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8400>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118 :: 1001

◆c9lNRrMzaQ

2021-06-06 21:43:39 - 2021-06-07 20:01:18

0 ◆c9lNRrMzaQ (IsmOGRnPos)

2021-06-06 (내일 월요일) 21:43:39

" 이 느낌이지. 뼈를 부수는 듯한, 그러면서도 잔혹하지는 않은 러시아의 바람이 말야. "
" 돌아온 기분이 어때? 예카르? "
" 보드카가 끌리는군. "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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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하루주 (CwVcqyXXPY)

2021-06-07 (모두 수고..) 18:09:49

ㄴㅇㄱ

748 진화 - 성현 (7t7lLOFD.w)

2021-06-07 (모두 수고..) 18:10:00

푸핫, 하고 나는 솔직하게 웃음을 터트렸다.
물어보길 잘했다. 역시 지인이 잘 아는법이구나.

"제 생각엔, 지금 그 분은 둘 다 같거든요."

그는 분명 영웅을 만들어내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그걸 위한 최선의 방법을 실현하는게, 본인이 나쁜놈이 될 필요가 있어서라면.
또한 카사와 하루 사이의 애정과, 그가 말한 진상을 조합하면.

응. 드디어 도달한 것 같다. 이 귀찮은 싸움의 진상에.

"성현씨는 어떻게 생각해요? 그 자신의 싸움이니까 참견하지 않을건가요?"

나는 눈빛을 빛낸다. 이걸로 드디어 망설임이 사라졌다. 내가 뭘 해야할 지 알겠다.

"나는 솔직히 그딴 이유로 애들끼리 다투는거 싫거든요. 말리고 싶은데. 도와줄래요?"

749 진화주 (7t7lLOFD.w)

2021-06-07 (모두 수고..) 18:11:05

데이트에 복장 잘못 입고와서 멘탈 나가는 묘사와 시빌워에서 트롤링 하는 묘사가 같이 나오는 유진화씨

750 은후주 (vyybtC.Ifs)

2021-06-07 (모두 수고..) 18:12:21

>>749 트롤... 링.......? ㅇㅓ째서 저게 트롤링이죠????!?!!!!!!!!

751 경호주 (iIW365uoCQ)

2021-06-07 (모두 수고..) 18:12:35

진화 애껴욧

752 비아주 (Y3zqvnjHLo)

2021-06-07 (모두 수고..) 18:12:56

트롤링이 아니라 이건 암행어사 출두 아닌가요

753 이성현-진화 (GKEGFlrgeo)

2021-06-07 (모두 수고..) 18:15:47

"둘다요?"

대체 어떤 상황인 것일까 궁금하긴 하다.

"음.....아무래도 그렇죠?"

에릭의 어떤 이유로 싸우던 그건 에릭의 마음대로다. 내가 참견 할 이유가 거의 없다. 답이 없을 정도로 나쁜 짓이거나 한심한 행동이면 언제든지 패주러 갈테지만 그럴 애도 아니고

"일단 왜 싸우는지도 모르는데다가 아끼는 후배랑 싸우는 것도 좀....에릭이 도와잘라거나 자기랑 싸워달라고 하면 모를까 그 전에는 딱히 나서고 싶지는 않습니다."

에릭이 글러먹은 이유로 행동할 만한 사람이 절대 아니다. 적어도 내가 아는 에릭인 동안은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낼것이다.

754 ◆c9lNRrMzaQ (it4uad5LTg)

2021-06-07 (모두 수고..) 18:19:39

없음
컴퓨터 문제 생겨서수리중

755 비아주 (Y3zqvnjHLo)

2021-06-07 (모두 수고..) 18:20:06

>>754 파이팅...

756 은후주 (vyybtC.Ifs)

2021-06-07 (모두 수고..) 18:20:57

>>754 앗 아앗...

757 경호주 (S3E03StX76)

2021-06-07 (모두 수고..) 18:21:07

이런.. 컴퓨터가 잘 고쳐지시길!

758 춘심-진화 (CXdUMVghy2)

2021-06-07 (모두 수고..) 18:22:14

사과하면서 설명하고 싶은 부분도 있고, 건네주고 싶은 물건도 있다는 말은 아무래도 좋았다. 그냥 보고 싶었다는 말만이 기쁘게 다가왔다.
나는, 이대로 앉아있으면 다리에 쥐가 날 것 같아서 무릎을 끌어당겨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테이블을 빙 둘러 가는 대신, 과감히 테이블 위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원래대로 돌아온 남자친구의 머리를 손바닥으로 살포시 톡톡 두드렸다. 잘했어- 하고 칭찬하듯이.

