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5070>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96 :: 1001

◆c9lNRrMzaQ

2021-05-26 15:08:29 - 2021-05-27 03:22:17

0 ◆c9lNRrMzaQ (mFHqGhOTJw)

2021-05-26 (水) 15:08:29

아고기먹고싶다.

참고해주세요 : situplay>1596247387>900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설문지 : https://forms.gle/ftvGSFJRgZ4ba3WP7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guardians
정산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8556/recent

747 진화주 (pskbJzMZNA)

2021-05-26 (水) 23:59:06

생각해보니 팔 골절 당한 상태로 훌쩍 훌쩍 거리며 보건실 까지 갔겠네. 많이들 봤겠다.

748 지훈 - 비아 (M4vjpgo7iI)

2021-05-26 (水) 23:59:55

" 놀랐어? "

놀래키듯 인사한 것이 조금은 고의였던 건지, 희미하게 웃어보이고는 비아에게 살짝 가까이 다가와 시선을 빤히 마주보려고 했다. 굳이 답하지 않아도 이미 놀란 듯한 기색에, 조금 기뻐하는 듯한 감정이 내비쳐졌으려나.

그러다가 비아의 뒤쪽에 있는 하프물범 베개를 보더니, 빠안히 그것을 응시하다가 다시 비아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 귀여운 베개에 관심 많구나, 비아. "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하프물범 베개를 무표정하게 빠안히 응시하기 시작한다.

...솔직히 말하면 그 역시 귀여운 것을 엄청나게 좋아했기에, 지금쯤 마음속으로 살까말까를 꽤나 고민하고 있었던가.

749 춘심주 (qlNptHztYk)

2021-05-27 (거의 끝나감) 00:00:42

진화주, 멀티 괜찮으시면 선레 써올까용!

750 진화주 (HhovCW6J1g)

2021-05-27 (거의 끝나감) 00:01:05

>>749 네넹! 부탁드려용!

751 지훈주 (/ORQvZXRt.)

2021-05-27 (거의 끝나감) 00:01:17

>>741 계획대로...(?)
후후 일단은 평범하게 노는게 목적이라는 애옹! 기대해달라는 애옹!!

>>742 모찌모찌한 하프물범 인형이라니 껴안고싶다....

>>747 8ㅁ8

752 춘심주 (qlNptHztYk)

2021-05-27 (거의 끝나감) 00:02:33

>>750 그럼 느긋하게 기다려주세요!

>>751 과연 그럴 수 있을지.. 지훈주도 기대하시라는 야옹
나 벼르고잇슴

753 다림-진화 (SyCWyceMNI)

2021-05-27 (거의 끝나감) 00:02:46

"처음 오는 사람 특유의 그런 분위기가 있어서요."
예를 들자면 어디로 가야할지 갈팡질팡 한다거나요? 라는 말을 하는 다림입니다.
그러고보니 진화가 다림이보다 살짝 작았구나.. 그런 생각을 하는 다림주는 넘어가고.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면서 괜찮으시면 같이 다녀도 될까요? 라고 물어봅니다.

"소셜마켓에서 이것저것 구경하는 거 은근 재미있거든요"
시식이라던가 해보고 맛있으면 산다거나, 옷을 대 보고 사이즈를 알아서 산다거나. 혹은 머리카락을 장식하는 것도 볼만해요.
라고 말하면서 반장갑을 낀 손을 살짝 내미려 합니다. 같이다니겠다면 손을 잡아달라는 걸까요?

"저는.. 제노시아 1학년 다림이라고 해요."
다른 학교일 것 같은 분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라고 물어봅니다.

754 청천주 (iIGoZFoPn6)

2021-05-27 (거의 끝나감) 00:03:24

그러면...짱친까지는 아니고 그냥 수업 같이 듣는 친구라 해도 이정도는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아서!
설경이 설정 풉니다!

雪景, 눈 쌓인 경치.
고양이상. 연한 홍매색 눈, 은색~홍매색 그라데이션 헤어. 쿨하고 도도하지만 생각이 많은 타입.
장신구 장인. 의념 속성은 추억. 청천보다 늦게 각성했지만 스카우터는 이 쪽이 더 일찍 만났다. (청천보다 학년이 높은 이유.)

