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너무너무설렌다 비틀린 우정... 진짜로다가... 싸운것땜에 작전시 합 안맞아서 그 때문에 방어못하고 한쪽은 집날아가고 나비효과로 동거까지 와이게뭐야
일단 얘는 혼자 살고 있어 현재는 혼자인데,,, 이제 그그 과거사 조정들가면 과거사항이 먼가바뀔지도() 나는 세컨드쯤이 끌리는... 뭔가 퍼스트는 어떤 이유로 인해 결번이고 2부터 시작할 수도 있을 거 같다 헉 기체 설정도 해야하는 그거였지 디자인은 카즈야주를 믿겠어(응? ㅋㅋㅋㅋㅋㅋ 다이스는... 나중에 함 써보는것으로
몇호기 탈건지는 카즈야주의 의견도 들어본 후에... 네르프에선 파일럿 대우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같은 부분은 원작을 따라가도 좋지않을까싶넹 일부러 정신치료를 잘 안해주는... 그런...()
>>51 아니 숫자 순서 무슨 일ㅋㅋㅋㅋㅋㅋ 퍼스트 세컨드 서드... 포스랑 피프스는 나중에 추가 될 수도 있는 거고...
아 결번 하나 있는 거 좋아^0^ 뭔가 행방이 묘연한 파일럿이라던가<<.. 아윰주나 세컨드가 끌린다니 난 서드를 하겠어 다자인 아니ㅋㅋㅋㅋㅋㅋ 대충의 설정만 짜놓는거야@!₩&! 예를 들어 원작에서 2호기가 원작에선 실전용 정규 모델이었다면, 실험용으로 제작된 샘플이었는데 조금 변형을 거친거라던가 외형이나 컬럴링이 조금 다른 정도??
음 하긴 그건 피폐를 위해선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구만! 부러 제대로된 보호자를 붙여주지 않거나~~ 좋아좋아
>>56 음음 원작대로 0 1 2 여도 좋고.. 네르프가 매우 많은 에바 실험을 한 설정이라던가 해서 nn호기여도 좋고.. 난 무난하게 2~3호기나, 행방불명의 퍼스트를 대신해 왔다는 설정을 붙여 0~1호가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 아윰주는 어때?? ㅋㅋㅋㅋㅋㅋㅋ 에이 뭐 거창한게 좋긴 하지..!! 인조인간 병기라니 좀 머싯긴 하자너~ 구체적인 디자인도 만들어 보고 싶긴 하지만 아무래도 그림이라던가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기 때문에
제레나 스토리에 대해서는 천천히 생각해 보고~ 일상을 돌리기 전에 더 정해야 하는게 있나?
그럼 퍼스트 대신 온 서드 칠드런리라는 설정을 밀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 음 아윰윰만 퍼스트와 접더이 있는 것도 괜찮다! 나중에 파일럿이 한두명 더 추가 된다면 유일하게 퍼스트 칠드런을 알고 있는게 되려나~? 퍼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정은 나중에 생각해보고 일단은 아유무가 알고 있으니까 대충 이런 인상이다정도 자유롭게 만들어줘도 좋을 듯!
'오늘의 아침 대체로 맑겠습니다. 다만 서쪽부터 차차 흐려질 예정으로 오후에는 비가 내릴···.'
우산은 챙기지 않았는데. 괜히 빈 가방을 뒤적이며 중얼거린 소년은 검지손가락이 매끄럽게 액정을 쓸었다. 단정한 차림의 기상 캐스터가 아래로 네르프에 대한 자극적인 제목들의 영상들이 줄지어 있었고, 그 위 액정 너머로 비친 남성의 불만 가득한 눈빛에 소년은 아차, 머쓱한 웃음을 지으며 구겨진 가방 안으로 집어넣었다.
중년 남성은 요즘 아이들의 태도라던가 하는 것에 대해 뭐라 하고 싶은 말이 많은 듯 입술을 달싹였지만 금방 포기했다. 노골적인 한숨과 함께 여전히 배알 없이 빙글 웃고 있는 소년을 제치고 교실 안으로 들어가 한차례 잔소리를 늘어놓고 나서야 문 앞에 가만 서 있던 소년을 향해 들어오라 손짓했다.
"음, 전학생인 시마 카즈야입니다. 빈자리 아무데나 앉으면 될까요?"
한창 시끄럽던 교실에 기묘한 침묵을 가져온 소년은 천연덕스럽게 인사를 짧은 소개를 마치고는 더 할 말도 없다는 남성, 그러니까 담임의 떨떠름한 승인이 떨어지기 무섭게 자리로 가 앉았다.
2학년 A반의 풍경은 학생들 각자의 이유로 인해 빈 자리가 꽤나 많았다. 여름만이 계속되는 일본에서는 여름옷만 팔리는 것과 같이, 여름만이 지속되는 교실에는 하복만을 입은 학생들이 자기 자리에 앉아 있다. 규칙성은 딱히 찾아보기 어려웠다. 짝이 있는 아이도 없는 아이도 있었으니.
"......"
