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에서 단순한 배경만 따오는 거라면 앞선 스토리의 자유도가 높을 것 같고 환전히 에반게리온 작품 설정의 모든 것을 가져온다 하면 결말이 존재하거나 크게 정해진 이벤트가 있겠고.. 캐릭터가 작품 내 무슨 역할을 하고 있는지, 그 외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필요핸 핵심 인물은 원작 그대로를 따올 건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듯
작품 내 파일럿이 '모친이 없는 14세' 아이인데 성장물이나 파일럿이 되기 이전의 시간대부터 시작해도 되고.. 아니면 대충 하고픈대로 자잘한 설정은 버리고 편한 나잇대로 설정해도 될 듯!
관계성... 나 나 이런 거 너무 좋아해 서로 미묘한 갈등이 있단 걸 알면서도 이런저런 상황 속에서 무조건적으로 협력할 수밖에 없는... 제대로 해결되지 못한 갈등이 커지고 커져서 결정적인 순간에 폭발...하려다 극적으로 해결되고 그런 거 그리고 연인끼리 할 법한 스킨십 하는데 실제로는 그 정도의 호감 없는 것도 좋아해... 종합하자면 어떤 면에서 보면 악연이지만 완전히 싫은 느낌은 들지 않고 표면적으로는 사실 친구라 해도 무방한 정도를 좋아하는 거 같고... 그래서 감정으로 정의내리기 어려워서 한마디로 하자면 전우라고 할 만한 관계(ㅋㅋㅋㅋㅋ)가 좋아 질척질척 대환영
그리고 원작캐 등장은 개인적으로 조금 불편한 요소기 때문에! 그냥 배경만 따와도 될 듯. 모친의 결핍이라거나 나이대는 14세로 해도 무방하지만 원작 전개를 너무 그대로 따라가기보다는 서로 설정 만들어 가면서 자유도를 높이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 ^-^
>>8 좋아좋아 그럼 에바나 파일럿, 네르프 같은 배경 설정만 따오는 걸로 생각할게. 흐름을 위해 필요한 모브 캐릭터는 그때그때 만들어 역할을 부여하거나 최대한 비중을 줄이는 쪽으로 하자:)
갈등.. 애증.. 은은한 혐관.. 아슬아슬한 관계.. 악 너무 좋다// 뭔가 진짜 감정적 교류를 위해 하는 스킨쉽이라기 보단 결핍된 애정을 서로에게서 충족하는 건가.... 서로가 서로에게 독이 되든 약이 되든 좋다.... 나 약간 우리가 평범하게 만났더라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었을 지도 <<< 같은 느낌 너무 사랑해 이런 상황이 아니었더라면, 평범하게 학교를 다니며 대학 진학 같은 걸 걱정할 수 있었더라면 사소한 갈등 속에서 성장하고 커나갈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하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사소한 갈등조차 크게 엇나갈 걸림돌이 되버리는 거.. 상처입고 상처입히고 서로에 대한 집착과 뒤틀린 유대감만 남는 거.......
>>9 응응 배경설정만!! 사도라는 존재들이 나온다면 이름과 외관을 새로 붙이는 게 새로운 전개를 제공하기도 좋을 거 같고 내가 머리를 많이 굴려볼게...!