가족들 간의 사이가 좋아지기를 바라고 있지만 (←제노시아 입학 동기의 4할.) 어떤 이유로 청천에게는 적당히 거리를 두고 있다.
(청천을 싫어해서는 아니고 괜히 긁어 부스럼 낼까봐!)

755 지훈주 (/ORQvZXRt.)

2021-05-27 (거의 끝나감) 00:03:28

>>752 ㅋㅋ(실성!)
지훈주... 살짝 떨면서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지훈이도 당하지만은 않을 것(?)

756 다림주 (SyCWyceMNI)

2021-05-27 (거의 끝나감) 00:05:27

>>745 엣.

친구로 보고 있...다가 맞겠죠(고개끄덕)
일단 레이드팟은 기본적으로 친구취급일거란 애옹..

757 청천주 (iIGoZFoPn6)

2021-05-27 (거의 끝나감) 00:07:28

>>746 오키도키입니다!ㅎㅎ

>>747 근데 무리해서 다쳐가지고 보건실 찾는 학생들 많댔으니까...
의외로 별로 신경들 안 쓸지도 몰라요...!

758 진화-다림 (HhovCW6J1g)

2021-05-27 (거의 끝나감) 00:08:39

"그, 그래요?"

나긋해보이는 이 여자애가 그런 의도로 말했을 것 같진 않지만, '친구 없어보이는거 티나요' 처럼 들려서 속으로 움찔 했다.
그리곤 같이 다니자고 권유.......응? 같이 다니자고 권유.....?
장갑이 껴진 손이 내밀어진걸 보면서 잠깐 행동이 멈춘다. 부동일태세不動鎰態勢 ......

"엣, 아, 엣, 네."

그래도 되나요? 라던가, 남녀끼리 손을 그렇게 간단하게 잡아도 되는걸까요? 주변에서 오해 할지도, 라던가.
머릿속에서 몇마디 스쳐지나갔지만, 상냥한 권유 앞에서 그런 딴죽을 걸만큼 나는 용기가 있지 않았다.
결국 놀란 눈으로 병아리 마냥 깜빡 깜빡 거리다가, 어쩐지 부끄러워져선 얼굴을 붉히고 조심스레 손을 뻗어 잡을 수 밖에 없던 것이다.
내 손은 워리어치곤 불행하게도, 굳은살이라던가 거의 배기지 않고 부드럽다는 주변의 평가가 있었으니....촉감은 아마 괜찮을 것이다.
서로 맞잡기 위해 가느다랗고 여린 내 팔을 내미는 것은 어쩐지 민망하네에....

"그...아프란시아 성학교 2학년 유 진화에요."

나의 부끄러움과 별개로 상대쪽에서 자기소개를 해왔기 때문에, 나도 수줍게 돌려주었다.

759 하루주 (EXNsa/UPIQ)

2021-05-27 (거의 끝나감) 00:09:03

(보건부 학생)

760 진화주 (HhovCW6J1g)

2021-05-27 (거의 끝나감) 00:11:18

>>757 솔직히 별 생각 안했었는데, 보건 선생님이 꽤 심하게 다쳤다는거 보면 덜렁더렁이었거나 꺾이면 안되는 각도의 직각으로....우욱
허선생이 죽이려고 했어; 물론 급보다 훨씬 높은걸로 시도한건 나지만!

>>759 괴롭힘 당해 전학왔다는 같은반 동급생이 두팔이 꺾인체 엉엉 울면서 보건부에 왔다 !!?

761 지훈주 (/ORQvZXRt.)

2021-05-27 (거의 끝나감) 00:11:29

진화 귀엽다...(빤히)

>>759 하루는 아프다고 찾아가면 의념으로 치유해주나요 빨간약 발라주나요(?)

