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간혹 생각하곤 한다. 만약....내가....평범한 가디언 후보생이었다면 어땠을까. 기분 좋아지는 생각이다. 그래, 어머니는 아브엘라..그 분 밖에 없다. 아마 카사 그 건방진 꼬맹이와 함께 살아갔겠지, 그렇게 나쁜 인생은 아니었을 것 이다. 늑대와 놀러다니는 카사를 걱정하며, 함께 아브엘라에게 수련을 받는 삶. 유럽 아카데미에 입학 할 때, 그 분은 대견하다고 말해주시겠지.
가족. 듣기좋은 말이다. 물론..난 모르지만.
친구는 또 어땠을까? 만석이와 하나미치야와 싸우지 않고 잘 지냈을 것 이다. 칸나 부장님과 동아리 활동을 하고, 가끔 바다나 후안, 성현 선배와 같이 실없는 이야기를 했을 것 이다. 친구도 더 많이 사귀었을지도 모르겠다..... 그것을 전부 내 쳐버린것은..정말로 유감이었다. 난 약했고, 계속 심연으로 떨어졌다. 떨어지고 떨어지고 계속 떨어지는 와중에 혼자서 아무것도 안하면서 빛을 갈구했다.
제발 한번만...한번만 나에게 빛을! 다른 사람들이 당연하게 누리는 빛을 나에게 주세요! 저도 잘 할 수 있습니다! 개소리였다. 다른 사람들은 당연하게 빛을 누리지 않는다. 다들 피를 토하는 노력으로 구르면서 겨우 잡는 기회....
그 날, 가람이 나를 쓰러트리고, 탈선을 끝내던 날. 나는... 얼마나 변했는가. 무엇이 변했는가.. 무심코 옆을 쳐다보았다. 지금은 없는, 자신이 의지할 수 있는 존재. 신뢰할 수 있는 존재. 가엾다고 쓰다듬어주는 존재....
바닥에 쓰러진체로 흩뿌려진 모래를 강하게 움켜쥔다. 움직여..움직여..움직여.. 하나미치야와 만석이가 위험해. 하루가 위험해.. 물론 나같은 녀석이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건 알아. 난 지훈이 처럼 강하지도 않고. 나이젤 씨 처럼 경험이 많지도 않아. 그래도 빛을 보고 싶어.
나는 간혹 생각하곤 한다. 만약....내가....평범한 가디언 후보생이었다면 어땠을까. 기분 좋아지는 생각이다. 그래, 어머니는 아브엘라..그 분 밖에 없다. 아마 카사 그 건방진 꼬맹이와 함께 살아갔겠지, 그렇게 나쁜 인생은 아니었을 것 이다. 늑대와 놀러다니는 카사를 걱정하며, 함께 아브엘라에게 수련을 받는 삶. 유럽 아카데미에 입학 할 때, 그 분은 대견하다고 말해주시겠지.
가족. 듣기좋은 말이다. 물론..난 모르지만.
친구는 또 어땠을까? 만석이와 하나미치야와 싸우지 않고 잘 지냈을 것 이다. 칸나 부장님과 동아리 활동을 하고, 가끔 바다나 후안, 성현 선배와 같이 실없는 이야기를 했을 것 이다. 친구도 더 많이 사귀었을지도 모르겠다..... 그것을 전부 내 쳐버린것은..정말로 유감이었다. 난 약했고, 계속 심연으로 떨어졌다. 떨어지고 떨어지고 계속 떨어지는 와중에 혼자서 아무것도 안하면서 빛을 갈구했다.
제발 한번만...한번만 나에게 빛을! 다른 사람들이 당연하게 누리는 빛을 나에게 주세요! 저도 잘 할 수 있습니다! 개소리였다. 다른 사람들은 당연하게 빛을 누리지 않는다. 다들 피를 토하는 노력으로 구르면서 겨우 잡는 기회....
그 날, 가람이 나를 쓰러트리고, 탈선을 끝내던 날. 나는... 얼마나 변했는가. 무엇이 변했는가.. 무심코 옆을 쳐다보았다. 지금은 없는, 자신이 의지할 수 있는 존재. 신뢰할 수 있는 존재. 가엾다고 쓰다듬어주는 존재....
