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8294>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113 :: 1001

◆c9lNRrMzaQ

2021-06-03 21:52:18 - 2021-06-04 19:04:10

0 ◆c9lNRrMzaQ (XhedaiNQcY)

2021-06-03 (거의 끝나감) 21:52:18

내가 화가 났던 것이 있다면 자신의 잘못 역시 말한 뒤 말하도록 합시다. 좀 더 부드러운 분위기로 대화를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후 대화를 지켜볼 제 3자를 위해서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설문지 : https://forms.gle/ftvGSFJRgZ4ba3WP7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guardians
정산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8556/recent

390 에미리주 (Y3QvqwQHLw)

2021-06-04 (불탄다..!) 00:17:40

춘심주 안녕히 주무시고 바다주 어서오시는 거에요~~~😎

391 다림주 (FulYyCW0gM)

2021-06-04 (불탄다..!) 00:20:03

대충.. 이런 스타일..?(+장갑)

392 바다주 (AfVdzII8kQ)

2021-06-04 (불탄다..!) 00:20:24

반겨준 모두들 안녕 안녕
바다주는 공부ㅜ하고 책 읽고 의뢰 뛰고 싶은거에요
실험하고 싶은것도 많고 해석도 증명받고 싶고..

393 지훈주 (sK8LJRyiUc)

2021-06-04 (불탄다..!) 00:21:28

바다주 현생 때문에...(꼬옥토닥토닥)

>>391 (귀여워)

394 이성현-에미리 (Ch3DwzM1sc)

2021-06-04 (불탄다..!) 00:23:03

"원래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이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더 재밌는거 아니겠니

에미리에게 말을 할 때 옆에 있던 사장님이 한 마디 더한다. 아니 어디서 많이 들어본 대사 같은데 뭐지?

"운동복은 좋지요! 격렬하게 움직여야하니 신축성도 좋아야하고 통풍이 잘되면 좋고 제 동생들도 제가 사주고 있답니다!"

물론 여기가 아닌 집에서 사주는 것이지만 말이다.

"이게 제가 입는 옷입니다! 반팔 반바지 버전도 있고 가족들 이름도 쓸 수 있어요!"

가게 안으로 들어가 한 옷을 가리키며 말한다.


이성현 첫째
.......
.....
....
...
..
이다현 막내

이런식으로 6벌 세트로 있어서 가족끼리 외출 할 때 입고다니는 옷이다.

"가족과 세트로 사는건 어떨까요?"

//5

395 바다주 (AfVdzII8kQ)

2021-06-04 (불탄다..!) 00:23:54

바다주는 자러 가요
모두 만나서 반가웠고 내일 봐용 안녕~

396 다림주 (FulYyCW0gM)

2021-06-04 (불탄다..!) 00:24:04

푹 쉬세요 바다주~

397 성현주 (Ch3DwzM1sc)

2021-06-04 (불탄다..!) 00:24:26

BA-BA-!

398 에미리주 (Y3QvqwQHLw)

2021-06-04 (불탄다..!) 00:25:27

바다주 안녕히 주무세요~~!! 😭

399 진화주 (OyyL3z9k6Q)

2021-06-04 (불탄다..!) 00:25:35

바 바 !

400 신 은후 - 여기는 항구... 항구... (yLS1w0wZrw)

2021-06-04 (불탄다..!) 00:31:47

시험 같은 건 모른다, 시험 같은 건 난 모른다, 시험 따위…. 같은 생각을 무한히 반복하며 은후는 걷고 있었다.
시험까지 남은 기간은 고작 3일! 공부 한 분량은 80페이지가량! 남은 3일 만에 나머지 공부를 다 하는 미래를, 가능성을 영성S라는 스텟을 써 계산해 보고, 의념까지 써서 찾아보았지만,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래도 영성이 유독 높은 편이라 낙제는 가까스로 면할 수 있을 거란 건 잘 알고 있지만, 처참한 성적으로 집에 돌아가서 방학 내내 아버지 얼굴을 볼 수 있는가는 별개의 문제이니- 오늘은 은후의 이 방황을 부디 이해해주길 바란다.

