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를 처음 내면 캡틴이 친구 NPC와 연결해줍니다. #가디언칩의 연락처를 확인합니다 / #가디언칩으로 친구에게 연락해봅니다 등의 행동으로 친구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학년이 낮으면 안면이 있는 정도지만, 높은 학년의 경우 관계가 더욱 깊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친구 단계를 넘어서지 않습니다. 이 연결은 최초 1회이고, 친구가 생겼다고 해서 관계를 소홀히 하거나 하면 일반 NPC로 전환되거나 존재가 사라지는 등 불이익을 겪을 수 있습니다.
위키가 날 속였어(속이지 않았습니다)!!!! 친구, 친구 NPC가 없다구!!!!! (외톨이의 절규)
>>91 ▶ 숏 팽 ◀ [ 리오네온 社에서 제작한 초심자를 위한 컴파운드 보우. 디자인적으로 늑대. 그것도 늑대가 달라드는 것 같은 형태를 만들어냈다. 입문용으로는 과하지만 숙련자용으로는 차고도 넘치며 힘이 부족한 일부를 위해 신체적 보조를 받을 수 있는 기구 역시 장착되어 있다. ] ▶ 숙련 아이템 ▶ 사냥용 - '짐승' 타입의 몬스터를 사냥하는 경우 공격력이 증가한다. ▶ 힘 보조 - 신체 랭크가 C 이하인 경우 활을 사용하는 동안 + 판정을 추가한다. ▶ 저격 - 한 턴간 공격을 멈추고 조준경을 통해 집중한다. 명중률이 증가한다. ▶ 쾅쾅콰광쾅! 몬스터!! - 활을 세게 휘둘러 적을 쳐내는 경우 낮은 확률로 스턴 상태에 빠진다.
책을 모두 읽은 뒤 밀려온 것은 허기였다. 증폭 현상을 겪은 직후에 느꼈던, 잠깐 나타났다 머릿속에서 흘러나간 지식에 대한 압도적 욕망과 감각적으로 동일했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도술』이라는, 자신이 잘 몰랐던 영역에 관한 압도적인 호기심이고, 나아가서는 도술의 작동 원리를 완벽히 꿰뚫어 알고자 하는 욕망이었다.
한 발짝 지식의 길을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미 반한 상대의 얼굴을 들여다볼 때처럼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마도의 기반이 오로지 마도사의 의지 ― 즉 ‘사고’라고 한다면, 도술의 기반은 현상. 즉 세계의 실제적인 작용이다. 돈으로 바꿔 말하자면 마도는 자신의 수익과 자산으로 기업을 운용하는 것이고, 도술은 융자와 투자를 통해 기업을 운영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릴리의 사고방식은 일반인과 다르므로 이 괴이쩍은 비유를 억지로 이해하려 들 필요는 없겠지만.
아무튼, 마도는 도술에 비해 그 기반이 훨씬 더 자의적인 대상을 토대로 한다. 비록 현현하는 현상이 화·수·풍·지를 제어하는 동일한 현상이라 할지라도, 그 현상의 원리는 유한회사와 주식회사의 운영 원리만큼이나 큰 차이가 존재하는 것이다. 『연금』이라는 의념속성을 지닌 릴리는 이 사실을 극적으로 받아들였다. 어떤 물질을 다른 물질로 변성하는 힘. 자연의 항상성을 거스르는 그 변화의 기원은 다름아닌 릴리의 자의지다.
‘하지만…….’
신실한 연금술사라면 이 지점에서 자신의 힘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될 수밖에 없다.
‘납이 역할을 다하고 황금이라는 더 높은 차원으로 향해 가는 것과…… 인간의 영혼이 불멸이라는 더욱 위대한 경지로 향해 가는 것……. 이것들은 전부 우주의 의지에 따른 변화야. 나는 그 우주의 의지와 합일해서 변화를 만들어 내는 존재일 뿐.’
그것보다 더 큰 의문.
‘그렇다면 도사들이 활용한다고 이야기하는 『자연』과, 연금술사들이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세계』는 서로 다른 것을 지시하고 있을까? 만약 다른 것이라면…… 나는 진리라는 게 있다고 믿으며 허상을 목표로 상정하고 거기에 다가가려 노력하는 바보가 되겠지. 하지만, 만약……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에너지를 뒤트는 행위와 우주 만물의 변화 원리를 강제로 이행하는 행위가 동일한 것이라고 한다면…….’
릴리는 책장을 바라본다. “서로 맞닿는 부분이 존재한다고도 말할 수 있을까? 도술과 연금술은…….”
무엇을 위해 이 게이트에 들어온 것인지 이젠 스스로가 미워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사적으로 저는 무언가를 하려고 하는걸 참으려 하였습니다. 누군가가 아직 옆에 있기 때문도 아니었고, 어느날 문자로 보내져왔던 것 때문도 아니었고, 순전히 어느 겨울날에 다짐했던 그것, 그것 때문에 당장이라도 그을수 있음에도 스스로를 긋지 못하고 오른손목을 애써 잡고 버티고 있었습니다. 왜, 왜 저는 또 저로 인해 누군가가 다치는 것을 지켜보아야 하는 거지요? 여전히 두 눈은 생기를 잃은 상태였습니다. 돌아가시는 진석 선배님께 꾸벅 고개를 숙이면서 내는 목소리엔 맥아리가 없었답니다.
"두분 모두께, 정말로 면목이 없답니다........"
# 일단..... 날짜를 확인합니다. 의뢰가 끝났고 시험도 끝났고 지금이 주말....주말 맞나요? 에미리 이제 어머니 뵈러 가야 하는 거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