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1088>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94 :: 1001

◆c9lNRrMzaQ

2021-05-25 01:18:40 - 2021-05-25 19:34:59

0 ◆c9lNRrMzaQ (ekV93QFxDw)

2021-05-25 (FIRE!) 01:18:40

우리들의 작은 업적.
작은 문 하나가 사라졌다.

참고해주세요 : situplay>1596247387>900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설문지 : https://forms.gle/ftvGSFJRgZ4ba3WP7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guardians
정산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8556/recent

308 춘심주 (8OrzYG7U/c)

2021-05-25 (FIRE!) 03:28:25

앗 저도 이만 자야해서! 답레는 오후에 가져올게요! 늦은 시간까지 놀아줘서 고마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309 화현주 (DPGrvwCFec)

2021-05-25 (FIRE!) 03:28:45

춘심주도 바이바이~

310 진짜돌주 (2mr3z3rTx2)

2021-05-25 (FIRE!) 03:30:42

자야... 자야 하는데...

311 진화 - 화현 (UGfg25AXwQ)

2021-05-25 (FIRE!) 03:31:45

"아, 응....그렇지. 실은 수련장에 다녀오는 길이거든. 허선생님의 상대를 하느라."

손가락을 꼼지락 거린체 얼굴을 붉히며 수줍게 답했다. 운동을 눈치챘단건 내 추레한 몰골을 보았단거겠지. 보기에 난폭한 성정이 아니고, 관찰력이 뛰어난걸 보니....아마도 서포터일까? 헉.

나는 충격적인 결론에 도달했다.

청천이도 서포터다. 청천이는 신이다.
눈 앞에 이 애도 서포터(추정)이다. 그리고 신(추정)이다.
서포터를 하기 위해선 훌륭한 인격과 성실함, 그리고 상냥함이 기본 덕목인걸까?
앞으로 서포터를 보면 정말 잘해줘야겠다. 훌륭한 포지션이다.
만약 내 추론에 신빙성이 있다면....나는 이 뒤에 의뢰 권유를 받을지도 모른다.
그런 가능성 같은거 일반적이라면 절대 없겠지만, 신들은 기적을 일으킨다.

"헉......"

그리고 기적은 일어났다. 이럴수가. 내게 두명에게나 의뢰를 같이 가자는 소리를 듣다니.
광장 벤치만 아니었어도 팔짝 팔짝 뛰면서 환호하고 감격에 울고 싶은 기분이다.
그렇지만 진정해라. 이미 많이 꼴사나운데 알아서 더 점수를 깎을 필요는 없다.

"응, 응, 응! 얼마든지!!"

깎을 필요 없다고 했잖아.

"....그럼 자기소개랑, 서로의 의념과 의념기 등을 간단히 보여줄까? 아, 원하지 않는다면 나만 보여줘도 상관 없어! 호, 혹시 이것도 괜한 제안이었으면 무시해도 되구! 관찰을 좋아한다길래 혹시나..."

312 진화주 (UGfg25AXwQ)

2021-05-25 (FIRE!) 03:33:37

춘신이의 처음 일상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거야 (이제봄)

313 진짜돌주 (2mr3z3rTx2)

2021-05-25 (FIRE!) 03:34:03

결국 또 그새를 못참고 춘심이를 건드려버린 지훈마왕...

314 화현 - 진화 (DPGrvwCFec)

2021-05-25 (FIRE!) 03:36:52

"수련장이시구나. 허선생님? 아! 허수아비.."

허선생이라는 별명까지... 얻었구나... 허수아비.. 나는 실전주의라 허수아비 상대는 거의 안 했는데.. 나도 언제 함 허수아비랑 놀아볼까...
이래저래 할 게 많아서 허수아비와는 놀지 않아 허선생님이라는 말이 나왔을 때 조금, 고개를 갸웃거렸다. 금방 이해해서 살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지만.
흠, 이래저래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가만히 있는 그. 그리고는 짧은 단말마와 함께 신나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엄청 기뻐하시네요? 하하... 그러면~ 나중에 가고 싶은 의뢰가 생겼을 때 불러주세요. 정석적인 조합은 1워리어, 1랜스, 1서포터니까... 저 말고 다른 서포터가 있다면~~~ 그 분이랑 가셔도 돼요. 나중에 어땠는지만 알려주시면 되니까."