으악 좋아좋아... 서로에게서 결핍을 충족하는... 으악어떡해 사실 모든 약은 과하면 독이라잖아 그런 걸 보면 이하생략() 나도!!! 나도 그런 거 좋아 막 세상이 나쁜거라고 말하는... 그런 대사도... 우리는 둘 다 칼날을 쥐고 있었어 그치만 그걸로 서로를 상처입혀서는 안 됐어<<이런대사도치고싶구
대충 관계 구상이 너무 잘 되고 있는 거 같은데(ㅋㅋㅋㅋㅋㅋ) 너참치도 나참치도 원하는 분위기가 잘 만들어지는 거 같아서 좋다 그럼 14세의모친없는소년둘...로 가도 괜찮은걸까 근데 있다고 하고 나중에 떡밥 풀어도 좋다(????) 진정으로 기댈 곳은 서로밖에 없지만 너무나도 깨질 것처럼 위태로운... 그렇기에 아름다운... 너무좋다구
https://ibb.co/zbSmm7X 윽윾 결정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플리즈 헲.. 1번은 우중충한 분위기지만 좀 예쁘장한? 산뜻한? 외모. 밝은 척 하면서 속은 썩어 문드러진 것도 괜찮을 것 같고. 2번은 1번에 비하면 좀 건강한 멘탈. 은은한 혐성? 그런 분위기? 아스카 같이 프라이드 높은 타입이어도 좋고 좀 더 여유있고 위풍당당한 것도 좋다고 생각 중.
내가 생각하고 있던 건 역시... 약간 현실에서 부유감 있는 캐릭터. 답지 않게 밝거나 혹은 아예 무표정으로 기행 저지르는 식으로 행동이나 사고방식에서 보통 사람과는 조금 동떨어진 모습을 보이지만... 기저를 잘 찾아보면 결국은 인간인? 그 역시 현실의 중력에 매여 있어 잠깐 부유하는 정도가 다였던. 극이 진행될수록 점점 현실로 돌아와도 좋고 아예 피잉 하고 우주로 나가도 좋아...... 이런캐릭터로괜찮은가
>>20 사실 존심 강한 캐가 손에 익어서 1번도 조금 위풍당당.. 이라기 보단 조금 찌질한.. 오만한 느낌이긴 해. 둘의 결정적인 차이는 멋의 유무와 멘탈의 강도랄까 아무튼 고마워!! 좋아좋아~~ 그렇다면 2번 쪽으로 하겠어
>>22 몽상가구나! 좋다 벌써 귀여워// 혼자만의 세계에 잘 심취해 있다는 건.. 일부러 타인과 선을 그어버린 걸까, 타고나길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걸까:) 아무튼 at필드가 타인에 비해 조금 더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을 것 같은데, 앞으로 관계에서나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을 것 같구만! 몽상가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간에 비밀이 많을 수 밖에 없는 법이고, 비밀이 많다는 건 곧 매력적이라는 것. 매력은 비밀을 파헤치고 싶어하는 사람을 부르기 마련이지... 짧은 글 가지고 너무 멋대로 해석해 버린게 아닌가 싶지만~~ 적당히 이잉간 또 과몰입해서 헛소리 주절거리는구나 하고 넘어가 주길 바라! 잘못 이해하거나 해석하고 있는 부분을 짚어준다면 조금 설레버릴지도() 아무튼 난 좋다!!! 귀여울 것 같아!!!
>>23 나 자존심 강한 캐릭터 너무 너무 좋아해.... 근데 이제 멘탈이 너무 약하면 중간에 혹시... 혹시라도 분기점 갈려서 조기엔딩의 가능성이 있다 생각해서(???) 멘탈이 적당히 단단하고 조금 멋진 캐릭터를 기대해 봐도 좋은 걸까!! 고마워 고마워...
벌써 귀엽다니 몸둘바를 모르겟읍니다... 순수함이 미덕이라고, 매력이라고 오랫동안 자타 모두가 믿어 와서 혼자만의 순수를 너무 오래 유지해 버린 탓에 타인과 섞일 수 없게 된 아이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으응 관계에 있어서 어려움이... 어려움이 있겠다 AT필드 때문에...