762 비아주 (bynIWJsKGk)

2021-05-27 (거의 끝나감) 00:12:07

.dice 1 10. = 10

763 청천주 (iIGoZFoPn6)

2021-05-27 (거의 끝나감) 00:12:25

>>759 앋...아아...ㅋㅋㅋㅋ큐ㅠㅠㅠ
이참에 둘이 선관을 하시면...? (아니다 이 참견쟁이야

764 지훈주 (/ORQvZXRt.)

2021-05-27 (거의 끝나감) 00:12:57

(다이스 높아)

765 청천주 (iIGoZFoPn6)

2021-05-27 (거의 끝나감) 00:14:14

>>760 근데 의뢰 뛰다 보면 다치는 일 자체는 흔하다는 분위기엿던 것 같단 애옹.
특히 아프란시아는 실전주의니까여!

>>761 사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미다...ㅎㅎ

766 진화주 (HhovCW6J1g)

2021-05-27 (거의 끝나감) 00:14:37

>>763 실은 이미 선관임! 와서 반에 적응할 수 있게 착하게 말 걸어주는 하루로....

그러고 보니 청천주 전에 궁금했던건데, 진화보고 누구 닮았다고 생각했다는게 누구에요? 비밀인가..

767 비아 - 지훈 (bynIWJsKGk)

2021-05-27 (거의 끝나감) 00:14:43

" 놀래켰잖아. "

라고 한마디... 이런 걸로 재밌어하다니 정말 짓궂은 애다. 빤히 마주보는 시선을 똑같이 바라보다가 시선이 뒤쪽으로 움직이자 하프물범이 있는 쪽으로 다시 돌아보고, 제자리로.

" 귀여운 건 누구나 좋아하잖아. 너도 그렇지 않아? "

지적받으니까 괜히 부끄러움이 생길 것 같아서, 부끄러워지기 전에 화살을 돌렸다. 빠안히 쳐다보고 있는 걸로 봐선 관심이 없어보이진 않는데.

" 말해두지만 난 그거 안 살 거야. "
" 귀엽긴 하지만 베개는 제대로 된 걸로 고르고 싶으니까... "

라고 말하면서 침구용품점 문을 열었다. 유리창으로 보이는 안쪽의 세계에 발을 딛는 순간 잠드는 사람의 방처럼 고요한 분위기 속에 물들듯 합류하고, 향초 타는 은은한 냄새가 실내에서 실외로 흘러나와 공기 중에 섞여나갔다.

왜 안 사냐고? 베개가 두 개 있을 필요는 없으니까. 기숙사에서 이미 내가 쓰는 침대에 있는 것도 있고... 베개를 안고 자는 타입이라면 둘 다 사도 되지만 이정도는 불필요한 지출이다. 그러니 미련 버려야지.

" 아무리 그래도 밖에 안보다 좋은 물건을 놔두진 않겠지... "

밖에서 '손님'을 끌어모은다면, 안은 '단골'을 만들어내는 공간이어야 한다.
//아니 10이라니... 그냥 미련 딱 끊어내고 침구용품점으로 돌입...?

768 다림-진화 (SyCWyceMNI)

2021-05-27 (거의 끝나감) 00:14:43

"조금 어색한 느낌이 들기는 했어요"
"그래도 몇 번 다녀보면 금방 익숙해질 거에요."
라고 말하며 손을 부드럽게 잡으려 합니다. 다림의 손은 드러난 부분은 부드러웠을 겁니다. 밴드가 두어 군데 붙어 있기는 했지만요(피날 정도로 깨물려서 그럼)(feat.지훈)
다림이도 한 가녀림 하지 않을까요.. 같은 생각이 들지만 진화의 손을 잡는다니 아주 좋다구.같은 다림주는 저리 치워놓고.

"반가워요 진화 씨."
아프란시아 2학년이면 선배님이네요. 라고 답하며 천천히 악수하듯 손을 흔드려 하네요. 부드럽게 말하는 다림입니다.

"무엇을 보고 싶으셨나요?"
집게핀이나 머리끈도 있고, 옷 종류도 있네요. 라고 말하면서 소셜 마켓이 늘어선 공터로 가자고 살짝 이끄려 시도합니다.

"강아지나 고양이 장난감도 있네요"
깃털 낚싯대가 보입니다.

