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주…… 매력이란 건 자기 눈으로는 증명할 수 없는 거야…… 😰 지금 스레에 플러팅 인력난이 돌고 있는 건 알잖아? 비아를 살살 꼬시다가 홀라당 채갈 싱싱한 캐릭터들이 많지 않다구. 그래서 다들 자기 캐가 지명도나 인기가 없다고 생각하는 거지, 실제로 매력이 없는 게 아니야……
웹박 보낼 내용도 아니니 그냥 어장에서 풀자면 정훈이는 중증 집중력 장애를 앓고 있다는 것.. 무언가에 흥미 관심 그런걸 가지게 되면 시선이랑 생각이 거의 그쪽으로 굳어져서 다른것들을 보거나 생각하지 못하는 애옹. 물론 정훈주가 설정을 못 살려서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 정도로 퉁치고 엉뚱한 구석이 있는 흔한 순수계 남학생이 되어버렸습니다! 하하!
초등학생때까지는 등교거부를 할 정도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신과 세상이 소통할 수 있을리가 없다고 단정지은 채 모든걸 놓고 살고있었지만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아버지가 가르쳐준 활쏘기에 깊이 매료되고 활을 쏘면서 넉살좋게 다가오는 궁도장 아저씨들과 얘기도 좀 나눠보고 하면서 사회성 재활을 시도해 볼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는 느낌
이후 자신의 이런 집중력을 통제해보려고 노력하며 (ex. 독백에서 보여준 선글라스 훈련) 시선이 돌아가면 대화가 제대로 되지 않으니까 상대의 눈을 똑바로 직시하면서 대화에 집중하려고 하는 특유의 시선처리를 버릇삼는 등의 소통법을 배워나갔다는 내용
~이 위쪽은 이미 아실 내용이니 스포처리 해놨단!~
별 거 없긴 한데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들하고 자신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남을 이해하는것도 남이 자신을 이해하는것도 불가능하다고 단정짓고 있다는 느낌? 아까 다림이랑 일상할때 나처럼? 이라고 반문하면서 의아하다는 기색을 풍긴것도 이 이유. 그래서 누군가 정훈이에게 상담같은걸 신청한다면 진짜 속이 빈 '위로를 위한 위로' 정도가 나옵니다!
그 외에는 별로 구체화 된 설정이 없네요! 의념속성 점은 정훈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 관점? 에서 나왔다.. 정도?
여담이지만 초기에 제가 생각한 평상모드 청천이는...좀더 흐릿하고 혼자 달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는...?그런 이미지였는데...(첫 진행 때 반에서 묘하게 겉돌았단 언급이 그 흔적입니당...) 초반에 제가 들떠서 첫 일상돌리다 캐오분리 조금 실패해버린 탓에 초면에 바로 반모 찍고 연락처 교환해벌임...거기서 그대로 좀 밝아진 채로 밀고 가게 되었네요 ㅇ0ㅇ
>>59 그렇구나…… 영씨코인이 있으니까 나는 괜찮을 거라 보지만…… 평범한 설정인 것도 영씨코인을 위한 존버가 아니었나 싶고
평면적인 인물이라는 것 자체가 어딜 가나 똑같다는 의미잖아. 입체적인 인물이라는 건 그 반대로 시간이 지나면서 성격이 바뀐다는 거고. 따라서 인물 조형의 입체성은 지금 당장 얼마나 다채로운 성격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고 주변 환경에 의해서 어떻게 성격이 바뀌어 가느냐가 중요한 거야. 평면적이라는 건 소시민적이고 일반적인 성격이랑 똑같은 의미가 아니란 말이라구. 아무리 웃기고 특이한 성격이라도 오프닝과 엔딩에서 하는 게 똑같으면 그게 평면적인 거야. 아무리 소시민적인 인물이라도 영웅적인 행동을 할 잠재력이 있다면 입체적인 것이고.
그런데 비아는 영씨잖아? 영웅서가에서 제일 입체적 성격 만들기에 최적화된 특성인걸. 물론 아직 영씨 열리기도 전이니까 다소 초반이 약하다는 느낌이 들 수는 있어도, 그걸 비아라는 캐릭터의 '한계'라고 표현할 건 아니지. 모두들 비아가 각성해서 더욱 매력적인 캐릭터가 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비아주가 풀죽으면 어떡하니. 😥
또…… 제일 중요한 거 말이지…… 비아주가 비아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는 내가 뭐라 할 바가 아니지만, 비아를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나 같은 참치가 그런 말을 들으면 속상해져.
>>88 초반이 약하단... 건 알고 있고 감안해야 할 거라고 생각하지만요. 솔직히 말하면 좀 현타가 와서 지금 이러고 있는지도 몰라요. 영웅서가란 어장에서 내가 더 추구할 수 있는 목표가 없고, 바라는 것도 없고, 이룰 만한 것도 없고, 할 수 있는 것도 없다는... 근데 그래서 나갈 거냐? 는 물음을 들으면 그렇게 대답하지도 못할 중간상태. 이것저것 겪고 바뀌어나갈 수 있다? 근데 그때까지 내가 버틸 수 없을 것 같다? 미래만 보기엔, 가능성만 보기엔, 더 이상 바라보기만 하는 건 무서워졌다? 속상하게 만든 건...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