아무튼, 그리하여 한 청년은 항구를 걷고 있다. 시험이 정말 코 앞이어서 그런 걸까? 날씨가 좋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잘 보이지 않았다.

"이렇게 조용한 것도, 나쁘진 않네…."

권역 쟁탈전이 시작된다면, 이곳은 세 학교의 싸움터가 될 것이다-. 지금 여유를 즐기는 것도 나쁘진 않다는 판단을 내린 은후는 그 자리에 서서 방파제를 바라보았다. 방파제 끝에 있는 저 회색 등대와…. 사람 하나. 비교적 독특한 차림새에 왜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바로 못 알아봤지, 하는 의문을 가지며 도수 없는 안경을 습관적으로 고쳐 쓰려는 찰나 세찬 바람이 불었다.

"어, 어라…."

이렇게 바람이 불면, 저 모자가 날아갈지도 모른다! 다림의 머리 위에서 커다란 마녀 모자가 떠나기 전에, 반쯤 직감적으로 그것을 눈치챈 은후는 맥빠진 소리를 내며 저도 모르게 달리기 시작했다. 예상 지점은…. 달리면서 계산하면 된다!

401 은후주 (yLS1w0wZrw)

2021-06-04 (불탄다..!) 00:33:04

그거 아시나요
저 예전에 시트 내리고 캡틴한테 웹박 보낼때까지 참치 안 들어왔음... 으흐흑 선레 잇기 불편하시다면 말해주세요.......

402 진화주 (OyyL3z9k6Q)

2021-06-04 (불탄다..!) 00:33:55

오, 오잉?? ㄷㄷㄷ...

403 은후주 (yLS1w0wZrw)

2021-06-04 (불탄다..!) 00:36:29

오해 방지용으로 말씀드리자면 마침 타이밍 맞게 딴거 하느라 약 3달동안 바빠서였답니다???

404 다림-은후 (FulYyCW0gM)

2021-06-04 (불탄다..!) 00:38:01

시험기간.. 3일 남았는데 다림이가 가능할 것인가.. 다림주는.. 글쎄요.. 근데. 갑자기 생각난 것인데.. 스테이터스 B와 A와 S는 드는 망념량이 다를지도 같은 생각을 하는데. 스테이터스 S기준으로 청월 4학년이 1350이면 완전 망한 걸지도.. 물론 캡피셜이 아닌 다림주의 농담같은 아무말입니다. 그래서 조금 더 정신을 차리기 위해 회색 등대를 올려다봅니다. 망토가 움직임에 흔들거립니다.

"아?"
바람이 갑자기 확 불어서 그다지 단단하게 얹어져 있지 않던 마녀모자가 휙 날아갑니다. 조금 반응이 늦었기로서니 이렇게 휙 하고 날아갈 일인가? 이 모자 생각보다 무게감 있는 편인데..(물론 그 바람이 어느 풍 속성 학생의 연습바람이 휘이이익 올라간 것이었다는 점은 다림도 은후도 모르겠지..) 하면서 모자를 쫓아 달려갑니다. 낙하지점이 다행히도 육지 쪽입니다.

만일 바다 쪽이었다면 망설임 없이 바다에 몸을 던졌을 거니까. 다행인가? 그리고 본인보다 먼저 다다라서 모자를 집어든 이를 바라봅니다.

"모자.. 주워주신 건가요..?"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며 고개를 꾸벅입니다. 다림의 머리카락이 흐트러져 엉망이 되어있네요. 숨이 찬 모양인지(의념을 쓸 생각도 못한 건지) 어깨를 좀 들썩이면 망토 밑자락이 흔들거립니다.

405 에미리 - 성현 (Y3QvqwQHLw)

2021-06-04 (불탄다..!) 00:45:58

동생들…? 이 있으시구나! 잘은 모르겠지만 이 선배님께서는 동생들과 상당히 사이가 좋으신 분 같았답니다. 저만 해도 그런 건 절대로 생각 못해서 따로따로 사고 있는데 말이어요. 이게 신한국? 의 형제사이 라는 걸까 싶었답니다. 그런 생각을 하며 가게 안으로 따라 들어가 옷을 보려 하였답니다. 그리고 다짐했지요.