약간... 다른 사람들이 발 딛고 서 있는 땅에서 붕 떠 있는 게 기분이 좋았다, 혹은 떠 있는 게 멋지다고 주변에서 자꾸 말해 주었다는 거 그래서 계속 부유하다 보니까 땅에 내려가는 방법을 잊어먹엇네~ 정도 약간은 부자유적인 몽상가일지도
비밀이 많다 -> 매력적이다 라고 느낄 수 있는 건 그렇게 보는 사람이 호기심이 많기 때문이다!! 라고 생각. 비밀을 좋아하니까 그런 요소가 많은 사람에게 끌리는 거라구 볼 수 있을 듯 싶어~~!!! 그러면 시트를 써야겠군 잘못된 부분을 찾아내기에는 일단 내가 너무ㅜ얼레벌레여서(ㅋㅋㅋㅋㅋㅋ
외모: 신장 163cm. 어깨 바로 위에서 가지런히 정리된 단발머리는 푸른 빛이 감도는 검은색. 앞머리도 딱 눈썹 정도 선에서 일자로 잘려 있다. 희고 깨끗한 피부와 대비되는 오른팔의 화상 흉터가 눈에 띈다. 눈동자는 노란색. 시선을 마주쳤을 때 일순 금빛으로 빛난다면 착각일 확률이 높다. 활동하기 편하게 품이 넉넉한 옷을 선호한다. 교복을 멋대로 늘려 입거나 사복을 입고 등교하기도. 표정이 풍부한 편이지만, 금방 무표정으로 돌아온다.
성격: 사회에 섞일 수준은 되지만 별나긴 별나다. 딱 지면 위를 부유하는 정도. 그러나 부유상태를 그만두는 방법을 모른다. 밝았다가 어두웠다가, 잔뜩 들떴다가 가라앉았다가, 그런 변화는 있어도 늘 땅에 붙지 못하고 조금이라도 발이 떠 있는. 바람 따라 떠도는 그런 성격의 아이였다. 이런 이들을 흔히 몽상가라고 부른다. 시라누이 아유무는 낮에도 밤에도 꿈을 꾼다.
기타: 피부가 건조한 편. 양손잡이. 화상은 치료가 꽤나 잘 되어 활동에는 지장이 없는 것 같다. 헤어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 집에서 거의 매일 머리를 손질하고 있다. 단발이 마음에 들어서라고. 행동한 후 다음 행동에 있어서 다소 딜레이를 거칠 때가 있다. 생각이 많아서인 듯.
외모 : 창백한 낯과 백발. 세공된 보석 같은 느낌을 주는 붉은 눈. 앳된 티가 나면서도 나잇대 답지않은 성숙한 인상이다. 얇게 접힌 눈이나 삐뚤게 올라간 입매, 약간 기울인 고개. 고압적인 분위기는 마치 몸짓 하나하나 의도한 듯 교활한 느낌을 주는 데 있다. 옷차림은 단정하고, 짧은 머리칼은 자연스러울 정도로 흐트러진. 168cm. 언뜻 보기에 말라 비실비실해 보이는 듯해도 잘 다져진 몸이다.
성격 : 가혹한 평가지만 그는 무정한 사람이다. 타인으로부터 사랑받는 것이 당연하고 음험한 시기와 질투에 익숙한. 그리고 그런 제 주제를 잘 알았고 그렇기에 영악(성숙) 하다. 그는 불손하고 거만하며 능청스럽고, 그의 친절은 관대함을 닮았다. 마치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베풀기라도 하는 듯 온건하며 매정하다. 그는 저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인간을 멸시했으니. 맥없는 낯짝으로 웃고 있는 얼굴은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
기타 : 인간 그 자체를 혐오하면서도 그는 그 덧없음을 사랑한다. 결여된 다양성이 있기에 인간은 이 얼마나 아름답고 어리석은가. 약점이야말로 사람의 가장 사랑스러운 특성임이 틀림없었다. 그것은 어쩌면 얼굴도 모르는 생모 생부로부터 유전된 것일지도.
