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이외에 너희가 두려워할 적이 존재할리가 없다. "
- 홍왕 유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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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c9lNRrMzaQ (0LF2jBbmk2)
2021-04-06 (FIRE!) 22:04:33
921 카사 (C3Y3VuvZkM)
2021-04-07 (水) 20:10:25
???
킁킁. 상점가를 나서며 괜히 코를 쫑긋거린다. 분위기다 조금 이상하다. 사람들이 웃고 있지 않고, 어딘가 조용하다. 뭐지??
# 3개! 난 오늘 빈털터리가 된다.
킁킁. 상점가를 나서며 괜히 코를 쫑긋거린다. 분위기다 조금 이상하다. 사람들이 웃고 있지 않고, 어딘가 조용하다. 뭐지??
# 3개! 난 오늘 빈털터리가 된다.
933 나이젤 (7Qswd0/EDM)
2021-04-07 (水) 20:15:33
핏줄을 타고 뜨거운 피가 달려나가는 느낌을 아시나요. 하늘을 향해 비틀려 올라가는 나뭇가지처럼, 심장으로부터 뻗은 혈관이 뇌로 피를 전달하는 걸 느낄 수 있나요. 기쁠 때나 부끄러울 때처럼, 뺨에 따스한 열기가 어리는 걸 느껴요. 마치 사랑에 빠진 사람처럼, 분명 거울을 보고 있다면 붉은기가 오른 발그레한 뺨을 볼 수 있을 거에요.
자그마한 꿈을 기억하시나요. 기억도 안 나는 꿈. 하지만, 모든 꿈은 너무나 상냥해요. 잊어버리려 한 기억도, 잊어버리고 싶던 기억도, 잊어야 할 기억도 모두 삼키고, 아주 때때로 그것들을 보여주곤 하는 거에요. 가장 편안한 곳에서 잠자리에 들 때, 아무것도 경계하지 못할 만큼 약하고 순진하고 물러졌을 때. 건드릴 수 없을 만한 상처를 아주 조금씩 꿰매가며 치유를 기다리는 일. 자그마한 꿈은 그런 일을 하곤 해요.
아아, 무관심한 나.
무엇이든 잘 잊어버리는 나.
필요없는 것이라고, 지금껏 얼마나 많은 사람의 이름을 잊어왔던가요.
그래서, 이 순간도 잊을 수 있을까요?
치유될 수 있을까요?
"B군, 바쁜가 보네."
그래서 내 연락을 받지 않는 거야.
"얼굴도 보여주지 않고, 너무해."
친구라면 좀 더 자주 만나야 하잖아.
"...지금까지 그런 걸 입에 담아온 적은 없었지만."
그래, 역시 B군은 바쁜가 봐. 슬프네.
나를 봐주지 않다니. 외롭네.
유리창을 바라보면, 눈은 가려져 보이지 않는, 하지만 미소짓는 듯 입꼬리를 끌어올린 사람이 있었다.
나다, 루.
뜨거운 뺨 위를 가르는 두 줄기 빗방울이 있었다.
#여기 뭐라고 쓰면 좋을까요. 지금은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나네요.
자그마한 꿈을 기억하시나요. 기억도 안 나는 꿈. 하지만, 모든 꿈은 너무나 상냥해요. 잊어버리려 한 기억도, 잊어버리고 싶던 기억도, 잊어야 할 기억도 모두 삼키고, 아주 때때로 그것들을 보여주곤 하는 거에요. 가장 편안한 곳에서 잠자리에 들 때, 아무것도 경계하지 못할 만큼 약하고 순진하고 물러졌을 때. 건드릴 수 없을 만한 상처를 아주 조금씩 꿰매가며 치유를 기다리는 일. 자그마한 꿈은 그런 일을 하곤 해요.
아아, 무관심한 나.
무엇이든 잘 잊어버리는 나.
필요없는 것이라고, 지금껏 얼마나 많은 사람의 이름을 잊어왔던가요.
그래서, 이 순간도 잊을 수 있을까요?
치유될 수 있을까요?
"B군, 바쁜가 보네."
그래서 내 연락을 받지 않는 거야.
"얼굴도 보여주지 않고, 너무해."
친구라면 좀 더 자주 만나야 하잖아.
"...지금까지 그런 걸 입에 담아온 적은 없었지만."
그래, 역시 B군은 바쁜가 봐. 슬프네.
나를 봐주지 않다니. 외롭네.
유리창을 바라보면, 눈은 가려져 보이지 않는, 하지만 미소짓는 듯 입꼬리를 끌어올린 사람이 있었다.
나다, 루.
뜨거운 뺨 위를 가르는 두 줄기 빗방울이 있었다.
#여기 뭐라고 쓰면 좋을까요. 지금은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나네요.
934 카사주 (C3Y3VuvZkM)
2021-04-07 (水) 20:16:26
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이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B군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44 나이젤주 (7Qswd0/EDM)
2021-04-07 (水) 20:21:04
여러분도 친구(진) 단계 간 다음에 호감도 더 쌓으면 죽었을 때 나이젤이 이렇게 멘붕해줍니다.
모두 유열을 노려보는 건 어떨까요?!
ㅋㅋ
ㅋㅋㅋ
모두 유열을 노려보는 건 어떨까요?!
ㅋㅋ
ㅋㅋㅋ
955 가람주 (xmcoytrPiY)
2021-04-07 (水) 20:26:00
수고하셨습니다 캡틴~
혹시..혹쉬...가람이 친구 이름이라도 알 수 있을까요...
가람이가 야! 하는건 상상도 가지 않아요 (?)
혹시..혹쉬...가람이 친구 이름이라도 알 수 있을까요...
가람이가 야! 하는건 상상도 가지 않아요 (?)
957 화현주 (c4x6y/md.k)
2021-04-07 (水) 20:26:17
그런데 이거 태양왕의 성인데
비 속에 걸린 소문의 영주가 태양... 뭐시기 아니었던가 태양왕?
설...마... 아니겠지
비 속에 걸린 소문의 영주가 태양... 뭐시기 아니었던가 태양왕?
설...마... 아니겠지
967 에미리주 (of4MXYeGuc)
2021-04-07 (水) 20:28:45
>>966 (대충 귀신잡는 정도면 가도 될거란 애옹)
아ㅋㅋㅋ야마모토씨께서 특별한 말씀 없으시면 좋을 거 같다 이거에요ㅋㅋㅋㅋㅋㅋ설마 이분도....의뢰 가지마라 이러시는건 아니겠지.....🤦♀️🤦♀️🤦♀️
아ㅋㅋㅋ야마모토씨께서 특별한 말씀 없으시면 좋을 거 같다 이거에요ㅋㅋㅋㅋㅋㅋ설마 이분도....의뢰 가지마라 이러시는건 아니겠지.....🤦♀️🤦♀️🤦♀️
968 나이젤주 (7Qswd0/EDM)
2021-04-07 (水) 20:28:45
situplay>1596247854>779
이게 내가 마지막으로 본 B군의 말이라니
이딴 걸 ㅇ유ㅓㄴ으로 삼아서 내가 살아가야 한다니
어떡하면 좋니
이게 내가 마지막으로 본 B군의 말이라니
이딴 걸 ㅇ유ㅓㄴ으로 삼아서 내가 살아가야 한다니
어떡하면 좋니
969 지훈주 (J.sYxOMDjI)
2021-04-07 (水) 20:30:25
>>967 지훈이 1인의뢰면 강행했을텐데 에미리도 있으니... 가지 말라면 가지 맙시다
>>968 ㅏ아ㅏㅏ.....
>>968 ㅏ아ㅏㅏ.....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