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7697> [크로스오버/무림비사/영웅서가/육성] 영무도하가 - 2 :: 1001

김캡 ◆gFlXRVWxzA

2021-03-25 21:28:02 - 2021-03-26 01:27:43

0 김캡 ◆gFlXRVWxzA (yFkdL12Ovk)

2021-03-25 (거의 끝나감) 21:28:02

문이 열렸다.
두 세계가 이어졌다. 전무후무한 일이었다. 두 세계의 사람들은 손을 뻗었다. 작은 문을 두고 두 사람의 손가락이 닿았다. 떨어졌다.
문 밖에서 둘은 서로를 바라보았다. 오색의 눈, 그와 비슷한 머리카락. 그러나 동양인의 외형을 하고 있는 사람. 검은 머리와 검은 눈을 한 사람.

세계는 일순 하나가 되었다.

영웅서가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무림비사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461 바다주 -레이드공략회의- (FCFh1gSVAM)

2021-03-26 (불탄다..!) 00:03:53

연바다의 오늘 풀 해시는
아침에_씻기_전_자캐의_부스스한_모습은

체질상 옆으로 잘 수 없기 때문에 일자로 곧게 다리를 쭉 쭉 뻗은 체 숨소리만 내다가 눈이 떠지면 눈을 몇 번 깜빡이고, 손으로 침대를 짚고 일어납니다.

자캐의_명대사

" 그 없 "

자캐의_눈을_동물의_눈에_비유해보자
뱀, 악어, 도마뱀 따위의 눈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462 후안주 (flccWbJQe2)

2021-03-26 (불탄다..!) 00:04:05

보상은 후안주의 가득찬 칭찬과 응원의 매세지 입니다

463 김캡 ◆gFlXRVWxzA (ar1HrrhC96)

2021-03-26 (불탄다..!) 00:04:11

이런 식이면 될ㄲ ㅏ용?

464 화현주 (JuEH9gXyO.)

2021-03-26 (불탄다..!) 00:04:16

>>456
이럴수가! 내가... '강자'...? 이걸 보니까 약자와 강자를 구분을 어떻게 하는지 대충 알겠네요!
약한자... 즉, 공격 능력이 거의 없거나 직접적으로 방해를 할 수 없는 자... 힐러가 위험해!!!!

465 ◆c9lNRrMzaQ (miM28MNhg6)

2021-03-26 (불탄다..!) 00:04:34

유찬영 - 그러니 이루건데 나는 하늘에 서는 자.
말하여 고하노라 천축의 굴레를 멈추는 자

466 김캡 ◆gFlXRVWxzA (ar1HrrhC96)

2021-03-26 (불탄다..!) 00:04:53

>>465 유찬영 납치해서 선계에서 노는거 보고싶어졌다(안됨

467 바다주 -레이드공략회의- (FCFh1gSVAM)

2021-03-26 (불탄다..!) 00:05:02

>>465 유찬영 어릴적에 애니 너무봤다

468 나이젤주 (4UpBSRFSw2)

2021-03-26 (불탄다..!) 00:05:07

덩쿨로 메즈를 했는데 강자로 판명되네요? 🤔🤔🤔
금도영에게 아무런 피해를 못 주는 쪽이 약자로 판명되는 건가... 그러면 일부로 아무것도 안해서 노려진다던가?

469 성현주 (BmBafJkOXA)

2021-03-26 (불탄다..!) 00:05:09

하긴 무림에 힐러라는 개념이 있을리가 없....나??