바닥에 쓰러진체로 흩뿌려진 모래를 강하게 움켜쥔다. 움직여..움직여..움직여.. 하나미치야와 만석이가 위험해. 하루가 위험해.. 물론 나같은 녀석이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건 알아. 난 지훈이 처럼 강하지도 않고. 나이젤 씨 처럼 경험이 많지도 않아. 그래도 빛을 보고 싶어.
저 녀석을 쓰러트리지 못한다고 하여도. 이 상황을 반전시키고 싶어. 나는.....그래야해
#홍왕에게 받은 의념기, 의념예속 사용
[가람]
포효 한번에 이렇게 몸이 저릿해져오다니, 그래도 가람 자신은 큰 피해는 입지 않았지요. 아니, 그냥 데미지 자체가 없었다고 해야할까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썩 나쁜건 아니죠. 잡 생각은 집어치우고 랜스는 랜스답게, 공격을 꽂아넣어야하지 않겠어요?
# 망념 10 사용해 축전 의념을 검에 부여한 다음 검에 전기를 둘러 공격합니다. 지훈이랑은 반대 방향에서요
[하루]
...으읏... "
좀 더 빨리 몸을 움직였어야 하는건가. 제대로 분석도 못 했는데. 하루는 정신이 아득해지는 고통 속에서도 어떻게든 머리를 굴리려 애를 쓰며 반대편 손을 덜덜 떨며 상처로 가져가 치료를 시작합니다.
# 망념 15로 치료(c)를 사용해 팔의 상처를 피료합니다.
[지훈]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다. 긴장감으로 의식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조금이라도 긴장의 끈을 놓는다면, 자신은 그대로 쓰러지겠지. 떨리는 손, 부들거리는 다리. 이미 한계에 달한 것이 아닌가? 귓가에서 끔찍하게도 익숙한 목소리가 들린다.
죽어달라고, 한 소녀는 자신에게 끊임없이 속삭인다. 지훈은 뭔가 끊어진 듯한 기분에도 이를 악물었다. 발을 과장되게 굴러 바닥을 강하게 친다.
" 그래. 죽어주지. "
그의 목소리는 나지막했으며, 차가웠다. 그는 가람의 반대편에서, 어쩌면 상대의 사각에서 찔러들어갔다. 빠르게 찔러들어가는 그 모습은 어쩌면 그의 말처럼 자살과도 같이 보였을지도 모른다.
" 하지만 지금은 아니야. "
지훈은 이를 까득 깨물며 상대 쪽으로 다가갔다. 죽는 건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지금은 자신이 죽음으로서 피해를 입는 이들이 너무 많다. 비록 도구라 할지라도 자신이 지켜야 할 이들. 그러므로 지훈은 다른 길을 택하려 한다.
" 다만 제안하지. 이번만 내게 협력해준다면, 그 다음은 네가 원하는대로 해주겠다고. "
상대의 몸에 자신의 의념을 부여한다. 자르는 절단이 아닌, 절단이라는 그 상태를. 그리고 그는 강화된 그 힘으로 의념이 부여된 부위를 헝해 검을 휘두르며, 동시에 나직히 오니잔슈에게 제안했다.
#망념을 10 쌓아 절단 의념을 벨 부위에 부여하고, 망념을 5 쌓아서 힘을 강화해 베어버립니다
[나이젤]
"...?"
갸웃. 장작이 될 뻔한 것도 눈치채지 못한 나이젤은 버프 끝난 딜러에게서 시선을 뗐다. 이제 저쪽에도 강화를...
...! 쌍검이다. 칼이 두 개. 두 개, 두 배! 의념이 두 배!! ...사람 쪽한테 하자. 아니, 사람? 은 아닌데. 혼란밖에 없는 쌍검 멍뭉이를 보고 나이젤은 아무튼 강화를 했다. #하루에게 다가가며 의념으로 이번엔 가람이의 신속을 강화!
