭐라고 하지 않을 거고요."

생각한 것과는 조금 다르지만 뭐 됐으려나요.
날개의 개조를 기다리는 동안, 고향으로 돌아가볼까요. 행글라이더의 경험을 각인하면 날아다니는 것에 도움이 되겠죠.

"할아버지! 저 잠시 의식 불명이 될 것고향에 다녀올 것 같은데 괜찮을까요?"

@알렉시스

587 당신◆Z0IqyTQLtA (cvnXTA0c5M)

2021-07-10 (파란날) 21:31:34

>>579 @가루다
확실히 이곳은 이상한 느낌이 확연하긴 합니다.
왠지 모르게 편안한 느낌으로 가득차지만...
이해가 어렵게 깨끗한 풍경과, 잔잔함, 그리고 바닥의 검은 이끼까지...

하지만 이곳에서 당신이 힘을 얻었음은 다르지 않습니다.

격투기 무기술 타격기 유술기 적용 완료!
이제 당신은 근접전으로 질 자신이 없습니다!

심상세계에서 나오겠습니까? 아니면 음반가게나 기기를 좀 더 살펴 볼까요?

588 서태양 (wA0pid01IM)

2021-07-10 (파란날) 21:32:44

"여보세요? 아빠 거기 엄마도 있나요?"

태양은 들뜬 마음을 감추지 않은 채 이야기를 시작한다.

"사실 두분 모두에게 기쁜 소식을 드리려고 할려고요..."

마치 지금까지 오랫동안 숨겨뒀던 비밀을 공개하려는 듯 말을 흐리다가.

"저, 이제 진짜 테크로서 일하는게 확정됐어요! 이게 다 부모님 덕분이에요!"

깜짝 파티를 공개하듯 화려하게 터트리며 말한다.

태양의 말의 음 하나하나가 마치 노래와도 같이 운율이 있고 즐거운 색이 묻어있었다.

"그러니까 앞으로 아빠든 엄마든 이제 더 이상 고생하실 필요 없어요...지금까지 받기만 했던 만큼, 이번엔 제가 전부다 갚아드릴게요."

만약 생일 때 부모님이 응급처치와 관련된 전자종이를 주지 않았다면, 애초에 자신한테 사랑을 주지 않았다면.

이 자리에 있기는 커녕 지금의 자신도 없을 거라는 건 태양 자신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엠플을 맞기 전 테크가 되면 자신의 가족들에게 해택이 가도록 계약을 했다.

"지금은 좀 어떠세요? 불편한 건 없나요?"

@서태양

589 당신◆Z0IqyTQLtA (cvnXTA0c5M)

2021-07-10 (파란날) 21:35:41

>>584
지금은 임무 중이니 나중에 해도 괜찮습니다! 적당히 괴산검법도 적용해주고 할테니...

590 가루다 7 (ASJwHLKz8o)

2021-07-10 (파란날) 21: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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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___,,ノ          /| ./  /|   /!   ̄ ̄ |   ,,'  !      ー=彡
         ヾ.           /  -‐‐= ミ|x /|  ',   |  /   |       }}
        乂_,,,ノ     ,/  /|/ /  |ヾ\!   ',   |, -/-=‐- _       i |!
            {        } ノx≪斧矣ミx ヾゝ   ';, _-|千‐‐\ ! `  ,,   |/
           i      ノ彡''゙   ,x=ミx、ヾ  \   ,ィ≠矣ミx\、 /    |
           |:        )i:i〉    {iii'⌒)ii}      \ィf゙ / ,x=ミxヾ廴/      !
.            八.     ´]:i:i     ゞ゙ニツ      j!. \/! {iiii⌒)ii} }(´     |
      、__,,/ }li:       {]:i:i:.、_    _      ヾ=彡 ゞ゙ニツ/i[      |
.         >   |∧     、~^´ `¨¨¨¨´     i:.    ` 、   /i:i[
     /    | /〉     \__)ハ               `¨¨´^⌒^       /
     ''"¨ン   l| ∧        }       ._._     `ー=彡       /:{___
       /   l| / /〉         /        /ー┐       `ー=彡    /!|/⌒
        |   _l|,' //^\(\   /         ゙ー='            /=彡 '゙゙  ||乂
       !  / l|| ̄/     ̄\_,、_, 、_,、 _, 、 `¨´,、_,、_,、_,  ____ノ       ||≦⌒
      儿/  l|i ''"⌒ー==爻x爻 : : : : _j! : : : : ゙: :爻x,、 (¨`…┤|(⌒`
.     ′′  l|i     爻x : : :、_,、_, 、_,、_,廴x、_,、_, : : : 爻⌒メ、   ||\
.           i|!     爻x爻x爻'゙: . : . : . 「!{}「| . : .゙爻x爻x爻'゙       ||
.           i|!       /: . : . : . : . : . : . : .}i_!{: . : . : . : . : .{!         ||
             |!     _| . : . : . : . : . : . : . || ̄|| . : . : . : . : . {l       ||
.        __ i!-‐…・・'’=…‐-‐=ニニ二 : . ||_||: . : . : . : . : . {¨¨ ミ   ||
          」 : .!: : . : .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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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l : . :| `、
.      /. : . :'/, _,,/|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乂,=-:|. : . :',
     /: . : . : '/, :\/: .┌―――――┐: . :} } : . :┌―――――┐: . } : . :. ',

