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8207>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107 :: 1001

◆c9lNRrMzaQ

2021-06-01 01:30:02 - 2021-06-01 12:47:34

0 ◆c9lNRrMzaQ (NTVPGGrT0Y)

2021-06-01 (FIRE!) 01:30:02

5시간 지났어 얘들아..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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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8556/recent

308 비아주 (YQ09sjHGUA)

2021-06-01 (FIRE!) 03:01:57

>>300 (수집)

비아는 정말 행복하게 살았단 거밖에 과거사 없음... +어렸을때 우산싸움 킹이었다는 거

309 선우주 (EN/W65APKg)

2021-06-01 (FIRE!) 03:02:52

>>303 자신감을 가지시라구요! 스스로에게 확신이 없는데 어떤 일이 잘 풀리겠어요! 진짜돌주는 충분히 대인관계를 잘 이끌어나갈 수 있어요! 안좋은 생각 멈춰!!
>>305 아 거긴 좀

310 카사 - 선우 (8KiLLzwPp2)

2021-06-01 (FIRE!) 03:03:00

허허 예예 물론 이 상은 우리 모두의 감사의 마음을 담은거로서-
아이고 선생님 나이도 젊으신게 벌써부터 돈을 밝히시면 어쩝니꺼. 이게 다아 영광이고 명예이고 뼈와 살이 되는 건데 에이 도그음은 무슨 요즘 우리 재정난인거 다아 아시면서 무슨 소리입니까, 아니 선생님 큰 소리처도 우리가 할수 있는 게 없어요, 자아 자아 그만하시고 이쪽으로...

(탕.)

"...! 그렇게나 먹고 싶어하다니...!"

모래에 대한 열망이 그렇게 큰 것인가..!!! ((먹어서))는 들어도 ((빠져나가고 싶다))는 듣지 못한 것인가? 선택적 못듣기 증후군을 앓고 있는 가련한 카사의 마음이 움직인다!

삶 그 자체보다 더욱 더 큰 모래에 향한 열망이라니...! 네 놈의 마음 잘 알아들었다, 젊은이!! 내 그대의 의지를 받아서 너를 구출하마!! 카사의 눈, 방금 눈물을 한 가득 머금었던 것은 거짓이라는 양, 환하게 불타오른다! 그리고 그 의지로! 모래를 빨아들인다!!

목은 물론 따긴 딸꺼지만!!

...

세상에는 모래를 먹는 생명체가 여러개 있다. 일단 흙을 먹기로 유명한 지렁이는 둘째치고, 돌 자체를 먹는 조개종류도 있다. 그것뿐인가. 야생에서는 흙에 담긴 여러 몸에 좋은 성분을 위해 흙을 먹는 야생동물은 또 그 수를 헤아릴수가 없었다.

그래, 카사는 아마 그런 「야생의 법칙」을 따르는 자 중 하나 일 뿐일테다!

.............................다만 문제. 첫째로 모래먹는 여고생이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았고, 둘째로, 카사의 신체는 딱히 모래를 먹기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사실도 바뀌지 않았다...

그렇게 호흡곤란에 다시 한번 빠진 카사! 일생의 가장 최근의 생명의 위협이 또 바뀌었다! 그래도 괜찮았다! 소화기관과 호흡기관을 맞바뀌어 살려낸 동급생이 있었으니! 자! 선우! 이제 어서 카사를 구하..! 는 것만 남았을텐데.

인명견犬명보다 가디언칩 중시하는 가디언 자격 없다! 사퇴하라! 사퇴하라!

타이밍의 신은 그 가디언 미합격 학생을 보았고, 끌끌 혀를 차며 고개를 흔들었을께 분명하다. 선우가 가디언칩에서 고개를 들자마자 밀물이 쓸어 들어오는 그 순간이었으니.

다 먹혀진(?) 모래에 반쯤 묻혀있던 모래먹는 여학생은... 모래의(?) 호흡곤란에 제정신이 아니었던 빛나는 워리어 지망생은.... 그렇게 바다와 함께 떠 내려갔다.....

"응?! 어엉??! 으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BYE BYE CASA.....

