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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c9lNRrMzaQ (jhoKyeM.r2)
2021-05-31 (모두 수고..) 06:43:29
340 다림주 (L.O7VVkIX.)
2021-05-31 (모두 수고..) 14:50:53
렛츠고 허선생...
다림: 다림주는 왜 쓸데없이 펌블을 넣으셨어요? 그럴거면 20 대성공도 넣지 그랬어요?
다림주: 사실 펌블만 생각하고 풀다이스는 안 생각했어.(솔직)
다림: (대체)
다림: 다림주는 왜 쓸데없이 펌블을 넣으셨어요? 그럴거면 20 대성공도 넣지 그랬어요?
다림주: 사실 펌블만 생각하고 풀다이스는 안 생각했어.(솔직)
다림: (대체)
342 비아주 (YS2RkLEOyc)
2021-05-31 (모두 수고..) 14:54:02
와 뉴비들 시트 보니까 새삼 사랑스럽네요 다들 잘왔어 우리 오래보자(급진적 주접)
근데 다들 펩시 vs 코카 뭐가 더 좋으신가요(급진적 경쟁)
근데 다들 펩시 vs 코카 뭐가 더 좋으신가요(급진적 경쟁)
343 진화주 (zFMm2LdGsE)
2021-05-31 (모두 수고..) 14:55:52
근데 헌터헌터 넨 능력 같은걸로 이해하면, 결국 효과의 총량은 정해져있음. 거기서 마이너스 요소를 넣으면 그 만큼 다른 플러스 요소가 생기는 거니까...그러고 보면 엘리도 인상깊어. 저렇게 복잡한 트리거의 의념기는 처음봐.
345 릴리주 (DqoVSIgdaQ)
2021-05-31 (모두 수고..) 14:57:06
어디까지나 ‘엘릭서’, 불로불사의 약에 대한 ‘불완전한’ 모사니까 유통기한은 짧아야 될 거야. 즉 For only 전투상황 전용(추측). 만들어 놓고 쓰지 않으면 금세 증발하거나 H O로 되돌아가겠지? 완벽에 대한 불완벽한 복제라니 철학적라서 뭔가 멋져……
머릿속으로 그리고 있는 의념기 사용 프로시저는 ①약병을 휘끼휘끼 흔든다→②직접 먹이거나 붓는다/혹은 냅다 던져서 맞춘다의 2단계인데 효과가 강력하니만큼 2턴을 들일 만한 것 같기도 하고.
그럼 허선생이 과연 어떤 문제를 내느냐가 문제인데……
머릿속으로 그리고 있는 의념기 사용 프로시저는 ①약병을 휘끼휘끼 흔든다→②직접 먹이거나 붓는다/혹은 냅다 던져서 맞춘다의 2단계인데 효과가 강력하니만큼 2턴을 들일 만한 것 같기도 하고.
그럼 허선생이 과연 어떤 문제를 내느냐가 문제인데……
347 화현주 (86iXrlpsuI)
2021-05-31 (모두 수고..) 15:00:18
서포터가 해야 할
관찰, 분석, 보조, 탐색, 부족한 딜링 보충, 적의 공격을 무효 혹은 방해, 디버프 걸기, 아군에게 버프 걸기 기타 등등
만 기억하면 돼요!!!
관찰, 분석, 보조, 탐색, 부족한 딜링 보충, 적의 공격을 무효 혹은 방해, 디버프 걸기, 아군에게 버프 걸기 기타 등등
만 기억하면 돼요!!!