"...그나저나. 흠."

역시 위화감이 드는 장소.
그녀는 좀더 주변 기기나 물품을 둘러보다 떠나기로 했다.

@가루다

591 레온하르트 (00J54xlv7A)

2021-07-10 (파란날) 21:39:48

"보통 특징이 없다는건 양산형 같은걸 의미할테니?"

아니면 최하위는 아니어도 평균은 되는걸지도 모른다.
저렇게 아무 특징 없이 많으면 더 강한 개체는 대체....
주변을 살피며 따라간다.

@레온하르트

592 당신◆Z0IqyTQLtA (cvnXTA0c5M)

2021-07-10 (파란날) 21:40:29

>>494 @폴라리스
"으응."
원장님 소리에 아니라며 데비가 말을 잇습니다.

"원장님은 이제 고아원 원장님 일은 못 하게 됐데. 그래서 우리를 여기 수리온 고아원에 맡기고 가셨어."

"우리는 괜찮아! 여기 원장님은 담배도 안펴! 밥도 꼬박꼬박 잘 나온다!"

"우리 고아원 사람 말고도 다른 애들도 많지만."

전화너머를 잘 들어보면 와글와글한 소리가 폴라리스가 있던 고아원에서의 소리만은 아니네요.
확실히 수리온에 있는 어떤 고아원에 들어가게 됐나 봅니다.

593 당신◆Z0IqyTQLtA (cvnXTA0c5M)

2021-07-10 (파란날) 21:47:20

>>588 @서태양
"어어. 그래 태양아. 여기 옆에 엄마도 있다."

"태양아! 몸은 괜찮니? 왜 이렇게 오래걸렸니!"
"엄마는 너무 연락이 안돼서 걱정 돼 죽을 뻔했다..."

담담한듯이 말하는 당신의 아버지와 안도하듯 말하는 당신의 어머니.

두 사람은 당신이 테크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아이고! 우리 태양이가 정말 테크가 되었구나!"
"거 참. 이미 테크 앰플 반응 보인거로 테크 합격은 확인 된거 잖아."

"태양이 아빠도 참! 분위기 좀 읽어요!"
짝! 하는 아마 등짝 스매시가 들립니다. 맞을겁니다.

한짝 맞은 아버지가 말을 잇습니다.
"그래 그래. 태양아. 우리는 너가 몸 건강하다는 것만 들어도 기쁘다."

"너가 테크 앰플에 반응이 있다는것에 그렇게 놀라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594 당신◆Z0IqyTQLtA (cvnXTA0c5M)

2021-07-10 (파란날) 21:56:25

>>590 @가루다
당신은 주변을 좀 더 보다가 가기로 했습니다.
호수... 는 아무리 멀리 봐도 끝이 없으니 걸어가는것은 일찌감찌 포기 했습니다.

음반가게를 둘러보는게 제일 볼것도 알아 볼 것도 많기에 안으로 들어가 살펴 봅니다.
음반가게는 예전에 본것 처럼 단정하고 깔끔합니다.
먼지 하나 쌓이지 않았고... 층은 계속 올려다 봐도 있습니다.

1층 한 벽면에는 유일하게 걸린 레코드가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저번에는 그냥 넘겼는데...

"저건 안 건드리는게 좋을거야."
당신 옆에 너가 서 있습니다.

"이곳이 경험들을 모아둔것은 알고 있지? 저건 누군가의 실패와 그 절망감의 경험의 레코드야. 이곳 최초의 레코드지..."

"건드리는 것 만으로도 그 때의 감각의 일부로 몸이 휩쌓일거야."

