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8294>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113 :: 1001

◆c9lNRrMzaQ

2021-06-03 21:52:18 - 2021-06-04 19:04:10

0 ◆c9lNRrMzaQ (XhedaiNQcY)

2021-06-03 (거의 끝나감) 21:52:18

내가 화가 났던 것이 있다면 자신의 잘못 역시 말한 뒤 말하도록 합시다. 좀 더 부드러운 분위기로 대화를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후 대화를 지켜볼 제 3자를 위해서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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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진화 - 하루 (OyyL3z9k6Q)

2021-06-04 (불탄다..!) 18:51:19

"미안해하지 말라니까."

나는 쓰게 웃었다. 그래, 그래도 미안한게 사람 심리인걸 어쩌겠어. 지금 그녀는 상당히 생각이 복잡해보이기도 하고.

"나도 그 편이 좋다고 생각해. 어쩌면, 오해가 있을지도....모르니까. 그러고 보면 팔은...설마 그 사람이 그런거야?"

너무 무른 생각일까. 하고 그녀의 다친 팔을 흘끔 본다. 대화가 안풀렸다고 공격....한건가?
그렇다면 상당히 막나가는 사람인데. 다만, 그렇게 막나가는 사람이 공격한 것 치곤 오히려 무사한 축에 드는거 아닌가?
침착하다면 애초에 건드리지 않았을테고, 쓰레기 같은 녀석이라면 팔 한쪽으론 끝나지 않았을 것이다.
.....도대체 뭐하는 녀석이야? 계속 어딘가 뒤죽박죽이다. 발언도 지리멸절하고. 청월의 실력자가 정말 이런 행동을 한단 말인가?

".....아, 응. 언제든지 불러줘."

나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개인적으로 알아보기로 했다. 아마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녀가 이런 모습으로 길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는 이상, 관련된 정보가 가디언넷엔 올라와 있을테니까.
상대가 누군지 신경쓰인다. 아무래도, 직접 확인해보고 싶다.

"뭘. 신경쓰지 마. 평소엔 내가 신세지잖아?"

그러니 나는 내 등에서 늘어진 하루에게 묻기를 멈췄다. 궁금해졌다면, 직접 알아봐야겠지.
다친 사람을 추궁하는건 썩 좋은 행동이 아니다. 이런 흐름이면 의심하는 것처럼 들릴지도 모르고.
나는 하루에게 덤덤히 대답하면서, 그녀의 기숙사까지 천천히 걸어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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