348 지훈주 (15pOdQbWDI)
2021-05-31 (모두 수고..) 15:00:21
판정에 따라 1턴에 쓸 수도, 2턴에 나눠서 써야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346 코카제로 vs 펩시제로
>>346 코카제로 vs 펩시제로
349 비아주 (YS2RkLEOyc)
2021-05-31 (모두 수고..) 15:01:55
3개의 조건이 충족된 상태에서만 발동할 수 있는 신체 스테이더스 1단계 업+필중 일격+신속 두단계 이상 차이 안나면 선빵 의념기도 있었고
시간대가 밤 / 자신의 체력 40% 이하 / 상대가 자신을 인식하지 못했을 경우 / 상대가 자신보다 강할 경우 4개 조건 충족될 때마다 효과 오르고 3개 충족되면 확정 크리티컬+4개 확정되면 방어력 무시하는 암살기 의념기도 있었고
아군 방어력 증가 / 아군 이속 증가 / 아군 회복속도 증가 중 하나 선택, 적군 이속 감소 / 적군 공격순서 방해 / 지속적인 빙결 데미지 중 하나 선택해서 눈보라 형태로 뿌리는 광역 버프+디버프 의념기도 있었고
체력 20% 이하로 떨어지면 2턴간 데미지를 경감받거나(무려 '강력한' 붙어있음) 1턴간 물리적 데미지 무효 가능한 의념기도 있었고
근데 지금은 의념기만 있고 사람이 없네요
마지막은 동결시트분 건데... 언제오실지...ㅎㅎ
시간대가 밤 / 자신의 체력 40% 이하 / 상대가 자신을 인식하지 못했을 경우 / 상대가 자신보다 강할 경우 4개 조건 충족될 때마다 효과 오르고 3개 충족되면 확정 크리티컬+4개 확정되면 방어력 무시하는 암살기 의념기도 있었고
아군 방어력 증가 / 아군 이속 증가 / 아군 회복속도 증가 중 하나 선택, 적군 이속 감소 / 적군 공격순서 방해 / 지속적인 빙결 데미지 중 하나 선택해서 눈보라 형태로 뿌리는 광역 버프+디버프 의념기도 있었고
체력 20% 이하로 떨어지면 2턴간 데미지를 경감받거나(무려 '강력한' 붙어있음) 1턴간 물리적 데미지 무효 가능한 의념기도 있었고
근데 지금은 의념기만 있고 사람이 없네요
마지막은 동결시트분 건데... 언제오실지...ㅎㅎ
350 릴리주 (DqoVSIgdaQ)
2021-05-31 (모두 수고..) 15:02:51
릴리주는 단물은 다 마셔. 🤤 개인적인 취향은 에너지드링크처럼 특유의 향이 있는 게 좋네.
>>347 덫에 걸려 낑낑대는 가엾은 허선생을 관찰, 분석하고, 상처에 정성스럽고 상냥하게 연금술 연고를 발라 줘야 하는 건가……
>>347 덫에 걸려 낑낑대는 가엾은 허선생을 관찰, 분석하고, 상처에 정성스럽고 상냥하게 연금술 연고를 발라 줘야 하는 건가……
352 비아주 (YS2RkLEOyc)
2021-05-31 (모두 수고..) 15:03:32
아 그리고
아군의 공격력 증가 / 아군의 방어력 증가 / 아군의 스테이더스 증가 / 아군의 망념 수치 감소 / 아군의 체력 회복 / 적군의 스테이더스 감소 / 적군의 공격력 감소 / 적군의 방어력 감소 / 적군의 상태이상 악화
중 3개 골라서 주사위 굴리면 그중에 하나 발동되는데 1 나오면 아군이 통째로 디버프먹는 의념기 가지신 분은 아직 계시는데 첫 데뷔가 1이었죠... (먼산)
아무튼 독특한 의념기는 많은데. 남은 건 몇 없다야...
아군의 공격력 증가 / 아군의 방어력 증가 / 아군의 스테이더스 증가 / 아군의 망념 수치 감소 / 아군의 체력 회복 / 적군의 스테이더스 감소 / 적군의 공격력 감소 / 적군의 방어력 감소 / 적군의 상태이상 악화
중 3개 골라서 주사위 굴리면 그중에 하나 발동되는데 1 나오면 아군이 통째로 디버프먹는 의념기 가지신 분은 아직 계시는데 첫 데뷔가 1이었죠... (먼산)
아무튼 독특한 의념기는 많은데. 남은 건 몇 없다야...