470 김캡 ◆gFlXRVWxzA (ar1HrrhC96)

2021-03-26 (불탄다..!) 00:05:36

>>469 저흰 팔다리 잘리면 그대로 싸움 끝남

471 지아주 (ZoIsu1LcvU)

2021-03-26 (불탄다..!) 00:05:37

>>459

지아 [ 짙푸른 돌풍의 쌍익 ]

472 ◆c9lNRrMzaQ (miM28MNhg6)

2021-03-26 (불탄다..!) 00:05:48

>>467 중2병도 능력이 있으면 문제 업음

473 바다주 -레이드공략회의- (FCFh1gSVAM)

2021-03-26 (불탄다..!) 00:06:07

>>468 오 지니어스 입니다

474 김캡 ◆gFlXRVWxzA (ar1HrrhC96)

2021-03-26 (불탄다..!) 00:06:11

ㄹㅇ 중2병이 능력있으면 그건 중2병이 아님

475 후안주 (flccWbJQe2)

2021-03-26 (불탄다..!) 00:06:26

>>464
거참 여기 있잖아 여기 제일 약한 놈.

후안 : 맹(신체 C 신속 C)

476 지지주 (oUopDSkhJw)

2021-03-26 (불탄다..!) 00:06:37

>>459 지훈 - 묘비명에피타프
네가 본 것은 과거의 내 모습이다... 현재의 네가, 과거의 나를 본 거다... 이것이 나의 시간 절단의 능력. 시간을 절단해서 뛰어넘은 것이다.

477 에릭주 (NJJOgQ.lFE)

2021-03-26 (불탄다..!) 00:06:57

>>459
에릭 - 흘러내리는 피로 식힌 용광로의 철검

478 바다주 -레이드공략회의- (FCFh1gSVAM)

2021-03-26 (불탄다..!) 00:07:02

>>470 모던-싸이언쓰의 위대함이 느껴지십니까??

>>472 능력있는 중2가 되자..... (메모

479 나이젤주 (4UpBSRFSw2)

2021-03-26 (불탄다..!) 00:07:03

중2대회라니... 그런 거 부끄러워.

480 지지주 (oUopDSkhJw)

2021-03-26 (불탄다..!) 00:07:07

의념부터 주인공이니 어쩔 수 없다

481 후안주 (flccWbJQe2)

2021-03-26 (불탄다..!) 00:07:30

>>470
상식적으로 맞는말인데..?
누가 어떻게 팔 잘렸는데 싸우냐 엌ㅋㅋㅋㅋ
...
무서워.

482 가람주 (QpVO/MHl66)

2021-03-26 (불탄다..!) 00:07:39

>>457 버스타는거 안좋아해서 구경만 할 생각입니다

483 바다주 -레이드공략회의- (FCFh1gSVAM)

2021-03-26 (불탄다..!) 00:07:53

>>459
바다 - 가장 차갑고 무거운 짐을 진 짐승

484 김캡 ◆gFlXRVWxzA (ar1HrrhC96)

2021-03-26 (불탄다..!) 00:07:54

>>481 (우리는 정상이란 내용

485 지지주 (oUopDSkhJw)

2021-03-26 (불탄다..!) 00:07:55

골익레 베껴서 과정 절단같은 것도 생각했지만 에반 단로랑 겹쳐서 폐기

486 에릭주 (NJJOgQ.lFE)

2021-03-26 (불탄다..!) 00:08:01

에릭은 능력이 없으니 정말 중2야..
고2병으로 할까..

487 지아주 (ZoIsu1LcvU)

2021-03-26 (불탄다..!) 00:08:20

맞다 영웅캡 그 영웅절 상담사분 풀네임 뭐였죠? 자기전까지 엄청나게 긴 윤지아 if써옴

488 청천주 (ezrPNEADHs)

2021-03-26 (불탄다..!) 00:08:23

일상 돌리는 사이에 200레스나....(동공지진...

489 바다주 -레이드공략회의- (FCFh1gSVAM)

2021-03-26 (불탄다..!) 00:08:39

더 빠르게 더 빠르게

490 김캡 ◆gFlXRVWxzA (ar1HrrhC96)

2021-03-26 (불탄다..!) 00:08:50

암튼 제일 주의하셔야할 건 기예임

491 ◆c9lNRrMzaQ (miM28MNhg6)

2021-03-26 (불탄다..!) 00:08:54

>>466 써주세요!
저도 에반의 강호여행기같은거 써드림(?