“역시~ 죄송해요~! 가족과 세트로 사기엔 오라버니들께서 같이 입는 걸 싫어하실 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

마음을 굳히며 유감의 뜻을 표하려 하였답니다. 오라버니들과 커플 운동복이라니 죽어도 사양하고 싶답니다!!!!!!! 특히 유우토 오라버니와는 절대로 사양하고 싶사와요!!!!!!!!! 이런 식으로 적혀있는 건 사양이와요!!!!!!!!!! 그날이 제가 부끄러워서 스스로 무덤에 들어가는 날이랍니다!!!!!!!!!!

“저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 아니어요? 이 디자인이 무척 저는 마음에 든답니다? 다만 같이 입는 걸 저는 좋아하지만 오라버니들은 아니시란 거였사와요? “

실제로는 저도 아니고 오라버니들도 아니시겠지만 최대한 가게 직원님들의 기를 살려드리고자 한 마음에 애써 마음에도 없는 말을 꺼내보려 하였습니다. 죄송해요....죄송해요 이름모를 선배님....!

406 지훈 - 진화 (1C9ggA2YQI)

2021-06-04 (불탄다..!) 00:53:12

" 진화는 너무 잘 놀라. 그런 점이 좋지만. "

지훈은 짓궂게 말하면서도, 진화가 느낀 것처럼 차분함을 유지했을까. 감정이 앞서는 그런 종류의 장난이 아닌, 말 그대로 친근함의 표시라는 느낌일 뿐이었을 것이다.

" 진화 귀여워. "

얼굴을 붉히며 우물거리는 모습에, 지훈은 혼자 중얼거리며 진화를 열심히 쓰다듬었다. 연상에 선배라도 그에게는 귀여운 이미지인가보다. 뭐, 반말이라던가 놀림이라던가는... 다른 연상 선배에게도 이러는 거니 이해해주자. 천성이라 잘 고쳐지지 않는 모양이다.

코트라는 말에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고민하듯이 음- 하는 소리를 내다가도

" 그럼 나랑 같이 골라볼래? "

정장이라던가 입혀보고 싶어졌으니, 미끼를 일단 던져보았으려나.

407 이성현-에미리 (Ch3DwzM1sc)

2021-06-04 (불탄다..!) 00:58:54

"저런....하지만 알겠습니다!"

가족들끼리의 문제는 가족들끼리 해결해야 한다. 심각한 수준이라해도 내가 개입 할 문제가 아니다. 경찰에 신고하면 신고했지
오라버니들이라는 걸 보면 최소 2명의 오빠가 있는 모양인데 사이가 그닥 좋지는 못한 것 같다.

"오빠가 동생을 사랑해야 동생도 오빠를 사랑하는 법인데 어찌...."

이 빵 머리 모양의 아가씨 말투를 사용하는 여학생은 오빠들이 좋은데 오빠들은 동생이 싫은 모양이다. 난 내 동생들이 너무 귀여운데 대체 어째서지!

"아니면 연인하고 입어도 좋은데....좋아하는 사람은 없나요?"

보통 이 나이대면 한두명 정도 있을법하다.

"세트가 싫으시면 이런 것도 있습니다."

검은색에 양 옆에 흰색 줄이 하나 그어져 있는 심플한 디자인. 내가 봐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408 진화 - 지훈 (OyyL3z9k6Q)

2021-06-04 (불탄다..!) 00:59:45

"성격이라서 그래....."

후아, 하고 숨을 진정 시키면서 힘 없이 대답한다. 평소엔 어쩐지 움츠러들어 있으니까, 누군가 건드리면 깜짝 놀라서 히에엑 하고 놀라버리는 내가 슬프다. 우습다고 생각하지만 천성인지라 그렇게 쉽게 고쳐지지는 않아.

".....에, 음....고, 고마워?"