"나도 많이 보고 싶었어."

테이블 위에 앉은 채로 진화를 물끄러미 내려보다가, 자연히 미끄러지듯 그의 옆자리로 내려앉으며, 그와 몸을 꼭 붙이고 나란히 앉아서, 우리가 사귀었던 날에 그랬던 것처럼 그의 팔을 소중하게 끌어안았다.
그리고, 고개를 살짝 기울여, 그를 비스듬히 올려보며 말을 이었다.

"나한테 사과할 게 뭔데? 얼른 말해줘."

뜸 들이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아.

759 에릭주 (NsM4FuZqRw)

2021-06-07 (모두 수고..) 18:22:56

다들 안녕이에요
갱신합니다

760 춘심주 (CXdUMVghy2)

2021-06-07 (모두 수고..) 18:22:59

모하모하 다들 안녕하세요

761 은후주 (vyybtC.Ifs)

2021-06-07 (모두 수고..) 18:23:10

에-하

762 정훈주 (kWz4ruBDhk)

2021-06-07 (모두 수고..) 18:23:19

에릭주 춘심주 어서오세요!

763 경호주 (NRaN0KO9Dw)

2021-06-07 (모두 수고..) 18:23:26

모하에요!

764 진화 - 성현 (7t7lLOFD.w)

2021-06-07 (모두 수고..) 18:23:39

"네, 아무래도 본인은 악당이 되어서 누군가를 영웅으로 만들고 싶은가봐요."

그리고 그 생각은 제가 보기엔 중2병이거든요. 라고, 나는 신랄하게 덧붙였다.
악당은 그렇게 무른게 아니니까. 내가 영웅이 되고 싶다고 결심하게 만든 계기인, 과거의 그 사고는,
이루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기괴하고, 비참하고, 끔찍해서, 지금도 나는 가끔 기숙사에서 구역질한다.
영웅을 만들고 싶다는 그의 사상에는 공감하는 바지만, 그가 그렇게 상냥한 성격이라면.
소중한 사람들의 마음을 무참히 난도질 할 수 있을리가 없고, 그렇게 한다면 끔찍하게 후회하게 되겠지.

누군가가 상처입고 후회해야 만들어지는 영웅 같은건 절대로 납득 할 수 없다.
누군가가 상처입지 않고, 후회하지 않기 위해 영웅이 되고자 하는 나에겐, 죽는 한이 있더라도 인정할 수 없다.

"과연, 이해 했어요."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의리가 두터운 사람이구나. 사실 자세한 설명을 해준다면 의견은 달라질지도 모르지만.
...그걸 말하기 위해선 하루의 자해까지 털어놓아야 한다. 나에겐 그럴 생각이 없다.
따라서 나는 그에게 별 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나는 이미 그에게 충분히 고마웠으니까.

"그래도 아끼는 후배라면, 한번쯤은 대화를 나눠보세요. 요즘....힘들어 보이더라구요."

내가 아르바이트 하러 갔을 때, 사진 얘기를 꺼내자 그는 단박에 하루 팬클럽이냐고 반응했다.
그 말은 사진으로 인해 카페 평판이 떨어지거나 논란이 생기는데 나름대로 적잖이 신경쓰고 있다는 것이겠지.
친한 선배가 달래주러 가면 그의 정신적 위안에 조금 도움이 될까 싶어서, 나는 간단히 조언했다.
이걸로 본의 아니게 카페에 쳐들어가서 다툰 값은 조금 갚은거야, 에릭 점장.
남은 값은 사태가 다 해결되고 나서 아르바이트비로 갚을게.

"오늘은 말씀 감사합니다."

765 다림주 (Z0BxJW5oCY)

2021-06-07 (모두 수고..) 18:24:05

다들 어서오세요~

766 진화주 (7t7lLOFD.w)

2021-06-07 (모두 수고..) 18:24:44

모하 모하~~~

767 에릭주 (NsM4FuZqRw)

2021-06-07 (모두 수고..) 18:24:56

다들 반가워요

768 성현주 (GKEGFlrgeo)

2021-06-07 (모두 수고..) 18:25:11

안녕하세요!

769 진화주 (7t7lLOFD.w)

2021-06-07 (모두 수고..) 18:26:19

>>750 하루 "도와줘요 선배!" 진화 "알았어, 도와줄게" -> (뒷조사 하고 다님) -> 진화 "어 좀 이상한데? ㅋㅋ" 흐름임으로...

770 경호주 (NRaN0KO9Dw)

2021-06-07 (모두 수고..) 18:28:22

네엡!

