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 예예 물론 이 상은 우리 모두의 감사의 마음을 담은거로서- 아이고 선생님 나이도 젊으신게 벌써부터 돈을 밝히시면 어쩝니꺼. 이게 다아 영광이고 명예이고 뼈와 살이 되는 건데 에이 도그음은 무슨 요즘 우리 재정난인거 다아 아시면서 무슨 소리입니까, 아니 선생님 큰 소리처도 우리가 할수 있는 게 없어요, 자아 자아 그만하시고 이쪽으로...
(탕.)
"...! 그렇게나 먹고 싶어하다니...!"
모래에 대한 열망이 그렇게 큰 것인가..!!! ((먹어서))는 들어도 ((빠져나가고 싶다))는 듣지 못한 것인가? 선택적 못듣기 증후군을 앓고 있는 가련한 카사의 마음이 움직인다!
삶 그 자체보다 더욱 더 큰 모래에 향한 열망이라니...! 네 놈의 마음 잘 알아들었다, 젊은이!! 내 그대의 의지를 받아서 너를 구출하마!! 카사의 눈, 방금 눈물을 한 가득 머금었던 것은 거짓이라는 양, 환하게 불타오른다! 그리고 그 의지로! 모래를 빨아들인다!!
목은 물론 따긴 딸꺼지만!!
...
세상에는 모래를 먹는 생명체가 여러개 있다. 일단 흙을 먹기로 유명한 지렁이는 둘째치고, 돌 자체를 먹는 조개종류도 있다. 그것뿐인가. 야생에서는 흙에 담긴 여러 몸에 좋은 성분을 위해 흙을 먹는 야생동물은 또 그 수를 헤아릴수가 없었다.
그래, 카사는 아마 그런 「야생의 법칙」을 따르는 자 중 하나 일 뿐일테다!
.............................다만 문제. 첫째로 모래먹는 여고생이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았고, 둘째로, 카사의 신체는 딱히 모래를 먹기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사실도 바뀌지 않았다...
그렇게 호흡곤란에 다시 한번 빠진 카사! 일생의 가장 최근의 생명의 위협이 또 바뀌었다! 그래도 괜찮았다! 소화기관과 호흡기관을 맞바뀌어 살려낸 동급생이 있었으니! 자! 선우! 이제 어서 카사를 구하..! 는 것만 남았을텐데.
인명보다 가디언칩 중시하는 가디언 자격 없다! 사퇴하라! 사퇴하라!
타이밍의 신은 그 가디언 미합격 학생을 보았고, 끌끌 혀를 차며 고개를 흔들었을께 분명하다. 선우가 가디언칩에서 고개를 들자마자 밀물이 쓸어 들어오는 그 순간이었으니.
다 먹혀진(?) 모래에 반쯤 묻혀있던 모래먹는 여학생은... 모래의(?) 호흡곤란에 제정신이 아니었던 빛나는 워리어 지망생은.... 그렇게 바다와 함께 떠 내려갔다.....
>>299 아직 위키로만 봤지만 에미리 오빠들 성격도 만만치 않아 보이고... ㅠㅠㅠ 에미리가 고생이 많워요... >>301 (두려움!) 그건 위키를 살펴보다 어떤 의식의 흐름에 의해서 생각난 이야기인데 설명하기엔 매우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담고 있고 캡틴의 생각은 저랑 다를 수도 있기 때문에 진행 후에 말씀드릴 기회가 있다면 말씀드리겠습니다!!! >>302 히히 감사합니다(선우주한테도 뽀뽀 쪽(?))
제 말이 부디 '보기 싫으니까 그만하셈'으로 안보이길 바래요. 찐석주가 자신감이 없거나 대인관계가 서투르다곤 생각할 수 있어요. 나도 뭐 그런걸. 그렇지만 여기 사람들은 이미 찐석주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애정과 관심을 주고 있다고 말하는거에요. 그런 상황이면 서툴러도 다가가볼만 하지 않겠어요? 진짜루. 짜루짜루 진짜루.
>>314 그치만 검술부가 끌리는데요! >>316 징징대다뇨! 그런 식으로 말씀 마세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없어서 그런 것 뿐이에요! 그리고 세상살아가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은,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없어요! 그런 것 처럼 보이는 것 뿐이고, 그런 척 하는 것 뿐이에요! 진석주는 그런 고민을 하고 계시다는 것 부터 이미 충분히 발전 가능성을 보이고 계신거구, 원래 인간관계가 쉬운 사람이 어디에 있겠어요? 있으면 진짜 태어나기 전에 뭐 특성 왕창 고르고 나온 사람이겠죠! 누구나 진석주와 같은 고민을 하고, 같은 상처를 받고, 같은 상황에 놓일 때가 있어요! 민폐두 아니구 충분히 털어놓으실 수 있는거에요! 슬퍼마시구 물이라도 시원하게 한 잔 들이키신 다음에 재밌는 유튜브 영상 하나 보고, 저랑 카사 일상 돌린거 관전 하신 다음에 엌ㅋㅋㅋ웃기넼ㅋㅋㅋ라고 레스 하나 써주시면 완벽한 하루가 될 것 같은데요!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