나이 어린 후배에게 머리를 쓰다듬어지면서 귀엽다라고 칭찬 받는 남자. 다들 어떻게 생각해? 그 와중에 일단은 칭찬이라 기쁜게 참으로 나 답다. '하지마.' 라고 말하면 그만 둘 것 같았지만, 어쩐지 왠지 모르게 아쉬움이 느껴져서 결국 나는 귀엽다는 소리를 들으며 계속 머리를 맡겼다. 그래. 지훈이도 별 생각 없이 말하는 것이겠지.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자. 그렇게 생각했더니 어쩐지 편해져서(자포자기 한걸지도 모르지만), 볼을 긁적이며 베시시 웃었다.

"그럴까? 지훈이는 옷 잘 입으니까."

유감스럽게도 나는 멋있는 옷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여태 간편하거나 귀여운 옷 위주로만 골라왔다. 정장이라던가는 솔직히 잘 모르고, 어쩐지 옷 입는게 능숙할 것 같은 그가 도와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409 다림주 (FulYyCW0gM)

2021-06-04 (불탄다..!) 01:00:09

성현이와의 일상은 치유계...(진짜임)

410 에미리주 (Y3QvqwQHLw)

2021-06-04 (불탄다..!) 01:04:08

성현이의 돌직구! 효과는 대단했다!!! 🤦‍♀️

411 성현주 (Ch3DwzM1sc)

2021-06-04 (불탄다..!) 01:05:03

저희집은 가족끼리 어디 놀러가면 I♥FAMILY라고 적힌 상의를 입고가는게 룰입니다!

412 신 은후 - 기 다림 (yLS1w0wZrw)

2021-06-04 (불탄다..!) 01:13:10

생각보다 묵직한 무게감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미간을 살짝 찌푸리고선 모자를 바라보는 것도 잠시, 주인도 (당연히) 모자를 줍기 위해서 달려온 주인을 향해 떨떠름한 표정으로 고개를 돌린 은후는 다림을 향해 모자를 건네었다.

"이런 거로 뭘요. 그냥 지나쳤다면, 나중에 시험보다 더 신경이 쓰일 거에요."

물이라도 따로 가지고 있었으면 좋았을지도- 같은 혼잣말을 하며, 청년은 소녀의 흐트러진, 독특한 빛의 파란 머리카락을 빤히 내려다보았다. 다시 이 모자가, 이전보다 더 단단히 주인의 머리에 얹어지기 전에, 어째서 자신이 저도 모르게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는지 생각해 볼 유일무이한 기회였다-…. 적어도 오늘은.

"들어보니 보기보다 무거워서 깜짝 놀랐지만 말이죠! 이런 게 휙, 하고 날아오다니. 놀라서 저도 모르게 뛰기 시작했지 뭐에요. 아, 이런 걸 날린 바람에 더 놀라야 하는 걸까요?"

그렇지만, 저 밑으로 가라앉은 기억은 그리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금세 푸른색을 떠나, 갈 곳 잃은 시선이 다림의 뒤로 보이는 푸른 하늘로 옮겨갔다가, 다시금 불어오는, 이전보다는 약한 바람에 흔들리는 망토로 옮겨졌다. 역시 예사롭지 않은 바람이라고, 옷을 더 챙겨입고 나올걸. 하는 후회를 안고서.

413 은후주 (yLS1w0wZrw)

2021-06-04 (불탄다..!) 01:15:00

ㅇ<-< 약 3개월 동안의 혹독한 나태에 답레 하나 쓰는 데 30분이 걸릴 정도로 퇴화한 은후주의 글 실력 이대로 정말 괜찮은가??? 다림주 죄송합니다...............

414 지훈 - 진화 (YNQHAV/hVU)

2021-06-04 (불탄다..!) 01:22:50

" 귀여운 성격이라, 난 좋으려나. "

고개를 끄덕이며 숨을 진정시키는 진화를 빤히 바라본다. 반응이 꽤 좋은 편이구나... 이 이상 짓궂게 놀리지는 않겠지만, 이정도 수준이라면... 많이 놀리게 될지도.... 라고 속으로 생각했으려나?

