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관캐 캐려고 바다주와 지훈주와 카사주가 한 만행 1. 나한테만 몰래 말해달라 2. 알려주지 않으면 오너♡캐릭터 악성주식을 밀겠다 3. 이거 질러버리면 죽는다고? 죽어라 4. 님이 풀면 카사랑 여러분 캐로 원하는 사람 유성애썰을 풀어주겠다 5. (잡담하고 있는데) 딴 소리 말고 빨리 관캐 풀어라 6. (관캐 아닌 NPC)한테 치인거임? 빨리 풀어주셈 7. (눕기) 8. (짤)풀어줘 9. situplay>1596247847>116 통수 준비 10. 4이 썰 안풀게 만드는 나쁜 사람이라고 비난 11. 관캐 인질로 삼지 말고 빨리 풀어라 12. 관캐 공개 안하면 에미리주를 향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지훈주를 공격한다
관캐 인질로 잡는다???? 개빡치네요 다시 생각해보니까. 어차피 말할 건데 놀리는 거라 어쩌구 생각하고 있었나? 그따구로 밀어붙이지 않았으면 말할 일도 없었을텐데. 누가 관캐 밝혀야 썰 풀어준다 어쩌구 한거랑 어차피 풀어줄거면서 말 안해서 앞이 썰 못풀게 만든다 이런 사람이랑. 생각해보니깐 진짜 원한에 목놓아 울겠네ㅋㅋㅋㅋ 내가 좋아했던게 못이뤄질거라 생각해서 숨겼던게 말 안하려고 했던게 그냥 민폐로 보였다 이거지??? 그래서 그거 가지고 몇번을 고민할 나는 생각 못하고 썰 듣고싶으니까 다그치고 대답하기 싫어서 말돌리는데도 캐묻고 캐묻고???? 급발진 밟고있긴 한데 사귀기도 전에 관캐 밝히는 게 그렇게 금기였으면(늦게 알았는데 침발라놓는 거 같은거라 곱게 보이지가 않는다더라?) 이정도 했으면 농담이고 장난이고 할 거 넘은 거 아님???
관전어장에 화학평형 나와서 짧게 덧붙이지만 애초에 닫힌계에 들어가면서 A. B, C라는 세 개의 물질은 서로서로만 영향을 주고 다른 외부적 요인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보아야 해. 안 그러면 합성조건에 산소가 들어가니, 물리량이 어쩌니, 이런 걸로 어떻게 되니 하는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기 때문.
딱히 그부분이 문제...는 아님...? 그냥 관캐 털렸던거 언제냔 얘기 나왔길래 찾아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서. 관캐 털고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기도 하고 했으니까 그 이후론 아주 암울하기만 한 건 아니었어요. 살 잘못 문 거머리처럼 애매하게 대롱대롱 매달려서 언제 떨어져나갈지만 보고 있었을 때라 그랬지. 생각이 어두운 쪽으로 갈 때면 즐거웠던 것도 기억이 안나고 맛있는 것도 맛이 안 느껴져요. 그래서 생각이 더 어두운 쪽으로만 가요... 이렇게 급발진 할만큼 심각한 일도 아니었던 거고.
>>627-628 진짜...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네요 일단 머리부터 박겠습니다... 그 당시에 비아주가 마음고생 하시는 걸 모르고 그냥 장난식으로 관캐밝혀라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상판에서의 금기 이전에 그냥 비매너 행위였었네요... 혹시 그때 제가 한 말들, 혹은 다른 것들로 마음 상하셨으면 제가 사과드릴게요. 뭘 해도 비아주 마음 상하셨던 건 변하지 않겠죠... 너무 죄송합니다...
그리고 관캐 캐고 그러는 거 내가 요즘 들어서 안 하는 이유가 그게 다들 생각하기 어렵겠지만 AT필드를 꽁꽁 묶어둔 집합체이기 때문이야. A라는 캐릭터를 좋아하는 BO라는 사람이 있어. 이 사람은 A를 굴리는 AO와도 친하게 지내지. 그래서 AO가 BO의 관캐가 누군지 물어보고 거기에 C,D,E의 O들이 반응했다 쳐보자. 그렇게 해서 BO가 관캐를 밝혔어. 그럼 이제 C, D, E, A의 O들은 모두 그 얘기로 열중하겠지? 만약 그 분위기가 더부룩하거나 싫은 오너가 있다 치자. 그럼 그 사람은 대화에서 벗어날 수밖에 없는 거야. 그렇게 되면 결국 대화 분위기는 BO의 관캐 이야기로 바뀌게 될 거고, 사람들은 사람들데로 재밌더라도 불쾌한 사람도 생길 거고, 이후로 BO의 행동들 역시 관캐임을 밝힌 뒤 조심스러워지기 마련이야.
