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8280>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112 :: 1001

◆c9lNRrMzaQ

2021-06-03 08:34:32 - 2021-06-03 22:02:19

0 ◆c9lNRrMzaQ (XhedaiNQcY)

2021-06-03 (거의 끝나감) 08:34:32

내가 화가 났던 것이 있다면 자신의 잘못 역시 말한 뒤 말하도록 합시다. 좀 더 부드러운 분위기로 대화를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후 대화를 지켜볼 제 3자를 위해서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설문지 : https://forms.gle/ftvGSFJRgZ4ba3W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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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8556/recent

517 하루 - 에릭 (Na8kfo/FEQ)

2021-06-03 (거의 끝나감) 18:32:03

" 진짜 주인공 병이구나. "
" 자기가 뭐라도 된 줄 알고 지껄이는 건 지겨워. "

메스를 내려놓은 에릭을 바라보며 비웃듯 웃어보인 하루가 메스를 집어든다.
메스는 여전히 빛을 잃지 않고, 하루의 손에 쥐여져 새하얀 빛을 발하고 있었다.

" 내가 말했지... "
" 어떻게 해서든 내가 네 계획을 망가트릴거라고, 에릭 하르트만. "

하루는 천천히 에릭을 향해 마치 손을 잡아달라는 듯 왼손을 내민다.
가느다란 하루의 손이 에릭을 향해 뻗어져나간다.
그리고 하루는 천천히 그 메스를 자신의 팔로 가져간다.

아-
좋은 생각이 났어.

" 카페 장사 쉽지 않겠다, 그치? "

하루는 상냥하게 눈웃음을 지으며 가볍게 속삭였다.
뭐, 조금 아플지도 모르지만 이것도 시작이라고 생각하자.

" 아아, 그럼 바라던대로 시작이야, 에릭 하르트만. "

망설임 없이 하루의 메스가 자신의 팔을 파고들어 베어올렸다.
붉은 피의 향연이 에릭의 앞에서 펼쳐진다.

메스가 떨어지고, 뒤로 기울어지는 몸.
그러면서도 하루의 얼굴에 맺힌 광기 어린 미소는 사라질 줄 몰랐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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