" 고마워 할 필요는 없어. 사실을 말한 것 뿐인 걸. "

그나저나 기분 나빠하지는 않는다는 것이 진화가 착한 것을 나타내는 것 같아, 지훈은 저도 모르게 희미하게 미소를 지었다. 느릿하게 게속 머리를 쓰다듬다가도, 볼을 긁적이며 베시시 웃자 희미하게 마주웃었으려나.

" 옷을 잘 입지는 않지만... "

일단 자신도 대부분 적당히 꺼내입는 것이었으니. 진화야말로 옷을 잘 입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흐음. 하여튼 진화의 허락을 받았으니, 그의 손을 잡고 매장 안으로 이끌었을까.

" 그럼 먼저 정장부터 볼까? "

살짝 장난기 서린 미소를 하며 진화를 바라보았지.

//픽크루가 없...다...
좀 찾아봐야해서 답레는 내일 드릴게요...

415 다림-은후 (FulYyCW0gM)

2021-06-04 (불탄다..!) 01:23:29

"시험보다 신경이 쓰이실 건가요?"
그 정도는 아닐텐데.. 라고 생각했다는 양 눈을 동그랗게 뜹니다. 은후의 발치를 쳐다보던 고개를 들고는, 천천히 장갑을 낀 손으로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깁니다.

"그래도.. 그렇다면 다행이지만요"
부드럽게 웃으며 묻었을지도 모르는 먼지를 툭툭 털어내려 합니다. 머리카락도 손으로 살짝 정리하려 하네요. 머리카락이 이리저리 쓸리며 제자리를 찾을 때마다 마치 낮의 바다의 수면이 흔들리는 것 같은 빛이 흩어질까요.

"그러게요. 누가 일부러 만든 바람처럼 세게 와서 놀랐어요."
날아갈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요. 라고 말하는 다림은 어디선가 본 적 있는 것 같은 익숙함을 느낍니다. 그러나, 소개받지도 않았으면서 만난 적 있다. 라고 한다면 그것 또한 실례지요. 다림은 은후를 올려다보면서 어딘가에서 만나본 적 있는 그 수많은 사람들을 끼워맞춰 보다가. 너무 정보가 적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훑어보듯 보진 않아서 다행일 거야.

"...저는 다림이라고 해요."
슬쩍 통성명을 시도할까요?

//괜찮슴다괜찮슴다~

416 진화주 (OyyL3z9k6Q)

2021-06-04 (불탄다..!) 01:25:49

답레가 늦길래 자러갔나 했더니, 픽크루 찾고 있었어!? ㅋㅋㅋ

417 지훈주 (1C9ggA2YQI)

2021-06-04 (불탄다..!) 01:27:30

>>416 정장 픽크루를 찾고 있는데 지훈이랑 맞는게 없는 거에요 ㅋㅋ(실성!)

418 에미리 - 성현 (Y3QvqwQHLw)

2021-06-04 (불탄다..!) 01:33:01

솔직히, 뭐라 말하곤 싶었지만 오라버니 얘기를 꺼내시는 것에는 “그러게 말이어요…..다른 집도 다 이런 건 역시 아니겠지요~? ” 라고 끝을 흐리며 답해보일 뿐 특별한 대답은 없었답니다. 사실 우리들이 거의 다 성년에 가깝거나 이미 성년은 한참 된 나이인지라 그정도 나이쯤 되었으면 맞춰입는 건 진작에 졸업할 법 하니까요. 본인들끼리도 서로 그렇게 입는 걸 싫어하는 게 당연한 것이랍니다. 남매끼리 옷 맞춰 입는건 어린애일 때나 하는 것이어요!

“좋아하는 사람은~ 글쎄요~? 지금은 없사와요? “

에미리는 연애는 당분간 조금 쉬고 싶으니까요~ 라고 애써 부드러이 덧붙였습니다. 있어도 없고 없어도 없는 거랍니다. 아무튼 없사와요. 정말로! 신경쓰인다거나 그런 사람이라던가 절대로 없으니까요?? 정말이니까요????? 거짓말 아니니까요????? 하늘에 맹세코 정말이랍니다????

“어라🎵 깔끔한 게 괜찮아 보인답니다! 가격이 어느 정도 되련지요? “

뭐어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니까요. 세트가 아닌 걸 권해주시는 걸 눈을 반짝이며 살펴보았답니다. 적당히 수련실에 갈 때 입기 좋아보였습니다.

