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9167>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124 :: 1001

◆c9lNRrMzaQ

2021-06-10 05:16:39 - 2021-06-10 22:07:12

0 ◆c9lNRrMzaQ (MeEwrZgVos)

2021-06-10 (거의 끝나감) 05:16:39

깊이가 없다고 하여 가치가 없는 것이 아니다. 또한 깊이가 있다고 해서 모든 것이 가치있는 것도 아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설문지 : https://forms.gle/ftvGSFJRgZ4ba3W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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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8556/recent

183 비아 - 에릭 (n0uez..XqM)

2021-06-10 (거의 끝나감) 12: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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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멈춰도, 세상은 언제나 멈춰주지 않았다.
당장 손을 뻗으면 끄집어낼 수 있는 추억에 더 이상 손을 뻗으면 안 될 순간도 찾아온다.

" 그냥, 조금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

당신의 고통을 나누고 싶다. 비아는 그렇게 생각했다.
사실은 내 고통이 어딘가로 나눠지길 바랐을지도 모른다. 또한 그렇게 생각했다.

" 꼭 여기가 아니라도, 어디든. 어떤 말이어도, 무슨 이야기를 해도, 잠깐만 시간을 내주신다면... "

고마울 것 같아요, 까지 속삭이고 손에 쥐고 있던 십자를 다시 옷 위로 돌려놓았다.
타인이기 때문에 털어놓을 수 있는 게 있고, 친한 친구들에게 털어놓을 수 있는 게 있었다.
비아에게 지금 이 순간은 전자였다.
오늘의 우리는 꽤 공감할 수 있는 기분이 아니었을까 하고. 거절된다 해도 이상할 건 없었지만 그런 말을 했다.

//오래 묵은 답레를 가져왔습니다. 이대로 끊는다 해도... 괜찮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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