엄맛... 자기소개랑 의념이랑 의념기까지? 이 사람.. 망념 괜찮은가?
잠깐 고민은 했지만 고개를 저으며 거절의 의사를 전한다.

"자기소개만 하죠~ 괜찮다면 의념도? 하지만, 의념기는! 게이트에서 보고 싶어요. 그 편이 좀 더... 멋지니까. 두근거린다? 그 말이 맞겠네요.
음~ 먼저 제 소개부터 하자면! 저는 제노시아 1학년 이 화현이라고 합니다. 서포터예요. 의념은~ 회화. 미술계를 생각하면 편해요."

315 화현주 (DPGrvwCFec)

2021-05-25 (FIRE!) 03:39:07

이래도 성학교입니까...

316 진화 - 화현 (UGfg25AXwQ)

2021-05-25 (FIRE!) 03:44:23

"아, 아! 미안해, 이상한 별명으로 불러서. 실은 요즘 계속 상대하는데, 생각보다 엄청 세더라구....조언도 딱딱 해주고. 그래서 내안에선 나름대로 감사를 느끼고 있어서 지은 별명이야. 혹시 관련 소문 들었어? 의념기를 3번 쓰면 성장한다는거."

거기에 도전하고 있어. 라고 나는 짤막하게 덧붙였다. 처음에 형편없이 두드려 맞고 뻗었던 것과는 달리, 요 근래에는 비교적 잘 대응하게 된 것이 느껴진다. 내 실력도 아마 조금은 올랐을지도 모른다. 고마워 허선생.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허수아비일 뿐, 실전에서 어떻게 될진 모르지만.

"아, 응...그치만 너랑도 꼭 같이 가보고 싶네. 은혜를 갚고 싶어!"

음료수 한캔의 은혜는 크다. 단순히 음료수 한캔이 아니라, 거기에 담긴 호의의 값이 크다고 해야겠지.
나는 눈 앞의 이 소년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이렇게 순하고 선한 사람은 보기 드물다. 소중히 여기자.

"아차, 미안해. 아까 말한대로 그 소문에 도전하느라 의념기를 쓰는데 익숙해졌나봐."

하긴 청천이가 착했던거지, 생각해보면 의념기는 망념을 장난아니게 올린다. 보여주고 싶다고 휙휙 보여줄게 아니란 것이다.
....여기서 이미 나의 교류 관계 짧음과 몰상식이 훤히 드러나고 있었다. 와아 부끄러워. 죽고 싶다.

"응. 나는 유 진화.........성 아프락시아 2학년이야."

자기소개를 받아 이름을 말하고, 학교 이름을 말하려다 잠깐 멈칫 했다. 그래. 나는 이제 청월 고교가 아니다.
어쩐지 입안에서 쓰게 남는 울림을 굴리면서, 뒤이어 의념도 같이 소개했다.

"내 의념은, '영웅' 이야."

317 화현 - 진화 (DPGrvwCFec)

2021-05-25 (FIRE!) 03:56:22

"아니 뭐... 그런 걸로 미안해하실 필요는 없어요."

조금은 좀 더 당당해져도 될텐데... 어쨌든, 그의 말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끄덕. 감사를 느끼고 있다며 붙인 별명이 선생님. 그거, 감사가 아니라 존경.. 아닐까? "아, 그 소문 들었어요. 하지만, 망념 장난 아닐텐데..."
소문을 진짜로 하는 사람이 있었구나... 하는 감상이 들지만, 그래도 그런 소문이 누군가에게 위안을 주거나 의욕을 불태울 원동력이 되어 준다면 꽤 나쁘지 않아 보인다.

제법 정열적으로 나서는 그에게 킥킥 웃으며 "일단 시험준비부터 해요. 곧 시험이잖아요?" 라며 그의 열정에 약간의 찬물을 끼얹어준다.
내가 분석한 캐릭터 성격이.. 대충 맞는 거 같네? 그냥 넘어갈법한 일도 이렇게 나서는 거 보면 말이야. 흠흠, 기대가 아주 커.
이윽고, 그가 자신을 소개하자 "저보다 선배시네요?" 라며 반응을 해주고는 뒤이어 오는 그의 의념에 감탄사를 내뱉는다.