771 이성현-진화 (GKEGFlrgeo)

2021-06-07 (모두 수고..) 18:28:27

갑자기 왠 악역인가 싶다가 악역이라면 여러명이 한명을 상대하기 위해 오는건가? 거기 끼면 꽤 재밌는 싸움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관심은 가지만......완전한 3자인 내가 끼는 것도 좀

"이해해 준다면 감사합니다."

나만의 가치관이라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이해 했다니 다행이다.

"흠.....최근에 만나기는 했는데 그 사이에 무슨 일이 또 있었나?"

진짜 얼마 안됬는데 그 짧은 사이에 무슨 일이 있던걸까

"감사는 무슨....저야말로 후배에 대해 말해줘서 고맙습니다."

그거 아니었으면 그냥 먹을거나 먹으러 잠깐 들리고 말았을 것이다.

"아, 맞다."

이 말은 반드시 해야한다.

"만약 싸울거라면 확실하게, 전력을 다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겨버리세요. 다시 싸울 마음도 안들게"

사상의 충돌 같은거로 싸울거면 다시 할 마음이 들지 않게 완전히 박살내버려야한다.

"어처피 팔 다리 잘려도 다시 붙으니까"

772 정훈주 (kWz4ruBDhk)

2021-06-07 (모두 수고..) 18:29:04

성현아 (떨림

773 성현주 (GKEGFlrgeo)

2021-06-07 (모두 수고..) 18:30:50

>>772
의념속성 "투"입니다.

다른건 몰라도 싸움만큼은 진지하게 바라보죠.

774 비아주 (Y3zqvnjHLo)

2021-06-07 (모두 수고..) 18:32:50

그 점이 성현이는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해요.
의리 넘치고 착하고 엉뚱한 형님이지만 언제나 싸움에는 진심이라는 점이...

모두 어서오세요.

775 정훈주 (kWz4ruBDhk)

2021-06-07 (모두 수고..) 18:32:51

>>773
(레스주캐랑 싸우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성현이랑은 무슨일이 있어도 싸우면 안되겠다)

776 시현주 (zB6UywZPMA)

2021-06-07 (모두 수고..) 18:33:08


스윗마이홈

777 성현주 (GKEGFlrgeo)

2021-06-07 (모두 수고..) 18:33:21

>>774
좋은 평가 감사합니다!

>>775
성현이가 질텐데.....

778 다림주 (Z0BxJW5oCY)

2021-06-07 (모두 수고..) 18:35:26

시현주 리하리하~

779 성현주 (GKEGFlrgeo)

2021-06-07 (모두 수고..) 18:35:45

시-하

780 경호주 (NRaN0KO9Dw)

2021-06-07 (모두 수고..) 18:36:12

상남자 성현!

781 비아주 (Y3zqvnjHLo)

2021-06-07 (모두 수고..) 18:36:37

시현주 어서오세요.

782 정훈주 (kWz4ruBDhk)

2021-06-07 (모두 수고..) 18:36:40

>>777
근딜 브루저 vs 원딜은 즈언통적으로 원딜이 영혼까지 털리는 극상성 아닙니까..?

783 정훈주 (kWz4ruBDhk)

2021-06-07 (모두 수고..) 18:36:51

시현주 어서오세요!

784 시현주 (zB6UywZPMA)

2021-06-07 (모두 수고..) 18:38:53

모두 안녕하세요!
인사했으니 씻고 저녁먹으러 사라집니다 뾰롱!

785 경호주 (NRaN0KO9Dw)

2021-06-07 (모두 수고..) 18:39:34

안녕히 가시길!

786 춘심주 (CXdUMVghy2)

2021-06-07 (모두 수고..) 18:40:02

시현주 어서오시고 맛저하세요!

787 다림주 (Z0BxJW5oCY)

2021-06-07 (모두 수고..) 18:40:27

다녀오세요 시현주~

788 진화 - 성현 (7t7lLOFD.w)

2021-06-07 (모두 수고..) 18:41:28

"친한 후배를 믿고, 의리를 지키신다는 거니까요. 멋지다고 생각해요."

나는 별로 그를 비난할 마음이 없었다. 사실 오히려 조금 찔리는 마음도 있었을지도 모른다. 나는 하루를 돕겠다고 했으나, 거기에서 느껴지는 위화감을 무시할 수 없었다. 그녀를 완벽하게 맹신할 수 없었다. 그래서 진상을 알기 위해 이것저것 참견했다. 그녀가 이 사실을 알면 어떻게 생각할까. 나에게 실망할까? 배신감을 느낄까? 슬퍼할까? 그렇게 생각하면, 나도 조금은 가슴이 아프고, 확고하게 에릭을 믿는 그의 의리가 멋있게도 느껴지는 것이다.

