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에 고인 피를 뱉어내며 후방에 물어본다. 아직까진 그럭저럭 괜찮지만, 그래도 피해가 꽤 큰걸. 아까부터 계속 맹공이 이어지고 있을 뿐더러, 더 좋지 않은건 어그로가 완전히 랜서에게로 끌렸다. 이제부턴 어설프게 달려드는 방법은 안통하겠지. 됐어. 나답게 하자. 화살을 메고 있는 랜서의 앞에 선다.
"계속해. 내가 막을테니까."
이 파티에서 중요하지 않은 인원 따윈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수불가결한 존재는 이 궁수 랜서다. 나에겐 제대로된 공격 기능은 없다. 나는 오로지 막을 뿐인 방패야. 다만 그렇다면, 그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궁수의 앞에 밀착하듯 선다. 내 신속은 그리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렇게 가드하고 있는데 무시할 정도도 아니다. 상대와 그의 직선 방향성에 늘 내가 있어라. 이동을 읽어라. 흘러오는 모든 공격에 대응해라. 경호부에 내가 들어간 의미를 되살려라. 바로 옆에 붙어있다면, 대응할 수 있다. 몸을 내던져라!!
참고 ) 워리어나 랜스 시력 올리고 청력 올리고 하는 거 왠만해선 하지 말고 서포터한테 맡기세요 랜스 중 한분이 청력 강화해서 무슨 일이 있는지 파악해봅니다 했는데 그냥 챙챙쾅쾅 싸우는 소리 들릴 뿐 정보를 못 얻은 적이 있었습니다. 사실 서포터들은 아무도 안해봐서 서포터라고 정보가 나올지는 모르겠는데 님들이 하는 것보단 나을거에용 영성 높으면 더 좋고... 홍!
입안에 고인 피를 뱉어내며 후방에 물어본다. 아직까진 그럭저럭 괜찮지만, 그래도 피해가 꽤 큰걸. 아까부터 계속 맹공이 이어지고 있을 뿐더러, 더 좋지 않은건 어그로가 완전히 랜서에게로 끌렸다. 이제부턴 어설프게 달려드는 방법은 안통하겠지. 됐어. 나답게 하자. 화살을 메고 있는 랜서의 앞에 선다.
"계속해. 내가 막을테니까."
이 파티에서 중요하지 않은 인원 따윈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수불가결한 존재는 이 궁수 랜서다. 나에겐 제대로된 공격 기능은 없다. 나는 오로지 막을 뿐인 방패야. 다만 그렇다면, 그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궁수의 앞에 밀착하듯 선다. 내 신속은 그리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렇게 가드하고 있는데 무시할 정도도 아니다. 상대와 그의 직선 방향성에 늘 내가 있어라. 이동을 읽어라. 흘러오는 모든 공격에 대응해라. 경호부에 내가 들어간 의미를 되살려라. 바로 옆에 붙어있다면, 대응할 수 있다. 몸을 내던져라!!
>>250 그렇다고 서포터가 많을 필요는 없습니다. 랜폿폿 하지 마세요. 워폿폿 하지 마세요. 폿폿폿도 하지 마세요. 그냥... 하지마세요... (이 참치는 눈물을 참고있다!) 지금까지 나온 어지간한 의뢰는 3인 의뢰니까 워리어-랜스-서포터 3인 체재로 한 파티를 짜서 가는 게 좋아요. 그게 캡틴이 권유한 사항이기도 하고... 다림이 행운아 특성 때문에 한 단계 높은 의뢰가 나오면서 다인 파티로 갔던 경험(의뢰 - 프랑켄슈타인(5인 의뢰))도 있긴 했는데, 그때는 뭐 3인 체재 유지하면서 한두명씩 더 데려가면 될거라고 생각하고...