"오~ 영웅이라는 의념 속성은 제법 있어 보이는데요? 마치, 홍왕(유찬영)의 주인공처럼. 영웅... 영웅... 영웅이라..."

그 단어를 여러 번 반복해서 말하며 그 단어의 되새긴다. 영웅. 사람들이 생각하는 영웅과 내가 생각하는 영웅은 다르겠지.
모두를 집결시키고 하나로 모아주는 존재. 인자한 성품, 강함, 카리스마, 등등의 다양한 요소로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존재. 혹은... 공포, 두려움, 경외와 같은 감정으로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는 존재.
재미있다는 듯 킥킥 웃고는 "아, 죄송해요." 라며 그에게 사과의 말을 건넸다.

"비웃은 거 아니니까 안심하세요. 그냥~~ 조금 기대했을 뿐이에요. 어떤 모습을 보여주실지? 막 그런 거 있잖아요. 영화 예고편의 커밍순~ 같은 그런 거."

318 진화 - 화현 (UGfg25AXwQ)

2021-05-25 (FIRE!) 04:10:49

"아하하. 실제인지 아닌진 잘은 모르겠어. 일단....거의 다해가긴 해. 통과도 두번이나 받았으니까."

망념 얘기는 죽은눈으로 대답했다. 그렇다. 여기에 쏟을 망념으로 공부를 했다면, 2/3 정도는 볼 수 있었을 것이다. 한창 바쁠 시험기간에 이렇게 미련한 소문에 매달리면서 허수아비를 선생으로 부르며 상대하는건 어지간한 멍청이가 아니면 없을 것이다. 그리고 난 어지간한 멍청이였다. 다만 뭔가 잡힐듯 말듯, 알듯, 말듯, 하는 그 감각이 내게 공부로의 전환을 쉽사리 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었다.

"으윽. 그렇지....공부는 잘 안했는데, 역시 조금은 봐야겠지....너는 많이 해뒀어?"

시원하게 끼얹어진 찬물에 어깨를 떨어트렸다. 위에 말한 현실은 아주 외면하고 있던건 아니지만, 남에게 찔리면 아픈 법이다. 역시 서포터가 아니라 랜서인거 아닐까. 어쩐지 화술에 능한 아이다.

"사실 아직 막 정확한 응용법이라던가 특수능력이라던가는 잘 모르고.....그냥 노력하면 힘이 나는? 그, 그런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너무 거창한 인물이랑 비교해서 부담스러워진 나는 가볍게 손사래를 쳤다. 아니 홍왕이라니. 아무리 그래도 너무 갔다. 솔직히 말해서 당장엔 어떻게 써야 하는지, 어떤 능력이 있는지 조차 스스로도 잘 모르는 의념일 뿐이다.

"기, 기대....라.....나는 그렇게 특별하거나 화려한 것은 못해. 그런건 다른 사람에게 기대하는게 낫지 않을까....."

붉어진 얼굴로 손가라을 꼼질꼼질 거리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기대를 실망시키는건 무서운 일이다. 나에게 화려하고 멋있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 애초에 멋진 공격 성능도, 날렵함도 없다. 그러니까 나에게 그런걸 기대해도 곤란하다. 부끄러운 사실이지만 미리 전해두도록 하자. 내가 확고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단지.

"나는 그냥."

미소짓는 화현을 덤덤히 마주본다. 어색함도, 부끄러움도, 수줍음도, 주눅감도, 눈치도, 없다. 나에게 있어서 이건 당연하면서도 반드시 지키겠다는 철칙. 이루고 싶은 단 하나의 의념. 웃던, 조롱하던, 신뢰하지 않던, 아무래도 좋다. 이것만은 그 누구도 신경도 쓰지 않는다. 나는 그저 그리 할 것이고, 그렇기에 아무 감정 없이 선언 한다.

"동료를 지킬 뿐이야."

319 화현주 (DPGrvwCFec)

2021-05-25 (FIRE!) 04:12:48

오케이! 진화주!