419 에미리주 (Y3QvqwQHLw)

2021-06-04 (불탄다..!) 01:33:23

(이 오너는.....손에 쥐난 걸 최대한 돌려놓고 왔다......)

420 에미리주 (Y3QvqwQHLw)

2021-06-04 (불탄다..!) 01:34:57

에미리쉑 속으로 피의 쉴드 치고 있는게 오너가 봐도 너무 가소로운것

421 진화 - 지훈 (OyyL3z9k6Q)

2021-06-04 (불탄다..!) 01:38:58

"아니 그러니까, 그, 남자 선배인 나한테 귀엽다고 해도...."

두 손가락을 맞대어 꼼지락 거리면서 작게 얘기한다. 귀엽다 귀엽다 연호 받으니까 솔직히 말해서 엉망진창 부끄럽다. 그런건 주변에 있는 수 많은 귀여운 여자아이들에게 하면 좋지 않을까. 아, 이미 하고 있나...?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네. 다만 우호적인 표현을 강하게 내치기도 어쩐지 미안해서, '칭찬이면 뭐.....괜찮지만....'하고 모기만한 목소리로 덧붙이는 것이다.

"그, 그래."

직설적인 화법에 당황하면서도 조금 고개를 끄덕인다. 속으로 내심 이 애는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겠네~ 라는, 친구가 많지 않은 사람 특유의 미묘한 질투나 부러움이 피어온다. 저렇게 스트레이트하게 호감이나 의견을 전달하는건 쉽지 않은 법이니까. 그 만큼 진심으로 솔직하거나, 혹은 그 만큼 전부 거짓말이거나. 둘 중 하나가 아니면야 말이야.

"그런.....가? 외출은 자주 하는 것 같길래."

생각해보면 지나가다가 언뜻언뜻 그를 봤던 적이 있던 것 같다. 여자아이나 다른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고 있어서 그다지 인사를 걸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는 꽤 친화적인 성격이고, 친화적인 성격은 옷을 잘 입는다(편견).

"응!"

정장부터 보자는 말에는 긴장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솔직히 나한테 어울릴지 어쩔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된 이상 입어볼 수 밖에 없다. 만약 여기서 예상 외의 반전 매력이라도 나온다면, 감정 표현이 조금은 서투른 그녀가 놀라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그래서 나는 결의를 가지고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었다.

422 진화주 (OyyL3z9k6Q)

2021-06-04 (불탄다..!) 01:39:22

상당히 물음표가 많이 나오네 에미리 ㅋㅋㅋㅋ 하늘에 맹세코 거짓말을;

423 에미리주 (Y3QvqwQHLw)

2021-06-04 (불탄다..!) 01:40:16

>>422 거짓말쟁이 아가씨인 것이와요.........😇
아ㅋㅋㅋ아무튼 부정기라고ㅋㅋㅋㅋㅋㅋ본인이 인정 못한다고ㅋㅋㅋㅋㅋ(실성!)

424 다림주 (FulYyCW0gM)

2021-06-04 (불탄다..!) 01:41:23

에미리...(흐릿)

.dice 1 100. = 89
다이스 굴러가기~

425 다림주 (FulYyCW0gM)

2021-06-04 (불탄다..!) 01:42:37

...? 정리도 이렇게나 높아..?
생각보다 많이 이성적이네? 허선생과 풀어서 그런가(아님) D모드는 나오지도 못하겠네?(그게 좋음)

426 이성현-에미리 (Ch3DwzM1sc)

2021-06-04 (불탄다..!) 01:44:48

"음?"

뭔가 지금가지와는 다르게 말끝이 늘어지면서 모르겠다는 듯이 말한다. 이건.....있는건가? 남녀 관계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추측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이나이대의 여자아이들은 보통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동생이 그랬었는데 잘 모르겠네

"아쉽네요. 있으면 저거 말고 이 티셔츠도 추천하려고 했는데"

유명 만화 캐릭터들이 합체를 하기 위해 취하는 자세로 입으면 떨어져있지만

"가까이 붙어서 팔짱을 끼거나 서로 허리를 껴안거나 하면 손가락이 닿아서 만화의 장면을 재현할 수 있는 티셔츠! 말 나온김에 지금은 없지만 연인 생기면 제가 선물로 드릴게요."