마양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를 바라봅니다. 레이드 대상입니다. 지금까지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소환수를 소환해(식신이라고 한다) 스스로를 보호하지만. 일류 무사라는 점에서 근접전이 불가능할 것 같지 않다.(진석의 예에서 보듯 그림자 아귀가 튀어올랐으므로 접근 시 그림자 쪽을 주의해야 할 것이다라고 짐작) 부적을 통해 소환한다. 라는 정보들을 기억하려 하며 본체를 분석해보려 합니다.
#망념 20을 쌓아 분석을 본체(마양)에 사용
파워에이드 - 이성현
"소환수?"
저런 타입은 본체가 비교적 약하기 때문에 접근해서 큰걸 한방 날리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분명 우리 수준보다는 훨씬 강하다. 그나저나 역시 선생님은 다르다. 진짜 제대로 한번 싸워보고 싶은데 아직은 싸움 자체가 성립이 안되는 레벨이니 보고 배우자
무작정 공격을 하기 보다는 아군들과 협력해서 천천히....아니지 천천히 보다는 단계를 쌓아서 나아가보자 아군들의 행동에 맞추기로 하며 마탕귀에게 다가가 양손을 깍지끼고 위에서 아래로 내려 찍습니다. #진석 해머!
파워에이드 - 후안
후안은 전체적인 상황을 보고 의념기는 후에 사용하기로 미뤘다. 일단은 차근차근히 진전하는것으로 한다.
"엔마 선생님 지원에 감사합니다." 상황이 조금더 수월하게 된것같아 후안은 약간 긍정적으로 상황을 쳐다본다.
"미사,다림,진석이 같이 해서 본채를 견재. 진석은 투척으로, 다림은 본채 분석을. 미사는 둘이 방해를 받지 않게 공격을 방어해줘." 다림과 진석이 공격과 분석을 시작하면 방해를 시작할것이다. 그동안 미사가 버텨줘야 한다.
"청천, 성현. 후안과 같이 피해를 입은 마탕귀를 처리. 후안이 최대한 방어 보조 할테니 성현과 청천은 무력화에 집중."
#작전을 전달하고, 성현과 청천에게 가는 검으로 베어서 방어해낸다.
파워에이드팟 - 미사
'하 돌겠네."
첫 상대가 소환사라니. 본체가 약하지만 변칙이 강해서 어떤 조합이 나올지 예상하기 힘든 경우다. 원래대로라면 자신이 워리어의 도움을 받아 원거리에서 사격을 해야 겠지만 현 파티에서의 포지션은 일격으로서 '검'의 랜서가 아닌 견제의 '방패'를 담당하는 워리어, 파티원들이 적을 분석하고 식신들을 안전하게 처리할 시간을 최대한 벌어야 한다.
미사는 간보기 용으로 망념을 10만 불어넣어 위태하게 만든 마력의 방패에 더 힘을 실어넣었다. 자신의 취향을 가득 담아 밖으로 날카로운-흡사 창이라도 불러도 될 길이의 돌기를 가득 세우게 변형시킨다.
"우리 같은 일개 학생들이 퍽이나 두려우신가 보지. 무사라는 이름을 쓰고서는 한낫 귀들 뒤에 숨는 것이 수치스럽지도 않나 봐?" 망념이 싸여가는 것에 신경질이 나서 방패에 힘을 불어넣으며 비아냥거렸다.
#도발은 행동이 아니라 덤입니다. 이중으로 처리되면 방패 강화와 변형만 해주세요. 망념 30을 씁니다.
파워에이드팟 - 이청천
청천은 엔마 고도 선생님에게 가볍게 목례합니다. 랜스들을 보조하는 것...이라. 원거리 공격 수단을 좀 챙겨둘 걸 그랬나요. 청천은 마양이 소환수들을 불러내는 방식을 눈여겨보며 생각하다가, 후안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입니다.
"오케이."