참치에는 소리 지르는 어장 비슷한 게 있다. 차라리 자신의 관캐를 아이피 바꾸고 거기다 소리 지르며 외치는 것 정도는 문제가 없어. 아니면 웹박수로 보내도 괜찮고. 난 서로가 관캐다 하는 거는 공개된 카사하루의 경우에만 밝혔고, 그 외에는 오는 소식들 전부를 반응하지 않았으니까 말야. 난 이번에 보기에는 바다랑 지훈주가 좀 선을 넘었다고 생각을 해. 그에 대해 성질을 내는 것도 옳다고 생각하고. 관캐라는 게 누구 하나 관에다 묻어버리고 사랑할 캐릭터도 아니고, 밝히고 안 밝히고는 자유인데 그걸로 썰을 푸니 마니 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 내가 아파서 어장에 관심도가 떨어졌던 거는 미안한데.. 이런 문제들은 확실히 잡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안.
솔직히 나는 그 때 당시 무슨 흐름이 오갔는지, 무슨 분위기였는지, 일절 모르기 때문에 과거사에 대해 무언가 옳고 그름을 논하는 코멘트는 하지 않겠어. 그 부분은 이해해줘. 내가 영문도 모른체 공감이랍시고 그 사람들을 비난하는게 옳은 대응은 아닐테니까.
다만 어쨌거나 비아주가 많이 속상했다는건 알겠다. 밝히고 나서 계속 고민하고 있었다는 것도. 내가 왔을 때만 해도 확실히 속상해하는 기미가 보였지. 그 부분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서, 깊게 파고드느라 상처를 후벼판 모양새가 되었다면 그건 다시금 내가 미안해.
다만 금기~ 얘기는 조금 의견이 있다만, 그 케이스는 요컨데 자기가 먼저 적극적으로 '전 이 사람이 좋아요! 꼭 사귀고 싶어요!' 라면서 눈치와 압박을 주는 케이스의 이야기가 아닐까. 듣건데 비아주와는 조금 다른 유형 같다. 나는 뒤늦게 왔기에 '비아주는 지훈이가 관캐란걸 밝혔다'란 단편적인 사실만 알았지만, 그로 인해 지훈주에게 사귀자는 어필이나 압박을 했다곤 느끼지 않거든. 오히려 단념하느라 힘들어 보였지.
그래서 나는 그 이후 의식적으로 둘 얘기를 안했었어. 말마따나 상처를 후벼팔까봐. 다만 최근 다시 꺼내기 시작했던건 지훈주가 비아가 관캐란걸 밝히고 둘이 서로 마음이 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야. 전에도 얘기했지만 난 네가 괴로워하기 보단 즐겁길 바랬어. 이번것도 혹시나? 했지만 굳이 모른척 하다가, 본인이 되게 일상적인 부분에 대해 문의한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풋풋한 연애라인이라 생각해서 조금 짗궃게 놀렸던 것 같다.
그러한 내 무신경한 발언이 네 상처를 건드렸다면 몇번이고 사과할게. 다만 적어도 나한테 화내주길 바라. 지금 저기서 언급되었을지도 모르는 사람들은 이 사태에 대해 얼마나 당혹스럽겠어. 네 분노나 슬픔을 부정하려는 것은 아니다만, 이런 식으로 풀면 돌고돌아 진정했을 때 자기 가슴에 상처가 된다. 난 그런걸 원치 않아.
그리고 이번 일로 캡틴에 말처럼, 그러한 주제에 대한 지나친 관심과 오지랖도 자중하도록 할게. 내가 평소에 즐겼던 곳과 이 곳은 엄연히 분위기도 문화도 다른데, 그 부분에 대한 고려와 생각이 짧았다. 최근 그에 대한 비슷한 고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남에겐 똑같이 대했구나. 정말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