나도 초안!! 여러모로 안적힌 것들이 너무 많아서 추가해야 할 부분이 많다..! 일단 가정사? 집안 배경에 대해서 추가 서술할 부준이 많지만 스킵해버린 부분이 있고.. 음.. tmi 줄줄 흘리고 다닐 일이 많을 듯 싶다..! 그리고 너무 늦어서 미안.. 뭔가 말이라도 남겼어야 하는데 늦어지는게 미안해서 오늘 바로 쓰고 주자..! 하다 보니까 더 늦어져버린 듯~!~!~
그리고 아윰윰 너무 예쁘다.. 중2 주제에 단발이라니(?) 너무 예쁜 거 아냐?? 미쳤다 미쳤어 심지어 맨날 관리하는..(주먹울음) 머리 완전 찰랑거릴 것 같어 안ㄴ니 제가 흑발 금안 좋아하는 건 어뜨케 아시고.. 뭔가 서로 은근 반대되는 컬러링인 것 같아 가슴이 두근세근 하고 몽상가 귀여워서 빨아먹고 싶다.. 이상 주접이었고 이쁜 친구 데려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
생각해보니 만나이로 적으니까 조금 불편한 것 같기도.. 중2가 한국나이로는 15살이라 -1 해야되니 말이지@@ 그리고 작중 시대가 지금이랑 몇년 차이 안나기는 하지만 어느정도 조정해 두는 편이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 세컨드 임펙트라던가 정확히 몇년전으로 생각해야 하는건지 감이 안잡히니까 말이야 🤔
>>46 수평계 달린 가위ㅋㅋㅋㅋ 아 귀여워ㅠㅠ 앞머리 잘 못 잘라서 완전 짧아지는 것도 보고싶다.. 귀여워.... tmi..^^ 기대하겠읍니다.. 습관부터 가치관까지 다 털어버릴끼다.. 아윰윰 해체쇼(?)
성격란.. 너무 ㅇㅢ식의 흐름대로 적어서 괜찮을랑가 모르겠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기본적으로 매우 재수 없는 친구고 인류애가 작살난 듯 해 보여도 사실은 누구보다 타인에게 관심이 많은, 관찰하기를 좋아하는 쵸큼 삐뚤어진 중2라는 정도~??? 와와.. 새삼 중2라고 말하니까 애들 참 어리네.. 성장해 나가는 과정도 볼 수 있으려나?? 으른이 된 모습.. 나중에 if로라도.. 물론 밑도 끝도 없는 새드피폐 사랑한다!! 파멸!!!!
응응 좋다좋다, 원작이랄 년도가 헷갈릴까 싶었는데 그럼 그럴 걱정은 없겠네! 응응 원작캐 이름만 임의로 바꾸고.. 15년이면 애플워치 나오고 그때쯤인가? 추억이 새록새록.. 뭐 시트도 완성했고 특별히 나이 계산법을 바꿀 필요는 없을 것 같고.. 가끔씩 내가 나이계산을 틀릴 수 있다는 정도만 양해해 준다면 좋겠어!
일단 중요한건 파일럿의 수나 에바는 원작의 에바인가 아닌가~ 몇호기 파일럿인가~ 네르프에서 파일럿은 어떤 위치인가~ 원작과 같은 대우인가~ 일상의 시작은 어느 기점인가~ 파일럿이 되기 전? 후? 아니면 한쪽은 이미 파일럿인 상태에서 새 파일럿으로 온다던가? 둘이 옆집 이웃이나 동거인으로 집? 숙소? 를 배정받는 것도 귀여울 것 같고~~
그리고 조금 나중에 나눠봐도 좋은 이야기지만 에바의 코어라던가 어떤 성향의 파일럿인지도 천천히 이야기 나눠봐도 좋지 않을까!