나는 덩치 때문에 저런거 입으면 서로 몸 높낮이나 그런거 맞추는게 힘들어서 잘 못입는다.

"어디보자 그게 가격이....할인이 들어가서......"

계산기를 꺼내서 두들기고는 적당한 가격을 에미리에게 보인다.

"이만큼 되겠습니다! 상품으로 양말 있는데 일반 양말, 수면 양말, 캐릭터 양말 어떤거 받으시겠습니까?"

/9

427 지훈주 (1C9ggA2YQI)

2021-06-04 (불탄다..!) 01:45:47

>>423 "에미리는 연상을 좋아하는 타입일 것 같아"

(그냥 해보고 싶었음)(?)

428 에미리주 (Y3QvqwQHLw)

2021-06-04 (불탄다..!) 01:46:33

성현아.......이게 그 항마력 시험기인가 뭔가 하는 그거니......?? (아찔!)

429 성현주 (Ch3DwzM1sc)

2021-06-04 (불탄다..!) 01:48:34

특정한 의도가 있는게 아니라 순수한 호의입니다.

430 에미리주 (Y3QvqwQHLw)

2021-06-04 (불탄다..!) 01:49:39

(이 오너는 레스 쓰는 내내 웃음 참느라 버틸 수가 없다)

431 신 은후 - 기 다림 (yLS1w0wZrw)

2021-06-04 (불탄다..!) 01:50:13

"솔직히 말하자면, 1등 할 자신은 전-혀! 없지만, 낙제하지 않을 자신은 있어서 말이에요."

물론, 학생 평가도 시험 성적과 같이 떨어지겠지만…. 그 청월에서 낙제하지 않는 게 어디인가? 그렇기에 은후는 다시 표정을 관리하며 어느 때나 다름없는 표정으로 웃을 수 있었다.

"진지하게 말하자면, 사람이 언제나 성적이 좋을 순 없는 거니까요. 때론 떨어지고, 때론 예전보다 오르고…. 이번에는 그냥, 떨어질 차례인 거로 생각해요."

이런 세상의 흐름을 굳이 꼬아서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었기에, 청년은 성적표보다는 눈앞의 흔들리는 푸른빛에 집중하기로 했다. 마치, 여주대교에서 내려다보던 낮의 남한강 표면처럼 일렁이는 그것은- 단순히 내려다보던 수면과는 무언가 달라, 신비로우면서도 낯설음 속의 낯익음을 선보였기에.

그렇기에 그의 집중력은 처참하게 거푸거푸 흩어졌다. 평소라면, 호기심이 동해 정말로 이 바람이 누군가가 만들어 낸 것인지 자연적인 것인지 찾아볼 생각도 해 볼 그가, 누가 일부러 만든 바람처럼 세게 왔다는 다림의 말에, 자신은 잘 모르겠다는 듯 눈썹을 내리고 멍청한 얼굴로 웃을 수밖에 없었을 정도로!

"저는 신 은후에요. 그런데 아버지는 문 씨."

사실 통성명에 시현의 성은 필요 없지만, 은후는 굳이 장난스러운 투로 아버지의 성을 덧붙였다. 하지만 웃기지 않으냐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성이 다, 고 이름이 림은 아닐 거 아니에요?"

요컨대- 성씨까지 알려달라는, 일종의 항의였다. 기다림이란 세 글자는 결코 사람의 이름으로서 평범하다고 말할 수 없지만, 다림이라는 두 글자는 평범하여서.

432 다림주 (FulYyCW0gM)

2021-06-04 (불탄다..!) 01:50:17

에미리.. 연상.. 매우....