의념을 사용하면 망념은 무조건 쌓고 들어가요. 의념각성자는 초인이긴 하지만, 스테이더스가 항상 적용되는 게 아니에요. 릴리의 신체 C, 신속 A, 영성 S, 건강 C의 스테이더스를 유지하는 데도 망념이 들어가고 있어요. 연금의 의념을 사용해서 포션을 만들고 싶다면, 그것 역시 망념이 필요해요. 망념을 쌓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어요. #수련 #공부 #운동 을 할 때도 망념이 들어가지 않은 건 설렁설렁 한 걸로 처리해서 조금도 반영되지 않아요. 하지만 레벨이 올라갈수록 망념의 효율이 커지기 때문에, 같은 망념을 쌓아도 레벨이 오를수록 효율이 증가하죠. 다들 레벨 5에서 도토리 키재기 하던 시절에 에반(대충 쎈 13영웅)의 망념 1이면 다같이 의념기를 미친듯이 갈겨야 채울 수 있는 정도랬던가...
방패가 앞세워지고, 릴리와 은후의 진심을 다한 서포트가 진화를 보좌합니다. 검귀의 광기어린 검격이 진화의 방패를 도륙낼 듯 연신 강철이 무뎌지는 소리를 울리며 내려찍히지만. 진화는 버팁니다.
여기서 자신이 무너지면, 누가 이들을 보호합니까. 그렇기에 진화는 또 다시 버팁니다. 익숙합니다, 청월에서 겪은 수 많은 모멸감에 비하면, 이런 충격 쯤이야 너무나도 가볍습니다.
쿵 소리와 함께 진화의 발이 한발자국 앞으로 나서며 오히려 검귀를 밀어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틈을 노려, 정훈의 눈동자에 타겟표시가 떠오르더니, 지금 껏 자신의 공격을 막아내지 않은 검귀를 향해 시위를 당깁니다. 한계까지 팽팽해진 줄을 잡은 손가락을 살짝 비틀어 꼬아댄 그가, 곧 팡 하고 줄이 공기를 때리는 소리를 울리며 화살깃과 시위를 놔버리자, 한줄기의 빛과 같이 쏘아진 화살은 진화와 방패를 아슬아슬하게 스쳐지나가더니, 검귀의 팔을 관통합니다.
아니 저것을 관통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순식간에 터져버린 팔에 붉은색의 피가 징그럽게 뚝뚝 떨어지지만, 안타깝게도 검을 쥔 팔은 멀쩡합니다. 그럼에도 팔에 보이는 뼈와 손실된 팔은 어김없는 현실인지라 검귀의 눈에 처음으로 당황이 서립니다.
이 틈에 릴리는 뾰로롱 하고 만들어낸 약물로 진화를 치료해줍니다. ....이거 괜찮은걸까요? 진화는 약물중독 사례를 머릿속에 떠올리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다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눈 꼭 감고 마십니다. 음! 딸기맛이네요.
- .... 사과드리리다.
팔을 잃은 검귀는 자신의 검을 바르게 들고, 허리를 편 채 진화와 정훈, 릴리와 은후를 바라봅니다
- 진짜 검수를 만났으니 인사는 제대로 드리는 것이 맞겠지요.
그의 검이 숲에 새어든 빛을 받아 빛나고, 이성을 잃은 것만 같던 검귀의 눈이 원래의 색을 되찾습니다.
대충 워리어 3인팟으로 의뢰 들어갔던 건 아직도 뉴비 안내서에 박제되어 있으니 안심하란 말.
보통 진행할 때 상대가 공격하는 걸 보고 -> 내가 받아 넘기고... 이런 방식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해요. 의뢰 문서가 더 자세히 정리되어 있으면 알 수 있을 텐데... 100어장이나 왔더니 다 기억이 안 나네요. 일단 마지막으로 기억이 나는 고블린 킹 의뢰에서는 서포터의 관찰이 전장의 전체적인 부분을 보는 방식으로 되었었나...? 적 하나의 모습을 관찰하는 거면 아마 프랑켄슈타인 의뢰에서 있었을 법한 거 같은데. 정주행 좀 해야겠어요.
그리고 망념 중화제 여러분 선에선 구하기 힘들 거에요. 의념 각성자 피 뽑아서 만드는 건데 평범한 건 먹으면 중독성까지 있어서 남용하면 큰일이라구요! 레스주 전용 아이템은 그럴 일이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