769 비아주 (bynIWJsKGk)

2021-05-27 (거의 끝나감) 00:15:19

졸리다... 벌써?

770 지훈주 (/ORQvZXRt.)

2021-05-27 (거의 끝나감) 00:15:49

>>765 (하파)

ㄴㅇㄱ
비아 단호해

771 지훈주 (/ORQvZXRt.)

2021-05-27 (거의 끝나감) 00:16:31

>>768 지훈(입버릇이 나쁜 편)

772 청천주 (iIGoZFoPn6)

2021-05-27 (거의 끝나감) 00:20:41

>>766 앋 맞다 그랬져 참! 미안합니다!!

진화보고 닮았다는 거...소서아조씨요!
엄청 닮은 건 아니고 추구하는 것이 닮았다고 생각할듯한...? 그런 거네요!
이 닮았다고 생각한 부분이...원래 청천이가 새아빠 이세계인이라고 싫어했었다가 진심을 알게 되자 마음을 열었다는 설정이라서,.,.! 마침 정확히 무엇을 보고 마음을 열었는가!하는 부분의 캐해가 진화의 대사를 보고 파팍 하고 떠오른 것입니다.

773 청천주 (iIGoZFoPn6)

2021-05-27 (거의 끝나감) 00:22:27

>>770 (하파!

춘심주 일상 레스 쓰러 가신 것 같으니까..방금 푼 설정 중에 위키에 없는 거 보충해둬야겠어요...

774 진화-다림 (HhovCW6J1g)

2021-05-27 (거의 끝나감) 00:22:58

"앗, 신경써줘서 고마워요."

부드럽게 손이 잡히면 순간 놀라선 몸을 움찔 했지만, 상대에게 적의가 없음을 알고 이내 느긋하게 풀어졌다. 으응, 역시 여자아이라 그런가 부드럽다. 밴드가 붙어있는거 봐선 다친걸까? 조금 걱정되네.

"네에. 만나서 반가워요."

이쪽을 신경써주는 부드러운 말씨에 내 마음의 경계가 풀린다. 응, 오늘은 정말 좋은 날이다. 상냥한 사람을 한명 더 많았으니까. 나도 모르게 기뻐서 풀어진 얼굴이 헤실헤실 미소짓고, 흔들리는 손에 맞춰 고개도 끄덕 끄덕 즐겁게 흔들렸다.

"저는....그렇네요. 머리핀이나 가디건 같은걸 조금 살까 했어요."

긴장하거나 조금 경계하던 태도는 완전히 누그러져, 손을 잡지 않고 있는 반대손 검지로 입술을 톡톡 두드리며 뭘 사려고 했었을지를 재검토 해본다. 나이도 학년도 내가 위지만, 타학교에 초면인 이상, 상대가 정중하게 얘기하고 있으니 존댓말로 대하는게 맞겠지. 어라...얼마전에 화현이에겐 반말로 얘기하지 않았냐구?

.........손잡고 있어서 긴장되니까 그런거지! 부끄럽게 자꾸 캐묻지 마!

"우왓, 저건 뭔가요?!"

누구에게 말하는건지 모를 딴죽을 속으로 걸면서 부끄러움을 삭히고 있을 때, 무언가 엄청 재밌어보이는게 보였다. 나도 모르게 눈이 반짝인다. 뭘까? 인형도 귀여워보이고. 흥미가.....있어! 이렇게 말하긴 조금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귀여운 동물은 좋아해. 귀여운 인형이나 장난감도 좋아한다. 즉, 두개를 합치면 제곱으로 좋아한다는 의미야!

775 지훈 - 비아 (pEo83m8Q9A)

2021-05-27 (거의 끝나감) 00:24:35

" 어떻게 알았어? "

살짝 눈을 동그랗게 뜨다가, 눈을 반쯤 감음과 동시에 눈꼬리를 살짝 휘어접어 눈웃음을 희미하게 지었을까. 짓궂은 성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표정이었겠지.