아무튼 한두번 일상 더 돌리면 아. 내가 태양왕 같은 큰 사건이랑. 과거 묻묻을 시도해서 헷갈렸구나. 로 안정되겠네요(고개끄덕)

433 지훈주 (1C9ggA2YQI)

2021-06-04 (불탄다..!) 01:57:32

(다림이 뽀담)

지훈주 마음에 드는 픽크루가 왜 없지
약간 말라보이면서... 정장이 있고... 그렇다고 너무 어른스럽진 않은...

434 은후주 (yLS1w0wZrw)

2021-06-04 (불탄다..!) 02:00:18

이번 일상 때문에 찾으시는것 같아서 '그러면 돈을 바르시는거에요 끼요오옷!!!' 할 수가 없군요 ㅇ<-< 초록창에 픽크루 치면 정리해둔 글 많던데 정리글 보고 찾아보시는건요???

435 다림-은후 (FulYyCW0gM)

2021-06-04 (불탄다..!) 02:00:39

"1등 할 자신은... 없네요.."
하긴. 본인이 공부한 부분만 나온다고 하여도 그건 힘든 일이지. 정확하게는 다림은 수재적인 건 얼추 가능해도 천재적인 건 아니고, 가장 큰 원인은... 다림주가 영성 -라서...

"그렇지만 1학년 첫 시험부터 떨어지다니. 저는 조금 슬퍼질 거에요."
이 말에서 다림이 1학년임을 쉽게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성적을 올리려 노력하고. 공부하는 것은 다림에게는 약간의... 변명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내가 이렇게 열심이니... 같은? 그러다가도 눈썹을 내리고 잘 모르겠다는 듯한 웃음을 짓는 걸 바라봅니다. 저런 표정을 어디서 또 본 적 있었을까?

희미하고 가물거리는 기억 저 너머에서 동명을 찾아내면 흑발이었지 않나..? 싶은 은후 입장에서는 미묘한 눈빛의 갸우뚱거림이 있을 겁니다. 도망치듯 떠나가면 보통은 좀 친한 편에 속하는 이들만을 묻어두는 편이라서. 다림은 스스로가 파헤쳐낸 것을 직시하지 않다가. 성이 다 고 이름이 림이 아닐거라는 말에 까르르 웃었습니다. 차가운 표정에서 피어나는 웃음이 부드럽고 가볍다니. 어색한 듯 어색하지 않겠지요.

"다가 성씨로 없을 거라고 단정하시는 거에요?"
다림주의 참고로.. 2015년에 다 씨가 7명 등장했다고 한다.(아마도 귀화인으로 추정한다고) 그렇지만 진짜 뾰로통하거나 감정이 상한 게 아닌. 그저 농담식의 말에 가까웠을 것이다. 목소리도 상쾌한 편이겠고.

"기...라고 등록은 되어 있어요."
라고 눈을 살짝 피하며 고개를 조금 숙이듯 기울인 뒤 말하는 다림은 모자를 품에 안았습니다.

436 은후주 (yLS1w0wZrw)

2021-06-04 (불탄다..!) 02:01:10

(사실 다림이에게 약 80스레동안 무슨 일이 있었고 뭔 과거사가 풀린건지 궁금한데 일상으로 알아내고 싶은 이 마음 ㅇ<-<)

437 다림-은후 (FulYyCW0gM)

2021-06-04 (불탄다..!) 02:04:55

약 80스레 동안...
어쩌다 요망 이미지가 붙어서 이리저리 플러팅을 하거나 당하거나.. 하기도 하고... 지훈이랑 좀 일상을 많이 돌려서 이게 헷갈림으로(+다이스갓의 엄청난 농간으로) 진실한 관계 해볼래? 제의를 했죠(?)

438 다림-은후 (FulYyCW0gM)

2021-06-04 (불탄다..!) 02:05:42

참고로 >>437 은 일상에서 잘 털어놓지 않을 것 같아서 말하는 거시라는 애옹

439 성현주 (qktoSKRF9.)

2021-06-04 (불탄다..!) 02:06:50

저는 이만!

440 지훈주 (1C9ggA2YQI)

2021-06-04 (불탄다..!) 02:07:51

>>434 일단 내일 찾아볼래요...오늘은 너무...피곤해서...

>>437 요약감사함다!

잘자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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