354 지아주 (qD7zKUVDPc)
2021-05-31 (모두 수고..) 15:04:35
신입분들 의념기 진짜 멋지네요... 저는 그냥 띄운다! 바람속성피해! 두개... 의념기 새로 짜서 웹박 넣어봐야하나...
355 진화주 (zFMm2LdGsE)
2021-05-31 (모두 수고..) 15:04:42
춘하~
추동~
>>350 다림이가 요즘 도전중인데, 의념기 써도 무반응이던게 망념쌓아서 관찰하니 의념의 막이라던가 변화가 보이는 묘사들이 나왔음.
추동~
>>350 다림이가 요즘 도전중인데, 의념기 써도 무반응이던게 망념쌓아서 관찰하니 의념의 막이라던가 변화가 보이는 묘사들이 나왔음.
356 시현주 (AeDZkqSbKs)
2021-05-31 (모두 수고..) 15:06:00
>>348 ? 당연히 코카제로
펩시는 안사요. 주면 마시겠지만
>>354 멋지네요 동감이에요..
시현이는... 팀킬.... 거기에 시전자도 영향받음....
펩시는 안사요. 주면 마시겠지만
>>354 멋지네요 동감이에요..
시현이는... 팀킬.... 거기에 시전자도 영향받음....
364 비아주 (YS2RkLEOyc)
2021-05-31 (모두 수고..) 15:09:38
의념적 불허용성 -> 뭔진 몰라도 멋짐 의념기 이름도 멋짐
노인과 바다, 분노의 포도 -> 이중인격이라 의념기 두개임 멋짐 이름 문학에서 따와서 지식인같음 멋짐 다림이의 望이랑은 좀 다른 느낌 같기도 하고... 근데 노인의 바다 이거 매커니즘이 어떻게 되는 거죠?
집중취재 -> 그냥 멋짐 기자같음 위풍당당
꽃피우는 12기사 -> 그냥멋짐 이름부터 멋지고 매력 올라가는 것도 멋짐 제가 꽃에 좀 환장함
노인과 바다, 분노의 포도 -> 이중인격이라 의념기 두개임 멋짐 이름 문학에서 따와서 지식인같음 멋짐 다림이의 望이랑은 좀 다른 느낌 같기도 하고... 근데 노인의 바다 이거 매커니즘이 어떻게 되는 거죠?
집중취재 -> 그냥 멋짐 기자같음 위풍당당
꽃피우는 12기사 -> 그냥멋짐 이름부터 멋지고 매력 올라가는 것도 멋짐 제가 꽃에 좀 환장함
366 진화주 (zFMm2LdGsE)
2021-05-31 (모두 수고..) 15:10:50
나도 의념기는 고민 많이 했었어. 근데 캐릭터성도 그렇고, 간단해서 쓰기 쉬우면서도 특화는 확고한 방향성을 원했지.
그리고 간지.
그리고 간지.
372 비아주 (YS2RkLEOyc)
2021-05-31 (모두 수고..) 15:12:11
갑옷 구현되는거 진짜 너무 멋져용 새하얀색에 하늘색 장미모양 양각된 방패랑 세트 갑옷같은 편견적인 이미지로 생각하고 있긴한데 아무튼 멋진것...
376 다림주 (L.O7VVkIX.)
2021-05-31 (모두 수고..) 15:14:24
간지도 없고 이름도 영...(흐릿)
게다가 팀킬가능...
후후... 좋아.. 나란 잉여인간...
게다가 팀킬가능...
후후... 좋아.. 나란 잉여인간...