" 그렇지. 귀여운 건 좋은 거야. 그게 뭐든지 간에. "

요컨데 귀엽다면 사람이건 동물이건 식물이건 무생물이건 그것은 진리이자 정의였다... 라고 어디선가 들었던 기억이 났던가. 정말로 그게 진리이자 정의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귀여운 것을 볼 때면 그것이 어느정도 이해가 가긴 했겠지.

" ....흐응. "

안 살거라는 말에 의외라는 듯 비아의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그녀의 뒤를 천천히 따라들어갔다. 은은한 향초의 향이 마음을 진정시키는 것 같았다. 편안한 기분이네. 느릿하게 눈을 깜빡이고는, 비아가 안 보는 새에 아까 자신이 보았던 하프물범 베개를 두개 구입했을까.

안쪽에서 좋은 물건을 사는 비아의 뒷머리에, 베개의 코를 살짝 부딪혀서 꾸욱 누르고 있으려고 시도했을까. 비아가 뒤를 돌아보면 하프물범 베개 하나는 들고있고, 하나로는 비아를 누르고 있는 모습이 보였겠지.

" 안 산다니까, 선물. "

고개를 살짝 끄덕거리고는 무표정하니 비아와 시선을 마주치려고 했다.

776 진화주 (HhovCW6J1g)

2021-05-27 (거의 끝나감) 00:25:14

>>772 오오옹....감격스러워....흑흑

777 다림-진화 (SyCWyceMNI)

2021-05-27 (거의 끝나감) 00:28:48

"아핫.. 신경썼다라는 거창한 것보다는.."
그냥 궁금증이 생겼거든요. 라는 말을 하면서 서포터이신가요? 아니면 워리어나 랜스? 라고 물어보면서 자신은 서포터라고 소개합니다. 자신도 반갑다고 하면서 뭘 사려 했는지 묻습니다.

"머리핀이나 가디건도 좋죠. 아직 3월이니까요"
3월에 간혹 닥치는 추위는 가디건이 좋습니다. 다림은 대부분 의념을 발휘해서 걍 버티는 편이지만(그래서 옷을 저따위로(오프숄더 등등) 입고 다니는가봐..)

"캣닢인형이네요.."
그 외에 제노시아 학생이 취미로 만드는 인형도 존재합니다. 물론 인형 안에 캣닢을 넣을 수 있는 장치가 된(이라고 해도 지퍼나 옷을 입혀놓은에 가깝다) 것에 불과하지만.

"진화 씨도 하나 만져볼래요?"
이건 모찌인형이라서 쫀득쫀득한 감촉이 일품이래요. 라면서 만져보라고 내놓은 동글동글한 인형은 만져보면 쪼온득해서 홀린 듯이 쭈물쭈물할지도 몰라요?

778 진화-다림 (HhovCW6J1g)

2021-05-27 (거의 끝나감) 00:35:55

"앗, 저는 워리어에요. 서포터시구나...헤헤, 서포터분들은 상냥한 사람이 참 많네요. 남을 도와주는 클래스라 그런가봐요."

서포터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다림씨를 보고, 조금 눈을 동그랗게 뜨곤 놀랐다가 이내 즐겁게 웃으며 답했다. 요즘 어쩐지 서포터들과의 인연이 늘어나고 있는 기분이다. 청천이도 서포터, 하루도 서포터, 화현이도 서포터, 눈 앞의 다림씨도 서포터. 대체로 다 착하고 상냥하고 여유가 있고.....으응, 보고 본받고 싶을 정도야.

"그렇지요? 사실 많이들 입고 다녀서 따라 사보는 것 뿐이지만요. 그에 비해 다림씨는 옷 입으시는 감각이 굉장히 좋네요...! 되게 어울려요."

나는 그냥....머리가 기니까 고정해두려고 핀을 착용하고, 쌀쌀한 날씨에 조금 적절히 걸치고 싶은 것이 필요했을 뿐이야. 얘기하면서 자연스럽게 본 다림씨의 복장은 본인에게 굉장히 잘 어울렸다. 말하는걸 보건데 여기에 자주 오는걸까. 옷에 신경쓰는 사람은 자기가 어떤게 어울리는지 아는걸지도 모르겠네.

