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희를 사랑하는 마음만큼, 너희가 날 사랑해주었기에 이 먼 길을 여러분과 같이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어장은 아직 한참 남았고, 여러분과의 추억도 이제 시작이니만큼 더 즐겁게, 기쁜 마음으로 어장의 완결까지 함께하길 바랍니다. 사랑하고 고맙고 예쁘고 착하고 아끼고 있어요. 이 마음은 첫 진행을 시작한 날부터 지금까지 바뀌지 않고, 쭉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선 내가 오지랖을 좀 부려보고자 하는데] [그런 쪽의 기술도 기술이지만 지형지물을 좀 이용해봐] [좁은 통로나 엄폐물 등으로 아군 - 너 - 적군 의 구도를 만드는거지] [혹은 오히려 빠른 기동성으로 적의 공격이 아군에게 향하면 얼른 달려가 대신 그 공격을 방어해주는것도 추천할게]
[아하. 없는 것을 지나치게 바라면 안된다는 의미구나.] [고마워, 충고는 새겨둘게!] [그렇다면 역시 배우러 가고 싶은데, 경호부에서도 익힐 수 있을까?] [아니라면 담당 선생님을 찾아가야되는데, 내가 그....전학생이라서 사실 어느분께 가야되는질 잘 몰라....ㅠㅅㅠ]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파티에 당신은 섞이지 못해 유령마냥 부유하다가 겨우겨우 자리를 빠져나왔다. 테라스의 문을 열고 조심스럽게 한 발을 내밀자, 먼저 파티의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빠져나온 선객이 학원섬의 야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어색한 분위기에 돌아가려던 당신은, 어쩌면 구면, 어쩌면 앞으로 알아갈 수 있는 사람의 얼굴을 확인하며 차마 자리를 뜨지 못하고 먼저 온 선객이었던 그가 당신을 확인하는 것을 기다려주었다.
" ....? " " 아아, 너도 적응을 못해서 도망쳐온거야? 옆에 있어도 괜찮아. 난 그렇게 까칠한 사람은 아니거든 "
눈이 시릴 것 같은 달빛 아래에 잘 어울리는 백발과, 누군가의 영향으로 탁한 적색으로 변해버린 눈동자. 수 많은 사선을 넘고, 의지를 다지면서 그저 남들 보기 좋으라고 웃어보이던 소년은 제법 진중한 표정을 지어보일 수 있게 되었다.
스스로를 비난하고 물어뜯으면서 빠져나올수 없는 모래늪에 계속 발버둥치며 더, 더 아래로 떨어지던 그가 맞을까 싶을 정도로, 동경하는 이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애써 서둘러 전진하다가 현실의 벽에 가로막힌 것을 질투로 녹여 추하게 굴었던 그가 맞을까 싶을 정도로. 이제 그는 제법 가디언 후보생이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 성장했다.
" 엄청 시간이 흐른 것 같은데, 사실 그렇게 많이 지나지도 않았다니 웃기지도 않아. 바보같은 일도 많았고, 분했던 일도 많았지. " " 하지만 다 재밌었어. 그리고 물론 앞으로도 재밌을거야 "
이것은 긴긴 100어장이라는 시간동안 고뇌하고, 노력했던 당신을 위한 감사다. 당신의 노력과 자비 덕분에 소년은 이렇게 성장했고, 앞으로도 성장해나갈 것 이다.
[친절하구나! 근데 요즘은 시험기간이라서, 교무실은 못 갈 것 같아....마치고 가보던가 해야할까.] [타자가 확실히 늘고 있네! 익숙하지 않은데도 요령이 좋은걸.] [그리고 어......] [(어딘가로 통하는 링크)] [여기에 가면 아마 다시 가입은 할 수 있을거야. 어려우면 주변에 친한 사람에게 도와달라고 해보는 것도 좋아.]
일단 제가 이런 건 되게 못하고 부끄러워 하는 편이지만, 용기내서 해보는 거라 말이 이상하고 잘 안 읽히지도 몰라요... 그 점 인내하시길! (겜하다 와서 단어가 잘 생각 안 남)
일단! 100어장 축하드립니다! 제가 처음 참여했을때만 해도 10어장? 그 쯤이었는데.. 어느새 100까지 와버렸네요 흑흑... 그때는 이렇게 오래 참여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현실의 일도 있거니와 제가 잘 적응을 못할 것 같아서요... 하지만, 이렇게 적응하고... 이렇게 100이라는 숫자까지 보게 되네요.. 여기까지 오는게 되게 힘들었을텐데 애정을 가지고 스레를 계속 이어나가주신 캡틴과 스레와 캡틴을 사랑하고 다른 참치들과 우정을 나누는 레즈주분들께서 계셨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거겠죠... 비록 좋은 추억만 있는 것은 아니더라도, 앞으로는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끝이 좋으면 다 좋다! 라고 하지만, 끝도 좋고 과정도 좋으면 더 좋은 거 아닐까요? 모두들 현생의 일도 잘 풀리길 바라며, 진행이나 일상에서도 즐겁게 즐기며 원하는 것을 얻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나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