378 비아주 (YS2RkLEOyc)
2021-05-31 (모두 수고..) 15:15:05
(뉴비분들께)
(대충 이콘에서 상대방역할을 맡고있는 비아주라고 합니다)
(어장 지박령과 추욱 늘어지기 머신과 망령 게으름뱅이도 겸임 중입니다)
(대충 이콘에서 상대방역할을 맡고있는 비아주라고 합니다)
(어장 지박령과 추욱 늘어지기 머신과 망령 게으름뱅이도 겸임 중입니다)
379 춘심주 (QR36l7U0pI)
2021-05-31 (모두 수고..) 15:16:11
https://www.pinterest.co.kr/pin/496662665141715235/
저는 갑옷 의념 이런거 상상했음
저는 갑옷 의념 이런거 상상했음
381 지훈주 (UD.qC8vutc)
2021-05-31 (모두 수고..) 15:18:43
>>374 (비아 의념기도 넘모 취향인 애옹...)(이름이 특히 취향인 애옹)
>>379 알것같은...!
>>379 알것같은...!
384 시현주 (AeDZkqSbKs)
2021-05-31 (모두 수고..) 15:22:06
의념기 이름..
현무는 음기의 지배자고, 음기는 보통 유령이고, 유령하면 한이나 원념 + 겨울을 상징하는 사성수, 겨울이면 한랭, 한랭 할때의 할
죄어드는 한 => 한(寒 / 恨) / 죄어드는 (냉기 / 원념) 이 생각으로 지었는데.. 팀킬기가 뾰롱!
그래도 좋다
팀킬이여도 맘에든다!
현무는 음기의 지배자고, 음기는 보통 유령이고, 유령하면 한이나 원념 + 겨울을 상징하는 사성수, 겨울이면 한랭, 한랭 할때의 할
죄어드는 한 => 한(寒 / 恨) / 죄어드는 (냉기 / 원념) 이 생각으로 지었는데.. 팀킬기가 뾰롱!
그래도 좋다
팀킬이여도 맘에든다!
385 다림주 (L.O7VVkIX.)
2021-05-31 (모두 수고..) 15:22:19
로망이지요...근데 전 항상 필살기 쪽이 있으면 그게 망한단 말이죠.. 왜인지 모르겠는데 필살기 쓰려 하면 망한다구..!(안 좋은 추억 1. 필살기 쓰려던 진행 이후 쓰지도 못하고 침몰.)
상판 인생 8년차. 필살기계열이 있는 어장 nn개를 돌아봤지만 그런 계열을 실제에서 제대로 쓴 적 영웅서가가 처음임...
게다가 썼는데 망했어!
상판 인생 8년차. 필살기계열이 있는 어장 nn개를 돌아봤지만 그런 계열을 실제에서 제대로 쓴 적 영웅서가가 처음임...
게다가 썼는데 망했어!
386 하루주 (OBM7Gp1FGI)
2021-05-31 (모두 수고..) 15:23:17
하루는 주위를 살펴봅니다.
피흘리고,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 생명의 끝에서 다가오는 죽음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이들을 살리기 위해 수없이 뛰어다니는 사람들. 더 많은 사람들을 살리고 싶었지만, 무기력한 나.
하루는 손을 꼭 쥔 채 주위를 둘러봅니다.
" 아파.. 아파.. 씨X 아프다고!!! "
" 팔.. 팔이 안 느껴져요.. 저 이제.. 팔 없이 살아야 해요? "
" 차라리.. 편하게 해줘.. 죽는 게 나아.. "
이들은 모두 민간인입니다.
최소한 헌터라도 되는 이들은 지금의 상황을 보고 도망가버렸고, 동료 가디언들은 게이트를 막기 위해 멀리 사라졌습니다.
이들을 치료할 수 있는 의사는 하루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미 가디언 칩의 통제마저 포기한 채 목 위로 올라오려는 망념의 숨을 참고, 다시금 손을 움직입니다.
다친 이들에게 괜찮냐는 말과 함께 약을 놓아주고, 팔을 붙이고, 다리를 붙이고.
죽으려는 이들에게 재갈을 물리고, 상처를 치유하고, 마취를 하고.
부모 잃은 아이들에게 손을 내밀어 품어주고, 도와주기를 반복합니다.
왜냐하면 이들에겐, 이제 하루밖에 남지 않았으니까요.