맨 뒷줄의 창가 자리. 시라누이 아유무는 그곳에 앉아서 멍하니 창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운동장에는 사람이 없는 대신 적막이 정체감과 함께 사이좋게 뛰어놀고 있었다. 아니 어쩌면 적막도 정체도 권태도 모두 각자의 아침조회를 하느라 차렷 자세로 서 있는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사실 어떤 상태라도 상관없었다. 그것은 그들이 밖에서 어찌 되건 역시나 이 교실 안의 인원들에는 하나도 영향을 미치지 못하므로.
아유무는 그런 사실에 안도하고 웃음지었다.
그러나, 직후 갑작스레 깨지는 평형 상태. 열리는 문. 들어오는 중년의 남성과, 이어 걸어온 처음 보는 소년. 전학생. 전학생이 무대에 입장하자 학생 일동은 침묵한다. 시마 카즈야, 라고 자신을 소개한 전학생이 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주변 풍경이 기기묘묘하게 색을 잃어가고, 빈 자리를 찾아 걸어가는 전학생을 스포트라이트가 따라가며 비춘다.
지난 얼마간 -얼마였는지는 생각나지 않는다- 옆자리 짝이었던 공백과 친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전학생은 그 새털처럼 가벼운 우정을 단박에 깨뜨리곤 제 옆자리에 앉았다. 공백이 자리를 잃었을 때 그제서야 조명이 원래대로 돌아오는 느낌이었다.
형광등은 평소대로 일 초에 수없이 깜박이고 있을 뿐이었다.
아유무만 실제와 달리 감각할 뿐이었을까. 아니면 교실에 있는 이 중 단 하나라도 그와 같은 느낌을 공유하고 있었을까? 그것은 모르는 일. 설령 알 수 있다 해도 지금은 외부 자극에 대응하는 것이 먼저였다. 아유무가 창밖에서 눈을 떼고 자리에 앉은 카즈야를 본다.
소년의 걸음은 경쾌하지만 절도가 있었다. 그 타고나기보다는 타자로부터 주입받은 것은 어린 학생이라는 정체성에 미묘한 거리감마저 느껴졌다. 노골적으로 쏟아지는 시선들에도 소년은 여유롭게 고개를 흔들듯 느릿하게 까딱이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이름이라던가 키라던가 부여받은 질서와는 관계없이 듬성듬성 자리 잡은 학생들. 노골적으로 한 쪽에 모여 있거나 외딴 섬처럼 구석진 곳에, 또는 맨 앞에 자리 앉은 모습.
어디에 앉은 누구든 간에 경계심이, 기대감이, 호기심이 어린 눈초리였다. 당연하게도 전학을 오는 아이보다는 가는 아이가 익숙했으니 담임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전학생이라는 생뚱맞은 단어가 어련하셨을까.
소년은 맨 뒤 창가 자리의 어딘가 멍해 보이는 녀석의 옆자리에 가방을 걸고 자리에 앉았다. 적어도 시끄럽게 하여 제 신경을 흐트러지게 할 것처럼은 보이지 않았으니까. 주입받은 친절함으로 무장한 소년은 매끄럽게 고개를 돌렸다. 적어도 인사는 해두는 편이 좋겠지. 그야, 파일럿의 사생활마저 관음 하길 좋아하는 네르프는 순종적인 개를 원하니, 굳이 히스테릭한 모습을 보일 이유가 없으니.
"음?"
'어서 와'라니. 보기 보다 친화력이 좋은 모양인가. 처음 본 클래스 메이트에게 건네는 인사치고는 퍽 친근한 말에 소년은, 카즈야는 소년을 보며 숨이 바람 빠지듯 새어나가는 소리로 작게 웃었다. 인사에 대한 답으로 고개를 끄덕인 건지, 그냥 의미 없이 흔든 건지 알 수 없이 교실을 둘러볼 때처럼 고개를 느릿이 까딱이다가 다시 그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어쩌면 학교생활이 재밌어지게 해줄지도 모르는 녀석에게, 처음 만난 기념으로 지루한 일상에 작은 선물을 건네주기로.
"네르프의 멍멍이가 여기 숨어있대." 아무런 주의도, 신호도 없이 퍼스널 스페이스를 가볍게 넘어가 입술이 귓가에 닿을 듯한 거리감으로 속삭려 놓고는 마치 아무 일도 아니란 매끄러운 태도로 거리를 두고 마주 보며, 그 또래다운 장난스러운 웃음을 지어 보였다. 단순한 헛소리로 들릴 수 있는 이야기지만 분명히 신경 쓰일 거라는 직감, 그런 확신이 그에게는 있었다. 그래서,
그리고 못 떨은 주접 마저.. 아윰주 매우 금손.. 창가 보는 묘사나 스퐅라잍, 공백이랑 친구먹은 윰윰ㅠㅠㅠ 너무 귀엽고 진짜 사고방식 톡톡 튀는 매력이 있는 거 너무 좋다.. '어서 와, 카즈야' 가 하루종일 머리에서 못 떠나는 중.. 요비스테 있는 세계관인지는 모르겠지만 공백 떠나 보내고 카즈야 맞이 하는 느낌 너무 좋고~~ 과감한 카즈야의 플러팅(?)에 어떻게 반응할 지 궁금하네. 사심없는 스킨쉽이나 물리적 퍼스널 스페이스를 침범하는 것은 별로 신경쓰지 않은 편일까? 아니면 물리적 거리감이 가까워 지는 것도 껄끄러워 하는 편? 물론 답은 답레를 기다리며 혼자 추측하고 있겠다!!