311 진화주 (ri5Yx3NBCw)

2021-06-01 (FIRE!) 03:03:10

>>303

찐석주 암담한 상황이라기엔 님 계획에 여기사람들이 얼마나 진지하게 같이 고민해줬는지를 떠올려봐요. 자신감이 없는건 이해하지만, 그게 그러한 호의들에 무감각할 이유는 되지 않음. 캡틴이 찐석이 챙겨주거나 달래주는 빈도도 제가보기엔 많구요. 내가 다 부러울 정도임.

312 진화주 (ri5Yx3NBCw)

2021-06-01 (FIRE!) 03:03:57

>>307

크로와상!!! 내놔!!! 헤헤!!!! (다떼감)

313 선우주 (EN/W65APKg)

2021-06-01 (FIRE!) 03:04:27

>>310 여기에 어떻게 반응을 해야 웃기다고 소문이 날까....

일단 제가 막레를 쓸게요! 어떠신가요 카사주??

314 에미리주 (kZy.L2AodI)

2021-06-01 (FIRE!) 03:04:33

오라버니를 레귤러캐로 만들기 위한 노력은 계속된다.....(실성!)
다도부 들어오시면 창쓰는 단발머리 가문의영광 캐를 인맥으로 둘 수 있습니다 절호의 찬스임~~!! 😎

315 비아주 (YQ09sjHGUA)

2021-06-01 (FIRE!) 03:04:34

고마워 카사. 학원섬을 떠나서도 행복하렴.
물길을 타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거야...!

316 진짜돌주 (Gq8lDwUzEk)

2021-06-01 (FIRE!) 03:04:37

그만 징징대야겠군요

317 선우주 (EN/W65APKg)

2021-06-01 (FIRE!) 03:05:00

>>312 저 반만 주세요!

318 비아주 (YQ09sjHGUA)

2021-06-01 (FIRE!) 03:05:04

>>314 아 싫어요
오라버니 인맥 생겨도 뭐 부탁하면 안들어줄텐데

319 에미리주 (kZy.L2AodI)

2021-06-01 (FIRE!) 03:05:39

>>312 으아악 크로와상만은!!!!!! 안된다 이거에요 에미리살려 에미리살려!!!!!!! 😱💦

320 진짜돌주 (Gq8lDwUzEk)

2021-06-01 (FIRE!) 03:05:58

과연 카사는 몇시간 만에 뭍으로 다시 올라왔을지...

321 에미리주 (kZy.L2AodI)

2021-06-01 (FIRE!) 03:06:06

>>318 알고보니 저게 여동생한테만 저모양인 거라면??????????

322 비아주 (YQ09sjHGUA)

2021-06-01 (FIRE!) 03:06:41

>>321 여동생한테만 그나마 나은거라면???????????

323 비아주 (YQ09sjHGUA)

2021-06-01 (FIRE!) 03:07:13

카사는 맹수니까
상어의 의념을 잘 끌어내 보시오

전 자러감다

324 은후주 (Nar4BoQ.Q.)

2021-06-01 (FIRE!) 03:07:13

>>299 아직 위키로만 봤지만 에미리 오빠들 성격도 만만치 않아 보이고... ㅠㅠㅠ 에미리가 고생이 많워요...
>>301 (두려움!) 그건 위키를 살펴보다 어떤 의식의 흐름에 의해서 생각난 이야기인데 설명하기엔 매우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담고 있고 캡틴의 생각은 저랑 다를 수도 있기 때문에 진행 후에 말씀드릴 기회가 있다면 말씀드리겠습니다!!!
>>302 히히 감사합니다(선우주한테도 뽀뽀 쪽(?))

325 에미리주 (kZy.L2AodI)

2021-06-01 (FIRE!) 03:07:17

>>322 아ㅋㅋ그럴리가 없음 이 오라버니 다른 다도부 부원(여자)들한테는 에미리대할때보다 다정했다구욧!!!! 🤦‍♀️

326 은후주 (Nar4BoQ.Q.)

2021-06-01 (FIRE!) 03:07:43

비아주도 잘자요 ㅇㅅㅇ)9 굿밤 굿꿈!