서로 교환하실래요? 유찬영의 존재를 알게 된 선계에선 무슨 반응이 나왔나.. 같은 거?

492 나이젤주 (4UpBSRFSw2)

2021-03-26 (불탄다..!) 00:09:11

영웅절 상담사 분...
영웅서가의 에릭 중 한분이셨나(?)

493 청천주 (ezrPNEADHs)

2021-03-26 (불탄다..!) 00:09:42

(대충 모바일이라 시야도 좁으니 이건 병행 못하겠다고 GG치는 애옹)
슬슬 잘 시간이기도 하니 킵을 요청드려야겠어오...

494 김캡 ◆gFlXRVWxzA (ar1HrrhC96)

2021-03-26 (불탄다..!) 00:09:44

>>491 끼에에엥 유찬영 본 적 없어서 어떠케 써야할지 모르는데스웅

근데 지금은 일단 스레부터 갈구

어 음

내일쯤 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용

495 하리주 (08EdH7WlVQ)

2021-03-26 (불탄다..!) 00:09:46

에릭이 많은가봐요!

496 지지주 (oUopDSkhJw)

2021-03-26 (불탄다..!) 00:09:46

기예가 뭐죠(아무말

497 김캡 ◆gFlXRVWxzA (ar1HrrhC96)

2021-03-26 (불탄다..!) 00:10:12

>>496 지원이는 패시브라...

498 바다주 -레이드공략회의- (FCFh1gSVAM)

2021-03-26 (불탄다..!) 00:10:18

>>490 근데 사실 기예 특성이 있다고 하지만 기예로 뭘 할 수 있는지 몰라서 어떻게 주의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검으로 코를 파고 때를 미는걸 주의할 필요는 없을텐데...

499 나이젤주 (4UpBSRFSw2)

2021-03-26 (불탄다..!) 00:10:46

>>498 그건 기예가 아니라 기행이에용!!!!!!!!!!!!!!!!!!!!!!!!!

500 하리주 (08EdH7WlVQ)

2021-03-26 (불탄다..!) 00:10:54

>>498 검으로... 네?! (충격

501 성현주 (BmBafJkOXA)

2021-03-26 (불탄다..!) 00:11:11

>>498
그건 그냥 정신이 나간거잖아요

502 지지주 (oUopDSkhJw)

2021-03-26 (불탄다..!) 00:11:22

>>497 그럼 지원이로 참여할래용(????

503 김캡 ◆gFlXRVWxzA (ar1HrrhC96)

2021-03-26 (불탄다..!) 00:11:39

>>498
단적으로 예를 하나 들어볼게요

지훈이가 검을 들고 맞섭니다.

챙 - !

금도영의 검은 뱀처럼 미끄러져 내려와 코등이에 검신을 걸고 툭 밀어버립니다.
그대로 훤히 드러나는 지훈의 몸.

금도영은 익숙하다는듯 검을 찔러들어갑니다.

푸욱.

"....?"

왜 심장이 관통 안되지.

504 미사하란 (nR3x8SOATI)

2021-03-26 (불탄다..!) 00:11:44

>>459
미사하란 [승천: 등용문 너머로]

505 김캡 ◆gFlXRVWxzA (ar1HrrhC96)

2021-03-26 (불탄다..!) 00:12:09

>>502 그럼 레이드가 아니라 생사결이자나용

506 ◆c9lNRrMzaQ (miM28MNhg6)

2021-03-26 (불탄다..!) 00:12:20

에반은 대답하지 않습니다.
다만 얼굴에서 미소를 지은 채 에릭을 바라보고 있을 뿐입니다.

