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아의 담임 선생님, 이수진은 다음 수업을 준비하는지 여러 자료들을 참고하다가 사비아를 발견하고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듭니다!
>>698 활동 구역이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쪽이라서.
>>713 유우토는 진석의 말을 가만히 듣습니다. 다만, 이해하기 위해 듣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마치.. 어디 네놈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한 번 들어나 보자. 는 듯 말하고 있습니다. 진석의 말이 끝났을 즈음. 유우토는 창을 들어올리고, 진석의 팔에 창을 꽂아넣습니다. 꿰뚫린 부위를 통해 피가 울컥거리고, 유우토는 한심하단 눈으로 두 사람을 바라봅니다.
" 하나만 이야기하지. 너희들은 재현형 게이트. 그 중에서도 '사건 개변형' 게이트에 대한 사전적 지식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은데. 딱 한 번만 설명하도록 하지. "
유우토가 창을 뽑아내자 에미리는 급히 진석을 치료합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유우토가 남긴 상처는 치료가 쉽게 이뤄지지 않습니다. 마치, 무언가가 방해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유우토는 그런 에미리를 두고 천천히 말을 이어갑니다.
" 정리하자면 그 세가지 이론 모두 틀리진 않았다고 할 수 있다. 단, 네놈들이 실수한 것 하나를 알려줄까? 너희들 중 한 명이라도 너희를 납치하려 했던 도적단 놈들의 몸을 뒤지거나 흔적을 알아보려 한 녀석이 있긴 하냐? "
그 때, 두 사람은 뭔가 꺼림칙한 기분을 느낍니다. 그 말을 들었을 때. 에미리는 무언가를 알아차린 듯 표정을 구기고 맙니다.
" 그래. 그 녀석들은 '어디로 끌고 가려고 했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리고 우리가 그 사태를 해결한 직후 이 마을로 오게 되었단 것은 그 녀석들에게 단서가 있다는 말도 된다. 그리고 악인. 악인의 죄를 비추는 태양? "
유우토는 에미리를 바라보며 말합니다.
" 이집트의 저승 신화에 대해 기억하고 있냐? "
에미리는 가볍게 고갤 끄덕입니다.
" 심장의 무게를 통해 죄의 무게를 죄고, 그 무게가 깃털보다 무겁다면 지옥으로 간다. 그 부분을 생각해본다면 간단해지지. 죄의 무게를 그림자. 태양을 깃털로 본다면 태양이 상징하는 것은 간단해지지. 원초의 업이란 것. 그게 바로 태양을 상징하는 게 된다. "
유우토는 가볍게 발걸음을 옮기다가 앉기 좋은 돌부리에 앉아 말합니다.
" 내가 왜 너희들을 무시하는지 물었나? 이 간단한 사실들조차 생각을 안 하려고 했단 거야. 내가 왜 처음에 그 녀석들을 다 죽였을지. 아니면 적어도 그 촌장을 바로 죽였는지. 그렇게 했는데도 망념 붕괴가 일어나지 않았는지. 너희들도 하나 추측할 수 있겠지. "
유우토는 진석을 바라보며 말합니다.
" 애초에 촌장과 그 녀석들은 별로 중요한 녀석들이 아니었다. 이 소리다. 여기 오래 잡혀 있을 이유가 없었단 거야. "
그리고, 가볍게 팔짱을 끼며 한숨을 쉽니다.
" 내 예상이 맞다면 이 곳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얻고 이보다 더 큰 곳으로 나가야겠지. 촌장이 사제를 대신했다면 도시와 같은 곳에선 그보다 더 큰 역할을 맡는 자들도 있겠지. 아니냐? "
.. 원초적인 해결법. 즉, 정공법적 대답을 유우토는 꺼내고 있습니다.
" 그런데 갑자기 불안하니까 포기하자? 내가 너희들 가라면 가주고 오라면 와주는 개새끼로 보이냐? 성질 안 부리고 있으니까 그냥 봉으로 보이나보지? "
웃습니다.
" 하나만 하자 하나만. 나가서 권역쟁탈전에서 볼지. 아니면 최소한 날 납득할 다른 이유를 제대로 대보던지. "
>>855 ... ... ...반짝 ......반짝반짝 지금의 나를 객관적으로 표현하자면 그런 느낌
" 선생님...! 안녕하세요! "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어 주시는 수진 선생님을 엄청나게 반짝이는 시선으로 쳐다보며 힘찬 느낌으로-하지만 너무 큰 소리가 되어서 선생님들께 폐를 끼치게 되면 안 되니 오히려 살짝 소리죽인 목소리로 말을 걸었다. 왠지 오랜만... 오랜만이 아니라 처음 보는 것처럼 반가운 느낌이지만 기분탓일거야! 오늘도 학생들을 위해서 열심히 수업을 준비하고 계시는 거겠지! 그 근데 방해해도 괜찮을까?
" ...혹시 잠깐 시간 괜찮으신가요? "
# " 아직 가입한 동아리가 없어서 어떤 동아리에 들어가면 좋을지 조언을 구하러 왔는데요... " 하고 살짝 덜 반짝반짝하게 물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