327 진화주 (ri5Yx3NBCw)

2021-06-01 (FIRE!) 03:07:49

>>316

제 말이 부디 '보기 싫으니까 그만하셈'으로 안보이길 바래요. 찐석주가 자신감이 없거나 대인관계가 서투르다곤 생각할 수 있어요. 나도 뭐 그런걸. 그렇지만 여기 사람들은 이미 찐석주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애정과 관심을 주고 있다고 말하는거에요. 그런 상황이면 서툴러도 다가가볼만 하지 않겠어요? 진짜루. 짜루짜루 진짜루.

328 비아주 (YQ09sjHGUA)

2021-06-01 (FIRE!) 03:07:49

흠... 그러고보니 의념기술...

내일의 내가 설명하겠지(대충)

329 진짜돌주 (Gq8lDwUzEk)

2021-06-01 (FIRE!) 03:07:53

하지만 Wls석이에게도 '늦은건 아나보네' 하고 냉소적으로 나왔다는 것을 기억해보면...

330 카사 - 선우 (8KiLLzwPp2)

2021-06-01 (FIRE!) 03:07:57

주무시는 분들 안녕히 주무십쇼! 예쁜 꿈 꾸고 다시 보는거야! >:D

맞아 맞아 찐돌주 자신감을 가지라!! 츤츤진석은 매력적이고! 노아후배도 이쁘고! 관계야 앞으로도 만들어 가면 된다제!

>>313 이미 충분히 재밌게 하고 있습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레 기다릴께요! :D
>>315 카사: 나쁜놈아!!! 멋대로 떠내보내지마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ㅏ

331 선우주 (EN/W65APKg)

2021-06-01 (FIRE!) 03:08:16

>>314 그치만 검술부가 끌리는데요!
>>316 징징대다뇨! 그런 식으로 말씀 마세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없어서 그런 것 뿐이에요!
그리고 세상살아가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은,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없어요!
그런 것 처럼 보이는 것 뿐이고, 그런 척 하는 것 뿐이에요!
진석주는 그런 고민을 하고 계시다는 것 부터 이미 충분히 발전 가능성을 보이고 계신거구, 원래 인간관계가 쉬운 사람이 어디에 있겠어요? 있으면 진짜 태어나기 전에 뭐 특성 왕창 고르고 나온 사람이겠죠!
누구나 진석주와 같은 고민을 하고, 같은 상처를 받고, 같은 상황에 놓일 때가 있어요!
민폐두 아니구 충분히 털어놓으실 수 있는거에요!
슬퍼마시구 물이라도 시원하게 한 잔 들이키신 다음에 재밌는 유튜브 영상 하나 보고, 저랑 카사 일상 돌린거 관전 하신 다음에 엌ㅋㅋㅋ웃기넼ㅋㅋㅋ라고 레스 하나 써주시면 완벽한 하루가 될 것 같은데요! 어떠신가요?

332 진화주 (ri5Yx3NBCw)

2021-06-01 (FIRE!) 03:08:35

비아주 바이~~~~

333 비아주 (YQ09sjHGUA)

2021-06-01 (FIRE!) 03:08:38

>>325 어차피 내 인생에 한푼의 가치도 없는 먼지같은 사람들이니까 대충 부드럽게 대하고 에미리한테만 정성들여 지랄맞은 거라면?????????

334 에미리주 (kZy.L2AodI)

2021-06-01 (FIRE!) 03:08:58

비아주 굳밤되시는 거에요~~~😎🎵

>>324 에미리 오빠들 특) 첫째오빠가 제일 선녀임

335 진화주 (ri5Yx3NBCw)

2021-06-01 (FIRE!) 03:09:37

>>324 이 사람...기대하게 해놓고 밀당하는 솜씨가 제법이굿...

336 에미리주 (kZy.L2AodI)

2021-06-01 (FIRE!) 03:09:38

>>333 와 정성들여 지랄맞은거라니 유우토 진짜 인성킹이다 (실성!)

337 선우주 (EN/W65APKg)

2021-06-01 (FIRE!) 03:09:44

>>324 으악! 뽀뽀라니! 너무너무 고마워요!!

>>330 좋아요! 그럼 막레 써올게요!

