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8294>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113 :: 1001

◆c9lNRrMzaQ

2021-06-03 21:52:18 - 2021-06-04 19:04:10

0 ◆c9lNRrMzaQ (XhedaiNQcY)

2021-06-03 (거의 끝나감) 21:52:18

내가 화가 났던 것이 있다면 자신의 잘못 역시 말한 뒤 말하도록 합시다. 좀 더 부드러운 분위기로 대화를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후 대화를 지켜볼 제 3자를 위해서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설문지 : https://forms.gle/ftvGSFJRgZ4ba3WP7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guardians
정산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8556/recent

878 하루 - 진화 (rAOcRkLV3o)

2021-06-04 (불탄다..!) 17:47:50

아아, 상냥한 사람.
하루는 마음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면서 눈물을 머금은 눈을 깜빡인다.

" ....고마워요, 진화군... "

머리를 헝클어트린 진화의 말에, 하루는 갈라진 목소리로 말한다.
어쩔 수 없이 당신에게 기대야 할 것 같다는 듯 고개를 끄덕여 보인다.
이런 사람을 이용하는 셈이 되어버린다는 것이 마음에 걸리지만, 하루가 할 수 있는 것은 이것 뿐이었다.

" ...그럼 잠시만 민폐를 끼칠게요. "

잠시가 아닐지도 모른다.
어쩌면 이사람의 인생에 영향을 끼칠지도 몰라.
하지만 하루는 망설이기만 할 순 없었다. 조금이라도 망설이면 에릭이 그 아이에게 손을 댈지도 모른다.
그게 제일 무서웠다.

" 저..지금 청월에 다녀오는 길이에요..."

천천히 몸을 진화에게 맡기며 나지막이 이야기를 꺼낸다.
청월이란 단어가 진화에게 얼마나 클지 알면서도 꺼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

끝.

Powered by lightuna v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