그를 최근에 만났다며, 후배에 대해서 말해줬다는 모습을 보고 나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에릭 점장, 당신은 이제와서 악당 연기를 하기엔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네. 내가 모를 뿐이지, 당신이 상냥한 성격이라면 분명 좋아해주는 사람은 더욱 많을거야. 그러니까 그러면 안되지. 영웅을 만들기 위한 발판 악역으로 소모되어 버리면, 주변 사람들은 무슨 기분이겠어.

"아하하. 확실히, 고집이 세보이더라구요."

말로 설득하면 분명 최선이다. 아무도 다치지 않으면, 제일 좋다. 그러나 나는 직전에 그에게 진실을 알려달라고 고집부리다가 서로 의념기를 부딫히는 사태까지 갔다. 요컨데 그도 어지간한 고집쟁이란 것이다. 사실 그렇지 않았다면 진작 주변에서 말렸을 때 설득 되었겠지.

그러니까.

"거기에 동감해요. 자기가 악당이 될 수 있을 줄 아나본데, 그건 악당을 너무 얕보고 있는거죠. 최선을 다해서 박살을 내줄겁니다. 너는 악당 같은거 되지 못해. 그렇게 말해줄거에요. 네 앞가림이나 잘 하라고."

유약하다는 소리를 듣는 나지만, 이래보여도 고집 부릴 땐 포기 안한다. 나는 철저한 열등생이다. 청월에 견디지 못하고 도망나와, 가디언이 어울리는지 의문이라는 소리를 듣는 겁쟁이. 그런 나라도 어설픈 악당 놀이를 깨부술 수 있단걸 보여주마.

"내가 잘 알죠. 팔다리 많이 부숴져봤거든요."

나는 그의 마지막 말에, 마찬가지로 활짝 웃으며 대답했다.

789 성현주 (GKEGFlrgeo)

2021-06-07 (모두 수고..) 18:41:36

>>780
상남자 크로스!

>>782
누가 봐도 전투본능 믿고 다가가는 성현이를 정훈이가 활의 공격력을 집중시켜서 원샷 내지 않겠습니까!

790 하루주 (.8DkmXOlgE)

2021-06-07 (모두 수고..) 18:42:30

(팝콘)

791 춘심주 (CXdUMVghy2)

2021-06-07 (모두 수고..) 18:43:45

하루주 안녕하세요~

792 비아주 (Y3zqvnjHLo)

2021-06-07 (모두 수고..) 18:44:16

성현이가 오기 전에 잡으면 정훈이의 승리고, 정훈이가 잡기 전에 도착하면 정 / 훈 / 이 돠지 않을까요.

793 하루주 (3etxrHDow2)

2021-06-07 (모두 수고..) 18:44:16

춘하춘하 !

794 이성현-진화 (GKEGFlrgeo)

2021-06-07 (모두 수고..) 18:44:26

"도움을 받았으니까 적어도 한번은 믿어야죠."

나를 도와줬던 그 친구가 나를 실망 시킬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않는다. 만약 실망시켰다고 해도 0이 된거지 -가 된 것이 아니니까 문제 없고

"누가 옳던 틀리던간 결국 싸워서 이긴 사람 의견이 더 와닿는 법이니까요."

그게 힘을 가진 사람들의 논리다. 홍왕님이 짱 먹는 이유도 일단은 힘이 겁나 쎈게 가장 큰 작용을 하는거고

"이번에는 덜 다치시고 파이팅하세요."

//슬슬 막레 해도 될까요!

795 비아주 (Y3zqvnjHLo)

2021-06-07 (모두 수고..) 18:44:28

모두 어서오세요.

796 진화주 (7t7lLOFD.w)

2021-06-07 (모두 수고..) 18:45:49

성현주 그럼 저걸 막레로 할까요!?

797 정훈주 (kWz4ruBDhk)

2021-06-07 (모두 수고..) 18:46:09

>>789
누가 봐도 정훈이 공격정도야 성현이가 한주먹으로 터트려버리고 그대로 달려와서 정훈이를 원샷내지 않겠습니까!

머어 이런식으로 가면 무엇이든 뚫는 주먹 vs 무엇이든 뚫는 화살이 되어버릴 뿐이구
권역쟁탈전 일어나면 청월쪽으로는 발도 붙이지 않겠습니다 살려주십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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