338 카사주 (8KiLLzwPp2)

2021-06-01 (FIRE!) 03:09:47

아이고 나메

>>320 ㅋㅋㅋㅋㅋㅋㅋㅋ뭍에 돌아갈수는 있을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21 >>322 ......?! (두쪽 다 매우 보고싶음)
>>323 상어읰ㅋㅋㅋㅋㅋ의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39 진짜돌주 (Gq8lDwUzEk)

2021-06-01 (FIRE!) 03:09:59

>>327 말씀 감사합니다.
성격상 그게 될지 어떨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불평할 이유는 없겠지요
그 점 머리에 잘 새겨두고 있겠습니다

잘 다가갈지 어떨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340 은후주 (Nar4BoQ.Q.)

2021-06-01 (FIRE!) 03:11:10

>>334 (아 너무 무섭다 짤)
>>335 ^^)> 이제 더는 쪽팔리고 싶지 않기에!!!

341 진화주 (ri5Yx3NBCw)

2021-06-01 (FIRE!) 03:11:15

카사주 넘 긍정적이고 밝아가지고 사실 볼 때 마다 그냥 카사랑 얘기하는거 같음

342 에미리주 (kZy.L2AodI)

2021-06-01 (FIRE!) 03:11:33

>>331 검술부는....어쩔 수 없단 앩옹......😭

343 진짜돌주 (Gq8lDwUzEk)

2021-06-01 (FIRE!) 03:12:18

모두들 감사합니다
저는 앞으로 더욱 정진해서...
정진해서 뭐하지 이거

어찌돠었든 좀더 여유를 가져보겠습니다

344 카사주 (8KiLLzwPp2)

2021-06-01 (FIRE!) 03:13:20

>>336 정성들여 지랄맞은 인성킹 유우토 참 마음에 든다!!

그러고보니 카사 인맥 특: 머리가 나빠 친우관계가 없었다고 함 (영성 D 시절)
근데 놀라온게 뭔지 알아요? 찐 일반인들은 스탯이 F거든요? 캡틴 왈 카사도 일반고 가면 전교 1등 한데요 ㅇㅁㅇ

345 진화주 (ri5Yx3NBCw)

2021-06-01 (FIRE!) 03:14:10

>>339

용기를 내봐요. 진석주는 홀로 있고 싶은게 아니라, 그냥 자신이 없는거잖아요. 여기는 즐기러 오는 곳인데 외로워하면 얼마나 슬픈일입니까. 자신 없으면 그냥 나한테라도 해요. 요즘 내 포지션이 좀 무엇이든 들어줘요 진화주 느낌이거던.

346 에미리주 (kZy.L2AodI)

2021-06-01 (FIRE!) 03:14:21

눈물나는 홍보) 다도부 활동은 멘탈 케어하는 데 좋다

347 진짜돌주 (Gq8lDwUzEk)

2021-06-01 (FIRE!) 03:14:50

혹시 모릅니다

저대로 해류에 쓸려서 아무개 섬에 표류한 카사!
야생의 감과 가디언의 능력을 통해 살아남아, 섬에서 탈출해 하루가 기다리는 따스한 뭍으로 돌아가야만 한다!

Man vs... 아니... Woman... 아니지 참... 카사니까...

Wild vs Wild...

*블루레이 발매 예정 없음

348 카사주 (8KiLLzwPp2)

2021-06-01 (FIRE!) 03:15:30

선우주가 말을 정말 잘 해주셨어!! 맞아맞아, 일단 마음에 새기고! 앞으로 해내가면 되는 거닷! >:D

>>341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말 들을리라곤 상상도 못해봤다!!! 칭찬으로 받아들일께 마이 스위티 파이 ;) (찡긋

349 진화주 (ri5Yx3NBCw)

2021-06-01 (FIRE!) 03:16:38

>>348

근데 교사들이 '왜 랜서아님?' 이러는데 오또케 생각해여. 실은 나도 좀 궁금했던 부분이어썽..

350 카사주 (8KiLLzwPp2)

2021-06-01 (FIRE!) 03:16:56

>>3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디언 성장물을 찍으러 왔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인도 생존물이면 어떡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뜩이나 시험기간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사 특: Woman 이 아닌 Wild임)

351 진화주 (ri5Yx3NBCw)

2021-06-01 (FIRE!) 03:17:06

그리고 뱌주가 자러갔으니 내 충격 고백은 묻어둬도 되겠군.