악 서로 상반되는 거 너무 좋아 벌써부터 막 두근세근 삐딱선 함 지대로 탈 생각하니까 들뜬다^^ 혐관 애증 피폐 비틀린 우정~~~
반강제 동거!!!!!!!!!!!! 천재 아냐~~? 진짜 너무 좋다.. 대차게 싸웠는데 갑자기 같이 지내야만 하는 상황이라던가ㅋㅋㅋㅋ 암무튼 기타 캐릭터는 그때그때 한명씩 만들면 될 것 같고~ 아윰주는 퍼스트 피프스 세컨드 어느쪽이 좀 더 끌려? 나는 어느쪽을 선택하든 기존 에바랑은 좀 다른 디자인? 설정? 이 될 것 같긴 하다! 너무 고민된다 싶으면 다이스로 정해버려도ㅋㅋㅋ
하... 너무너무설렌다 비틀린 우정... 진짜로다가... 싸운것땜에 작전시 합 안맞아서 그 때문에 방어못하고 한쪽은 집날아가고 나비효과로 동거까지 와이게뭐야
일단 얘는 혼자 살고 있어 현재는 혼자인데,,, 이제 그그 과거사 조정들가면 과거사항이 먼가바뀔지도() 나는 세컨드쯤이 끌리는... 뭔가 퍼스트는 어떤 이유로 인해 결번이고 2부터 시작할 수도 있을 거 같다 헉 기체 설정도 해야하는 그거였지 디자인은 카즈야주를 믿겠어(응? ㅋㅋㅋㅋㅋㅋ 다이스는... 나중에 함 써보는것으로
몇호기 탈건지는 카즈야주의 의견도 들어본 후에... 네르프에선 파일럿 대우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같은 부분은 원작을 따라가도 좋지않을까싶넹 일부러 정신치료를 잘 안해주는... 그런...()
>>51 아니 숫자 순서 무슨 일ㅋㅋㅋㅋㅋㅋ 퍼스트 세컨드 서드... 포스랑 피프스는 나중에 추가 될 수도 있는 거고...
아 결번 하나 있는 거 좋아^0^ 뭔가 행방이 묘연한 파일럿이라던가<<.. 아윰주나 세컨드가 끌린다니 난 서드를 하겠어 다자인 아니ㅋㅋㅋㅋㅋㅋ 대충의 설정만 짜놓는거야@!₩&! 예를 들어 원작에서 2호기가 원작에선 실전용 정규 모델이었다면, 실험용으로 제작된 샘플이었는데 조금 변형을 거친거라던가 외형이나 컬럴링이 조금 다른 정도??
음 하긴 그건 피폐를 위해선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구만! 부러 제대로된 보호자를 붙여주지 않거나~~ 좋아좋아
>>56 음음 원작대로 0 1 2 여도 좋고.. 네르프가 매우 많은 에바 실험을 한 설정이라던가 해서 nn호기여도 좋고.. 난 무난하게 2~3호기나, 행방불명의 퍼스트를 대신해 왔다는 설정을 붙여 0~1호가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 아윰주는 어때?? ㅋㅋㅋㅋㅋㅋㅋ 에이 뭐 거창한게 좋긴 하지..!! 인조인간 병기라니 좀 머싯긴 하자너~ 구체적인 디자인도 만들어 보고 싶긴 하지만 아무래도 그림이라던가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기 때문에
제레나 스토리에 대해서는 천천히 생각해 보고~ 일상을 돌리기 전에 더 정해야 하는게 있나?
그럼 퍼스트 대신 온 서드 칠드런리라는 설정을 밀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 음 아윰윰만 퍼스트와 접더이 있는 것도 괜찮다! 나중에 파일럿이 한두명 더 추가 된다면 유일하게 퍼스트 칠드런을 알고 있는게 되려나~? 퍼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정은 나중에 생각해보고 일단은 아유무가 알고 있으니까 대충 이런 인상이다정도 자유롭게 만들어줘도 좋을 듯!
'오늘의 아침 대체로 맑겠습니다. 다만 서쪽부터 차차 흐려질 예정으로 오후에는 비가 내릴···.'
우산은 챙기지 않았는데. 괜히 빈 가방을 뒤적이며 중얼거린 소년은 검지손가락이 매끄럽게 액정을 쓸었다. 단정한 차림의 기상 캐스터가 아래로 네르프에 대한 자극적인 제목들의 영상들이 줄지어 있었고, 그 위 액정 너머로 비친 남성의 불만 가득한 눈빛에 소년은 아차, 머쓱한 웃음을 지으며 구겨진 가방 안으로 집어넣었다.
