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후기 OwO 쨩의 조언으로 곰돌이를 사러 나갔던 쇼핑편, 드디어 결착!! (?) 성벽은 굉장히 마음에 들어요. 언더월드도 사실 조금 궁금하지만....좋은거 산거 같아서 만족함. 그런데 듣기로는 선배들이 합숙이라 분명 자리를 비울 때가 있다고 들었는데.... 부활동에서 기다리는 것만으론 안되고, 무언가 각을 좀 더 노려야 되는걸까요? 아니면 '이번주에' 라고 했으니 아직 합숙 출발을 안했을 뿐인가??? 궁금해지는 상황속에서, 연락이 오지 않은걸 보면 역시 진화는 아싸.... 사실 아는 사람 검색과 연락 검색이 다른 행동 선언인지 몰랐네요. 전자로 할걸!
신입 분들의 활약이 전체적으로 눈에 띄어요! 하이라이트는 춘심이지만, 릴리도 서양의 의약학에서 동양의 한의약에 눈을 돌린 부분도 은근 멋졌어요! 성현이는 청월다움이 무엇인지 안도센세에게 가르침을 받아 한 사람의 제대로 된 가디언이 되자고 순서를 바꾼 것도 내면적 성장을 이룬 것 같았고요! 에릭은 꽉 찬 일상 2회를 예약받긴 했지만, 그래도 평가에 나왔던 기술을 받아서 흑흑.. 엄청 신나보였고요! 에미리네 파티는 드디어... 염원하던.. 의뢰 포기 흑흑 ㅠㅠ 달성했구나..
"일단 지금 이 게이트는 원혼의 원념을 해소하기 위한 게이트야. 아니, 최소한 그렇게는 알려져 있지. 하지만 의문점이 있어. '무엇에 대한 원한'이냐는거지."
핑계 없는 무덤도 없고, 이유 없는 원혼따위도 없다. 분명 이 상황을 초래한 녀석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자고. 일단 난 세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봐. 첫번째, 억울하게 죄인이 된 스스로의 모습. 그게 억울하고 원통하다는건데, 그렇다면 우리가 그 인물을 변호해주거나 완전히 그 인물에 대한 시점에서 진행하거나 했겠지. 하지만 그런건 없었어. 이미 우리는 잡혀버리고 처형당하기 직전의 모습이었어. 그렇다고 그 '죄'라는게 우리에게도 적용이 되어서, 거기에 대한 것을 풀어나가느냐? 아니었지. 우리 그림자는 그냥 평범한 그림자일 뿐이었어. 하나도 상관 없었다는거야."
물이라도 한모금 마시고 싶군.
"두번째. 자신을 처형한 이들에 대한 원한. 이건 꽤나 심플해. 우리를 잡아뒀던 놈들을 싸그리 죽이고, 촌장마저도 죽였어. 하지만 진행이 된다는 기별도 없었지. 이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그런 광신도들을 죽여버려야만 클리어? 그랬다면 게이트의 등급이 달라졌겠지."
혀가 마르는 것 같지만, 할 말은 해야한다.
"마지막 가능성이 바로 내가 내린 결론. 우리에게 주어진 정보도, 루트도, 그 어떤 대상도 주어지지 않았어. 퀘스트가 있다면 퀘스트 대상이 지정이 되거나, 그 대상에 대한 최소한의 힌트라도 주기 마련이야. 우리에게 해당되는건 하나도 없어. 게임의 법칙이 게이트에도 적용된다는 법은 없어. 하지만... 원한의 해소를 위한 게이트인데도 이렇게까지 꽉 막혀 있다는건 이상하지 않아?"
그리고 여러 명이 쓰는 분위기니 전언철회하고 후기 쓴닷 다들 파워업!! 완전 파워업!!! 잔뜩잔뜩 레벨업하는 것 보고 정신이 없어 하나하나 축하는 못 했지만 점점 모두들 짱쎄져가는 게 흐뭇해. 하이라이트는 당연히 망념 99 몰빵 춘심이의 야금술 씬이었고…… 릴리 경우에는…… 사실 의념기 명칭이 『불로불사지약』인 걸 보고 “오오, 이거 나중에 서양 연금술이랑 동양의 방술이랑 습합하는 전개로 가겠구만.” 하고 짐작하긴 했는데 첫 진행부터 이 루트로 가게 되는 건 의외였다! 물론 아직 보건부에 들어간다고 확정이 되지는 않았으니 어떻게 꼬일지를 지켜보는 게 나의 기대.
넘기는 건 생각보다 간단했다!(?) 에미리.. 유우토가 그만두자고 하면 하긴 좀 어렵긴 했겠네. 라고 할 것 같았던 느낌을 받긴 했었던 느낌인데. 진짜로 그렇네요..(ㅡㄹ론 밖에 나가서 말할 걸 생각하니 ㅎㅎㅎ) 릴리랑 춘심이는 각자의 방향에서 진행하며 얻어보는 것 같은 게 흥미롭습니다.. 은후의 책.. 축하하는 바이기도 하고요.
단점: 확실히 역사가 깊은 스레니 만큼 at 필드 이전에 그 세계관을 이해하지 못하면 참가자들의 유행어를 잘 공감하지 못할 수 있다. 또한 샌드박스 형식의 진행으로 이끄는 스레니 만큼 기본 가이드를 보지 않았거나, 보더라도 확실히 목표를 정하지 않는 이상. 어느 정도 헤맬 수도 있는 것 같다. 진행 내에서는 캡틴에게 그 상황에 대해 구체적인 상황을 듣고 싶더라도. 다른 분들의 진행또한 해야하기 때문에 질문에 대한 대답을 받을 여유또한 없어보인다. 그렇기에 본인이 직접 그 상황을 예상하거나. 그 외 참가자들의 예상을 참고할 수밖에 없다.