낯선 타인이 교실을 관찰하는 시선. 그 시선에 의한 단순 객체로 존재하는 것이 아유무는 마음 편했다. 자신 역시 타인을 객으로 두는 것이 편안했으므로. 그것이야말로 서로에 대한 가감없는 감상을 마음 속으로만 남길 수 있는 거리의 유지. 그러나 자신 옆으로 다가오는 순간 타인은 상대방이 된다. 상대, 전학생은 아유무의 옆에 앉는다. '상대방'과 가까워지면 예측 불가의 상호작용이 일어난다. 화학 평형은 깨지고 파동함수의 규칙성은 어긋난다. 시라누이 아유무가 그것을 싫어하는가? 결과값, 무시해도 좋을 정도의 오차 범위. 그것을 신경쓰는가? 결과값, 도출 실패.
"나는 시라누이 아유무. 생일은 11월 15일이야."
행동과 행동 사이사이에 윤활유를 바른 듯한 몸가짐이다, 라고 아유무는 '상대', 카즈야에 대한 첫인상을 정의내린다. 첫인상은 말 그대로 첫인상일 뿐이지만. 어서 오라는 인사도 먼저 와 있던 사람으로서 일단은 당신을 받아들인다는 의미에 가깝다(그렇기에 필요 이상으로 친근해 보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카즈야가 살짝 웃음을 띄우자 아유무는 그걸 보며 눈을 깜박깜박, 하더니 책상 서랍에서 교과서와 노트며, 잡다한 유인물을 꺼낸다. 수업을 들을 때 전자 패드로 필기하는 것이 일반적인 시대에 구시대적으로 보이는 교과서도 교과서지만, 글자가 빼곡한 이 종이 뭉치들은 수업 준비라기에는 하나같이 정돈이 안 되어 있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아유무는 그 사이에서 나름의 질서를 찾아낼 수 있다. 아무렇게나 버려진 것처럼 보여도 그것들은 분명히 정리가 완료된 상태인 것이다. ...아유무식으로.
"...잠깐,"
다음 순간 귀에 대고 이야기하는 카즈야의 행위에, 아유무는 손에 들고 있던 노트를 가볍게 내려놓았다. 정정, 거의 책상 위에 던지다시피 했다. 탁 하고 종이가 나무와 충돌하는 건조한 소리가 교실에 작게 울려퍼졌다. 담임은 그런 것에 일일이 신경쓰지 않기에 뒤돌아서 칠판에 글씨를 쓰고 있거나, 어쩌면 이미 교실을 나갔을 수도 있었으리라. 분명한 것은 아무도 둘에게 필요 이상의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말을 속삭이고 재빨리 멀어진 카즈야와는 달리 몇 초간 얼음이 되어 있던 아유무가 웃으며 입을 연다. 그 사이에 어떻게 대답하면 좋을지 생각을 하고 있던 것이리라. 모든 것이 굳어 버린 절대영도에서도 분자의 진동은 멈추지 않으니.
"네르프에 대해서 알아? 숨어들어가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 그 사람들은 숨어야만 하니까. 그래야 일할 수 있으니까."
희미하게 미소를 비추던 입가는, 마치 잠시 물결이 일렁인 수면처럼 바로 잠잠해진다. 무표정으로 돌아온 아유무는 상대를 쳐다보며 무언가를 더 말하려 하다 그저 입을 다물고 만다. 네르프의 멍멍이, 역시 자신을 말하는 것일까. 사실 강아지보다는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다 다시금 내다본 창가의 풍경, 운동장은 이미 체육 수업을 나온 다른 반 학생들이 점령하고 있었다. 적막도 정적도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고 그 녀석들, 하교는 하지 않았을 테지만.
"귓속말에는 익숙하지 않아. 작게 얘기하는 말이 크게 들리는 게."
귀에 대고 속삭이는 행동의 허용. 무방비 상태의 청력을 남에게 내맡기는 행위. 고막 가까이에서 큰 소리를 내면 난청이나 영구적 청력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해를 입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면 자신의 공간을 침범당하는 것은 두렵지 않았을 터였다. 시라누이 아유무는 자신의 순수가 상처입는 것을 두려워하는가? 결과값, 참에 한없이 가까운-
금손이라니 고마워 고마워 하아 카즈야주가 더 금손인데 나 진짜 플러팅(???) 보고 숨멎을뻔했ㄷ잖아,,,,,,,,,,,,, 아마 요비스테 있을 거 같애 아윰윰 그냥 애들 다 이름으로 부를 듯 ㅠㅠㅋㅋ 약간 그... 침범 자체보다는 침범당해 상처입는 것을... 조금은 두려워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