중년 남성은 요즘 아이들의 태도라던가 하는 것에 대해 뭐라 하고 싶은 말이 많은 듯 입술을 달싹였지만 금방 포기했다. 노골적인 한숨과 함께 여전히 배알 없이 빙글 웃고 있는 소년을 제치고 교실 안으로 들어가 한차례 잔소리를 늘어놓고 나서야 문 앞에 가만 서 있던 소년을 향해 들어오라 손짓했다.
"음, 전학생인 시마 카즈야입니다. 빈자리 아무데나 앉으면 될까요?"
한창 시끄럽던 교실에 기묘한 침묵을 가져온 소년은 천연덕스럽게 인사를 짧은 소개를 마치고는 더 할 말도 없다는 남성, 그러니까 담임의 떨떠름한 승인이 떨어지기 무섭게 자리로 가 앉았다.
2학년 A반의 풍경은 학생들 각자의 이유로 인해 빈 자리가 꽤나 많았다. 여름만이 계속되는 일본에서는 여름옷만 팔리는 것과 같이, 여름만이 지속되는 교실에는 하복만을 입은 학생들이 자기 자리에 앉아 있다. 규칙성은 딱히 찾아보기 어려웠다. 짝이 있는 아이도 없는 아이도 있었으니.
"......"
맨 뒷줄의 창가 자리. 시라누이 아유무는 그곳에 앉아서 멍하니 창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운동장에는 사람이 없는 대신 적막이 정체감과 함께 사이좋게 뛰어놀고 있었다. 아니 어쩌면 적막도 정체도 권태도 모두 각자의 아침조회를 하느라 차렷 자세로 서 있는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사실 어떤 상태라도 상관없었다. 그것은 그들이 밖에서 어찌 되건 역시나 이 교실 안의 인원들에는 하나도 영향을 미치지 못하므로.
아유무는 그런 사실에 안도하고 웃음지었다.
그러나, 직후 갑작스레 깨지는 평형 상태. 열리는 문. 들어오는 중년의 남성과, 이어 걸어온 처음 보는 소년. 전학생. 전학생이 무대에 입장하자 학생 일동은 침묵한다. 시마 카즈야, 라고 자신을 소개한 전학생이 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주변 풍경이 기기묘묘하게 색을 잃어가고, 빈 자리를 찾아 걸어가는 전학생을 스포트라이트가 따라가며 비춘다.
지난 얼마간 -얼마였는지는 생각나지 않는다- 옆자리 짝이었던 공백과 친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전학생은 그 새털처럼 가벼운 우정을 단박에 깨뜨리곤 제 옆자리에 앉았다. 공백이 자리를 잃었을 때 그제서야 조명이 원래대로 돌아오는 느낌이었다.
형광등은 평소대로 일 초에 수없이 깜박이고 있을 뿐이었다.
아유무만 실제와 달리 감각할 뿐이었을까. 아니면 교실에 있는 이 중 단 하나라도 그와 같은 느낌을 공유하고 있었을까? 그것은 모르는 일. 설령 알 수 있다 해도 지금은 외부 자극에 대응하는 것이 먼저였다. 아유무가 창밖에서 눈을 떼고 자리에 앉은 카즈야를 본다.
소년의 걸음은 경쾌하지만 절도가 있었다. 그 타고나기보다는 타자로부터 주입받은 것은 어린 학생이라는 정체성에 미묘한 거리감마저 느껴졌다. 노골적으로 쏟아지는 시선들에도 소년은 여유롭게 고개를 흔들듯 느릿하게 까딱이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이름이라던가 키라던가 부여받은 질서와는 관계없이 듬성듬성 자리 잡은 학생들. 노골적으로 한 쪽에 모여 있거나 외딴 섬처럼 구석진 곳에, 또는 맨 앞에 자리 앉은 모습.