하루는 문득 성녀를 떠올립니다.
성녀 역시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을 살리고자 했고, 분투하였다고 들었으니까요. 그런 성녀를 동경했던 하루 역시 이들을 버리고 도망갈 능력도, 마음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헌터들이 사용하는 조잡한 망념 조절제를 삼키고, 투입하며 수많은 사람들을 치료하고, 치료하고, 치료하지만. 그 끝은 보이지 않습니다.
툭.
한 사람의 불타던 목숨이 덧없이 끊어지고
" 미안해. 우리 지현이. 엄마가.. 사랑해. "
한 어머니의 사랑을 아이는 다시 들을 수 없게 되며
" 먼저 간다.. 하. 뒤지게 좋아했는데.. "
한 청년의 풋풋한 고백이 흑빛으로 물들고
" 영감. 나 먼저 안 두고 간다더니. 그렇게 먼저 가버렸소. "
긴긴 사랑의 마지막이 아프게 끝마치고 난 순간.
하루는 입술을 깨뭅니다.
전능하신 신이시여.
부디 이 기도를 들으소서.
다만 죽는 것은 나 하나로 족하니.
다만 사는 것은 수백이 살길 바라나이다.
비록 욕심인 것을 아나, 이들을 지키기 위해 죽은 수천을 가엽게 여기사, 이 곳에 당신의 기적을 내리는 것을 허락하소서.
하루의 의념은 하루의 손을, 발을, 전신을 타고 하늘 위로 흘러갑니다.
백색의 광휘가 하늘 높게 사라지고 나자, 거대한 구름의 일부를 가르고 저 하늘의 빛들이 내려 다친 자들과, 상처받은 이들을 모두 감싸기 시작합니다.
의념기 - 신의 축복
신은 하루의 기도에 응답합니다.
숨이 끊어진 이가 얕은 숨소리를 내뱉고, 사랑을 고백했던 이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 내리고, 잃은 노인의 슬픔이 조금의 위로를 받고, 부모는 다시금 아이의 눈을 마주칩니다.
[ 경고. 본 가디언은 망념의 한계치를 돌파하였습니다. ]
그 경고에도 하루는 기도를 멈추지 않습니다.
손목으로부터 전해지는 의념의 차단에도, 하루는 스스로의 의지로 참고 기도를 올립니다.
마침내. 다친 이들이 하나둘 줄어가기 시작할 때.
하루는 미소를 지으며 모두를 바라봅니다.
보세요.
웃으니까 다들 좋잖아요.
지금까지 힘들었으니까. 이제 더 힘들지도 모르지만.
부디. 행복해주세요.
그 말을 마친 하루는 자리에 쓰러지고 맙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하루의 옆을 지키며, 하루를 간호합니다.
하루의 몸은 수없는 망념과 싸우고 있을지언정. 절대 무너지고 있지 않습니다.
..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이겨내고 사람들을 향해 말할 것입니다.
여러분을 지키기 위해서 왔습니다. 하고요.
# 캡틴이 써준 의념기 !!
피흘리고,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 생명의 끝에서 다가오는 죽음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이들을 살리기 위해 수없이 뛰어다니는 사람들. 더 많은 사람들을 살리고 싶었지만, 무기력한 나.
하루는 손을 꼭 쥔 채 주위를 둘러봅니다.
" 아파.. 아파.. 씨X 아프다고!!! "
" 팔.. 팔이 안 느껴져요.. 저 이제.. 팔 없이 살아야 해요? "
" 차라리.. 편하게 해줘.. 죽는 게 나아.. "
이들은 모두 민간인입니다.
최소한 헌터라도 되는 이들은 지금의 상황을 보고 도망가버렸고, 동료 가디언들은 게이트를 막기 위해 멀리 사라졌습니다.
이들을 치료할 수 있는 의사는 하루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미 가디언 칩의 통제마저 포기한 채 목 위로 올라오려는 망념의 숨을 참고, 다시금 손을 움직입니다.