"네네네네네!........................핫."

흥미가 가득한 눈으로 달려들어서, 동글동글한 인형에 쫀득쫀득 쭈물쭈물, 행복 가득한 얼굴로 헤실헤실.
한 30초는 그러고 있어서야 다시금 이성을 되찾곤, 경직된 자세로 천천히 그녀에게로 고개를 돌린다.
이내 엄청난 수치심에 터질듯이 붉어진 얼굴로, 서둘러 손사래를 치며 횡설수설 변명할 수 밖에 없었다.

"아니, 그, 이건, 그....!!"

근데 변명할 꺼리가 애초에 없잖아.

"그으....."

그그극.

779 지훈주 (v5Rt86Ja0U)

2021-05-27 (거의 끝나감) 00:36:28

밤 날씨 왜이래... 낮에는 분명 더웠는데...

780 청천주 (iIGoZFoPn6)

2021-05-27 (거의 끝나감) 00:39:34

>>776 자세한 것은 나중에 언젠가 청천이한테 들을 일이 있...으면 좋겠네요!

>>779 낮만 덥습니다.
골때리는 날씨죠 (끄덕

781 청천주 (iIGoZFoPn6)

2021-05-27 (거의 끝나감) 00:40:20

자러 가봅미다..,!
모두 쫀밤!

782 진화주 (HhovCW6J1g)

2021-05-27 (거의 끝나감) 00:40:49

>>780 의뢰 같이 다녀오면(확정) 얘기할 각이 나올지도요!

>>779 바람이 추버요...ㅠㅠ...저는 그래서 아직도 잘 땐 전기장판에서 잠....

783 진화주 (HhovCW6J1g)

2021-05-27 (거의 끝나감) 00:41:01

잘자요 청천주~

784 지훈주 (v5Rt86Ja0U)

2021-05-27 (거의 끝나감) 00:41:39

>>780 진짜... 골때리는 날씨...

잘자요 청천주~

>>782 지훈주도 낮에는 선풍기 틀고 밤에는 겨울이불 덮는...
날씨 이상해요

785 춘심주 (qlNptHztYk)

2021-05-27 (거의 끝나감) 00:44:58

윽.. 진화주 미안해용 저 갑자기 일생겨서 나왔는데 일상은 담에 시간 맞으면 돌려도 괜찮을까요! 미리 말씀 못드려서 미안해요

>>754 이거는 저장해두고 참고할게요! 고마워용

786 다림-진화 (SyCWyceMNI)

2021-05-27 (거의 끝나감) 00:45:54

"서포터가 돕는 건 맞지만 이런저런 할 게 많아서 그런가."
여러 사람들과의 관계를 중요시할지도 모르겠어요. 라고 답하면서 상냥하다는 말에는 그저 웃음만 머금고 답해주지는 않습니다.

"옷 입는 감각...이 좋다기보다는. 이런저런 옷들을 구경하는 걸 좋아했거든요."
(잘 입지를 못해서)이런 옷 입고 싶다... 라는 걸 생각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어요.라고 웃습니다.

"저도 저런 인형 좋아하는걸요."
큰 인형은 전시용에 가깝고(물론 그런 것도 사는 분이 있기는 하겠지만 드물 것이다) 손에 쏙 들어오는 인형 정도는 부담없는 가격으로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 터질 듯 붉어진 얼굴을 봐도 부드럽게 웃나요?

"괜찮아요. 진화 씨."
무슨 일이 있었나요? 라고 슬쩍 모르는 척 해주는 다림입니다. 저기 있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이라도 먹을래요?
게이트 안에서 얻은 과일로 만든 소프트아이스크림이 있네요. 한정이니까.. 라고 말하는 건 부끄러울 진화를 생각한 걸지도.

//9!

787 진화주 (HhovCW6J1g)

2021-05-27 (거의 끝나감) 00:46:08

네네 괜찮아요! 이 시간에 나오시다니...ㅠㅠㅜ 고생 많으시네요. 다음에 꼭 같이하고 잘 마무리 되시길 바랄게용

788 진화주 (HhovCW6J1g)

2021-05-27 (거의 끝나감) 00:46:49

//9! ?? 무, 무슨...의미지...?