킵하죠... 4시..야... 자야 해... 흑흑

320 진화주 (UGfg25AXwQ)

2021-05-25 (FIRE!) 04:14:20

오랫동안 고생 많이 했어요 !!! 얼렁 자러가욧 ㅋㅋㅋㅋ

321 화현주 (DPGrvwCFec)

2021-05-25 (FIRE!) 04:16:03

굿바이... 내일 이어올게욧

322 진화주 (UGfg25AXwQ)

2021-05-25 (FIRE!) 04:16:18

오늘의 최후의 생존자는 바로 뉴비 진화주다! 도장 꽝

323 에릭주 (.ZgC2voH9o)

2021-05-25 (FIRE!) 06:01:42

새벽진행이 있었군

324 성현주 (TQQY319Ku6)

2021-05-25 (FIRE!) 07:11:41

선도부 말이 너무 상처여서 성현이 내려야할까 고민했던것
굳머닝

325 에릭주 (QwzVPbr/i2)

2021-05-25 (FIRE!) 07:35:09

가끔 멘탈 데미지가 쎄게 오는 날이 있죠
그럴땐 엔피시에게 호에엥 하면 됩니다

326 에미리주 (L7YsMorSw.)

2021-05-25 (FIRE!) 07:40:47

맞습니다 우애앵 선도부형아는 바보에요 바보 이러시면 됩니다...😎😎😎

327 비아주 (wIdUWVplFc)

2021-05-25 (FIRE!) 07:41:25

이렇게 말이 심한 건 역시.. 청월... 이라서...

328 지훈주 (zBX4JzFDlk)

2021-05-25 (FIRE!) 08:01:47

빡센 청월..

329 시현주 (RoqBii4afI)

2021-05-25 (FIRE!) 08:03:49

출근싨다

330 비아주 (wIdUWVplFc)

2021-05-25 (FIRE!) 08:04:21

싫다!!

331 춘심주 (8OrzYG7U/c)

2021-05-25 (FIRE!) 08:06:10

얼리버드안녕하세용..

332 시현주 (RoqBii4afI)

2021-05-25 (FIRE!) 08:09:34

안뇽하세용
집가고십다

333 성현주 (ldXLHWkyBo)

2021-05-25 (FIRE!) 08:13:40

저번엔 학생회장 찾아갔었으니 이번엔 학생주임 선생님한테 가는각이다.

334 지훈주 (zBX4JzFDlk)

2021-05-25 (FIRE!) 08:16:06

다들 안녕하세요~

(뒹굴..)

335 성현주 (ldXLHWkyBo)

2021-05-25 (FIRE!) 08:18:27

집에서 정말 착하고 친구들하고 잘지내고 그러는데 우연히 학교 지나가다가 너같은 애는 우리학교에 안맞아 자퇴하고 노가다나 해라라고 말하는 걸 들은 부모 심정
억장이 와르르

336 춘심주 (8OrzYG7U/c)

2021-05-25 (FIRE!) 08:21:02

(성현이 토닥토닥..)
선도부 말이 좀 쎄긴 했죠..

337 춘심주 (8OrzYG7U/c)

2021-05-25 (FIRE!) 08:22:08

춘심이가 첫일상에서 당하고 있는 것..(늉담)

338 성현주 (ldXLHWkyBo)

2021-05-25 (FIRE!) 08:22:37

아이다 우리 애 그런 아 아이다....니가 몬데 그리 말하는기가!
하지만 선도부 말도 납득은 간다(끄덕)

339 춘심주 (8OrzYG7U/c)

2021-05-25 (FIRE!) 08:23:10

맞아. 틀린 말은 아닌데 너무 화가 나있었어요

340 지훈주 (H8Zm1q7Uj6)

2021-05-25 (FIRE!) 08:24:24

(성현이 토닥)

>>337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훈주: 쓰레기...
지훈: 오해야

341 성현주 (ldXLHWkyBo)

2021-05-25 (FIRE!) 08:25:26

>>337
강렬한 인상

342 성현주 (ldXLHWkyBo)

2021-05-25 (FIRE!) 08:27:05

안경쓴 미소녀 선도부가 저랬으면 오히려 좋았을것

343 춘심주 (8OrzYG7U/c)

2021-05-25 (FIRE!) 08:28:24

(늉담..)