그리고는 한 번 심호흡 후 마탕귀에게 빠르게 돌진해 검을 휘두릅니다. 그냥 휘두르는 것이 아니라-
오른손에서 느껴지는 고통, 그리고 시선. 자신을 바라보는 그 차가운 시선을 모르는 게 더 이상할 정도로 몸이 차가워지는 게 느껴진다. 제 오른손을 바라보자 화살이 손에 박혀 있는 것이 보였다. 쥐고 있는 샤프를 놓지 않기 위해 손에 힘을 주었으나, 샤프를 쥔다는 감각 대신, 고통만이 척추를 타고 흘렀다. 하하... 하... 헛웃음이 나온다. 나를 노린 이유, 그것은 명백하지... 다른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을 아끼지 않는 쪽. 즉, 이타적인 사람.
스스로에게 몇 번이나 되묻기를, 너는 좋은 사람이야? 좋은 사람을 흉내 내고 있는 거 아니야? 좋은 사람이라면 왜 지금까지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을까? 그건, 네가 좋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야. 일반인이었을 시절에도 그랬잖아. 단순히 부모님 말씀, 선생님 말씀을 잘 듣기 위해 남을 배려하고, 남의 말을 잘 들어주고, 남을 위로해주는 척을 했을 뿐이지. 가디언 아카데미에 들어온 지금은 어때, 찬후 선배랑 처음 만났을 때 기억나? 미술부에 혼자 있는 모습이 가여웠잖아. 그래서 미술부에 가입했지? 사실은... 찬후 선배의 백에 대해 더 관심 가진 거 아니야? 실제로, 그에 대해서 아는 건 별로 없지 않아? 혹시, 자기보다 뛰어난 사람을 동정하는 게 좋았던 거야? 그때도 그래. 그때도, 그때도. 분명, 널 위한 사람을 한 명이라도 만났을 텐데... 넌 그들을 거부하고 좋은 사람인 척하는 것만 보여줬지? 걱정하지 마. 난 널 혐오하지 않아. 나 자신을 누가 혐오해?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고, 자기 나름대로 고민해서 한 말들이 알고 보면, 그다지 도움 되지 않는 시답잖은 위로라서 마냥 기뻐하지도 않았잖아. 기뻐하는 척하고 있진 않은지 의심이 들어서 말이야. 결국, 혐오하지 않는 상대는 자신뿐이잖아? 가장 잘 아는. 결국, 넌 다른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할까 몰라 조금씩, 조금씩 피하게 됐고, 거리를 뒀고, 끝끝내 혐오만 남았지.
이런 악순환의 고리. 매일 스스로의 행동에 대해 고찰할 때마다 드는 이 생각들을 잊기 위해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청망, 저 존재는 알까? 몰라, 신경도 안 쓰겠지... 다른 사람들도 그렇겠지. 타인이니까. 자신의 세계로 들어온다고 한들, 섞여봐야 탁한 색만 나올 뿐이니... 그들은 신경 쓰지 않고 그저 거기에 두거나 배척하겠지. 그러니까... 나도 신경 안 쓸래. 나중엔 몰라도, 지금은 그냥... 이기적으로 굴 거야. 저놈이 이타적인 사람만 노린다니까, 겸사겸사 생존도 하고 말이야. 하!
"그거 알아요? 활잡이 씨? 당신, 상대를 잘못 고른 것 같아요. 제가 얼마나 이기적인데..."
왼손으로 제 품속에 넣어둔 책 한 권을 꺼낸다. 이 책의 효과는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다. 바로 옆에서 이 책으로 가능성을 덧씌워 새로운 색을 발한 사람을 봤으니까. 그리고, 그 색은 너무나 아름다웠지. 내가 보았던 만화책의 주인공처럼, 절망적인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를 희생하여 타올라 가장 밝은 빛과 색이었으니까.
그리고, 지금, 난 다시 그 색을 볼 거야. 나 자신에게 불을 붙여, 주위의 모든 것에도 똑같이 불을 붙이겠어. 그들이 타오를 때 내는 빛과 색을 보고 내 욕망을 채우겠어. 탁한 색이 나오더라도 좋아. #AaBbCc(무채색)보단, 낫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