595 알렉시스주 (tMe1hmkkJw)

2021-07-10 (파란날) 22:00:18

시무룩... 못 봤으면 못 봤다고 잘못 됐으면 잘못 됐다고 뭐라도 말이라도 해주실래요...

596 서태양 (wA0pid01IM)

2021-07-10 (파란날) 22:01:03

"헤헤, 저야 물론 괜찮죠!"

겉으로는 덤덤하지만 언제나 자신을 위해주는 아빠.

그리고 언제나 미소를 보이며 무언가를 해내면 자신의 일처럼 기뻐해주던 엄마.

전화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둘 다 여전하다는 생각에 태양은 미소를 지었다.

"저는 솔직히 엠플에 다가간다는 생각 자체를 못했어요. 옛날에는 그저 크면 아빠나 엄마 일 돕고 살아가면 되는 줄 알았죠."

지하에서 살아가는 이상 그 이상의 신분상승은 힘들테니 부모님의 곁에서 일이나 돕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러한 생각을 가졌던 건 태양의 생각을 부정한 건 바로 그 부모님이었다는게 아이러니할 뿐.

"오늘은 쉬지만 내일부터는 본격적으로 훈련을 받을거에요. 아 어디까지나 훈련이니까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을테니 안심해주세요."

@서태양

597 태양주 (wA0pid01IM)

2021-07-10 (파란날) 22:01:50

알렉시수 주의 레스처리 ㄱㄱㄱ!

598 당신◆Z0IqyTQLtA (cvnXTA0c5M)

2021-07-10 (파란날) 22:06:13

>>591 @레온하르트
당신과 벨벳은 뒤에서 경계하며 부대를 뒤 따라 갑니다.

"왠지 가는 길은 굉장히 조용하네. 이상하게 조용한건 별로 느낌이 안 좋아..."

그때 쯤 한강의에게서 통신이 들어옵니다.
"레온. 벨벳. 뒤에는 별일 없나?"

"네. 별일 없어요. 아직은 공격의 낌새가... 잠시만요."

벨벳이 잠시 뒤쪽에 시선을 돌립니다.

"... 쫒아 왔네요. 후방 300미터 정도에 대규모로 오고 있습니다."

"어느정도지?"

"대충 어림잡아도 50 정도. 어떻게 하죠?"

"좋은 아이디어 있나?"

599 폴라리스 (8pojpX9cIk)

2021-07-10 (파란날) 22:08:24

>>592
"...... 그렇, 구나."

잠깐의 침묵이 흘렀다.

"데비."

자신이 알던 세계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을 소녀는 확인했다.

"새 보육원에서는 잘 지내야 해. 새 원장 선생님 말씀 잘 듣고, 너보다 어린 애들을 잘 보살펴주고 안전한 길로 이끌어줘야 해. 이제 외부활동 같은 위험한 일은 하지 않아도 될 테지만, 그래도 네가 해야만 해."

베다니 고아원은 사라졌다.

"마르타 원장님과 같이 있던 아이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미워하거나 멀리하지 말고, 베다니 고아원 출신 중 가장 나이 많은 네가 먼저 솔선수범해서 우리 고아원의 아이들을 새 삶에 적응시켜줘야 돼."

물론, 불쾌자나 강도떼의 습격에 고아원 사람들이 학살당하거나 인신매매의 매물로 잡혀 팔려가는 등의 최악의 형태로 없어지게 된 것이 아니라, 수리온 도심 내의 더 크고 더 시설이 좋은 훌륭한 시설로 옮기는 최선의 형태로 없어지게 되었다는 점은 다행이었다. 그러나 소녀가 돌아갈 곳은 이제 없다.

"내가 말했던 거 있지? 맏이라면, 아이들을 이끌고, 가르치고, 종종 혼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그리고 항상 비상금을 갖고 있으라고. 힘은 함정이지만 필요악이기도 하다고. 전쟁은, 변하지 않는다고."

운명은 선고되었다. 이 곳이 소녀의 집이고, 소녀가 뼈를 묻을 곳이다.

"...나 말이야, 나는... 아마도 너희들의 옆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될 것 같아, 데비."

"내겐 선택권도 없었고, 이것이 최선의 결정이라고 생각하지만... 제대로 인수인계도 해주지 못하고, 졸지에 이렇게 맏이 노릇을 떠넘기게 돼서, 미안해."

"그렇지만 말야, 내가 너희들의 곁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돼도..."

"나는, 여전히 너희들을 지켜줄 거야."

