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8294>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113 :: 1001

◆c9lNRrMzaQ

2021-06-03 21:52:18 - 2021-06-04 19:04:10

0 ◆c9lNRrMzaQ (XhedaiNQcY)

2021-06-03 (거의 끝나감) 21:52:18

내가 화가 났던 것이 있다면 자신의 잘못 역시 말한 뒤 말하도록 합시다. 좀 더 부드러운 분위기로 대화를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후 대화를 지켜볼 제 3자를 위해서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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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진화 - 하루 (OyyL3z9k6Q)

2021-06-04 (불탄다..!) 17:38:58

"뭐??"

아니 도대체 무슨 일이야. 나는 속으로 다시금 경악했다.
남을 배려하길 좋아하고, 걱정 끼치기는 싫어하는 하루가 이렇게 힘든 소리를 하는건 처음 본다.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건 카사에 관련된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사이 좋은 커플이 심하게 다퉜다는건 상상조차 안간다.

"젠장.....아니 일단. 무슨일이 있어도 난 널 도와줄테니. 진정해."

완전히 패닉에 빠진듯한 그녀를 보며 나는 작게 욕지거리를 내뱉곤, 머리를 헝클어트렸다.
그녀는 좋은 사람이다. 내가 보증할 수 있다. 그런 그녀가 곤경에 처해 도움을 요청한다면 그것은 정말 간절한 것이겠지.
나는 도울 것이다. 상냥한 사람에게 닥친 불행을 막기 위해, 나는 가디언이 되려고 하는 것이니까.
그러니 나는 그녀와 눈을 마주치며, 평소보다 훨씬 단호한 어조로 대답했다.

".....일단 자리를 옮기자. 상태가 안좋아보이니 쉴 필요성이 있어."

주변을 둘러보면 이미 그녀에게 여러 시선이 꽂히고 있다. 그도 그렇겠지.
나는 등을 돌린 뒤, 허리를 숙여 자세를 낮췄다.

"업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가면서 듣겠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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