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9501>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142 :: 1001

◆c9lNRrMzaQ

2021-06-19 13:42:10 - 2021-06-20 00:18:14

0 ◆c9lNRrMzaQ (jzOf3jKDYE)

2021-06-19 (파란날) 13:42:10

141어장에는 없었던 것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설문지 : https://forms.gle/ftvGSFJRgZ4ba3WP7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guardians
정산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8556/recent

410 ◆c9lNRrMzaQ (/b6vFNcT9M)

2021-06-19 (파란날) 22:16:03

" 그렇지. 맞아. "

지훈은 흐릿하게 미소를 지었다. 검을 꺼내들었다. 그 깨어버린 하늘을 보고 싶다는 욕망, 마음에 가뿐해진 무게. 그 모든 것들이 지훈을 이루었다. 자세를 잡고 한 걸음을 내딛고 검신에 손을 올린다.

" 베는 것밖에 할 줄 모른다. 평생 칼밥만 먹고 산 사람이라 멋진 생각따윈 들지 않아. 그래서 그런 것들이 중요한지 물어본다면 솔직하게 모르겠어. 그런데 말이지. "

지훈은 상대에게 물었다.

" 나는 가디언이다. 이리 보여도 지켜야 할 것이 있고 지켜야 할 의지가 있어. 손에 닿는 모든 것을 지킬 수 없더라도 적어도 내 눈 앞에 있는 것은 이제 잃지 않기로 했으니까 말야. "

의지. 그 무게가 검 위에 올라탔다. 지훈의 검은 한없이 무거웠다. 검에 담긴 의지는 지훈에게 걱정스러운 듯 물어왔다. 괜찮아? 지훈은 가볍게 고갤 끄덕였다. 검에게 하는 말이기도 했고, 자신에게 하는 말이기도 했다.

" 그러니. "

이 자리에서. 널 베어내겠다.
그렇게 지키겠다.

의념기
절絶

411 비아주 (KoNTseMRIs)

2021-06-19 (파란날) 22:16:29

잠깐 어디 다녀옵니다-!

412 청천주 (.UBs5ygT5E)

2021-06-19 (파란날) 22:16:42

에미리주 다녀오세요!!

>>399 헐 그러게욬ㅋㅋㅋ에릭이 제일 제정신이야!!
역시 그건가요 광기 총량의 법칙?? 학창시절에 다 쏟아내서 멀쩡해진 거냐구요...ㅋㅋㅋㅋㅋㅋ

바-하!!

413 성현주 (lO58ZyMjXU)

2021-06-19 (파란날) 22:17:05

의-절

414 춘심주 (vmdYS/z5nQ)

2021-06-19 (파란날) 22:17:09

흑발하루최고다!!!!!!!!!!!!!!!!!!!!!!!!!!!!

415 바다주 (A0gdeidDGM)

2021-06-19 (파란날) 22:17:25

청-하!

416 청천주 (.UBs5ygT5E)

2021-06-19 (파란날) 22:18:09

헉 창천검 지훈이 멋지다!!!

비아주 다녀오세요!!

417 춘심주 (vmdYS/z5nQ)

2021-06-19 (파란날) 22:18:22

바하 청하 비바~!!

418 하루주(잉잉이) (WDNAJdH.JU)

2021-06-19 (파란날) 22:18:50

청 하~! 비 바~!!

그나저나 캡틴이 보시면 설붕이 너무 많을거라 도망치고 싶은 잉잉...
춘심주 잉잉이 개선판 고마워용!!!!

419 청천주 (.UBs5ygT5E)

2021-06-19 (파란날) 22:19:14

성-하!!

420 춘심주 (vmdYS/z5nQ)

2021-06-19 (파란날) 22:19:28

>>418 자주 쓰시길래 이뿌게 해주고싶었음ㅎㅎ
다음 잉잉이는 마왕님인가...크킄ㅋ

421 하루주(잉잉이) (Pwjw4jsMsM)

2021-06-19 (파란날) 22:20:05

정말 기쁜겁니다...ㅠㅠ 잉잉..

422 성현주 (lO58ZyMjXU)

2021-06-19 (파란날) 22:20:15

모-하

423 춘심주 (vmdYS/z5nQ)

2021-06-19 (파란날) 22:21:06

성하~!!

424 하루주(잉잉이) (dTl31PCQAY)

2021-06-19 (파란날) 22:21:29

성 하~!!

425 정훈주 (tTcO9iH67A)

2021-06-19 (파란날) 22:21:55

잠깐 잠수!

426 바다주 (A0gdeidDGM)

2021-06-19 (파란날) 22:22:20

정 바

427 청천주 (.UBs5ygT5E)

2021-06-19 (파란날) 22:22:21

정훈주 다녀오십셔!