그것이 다시 들리는 것만 같다.

너의너가
너와너를
  
구해줄거야

언젠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준 너희들을 위해서,
소녀는 사명의 어깨걸이를 짊어지기로 했다.
그녀는 손바닥만한 새하얀 표지를 어깨에 달았다.

@폴라리스

600 바주카주 (17/vqHu8cw)

2021-07-10 (파란날) 22:15:21

갱신합니다! 자유를 찾아라!!!

601 당신◆Z0IqyTQLtA (cvnXTA0c5M)

2021-07-10 (파란날) 22:16:21

으아악 알렉시스것 넘어 갔군요! 죄송합니다! 바로 처리 할게요

602 태양주 (wA0pid01IM)

2021-07-10 (파란날) 22:16:47

어서오세요! 바주카주!

603 알렉시스주 (tMe1hmkkJw)

2021-07-10 (파란날) 22:20:12

             __,,,.....,,,,__
       ,l⌒'r、,r'´       ゛゛''- .,_
        | ゙i,r' i!、___   ___       ゛`、
        <.,__ト__(,_、ゝr-─-..ニ__r、-l'1/ン
          .く<_,.,r'´'/ / i i l iヽハ ̄゛'<.,ゝ
.         ,〃 {_{ノlλ_lー|-!ヽリ| │ |
           ,レ!小●    ● 从 |、i|
          ヽ|l ||、_,、_ ||  |ノ│
       /⌒ヽ___|ヘ || ゝ._) ||j /⌒i !
      \ /:::::::| l>,、 __, イァ/  /│
.        /:::::::/| | ヾ::トY_ゝ::{ヘ、__∧ |
       `ヽ<_{><] .`| : |:::/ヾ:::彡' |

>>601 캡틴이 실수가 잦은 것도 알고 바쁘신 것도 알지만 한순간 슬펐어요. 흑흑...

안녕하세요 바주카주!

604 당신◆Z0IqyTQLtA (cvnXTA0c5M)

2021-07-10 (파란날) 22:20:51

>>586 @알렉시스
"그래. 단순하고 필요한 기능을 다는게 제일 최선이지."

잡다한것을 다 다는건 악수다! 라고 말하던 고드는 의식 불명이라는 소리에 영문을 몰라 합니다.

"... 웨이야 뭔 소리 하는거냐? 의식 불명 된다고 한게 제대로 들은거 맞아?"

"저도 그렇게 들었는데요..."
웨이가 머쓱하게 웃습니다.

"테크들의 대화는 따라가지 못해서 언젠가는 내가 의식 불명이 될거 같구나."
어이쿠 뒷목이야 하면서 고드가 쓰러질 날이 언제일까요.

605 당신◆Z0IqyTQLtA (cvnXTA0c5M)

2021-07-10 (파란날) 22:21:54

>>603
흑흑
일단 캡틴 실수이니 다음 레스는 올라오면 순서와 관계 없이 제일 최속으로 처리 하겠습니다.

606 태양주 (wA0pid01IM)

2021-07-10 (파란날) 22:22:37

고드:(의식불명)

607 폴라주 (8pojpX9cIk)

2021-07-10 (파란날) 22:25:01

아, 맞아, 캡틴, 진격의 거인의 입체기동장치나 둠슬레이어의 슈퍼샷건처럼 갈고리를 던지거나 발사해서 이동을 보조하는 장치 밎 그것을 사용한 경험을 담은 레코드는 혹시 있나요?

608 가루다 7 (ASJwHLKz8o)

2021-07-10 (파란날) 22: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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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二>、:::::::::/  >     ', i    >- `.`イ    }
   /  __   > _//イ´    i i、       ノイ    .!
  ./  /´ヽ!_/イ/   / /  / j i \   - ´ ノ   /
  ,'  ./  .ゝ- /   / / ./!/ゝi- ヽ‐---- ´    ̄〉
  | ./  . <´ イ /-/ /   ミi i`           ,.!
  | ./ //¨¨ / ./ | .//, ._>- 、.i____   T ¨¨ ´
  | |  |/   | / .| ´ //    {:::::::::::::::::::>、!
  |.l       .リ  !  ¨     |:::::::::::::::::::::::::::|
  ヽV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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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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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リ       |:::::::::::::::::::::::∧::::::::::::::∧

"실패와 절망인가."

어느새 찾아온 나에게 놀라지도 않고 답한다.
그것은 너무나 자연스럽고 평범한 일이었으니까. 나는 나를 바라본다.