789 다림주 (SyCWyceMNI)

2021-05-27 (거의 끝나감) 00:47:40

자는 분들 다들 잘자요~

790 다림주 (SyCWyceMNI)

2021-05-27 (거의 끝나감) 00:47:54

레스수요!

791 지훈주 (v5Rt86Ja0U)

2021-05-27 (거의 끝나감) 00:48:37

이 시간에 일이라니 춘심주 파이팅...

792 다림주 (SyCWyceMNI)

2021-05-27 (거의 끝나감) 00:50:58

춘심주 힘내세여...

>>791 그런 의미에서 가디언넷 익명으로 전합니다.를 본 지훈군의 반응은?(아무말)

793 진화-다림 (HhovCW6J1g)

2021-05-27 (거의 끝나감) 00:56:41

"서포터도 그런데 각자 방향성이 전혀 다르잖아요? 다림씨는 어떤 쪽인가요?"

전투는 사실 대체로 근본을 벗어나지 않는다. 워리어는 어떻게든 나가서 적과 마주하고, 랜서는 어떻게든 적을 꿰뚫고.
다만 서포터는 그 의념과 방향성에 따라 차이가 꽤 나는 것 같았다. 치료든, 그림이든, 괴도든, 어느 의미론 가장 개성이 깊지.
그래서 나는 다림씨의 의념이나 방향성을 물어보면서, 나는 방패를 사용하는 방어 특화라고 덧붙여 설명해주었다.

"아하....여기엔 자주 오시나봐요."

고개를 끄덕 끄덕. 그리고 저 감각은 나도 잘 알지! 내가 친구를 많이 사귀지 못해도, 친구랑 뭘 하면 즐거울지를 상상하는걸 즐겁게 여기곤 했으니까. 읏, 갑자기 울 것 같다. 이것도 병이라면 병이 아닐까....

"아하하....그....."

미안해요, 라고 말하려다가 문득 최근에 나눈 어떤 대화가 떠올랐다. 왠지 이런걸로 미안하다고 말하기가 문득 싫어지네.
사실 상대도 모른척 괜찮다고 넘어가주고 있는데, 사과해버리면 부담스러운거 아닐까....
그래서 조금 고민하던 나는, 아이스크림을 권유하는 그녀에게 잠시만요. 하고 양해를 구한 뒤에....

"....저기 이거, 그, 응, 귀여워서 두개나 샀는데, 사실 하나면 충분할 것 같아서.....선물로 드릴게요."

손에 간단히 들고 다닐 수 있는 몰캉몰캉 인형을 두개 사선, 하나를 다림씨에게 조심스럽게 내밀었다.
너무 뻔한 변명에 지나가는 아이도 코 웃음을 칠지도 모르지만, 부끄러움에 휩쌓여 이성을 잃은 나에겐 이게 한계라구.
.....왠지 조금 더 부끄러워졌다. 그러한 속내를 들키기 않기 위해서, 오히려 더 활짝 웃곤

"네, 먹으러 가요! 저 아이스크림 좋아해요."

하고 나름 힘차게 동의하는 것이다.

794 비아주 (bynIWJsKGk)

2021-05-27 (거의 끝나감) 00:57:33

아니 진짜 기절핬잖아? (환장)

795 지훈주 (tJELZNe/GY)

2021-05-27 (거의 끝나감) 00:57:33

>>792 지훈: .....
지훈: 당분간 처신 잘해야겠다(떨림)

진짜로 신고당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 지훈군이었슴다(?????)

796 지훈주 (AS.0OfI8yk)

2021-05-27 (거의 끝나감) 00:58:29

>>794 주무십셔(흐릿)

797 진화주 (HhovCW6J1g)

2021-05-27 (거의 끝나감) 00:58:39

>>795

ㅋㅋㅋㅋㅋ 신랄한 여성진들의 평가 속에서 지인이라고 쉴드쳐준 에릭이랑 중립을 유지한건 진화뿐...ㅠ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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