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8294>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113 :: 1001

◆c9lNRrMzaQ

2021-06-03 21:52:18 - 2021-06-04 19:04:10

0 ◆c9lNRrMzaQ (XhedaiNQcY)

2021-06-03 (거의 끝나감) 21:52:18

내가 화가 났던 것이 있다면 자신의 잘못 역시 말한 뒤 말하도록 합시다. 좀 더 부드러운 분위기로 대화를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후 대화를 지켜볼 제 3자를 위해서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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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하루 - 진화 (R9iHdfmAcY)

2021-06-04 (불탄다..!) 18:23:05

" 그 사람이 움직인다면....제가 그사람이랑 나락에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전 그사람을 막을거에요...막고 싶어요... "

하루는 하늘을 바라보는 진화를 말없이 바라보다가 조심스럽게 입을 연다.
자신이 하려는 것은 에릭과 정면으로 맞서려는 일이다.
결국은 자신이 하려는 것은 진화를 하나의 싸움에 몰아넣는 것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끼는 하루였다.

" 지금은 당장 그가 무엇을 할지 모르지만...분명 부딪쳐야 할 때가 올거에요. 전... 그 부딪침을 피하지 않을거에요. "

하루는 살며시 진화의 등에 이마를 맞대며 작게 중얼거렸다.
반드시 맞선다. 혼자가 되더라도 맞서서 카사를 지켜낼거다.

" 저는 카사가 자기가 원하는대로, 바라는대로 살아가길 바래요. 청월만이 답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건 진화군마저 부정하는 말이니까. "

하루는 고개를 좌우로 살살 저으며 말한다.
절대로 에릭의 말을 받아들일 수 없고, 받아들여서도 안된다.
청월을 존중하지만, 성학교와 다른 학교를 무시하는 것은 절대로 존중할 수 없다.
카사를 에릭이 멋대로 손대는 것은 허용할 수 없다.

" ...제가 카사를 지켜낼 수 있게 도와주시겠어요, 진화군...? "

저와 그 사람이 맞붙게 될 때, 하루는 그렇게 덧붙여 말하곤 눈을 지그시 감는다.
무슨 대답이 들려오던 받아들이겠다는 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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