"그래도, 역시 봐보고 싶군."

"나와 비슷한 일이 있던 녀석이 있는지 봐보고 싶어. 하지만..."

"그런가. 굳이 볼 필욘 없나."

"내가 생각하는 가장 실패하고 절망한 인물은 나면 된다."

그렇게 말하며 미소짓는다.

@ 가루다

609 당신◆Z0IqyTQLtA (cvnXTA0c5M)

2021-07-10 (파란날) 22:29:54

>>596 @서태양
"그렇지만 테크들 얘기를 들어보면 걱정이 되는구나..."
당신의 어머니는 걱정이 가득합니다.
테크들은 언제나 엄청난 활약상들을 가지고 옵니다.
수백의 군세를 멈춰 세웠다던지, 불쾌자의 거점은 셋이 들어가 불태워 버렸다던지, 낙하산 없이 헬기에서 뛰어내려 고공침투 했다던지...

그러나 만약 그게 아는 사람, 특히 자식이 그런 것을 하러 간다면 누가 걱정 되지 않을까요?
테크가 되면 강해지고 초인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어도...

어머니가 울먹이는 소리가 들려 옵니다.

"태양아."
그러자 아버지가 말을 잇습니다.

"그래. 내일 부터 시작하는구나. 태양이 너는 항상 열심히 하는 아이였지."

"테크가 된다고 했을때는 솔직히 많이 놀랐었다. 키도 크고 말쑥하게 잘 자랐어도 싸움 한번도 안 해본 너가 테크가 된다는건 상상하기 어려웠지."

"아직도 그런 모습은 잘 떠올리지는 못한다만... 그래. 힘내보거라."

"쉬어야 할테니 이만 가보마. 시간날 때마다 엄마한테도 연락 자주 보내거라."

610 당신◆Z0IqyTQLtA (cvnXTA0c5M)

2021-07-10 (파란날) 22:31:33

>>607
진짜 배트맨이 될 생각이군요. 있습니다!
고드한테도 줄이 나오는 도구를 만들어 달라고 하십시오.

고드에게 일 시키세요!

611 당신◆Z0IqyTQLtA (cvnXTA0c5M)

2021-07-10 (파란날) 22:37:00

>>599 @폴라리스
이제 당신의 흔적은 당신에게만 있습니다.
당신의 손이 탄 물건도 당신에게 있고.
당신이 있던 장소는 저 멀리. 갈 시간도 이유도 없어 졌습니다.

동생들도 이제는 새 좋은 보육원에서 잘 자라겠죠.
당신이 호되게 굴지 않아도 아이들은 규칙을 지키며 안전하게 잘 살아갈 겁니다.

이제 이곳 말고는... 당신의 역할이 필요 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그러겠다고 선택했으니까요.

"언니."
당신이 전화를 끊기전 데비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나... 그때 정말 미안했어..."

"그때 내가 리타만 안 놓쳤어도 언니도 여기 왔을텐데... 리타도 안 다치고 언니도..."

"나 원망하지는 않아..?"

612 바주카주 (17/vqHu8cw)

2021-07-10 (파란날) 22:38:03


              --─━‐-、
            ( .:::::/ ̄ ̄ ̄`ソ
               \::|_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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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ニ.━‐-ミ≧。:.ヽ}´___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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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l l // {ヘ、__∧\ヽ::::ヽ:::|!
      /  / .   l l//  .)ヾ 彡'  :.\:.、::::.::i

다들 안녕하세요!
고드에게서 익숙한 노동자의 애환이 느껴진다

613 서태양 (wA0pid01IM)

2021-07-10 (파란날) 22:38:18

>>609

"엄마...아빠..."

자신을 걱정해주는 부모님의 말에 태양도 순간 목소리가 울먹거렸지만.

이내 다시 밝은 목소리로 돌아와 안심을 시킨다.

"확실히 아직 모르는 것 투성이지만...그러기 위해 훈련을 하는거니까요."

헬퍼즈에 있는 한 부족한 것은 아무것도 없을테니 단순히 훈련 뿐만 아니라 자료실에서도 충분히 공부할 수 있었다.

"그러니까 엄마, 아빠. 꼭 봐주세요. 제가 테크로서 있는 모습을."

그들이 낳은 자식이 이렇게 당당하게 영웅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게.

"시간이 나면 언제든 연락할게요. 그럼 꼭 다시 만나요."

그렇게 전화를 끊고 밖으로 나가 자료실로 이동합니다.

@서태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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