어디에 앉은 누구든 간에 경계심이, 기대감이, 호기심이 어린 눈초리였다. 당연하게도 전학을 오는 아이보다는 가는 아이가 익숙했으니 담임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전학생이라는 생뚱맞은 단어가 어련하셨을까.
소년은 맨 뒤 창가 자리의 어딘가 멍해 보이는 녀석의 옆자리에 가방을 걸고 자리에 앉았다. 적어도 시끄럽게 하여 제 신경을 흐트러지게 할 것처럼은 보이지 않았으니까. 주입받은 친절함으로 무장한 소년은 매끄럽게 고개를 돌렸다. 적어도 인사는 해두는 편이 좋겠지. 그야, 파일럿의 사생활마저 관음 하길 좋아하는 네르프는 순종적인 개를 원하니, 굳이 히스테릭한 모습을 보일 이유가 없으니.
"음?"
'어서 와'라니. 보기 보다 친화력이 좋은 모양인가. 처음 본 클래스 메이트에게 건네는 인사치고는 퍽 친근한 말에 소년은, 카즈야는 소년을 보며 숨이 바람 빠지듯 새어나가는 소리로 작게 웃었다. 인사에 대한 답으로 고개를 끄덕인 건지, 그냥 의미 없이 흔든 건지 알 수 없이 교실을 둘러볼 때처럼 고개를 느릿이 까딱이다가 다시 그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어쩌면 학교생활이 재밌어지게 해줄지도 모르는 녀석에게, 처음 만난 기념으로 지루한 일상에 작은 선물을 건네주기로.
"네르프의 멍멍이가 여기 숨어있대." 아무런 주의도, 신호도 없이 퍼스널 스페이스를 가볍게 넘어가 입술이 귓가에 닿을 듯한 거리감으로 속삭려 놓고는 마치 아무 일도 아니란 매끄러운 태도로 거리를 두고 마주 보며, 그 또래다운 장난스러운 웃음을 지어 보였다. 단순한 헛소리로 들릴 수 있는 이야기지만 분명히 신경 쓰일 거라는 직감, 그런 확신이 그에게는 있었다. 그래서,
그리고 못 떨은 주접 마저.. 아윰주 매우 금손.. 창가 보는 묘사나 스퐅라잍, 공백이랑 친구먹은 윰윰ㅠㅠㅠ 너무 귀엽고 진짜 사고방식 톡톡 튀는 매력이 있는 거 너무 좋다.. '어서 와, 카즈야' 가 하루종일 머리에서 못 떠나는 중.. 요비스테 있는 세계관인지는 모르겠지만 공백 떠나 보내고 카즈야 맞이 하는 느낌 너무 좋고~~ 과감한 카즈야의 플러팅(?)에 어떻게 반응할 지 궁금하네. 사심없는 스킨쉽이나 물리적 퍼스널 스페이스를 침범하는 것은 별로 신경쓰지 않은 편일까? 아니면 물리적 거리감이 가까워 지는 것도 껄끄러워 하는 편? 물론 답은 답레를 기다리며 혼자 추측하고 있겠다!!
낯선 타인이 교실을 관찰하는 시선. 그 시선에 의한 단순 객체로 존재하는 것이 아유무는 마음 편했다. 자신 역시 타인을 객으로 두는 것이 편안했으므로. 그것이야말로 서로에 대한 가감없는 감상을 마음 속으로만 남길 수 있는 거리의 유지. 그러나 자신 옆으로 다가오는 순간 타인은 상대방이 된다. 상대, 전학생은 아유무의 옆에 앉는다. '상대방'과 가까워지면 예측 불가의 상호작용이 일어난다. 화학 평형은 깨지고 파동함수의 규칙성은 어긋난다. 시라누이 아유무가 그것을 싫어하는가? 결과값, 무시해도 좋을 정도의 오차 범위. 그것을 신경쓰는가? 결과값, 도출 실패.
