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8280>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112 :: 1001

◆c9lNRrMzaQ

2021-06-03 08:34:32 - 2021-06-03 22:02:19

0 ◆c9lNRrMzaQ (XhedaiNQcY)

2021-06-03 (거의 끝나감) 08:34:32

내가 화가 났던 것이 있다면 자신의 잘못 역시 말한 뒤 말하도록 합시다. 좀 더 부드러운 분위기로 대화를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후 대화를 지켜볼 제 3자를 위해서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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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에릭 - 하루 (/juVLO12/.)

2021-06-03 (거의 끝나감) 18:24:58

탕 하고 테이블에 꽂힌 메스를 내려다보던 에릭은, 손을 뻗어 메스를 움켜쥐고, 테이블에서 뽑아냈다.
할 수 없을 것 이라고 생각하는건가?
손에 들린 메스를 가만히, 하루를 또 가만히 보던 그는 곧 메스를 테이블에 얌전히 내려두었다.

" 널 죽이는 순간 이미 내 계획이 틀어지는데, 내가 어떻게 그래. "
" 그렇다면 실컷 방해해봐. 할 수 있다면 말이지. "

무리겠지만.

" 실망해도 어쩔 수 없어 하루야 "
" 이건 대의를 위한거잖아. "

각본 에릭 하르트만, 연출 에릭 하르트만, 감독 에릭 하르트만.
완벽하진 않더라도 나쁘지 않은 계획을 통해 완성된 B급 영화다.
설령 졸작이라도 대의를 위해서였다면 그것을 보고 비난할 사람은 없지.

" 내가 이기적이라고 말해도, 설령 이 계획을 네가 카사에게 말해도. 나는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 녀석의 앞에 나타나서 귀찮게할꺼야. "
" 그러니까..내가 너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

" 부디 최선을 다해서 카사와 함께 날 쓰러트려줘 "

그리고 내가 원하는 무대의 배우가 되어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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