352 진짜돌주 (Gq8lDwUzEk)

2021-06-01 (FIRE!) 03:17:37

>>345 용기... 그것은 계산 후에 행동하기에는 너무 부족한 덕목인거 같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꺼내볼까?' '아냐 사람들은 이런 재미없는 이야기 싫어해' '역시 조용히 하자' 에서 슬슬 벗어나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가 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돌이 되었습니다
아이 엠 어 락

353 에미리주 (kZy.L2AodI)

2021-06-01 (FIRE!) 03:17:57

진짜돌주가 돌주가 되셨어 (충격!)

354 선우주 (EN/W65APKg)

2021-06-01 (FIRE!) 03:18:30

갑자기 물이 들이닥쳤다.

이봐 밀물썰물 친구들! 아직 올 때가 아니지 않아? 라고 누군가 물어봤지만, 묵묵부답일 뿐이다.
그저 이들은 해야할 일을, 있어야 할 자리에서 하고 있는 것 뿐이니까.

막 모래를 파헤치기 시작한 차선우의 눈에 시리도록 푸른 바닷물이 들어왔다.

"어? 어라? 어라라라?"

아. 이거 이러면 완전히 나가린데.

붉은 머리의 여학생의 몸은 모래에 반 이상이 파묻혀 있었지만, 학원도의 파도는 매우 강력했고 또 위대했다.

쏴아아아아아....

한 번 들어올 때, 그 거대한 파도가 모래들을 집어 삼켰고(붉은 머리의 여학생의 머리카락도 같이 집어삼키는 것 같았다. 푸른색과 붉은색이 만나면 보라색이 된다는데, 그냥 파란색 안에 붉은색이 갇힐거라곤 상상도 못했어!)...

다시 파도가 나갈 때에는 그 자리에 아무것도 없었다.
처음부터 어떠한 일도 없었다는 것처럼 흔적조차 남기지 않고.

신데렐라는 유리구두를, 콩쥐는 꽃신을 남겼으나 붉은머리의 여학생은 모래를 맛있게 먹는 강렬한 인상만을 남기고 저 바다 너머로 길고 긴 여행을 떠나버렸다.
인간은 패배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다. 인간은 파멸당할 수 있을지언정 패배하지 않는다.

해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에서 나오는 이 구절처럼 붉은 머리의 여학생은 저 악독한 파도 놈들에게 패배하지 않을 것이다.

차선우는 자신의 아주 멀쩡한 가디언칩을 꼭 쥐었다.

"아, 안돼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

파도에 떠밀려가면서 목소리는 점점 더 작아진다. 사람은 원이 되고, 원은 점이 되고, 점은 곧 반짝여 수평선 너머로 사라진다.
해가 바다에 들어가 몸을 식히는 것처럼 그녀 또한 몸을 식히러 바다로 돌아갔다.

눈을 질끈 감았다.

"그 곳에선...꼭 행복해야해요....! 붉은 모래 소녀....!"

그렇게 한 2.75초 정도 명복을 빈 차선우는 가디언 칩에 묻은 모래를 입으로 후후 불고서 자리를 떴다.

그 자리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아무것도.

시간은 흐르고, 노을이 지고, 밤이 찾아온다. 밤하늘을 수놓는 무수히 많은 별자리들과 달빛. 그 군데군데 사이를 채워주는 검은색에 가까운 남색의 배경들.

저 멀리에서.

살짝 붉은 것이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355 은후주 (Nar4BoQ.Q.)

2021-06-01 (FIRE!) 03:18:54

아무것도 안했는데 벌써 3시야...
12시간 뒤에는 나가봐야 하니까!!! 이번엔 진짜 진짜 자러 가봅니다!!! 다들 굿밤이에요!

356 진짜돌주 (Gq8lDwUzEk)

2021-06-01 (FIRE!) 03:19:09

충격 고백은 절대 묻어둘 수 없지요
발굴을 해야겠습니다

357 진짜돌주 (Gq8lDwUzEk)

2021-06-01 (FIRE!) 03:19:27

은-바

358 진화주 (ri5Yx3NBCw)

2021-06-01 (FIRE!) 03:19:38

>>352

생각을 그만둔 카즈도 아니고 무슨. (정수리춉)
그럼 친해지고 싶은 상대 시트 읽어보고 질문이라도 해봐요.
남들은 누가 자기 얘기 해주는거 대체로 좋아하거든.
내가 옆에서 카사주 꼬시고 있는 것처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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