" 그러게 말입니다. 어째서 그런 운명이 당신에게 쥐여졌는지. 어째서 당신에게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는 모를 일입니다. 그리고 그에 대해선 저도 글쌔요. 그러게요 하는 심심한 위로밖에 전할 수 없습니다. "

그 말은 얼핏 잔혹하기마저 합니다. 혼란스러운 에릭에 대한 이야기는 들어있지 않고 단지 동정만이 느껴지는 언어이니까요.
하지만 옆에 있던 하나미치야는 조용히 에릭의 손을 붙잡습니다. 말은 하지 않습니다. 하나미치야는 손을 붙잡고, 꼭 붙잡고 있기만 합니다.

" 솔직히. 에반. 아니 검성님이라 부를게요. "

하나미치야는 에반을 바라보며 말합니다.

" 그렇다 해도 당신은 그런 말을 해선 안 되는 것 아닌가요? "

하나미치야는, 지금까지 말을 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겁을 먹어 손이 파르르 떨리고, 겁을 가득 먹었는지 목소리도 떨리고 있지만 명백히 목소리에는 분노가 느껴지고 있습니다.

" 우리는 아직 학생이에요. 난 에릭에게 이런 존재가 있다는 것도 몰랐고, 에릭도 말하지 않았어요. 맞아요. 난 에릭에 대해 잘 알지 못해요. 단지 의뢰 몇번. 심부름 몇번. 같이 노는 시간 몇 번. 그런 사소한 시간과 수업들을 같이 나눈 친구일 뿐이에요. 그런 내가 에릭에 대해 무어라 할 수는 없어요. 그런데. 그런데! "

그 눈에는 명백히 분노가 서려있습니다.

" 당신은 영웅이잖아. 에릭은 당신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면 눈을 반짝이곤 했다고. 서포터로 힐 건을 사용하기 전에 당신을 동경해서 검을 잡기도 했던 애였어. 목표로 당신과 같은 위대한 영웅이 되고 싶다고도 했던 애였다고. 그런데 당신이 어떻게.. 어떻게. 에릭에게 그리 간단하게 위로라는 말을 꺼내는거야? "

하나미치야의 의념이 폭주하듯 주위에 퍼지고 있습니다.
이는 명백한 문제점. 가디언 칩이 미친듯이 울리고 있지만 하나미치야는 그런 것을 무시하고 에반을 바라봅니다.

" 나는 당신을 이해할 수 없어. 에반 보르도쵸프. "

그것은 적의입니다.
한참이나 약한 하나미치야이지만, 하나미치야는 친구의 고통에 걱정해 한번에 에릭에게 달려왔고, 그런 에릭을 진정시키기 위해 데이트란 핑계를 대고 끌려왔으며, 지금은 에릭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에릭은 혼란감을 느낍니다. 어째서.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혹시라도 하나미치야의 명백한 적대를 느낀 검성이 하나미치야를 베기라도 한다면? 누구도 하나미치야의 죽음을 막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적의를 받아내고도 에반은 덤덤히 말을 잇습니다.

" 아직 제 얘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

하나미치야는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습니다.
그것은 사죄나 그런 뜻이 아닙니다. 에릭은 알고 있습니다. 저것은 적의에 반응하여 나타나는 기운입니다.
적의를 지우기 위해 그의 의념이 아주 조금 방출되었을 뿐이지만 주위 공간은 무너지며,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 증거로 에릭은 지금 조금의 의념도 움직일 수 없습니다. 이 안에서 에릭은 그저 평범한 일반인일 뿐입니다.

" 하지만.. 하지만!! "

하나미치야는 분노하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이 무력하다는 듯.

"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 난 단지 들어주는 것밖에 할 수 없으니까! 친구에게 해줄 수 있는 게 그런 것밖에 없는데! 내가, 내가! 어떻게 해야 하냐고! "

하나미치야의 말을 들은 에반이 입을 열기 전에.

" 잠깐. "

세계는 정지합니다.