428 하루주(잉잉이) (I1SZnSoF0U)

2021-06-19 (파란날) 22:23:52

써놓고 보니 괜히 올렸나 하는 하루주 잉잉

429 하루주(잉잉이) (I1SZnSoF0U)

2021-06-19 (파란날) 22:24:02

정 바!

430 청천주 (.UBs5ygT5E)

2021-06-19 (파란날) 22:24:54

>>428 아닌대오 멋진데요!!

431 ◆c9lNRrMzaQ (/b6vFNcT9M)

2021-06-19 (파란날) 22:25:12

확률이란 상대적인 것이다. 단 1%의 확률이라고 하더라도 누군가에게는 그 1%의 확률이 한없이 커보일수도, 한없이 작아보일 수도 있다. 다림은 손에 들고 있는 트럼프 카드를 들고 만지작거렸다. 이 카드가 에이스일 확률은 몇 %나 될까? 1%? 아니면 그보다 한없이 작은 확률? 하지만 다림은 아무렇지 않게 웃어넘겼다.
결국 확률노름이다. 그리고 운의 영역이라면 자신은 절대로 지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카드를 두드리고, 덱에 말하며 이야기를 꺼내었다. 나는, 에이스를, 뽑겠다.
그 의지가 전해지기라도 하듯 단숨에 다림은 카드를 뽑아냈다.

에이스.
다림이 원하는 카드였다.

" 그거 알아요? 결국 확률이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정당할 수 없지만. 또 지독하게 나타나는 게 있어요. 말하자면 강운, 즉 운의 요소에 너무나도 가볍게 휩쓸린단 이야기기도 하요. "

다림은 카드를 흔들며 이야기했다.

" 그러니까. 도망칠 생각은 하지 마세요. 도망칠 가능성은 이 카드가 나오면서 사라진 셈이니까요. "

곧, 공간이 만들어졌다.
거대한 카드로 이루어진 공간.

" 아. 걱정 마세요. 전 물리력은 약한 편에 속하거든요. 그러니까. "

다림은 덱을 들어올리곤, 웃었다.

" 카드 한 판 하시겠어요? "

432 지훈주 (BXtWzyavkg)

2021-06-19 (파란날) 22:25:37

지훈주 지금 뽕 때문에 순간 할말 잃어서 10분간 멍해있다가 옴

모하모바

433 바다주 (A0gdeidDGM)

2021-06-19 (파란날) 22:26:32

지 바

434 청천주 (.UBs5ygT5E)

2021-06-19 (파란날) 22:26:35

썰들이 너무 멋집니다...
다림이도 너무 멋져요....

435 지훈주 (BXtWzyavkg)

2021-06-19 (파란날) 22:26:38

>>412 (그럴 듯 하다)
역시 청천주...더 추리 장인....

>>428 (뭐지 금손의 기만인가?

다림이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저 행운은 사기야....

436 지훈주 (BXtWzyavkg)

2021-06-19 (파란날) 22:26:55

>>433 아냐 지훈주를 보내지 말아조요

437 하루주(잉잉이) (cubJXheMLA)

2021-06-19 (파란날) 22:27:02

>>430 감사함미당....

그나저나 캡이 뭘 해주고 계신데...놓친건가...!!!!!

438 지훈주 (BXtWzyavkg)

2021-06-19 (파란날) 22:27:49

진짜 베어서 지킨다는게 딱 지훈이다 와(아직도 뽕에 차있음)

439 진화주 (cPKzRB/FYs)

2021-06-19 (파란날) 22:27:53

미래썰 맛있다 ㅋㅋㅋㅋ

440 하루주(잉잉이) (5oWHZpiivQ)

2021-06-19 (파란날) 22:28:31

>>435 그렁거 아닝니다..

441 청천주 (.UBs5ygT5E)

2021-06-19 (파란날) 22:28:36

>>437 아녀 그냥 situplay>1596259501>329 이거 보시고 연관된 썰들 다 풀어주고 계신 것 같아요,..ㅋㅋㅋㅋ

442 하루주(잉잉이) (5oWHZpiivQ)

2021-06-19 (파란날) 22:28:57

미래썰이라니..그걸 놓치다니...(털썩)

443 지훈주 (4tuFr5tacI)

2021-06-19 (파란날) 22:29:15

아마 캡틴이 10분간 웃으셨다는 부분이 지훈시키 부분 아닐까 싶고

444 청천주 (.UBs5ygT5E)

2021-06-19 (파란날) 22:30:37

>>443 제 생각에도 그렇습니다...
혹은 >>338 이거라든가...