344 지훈주 (H8Zm1q7Uj6)

2021-05-25 (FIRE!) 08:31:28

>>342 (납득)

>>343 지훈이... 춘심이 폭력 논란...(아무말)

맞다 춘심주 혹시 일상에서 뭔가 이건 아니다 싶으시면 언제든지 지훈주에게 말씀해주세요..!

345 춘심주 (8OrzYG7U/c)

2021-05-25 (FIRE!) 08:34:21

배려 감사합니당! 지훈주 스윗하셔

346 지훈주 (H8Zm1q7Uj6)

2021-05-25 (FIRE!) 08:37:16

(대충 갑작스러운 칭찬에 하와와하는 지훈주)

347 시현주 (J4Z67NfsLI)

2021-05-25 (FIRE!) 08:48:03

졸리다..

348 지훈주 (H8Zm1q7Uj6)

2021-05-25 (FIRE!) 08:54:04

시하~

349 비아주 (wIdUWVplFc)

2021-05-25 (FIRE!) 08:54:09

망념화에서 본인은 행복한 정신상태라는거 진짜 뭔가뭔가임...

350 성현주 (ldXLHWkyBo)

2021-05-25 (FIRE!) 08:56:56

본인은 행복하니까 해피엔딩이네요

351 지훈주 (H8Zm1q7Uj6)

2021-05-25 (FIRE!) 08:57:32

진짜 자신은 내면 속에서 계속 행복한 꿈을 꾸고있고...
현실에서는 기괴하게 뒤틀린 자신이 대신 나와있는 거

존맛

352 비아주 (wIdUWVplFc)

2021-05-25 (FIRE!) 08:59:30

지훈이가 행복하다니 좋네요^^

하얀 소년은 대체 누굴까...

353 지훈주 (H8Zm1q7Uj6)

2021-05-25 (FIRE!) 09:01:55

하얀 소년... 옛날에 >>0중에 소년이 소원 들어준다고 말하는 내용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소년 아닐까 싶고

354 춘심 - 지훈 (8OrzYG7U/c)

2021-05-25 (FIRE!) 09:10:50

>>304

머리에 누군가의 얼굴이 닿는 것은 단순히 머리를 쓰다듬어지는 것과는 다른 감각이다. 더구나 얼굴을 파묻듯이 더욱 끌어안아지며 그가 장난스레 중얼거릴 때마다 머리칼 사이사이를 부드럽게 파고드는 따듯한 날숨이, 가뜩이나 자신의 열띤 체취가 신경 쓰이던 춘심의 당혹감을 키워놓았다.

"아...!"

크게 당황해서 변명 아닌 변명을 늘어놓을 때에도 목소리가 나긋하고 나른하기만 하던 춘심이의 목소리가 처음으로 가늘게 떨리기 시작한다. 다급하게 그의 팔을 끌어내리려 해보지만, 그가 그다지 강하게 끌어안지 않았음에도, 몸에 힘이 빠져버린 춘심은 무력감을 느끼고 곧 저항하는 것을 포기해 버린다.

"냄새... 맡지 마."

춘심이는 밀려드는 수치심에 어깨를 움츠리며 몸을 바르르- 떤다. 지훈이 말하는 장난은 이런 게 아니었겠지만, 방금 막 샤워를 하고 나온 상황이었다면 지금과는 반응이 달랐을지도 모르지만. 조금 덧붙이자면, 그 누구도 불쾌해하지 않을 체취를 맡아지는 것에 부끄러움과 조바심을 느끼는 춘심이었다. 심지어 아직 향긋한 샴푸 냄새도 진하게 남아있는데 말이다.

355 춘심주 (8OrzYG7U/c)

2021-05-25 (FIRE!) 09:12:05

다들 쫀아! 다음 답레는 오후에 가져올게요 지훈주!

356 지훈주 (H8Zm1q7Uj6)

2021-05-25 (FIRE!) 09:14:11

굉장히 큰 업보를 쌓는 기분이 든다...

네! 저도 점심이나 오후쯤 답레 가져올게요!

357 비아주 (wIdUWVplFc)

2021-05-25 (FIRE!) 09:15:18

358 춘심주 (8OrzYG7U/c)

2021-05-25 (FIRE!) 09:16:37

머리냄새 맡아지면 진짜 개부끄러움..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