장점: 허나 꽤나 오랫동안 참여를 해온 참가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at필드는 없는 편이며. 모르는 것이 있다면 확실하게 잘 가르쳐주고, 나름 방대한 위키 내용과 가이드가 있기 때문에 제대로 숙지만 한다면. 헤맬 일은 없다. 또한 역사가 깊은 만큼 세계관은 그 뼈대가 탄탄하고 인물들또한 개성이 있고 살아있게 보이며. 감당만 할 수 있고 확실한 목표를 세워뒀다면 자유롭게 진행을 할 수가 있다. 분위기 또한 새로온 사람들이 잘 적응할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럽고 재미있는 편이다.
진행 후기.. 다른곳에 쓸 망념도 많은데 굳이굳이 이거 고칠 방법 생각해내겠다고 계속 쏟아부었거든요. 춘심이의 첫 메인 이벤트라는 느낌도 있었고, 오늘 해결될거라는 생각보다는 일단 해결법부터 찾아놉고 시험공부 하고 찬찬히 고쳐보자! 했던건데, 망념 다 부었는데도 만약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고 해도 전혀 위축되거나 서운하지 않고 이런저런 방법을 찾아볼 생각이었는데 속시원히 풀어져서 정말 깜짝 놀라고 기뻤어묘! 춘심이라면 이거 고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을 것 같았기도 하고, 또 캡틴의 조종이라고 해야하나요? 진행본 써주신거중에서 '내 너를 박살내는 한이 있더라도 너란놈을 이해하고 말겠다' 이거 정말 공감했어요. 제가 진행레스 작성하면서 표현을 많이 못했던 부분이 많았는데 솔직히 이렇게 엄청난 결과가 나와버려서 조금 어안이 벙벙하기도 하고 앞으로는 좀더 생각을 넓혀서 다양한 길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개인적) 후기 - 왜 이런 책이 청월 도서관에????? 망념 고작 20+65 쌓고 레벨업에 여분 스테이더스 포인트 2라니 이런 행운이 왜 나에게?????? 바닷가의 그 학생 딱 보고 해주연인가? 하는 생각 들었는데 다른 학생일 가능성이 더 높겠죠ㅋㅋㅋㅋㅋㅋㅋ (전체적) 후기 - 성현이 진행 덕분에 청월 교감이 말하는 청월(혹은 가디언)다운 마음가짐을 덤으로 얻어갑니다... 물론 캐릭터와 오너의 지식은 별개지만요! 춘심주 진행은 보면서 와 엄청 과감하게 망념을 쌓으시네(충격!) 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 과감함만큼 빠른 수리와 멋진 씬(+추가로 야금술 레벨 업)이 나왔군요! 축하해요! 유우토... 생각한것보다 말이 안 쎈데??? 했더니 진행 완료 후 캡틴의 말씀이... 충격적이었슴다...
오늘은 궁도부 부장님과 대화를 이어서 했습니다. 사실 부장님 친구분이 부장님을 위해 만든 아이템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돈을 많이 쓴 주문제작 결과물이었네요 내 기대감 돌려줘! 그리고 부장님이랑 대화하는게 재미있어서 계속 대화하다가 수련을 방해해버리고 말았습니다 하-하- 죄송해요 부장님! 하지만 동아리 신입이니까 귀엽게 봐주세요! 안된다구요? 다음부터 조심하겠습니다... 이어서 원래 계획대로 수련을 열심히 하고, 상점가로 이동했습니다! 혹시 브루터메니스를 타고 가면 일반적인 이동과 다른 점이 있을까 싶었지만 그런건 없더라고요! 단순이동인데 당연한거겠지만! 과일 푸딩을 사려다가 오늘 진행은 여기서 끝! 다음 진행에서는 과일 푸딩을 사고, 이벤트로 받은 gp를 이용해 정훈이가 사용할 장비를 구매할까 싶네요! 활을 살지 다른 장비를 살지는 아직 결정 못했어요. 코인이 남아있기도 하고.. 3차 경매도 남아있는데, 품목이 전부 공개되진 않은 것 같아서요!
그리고 은후가 엄청난 책을 읽어서 레벨업과 함께 설정을 풀어준 부분에서 놀랐어요 설정도 설정이지만(우리의 영도자 유찬영님 만세) 책을 읽고 레벨업이라니! 대체 얼마나 대단한 책이길래... 제가 느낀 단순한 감상 그 이상의 내용이 담겨있었겠죠! 이야기가 진행되며 언젠가 이 책의 내용을 곱씹을 날이 올 거라고 기대하고 있어요. 그리고 정훈이는 영성이 B라서 이런 책을 못읽는다는거에 아쉬움을 느꼈어오...
그리고 춘심이가 일벌백계를 수리하는 굉장히 멋진 장면도 기억에 남고(춘심주 야금술 랭크업 축하해요!) 청월고 부장선생님의 청월의 이념에 대한 이야기도 감명깊게 들었어요. 에릭주 청지일검류 습득한것도 축하드리고 에미리팟 의뢰 취소 성공한것도 축하드려요!! 시험공부 열심히 하신 여러분들 모두 수고하셨어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O! 그리고 청새치 잡으러 다니는 친구가 궁금합니다. 대체 뭐 하는 친구길래 물 위를 뛰어다니는건지..
마지막으로는 부장님이 정훈이에게 알려준 힘과 기술에 대한 이야기네요. 으음... 정훈주 생각으로는 일단 기술쪽으로 성장시키고 싶어서, 힘 부분을 보조해줄 도구를 구해보는게 좋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