다친 이들에게 괜찮냐는 말과 함께 약을 놓아주고, 팔을 붙이고, 다리를 붙이고.
죽으려는 이들에게 재갈을 물리고, 상처를 치유하고, 마취를 하고.
부모 잃은 아이들에게 손을 내밀어 품어주고, 도와주기를 반복합니다.
왜냐하면 이들에겐, 이제 하루밖에 남지 않았으니까요.
하루는 문득 성녀를 떠올립니다.
성녀 역시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을 살리고자 했고, 분투하였다고 들었으니까요. 그런 성녀를 동경했던 하루 역시 이들을 버리고 도망갈 능력도, 마음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헌터들이 사용하는 조잡한 망념 조절제를 삼키고, 투입하며 수많은 사람들을 치료하고, 치료하고, 치료하지만. 그 끝은 보이지 않습니다.
툭.
한 사람의 불타던 목숨이 덧없이 끊어지고
" 미안해. 우리 지현이. 엄마가.. 사랑해. "
한 어머니의 사랑을 아이는 다시 들을 수 없게 되며
" 먼저 간다.. 하. 뒤지게 좋아했는데.. "
한 청년의 풋풋한 고백이 흑빛으로 물들고
" 영감. 나 먼저 안 두고 간다더니. 그렇게 먼저 가버렸소. "
긴긴 사랑의 마지막이 아프게 끝마치고 난 순간.
하루는 입술을 깨뭅니다.
전능하신 신이시여.
부디 이 기도를 들으소서.
다만 죽는 것은 나 하나로 족하니.
다만 사는 것은 수백이 살길 바라나이다.
비록 욕심인 것을 아나, 이들을 지키기 위해 죽은 수천을 가엽게 여기사, 이 곳에 당신의 기적을 내리는 것을 허락하소서.
하루의 의념은 하루의 손을, 발을, 전신을 타고 하늘 위로 흘러갑니다.
백색의 광휘가 하늘 높게 사라지고 나자, 거대한 구름의 일부를 가르고 저 하늘의 빛들이 내려 다친 자들과, 상처받은 이들을 모두 감싸기 시작합니다.
의념기 - 신의 축복
신은 하루의 기도에 응답합니다.
숨이 끊어진 이가 얕은 숨소리를 내뱉고, 사랑을 고백했던 이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 내리고, 잃은 노인의 슬픔이 조금의 위로를 받고, 부모는 다시금 아이의 눈을 마주칩니다.
[ 경고. 본 가디언은 망념의 한계치를 돌파하였습니다. ]
그 경고에도 하루는 기도를 멈추지 않습니다.
손목으로부터 전해지는 의념의 차단에도, 하루는 스스로의 의지로 참고 기도를 올립니다.
마침내. 다친 이들이 하나둘 줄어가기 시작할 때.
하루는 미소를 지으며 모두를 바라봅니다.
보세요.
웃으니까 다들 좋잖아요.
지금까지 힘들었으니까. 이제 더 힘들지도 모르지만.
부디. 행복해주세요.
그 말을 마친 하루는 자리에 쓰러지고 맙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하루의 옆을 지키며, 하루를 간호합니다.
하루의 몸은 수없는 망념과 싸우고 있을지언정. 절대 무너지고 있지 않습니다.
..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이겨내고 사람들을 향해 말할 것입니다.
여러분을 지키기 위해서 왔습니다. 하고요.
# 캡틴이 써준 의념기 !!
388 비아주 (YS2RkLEOyc)
2021-05-31 (모두 수고..) 15:24:30
워리어 1112223
랜ㄱ스 11222233
서포터 11222233
? 워리어 왕창 늘어서 많을줄 알았는데 서포터가 3명이나 들어와서 균형이 맞아버린거에요
근데 워리어만 한명 적은거 불-편
랜ㄱ스 11222233
서포터 11222233
? 워리어 왕창 늘어서 많을줄 알았는데 서포터가 3명이나 들어와서 균형이 맞아버린거에요
근데 워리어만 한명 적은거 불-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