445 다림주 (FCLhfYavRQ)

2021-06-19 (파란날) 22:31:11

개인적으론 카드의 확률로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는 그것 때문에 덤벼들면 망한다는 게 매우...

(멍해져있었음)

후후... 오늘은 상판에서 되는 날이구나..(엘리베이터 안돼서 걸어올라옴)

446 진화주 (cPKzRB/FYs)

2021-06-19 (파란날) 22:31:58

근데 하루주는 뭘 놓쳤다는거야 ㅇㅇ??

447 하루주(잉잉이) (5oWHZpiivQ)

2021-06-19 (파란날) 22:32:17

잉잉..

448 지훈주 (/I9l.BiDa.)

2021-06-19 (파란날) 22:32:34

아니 다림주...(토닥토닥

449 하루주(잉잉이) (dj9pCXUgYk)

2021-06-19 (파란날) 22:32:44

>>446 아아, 캡틴이 앵커같은거 받으신 줄 알았어용

450 진화주 (cPKzRB/FYs)

2021-06-19 (파란날) 22:33:05

그냥 써주시는건데?

451 ◆c9lNRrMzaQ (/b6vFNcT9M)

2021-06-19 (파란날) 22:33:12

" 많은 사람들이 말했지. 한 때 난 그런 생각을 가진 적 있다. 영웅이 없다면, 영웅을 만들어내면 된다. "

에릭은 웃으며 회상했다. 그 시절의 자신은 미숙했다. 영웅이 될 수 있다는 생각따윈 하지 않은 채. 영웅을 '만들겠다'는 생각에 빠져 수많은 사람들을 상처입힌 적도 있었다. 지금은 웃으며 그 시절을 회상할 수 있다지만 꽤나 깊은 상처를 남긴 이야기였다.
눈 앞에는 죽어가는 아이가 있다. 할 수 있는 것은 없을 것이 당연했다. 숨을 헐떡이며, 자신에게 고통을 토해내는 아이의 손을 붙잡고 에릭은 미소를 지었다. 번역기조차 작동하지 않는 아이다. 자신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을리가 없지만 그 의지만은 전해질 것이다.

" 삶은 결국 투쟁과 생존의 반복이야. 그 과정에서 투쟁을 겪고, 생존을 거치며, 깨달아 높게 올라서는 것으로 영웅은 만들어진다. 그래 소년. 하나만 말해줄까? 네가 포기하고자 한다면 지금 여기서 끝마칠 수 있어. 하지만 만약 살아남고자 한다면. "

에릭은 소년의 손을 붙잡았다.
백색의, 네 쌍의 날개가 에릭의 등 뒤에 피어났다.

" 내가 너를 살리겠다. "

그 강렬한 빛에 소년이 눈물을 흘릴 때.

- 호 - 르 엘리 - 하!!! 어머니께서 지켜보시리라!

천사의 뿔나팔 소리가 울렸다.

" 너에게 내일을 주겠다. 그것이 영웅이니까. "

452 청천주 (.UBs5ygT5E)

2021-06-19 (파란날) 22:33:13

>>445 아이고.......ㅠㅠㅠㅠ(토닥토닥
푹 쉬세여ㅠㅠ

453 진화주 (cPKzRB/FYs)

2021-06-19 (파란날) 22:34:08

오.....에리꾸.....천사 쪽으로도 발전하면 치유 능력도 생기는건가? 멋있네.

454 지훈주 (/I9l.BiDa.)

2021-06-19 (파란날) 22:34:27

오오오오.....
저게 에릭의 새 시선님....

455 청천주 (.UBs5ygT5E)

2021-06-19 (파란날) 22:34:57

오오오오....!!

456 ◆c9lNRrMzaQ (/b6vFNcT9M)

2021-06-19 (파란날) 22:35:09

시현이 부분은 없는데, 없는 이유가.
이 이후가 시현이 파트였는데 내가 쓰다가 어? 하고 막혀서 포기해버림..

457 비아주 (KoNTseMRIs)

2021-06-19 (파란날) 22:35:53

(눈물)

458 진화주 (cPKzRB/FYs)

2021-06-19 (파란날) 22:36:0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대체 무슨 일이........

459 하루주(잉잉이) (NG4.cRlExo)

2021-06-19 (파란날) 22:36:09

>>450 방금 알았습니다.. 정주행을 방금 해서..

460 진화주 (cPKzRB/FYs)

2021-06-19 (파란날) 22:36:40

그런데 각 캐릭터들의 현재 요소가 극한으로 발전한 부분들 같은건 정말 로망이 있어서 멋졍......언젠간 진짜 저렇게 되야지! 하는 동기 부여도 되고.....미래썰은 역시 멋져.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