"나는 시라누이 아유무. 생일은 11월 15일이야."
행동과 행동 사이사이에 윤활유를 바른 듯한 몸가짐이다, 라고 아유무는 '상대', 카즈야에 대한 첫인상을 정의내린다. 첫인상은 말 그대로 첫인상일 뿐이지만. 어서 오라는 인사도 먼저 와 있던 사람으로서 일단은 당신을 받아들인다는 의미에 가깝다(그렇기에 필요 이상으로 친근해 보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카즈야가 살짝 웃음을 띄우자 아유무는 그걸 보며 눈을 깜박깜박, 하더니 책상 서랍에서 교과서와 노트며, 잡다한 유인물을 꺼낸다. 수업을 들을 때 전자 패드로 필기하는 것이 일반적인 시대에 구시대적으로 보이는 교과서도 교과서지만, 글자가 빼곡한 이 종이 뭉치들은 수업 준비라기에는 하나같이 정돈이 안 되어 있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아유무는 그 사이에서 나름의 질서를 찾아낼 수 있다. 아무렇게나 버려진 것처럼 보여도 그것들은 분명히 정리가 완료된 상태인 것이다. ...아유무식으로.
"...잠깐,"
다음 순간 귀에 대고 이야기하는 카즈야의 행위에, 아유무는 손에 들고 있던 노트를 가볍게 내려놓았다. 정정, 거의 책상 위에 던지다시피 했다. 탁 하고 종이가 나무와 충돌하는 건조한 소리가 교실에 작게 울려퍼졌다. 담임은 그런 것에 일일이 신경쓰지 않기에 뒤돌아서 칠판에 글씨를 쓰고 있거나, 어쩌면 이미 교실을 나갔을 수도 있었으리라. 분명한 것은 아무도 둘에게 필요 이상의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말을 속삭이고 재빨리 멀어진 카즈야와는 달리 몇 초간 얼음이 되어 있던 아유무가 웃으며 입을 연다. 그 사이에 어떻게 대답하면 좋을지 생각을 하고 있던 것이리라. 모든 것이 굳어 버린 절대영도에서도 분자의 진동은 멈추지 않으니.
"네르프에 대해서 알아? 숨어들어가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 그 사람들은 숨어야만 하니까. 그래야 일할 수 있으니까."
희미하게 미소를 비추던 입가는, 마치 잠시 물결이 일렁인 수면처럼 바로 잠잠해진다. 무표정으로 돌아온 아유무는 상대를 쳐다보며 무언가를 더 말하려 하다 그저 입을 다물고 만다. 네르프의 멍멍이, 역시 자신을 말하는 것일까. 사실 강아지보다는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다 다시금 내다본 창가의 풍경, 운동장은 이미 체육 수업을 나온 다른 반 학생들이 점령하고 있었다. 적막도 정적도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고 그 녀석들, 하교는 하지 않았을 테지만.
"귓속말에는 익숙하지 않아. 작게 얘기하는 말이 크게 들리는 게."
귀에 대고 속삭이는 행동의 허용. 무방비 상태의 청력을 남에게 내맡기는 행위. 고막 가까이에서 큰 소리를 내면 난청이나 영구적 청력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해를 입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면 자신의 공간을 침범당하는 것은 두렵지 않았을 터였다. 시라누이 아유무는 자신의 순수가 상처입는 것을 두려워하는가? 결과값, 참에 한없이 가까운-
금손이라니 고마워 고마워 하아 카즈야주가 더 금손인데 나 진짜 플러팅(???) 보고 숨멎을뻔했ㄷ잖아,,,,,,,,,,,,, 아마 요비스테 있을 거 같애 아윰윰 그냥 애들 다 이름으로 부를 듯 ㅠㅠㅋㅋ 약간 그... 침범 자체보다는 침범당해 상처입는 것을... 조금은 두려워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