" 에반 보르도쵸프. 여긴 신한국과 마도일본. 중국. 3국에 소속된 가디언 아카데미야. 그러니 엄연히 여긴 내 땅이라고 할 수 있고 말야. "

에반도, 하나미치야도, 에릭도.
단지 '그' 가 존재하는 것 하나만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단지 숨 쉬는 것만을 허락받았기에.
그에게 '대답'을 허락받진 못하였기에.

" 그러니 그 기운. '치워라' "

에반의 기운은 사라집니다.
하나미치야는 겨우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그 모습을 보며 만족하는 얼굴로 그는 미소를 짓습니다.

에릭의 레벨이 6으로 상승합니다.
스테이더스에 투자할 수 있는 포인트 5를 획득하였습니다.

" 여기는 죽은 자들을 위한 추모공간이니까 말야. "

지금부터 이 곳에서 모든 무력 행위는 금지됩니다.

" 내가 그러기로 했어. "

그 모든 것은

의념기

사상 예속

" 이 유찬영이 말야. "

그가 바라는 대로.

" 그러니 이제 다시 물어보지. "

에릭을 바라보며 유찬영은 입을 엽니다.

" 네게는 두 선택지가 있어. 하나는 지금 내 손에 죽는다. 아 물론 죽는다 하더라도 걱정하진 마. 가족들에겐 시체가 온전히 전해질거고 원한다면 신한국에 작은 작위라도 마련해주지. 겸사겸사 그 핏빛 대가리 쓴 여자도 내가 죽여주고 말야. "

그는 펼친 두 개의 손가락 중 하나를 접습니다.

" 다음 하나는 네가 '노력'해서 그 존재를 통제하는 방법이야. 많이 힘들겠고 죽는 게 나을지도 모르지만 최소한 내 손에 죽진 않아. 어때? "

유찬영은 미소를 지으며 에릭을 바라봅니다.

" 홍왕. 그것은.. "
" 내가 너에게 물었어? "

유찬영의 눈빛에 에반은 침음을 삼키며 말을 집어삼킵니다.

" 자. "

선택해.

507 진석주 (1doK1sl46Y)

2021-03-26 (불탄다..!) 00:12:30

>>459 서진석 「세계의 파괴자」

중2대회만은 내가 이길 것이다

508 화현주 (JuEH9gXyO.)

2021-03-26 (불탄다..!) 00:12:58

기예... 기예... 검으로 할 수 있는 기예... 검은 잘 몰라서 상상하기가 힘드네요..
막.. 검기 같은 것도 발사 할 수 있을 것 같고... 검으로 가드! 도 가능할 것 같고... 그러면 일단 원근거리는 커버가 된다는 거고... 혈검...이라고 했던가...? 혈검이면 피를 검으로 만드는 거예요?

509 바다주 -레이드공략회의- (FCFh1gSVAM)

2021-03-26 (불탄다..!) 00:13:23

>>503 아아 모르는가ㅡ.. 맨날 칼싸움 하고 다니지만 약속이라도 한 듯이 갑옷은 아무도 안 입는 이들이어.... 이것이 바로 <의념>이라는거다

510 김캡 ◆gFlXRVWxzA (ar1HrrhC96)

2021-03-26 (불탄다..!) 00:13:28

오...찬영이 감잡아따

511 에미리 - 하리 (cpiDjsbdS6)

2021-03-26 (불탄다..!) 00:13:30

“천천히 부탁드리와요~? 시간은 아직 충분하오니, 부디 느긋하게 해주시어요….🎵 “

세상은 역시, 무력으로만 해결되지 않는 곳입니다.
카드를 드리니 바로 해결이 되는 이 상황… 한두번 겪어보진 않았기에 어째 익숙하지요? 이정도면 일이 어느정도 진정이 되었을까 싶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기에, 여기저기로 흩어지신 사람들을 흘긋 바라보곤 무림에서 오신 듯한 아가씨께로 시선을 옮겼습니다. 사태가 진정되니 아가씨께서도 진정이 되신 모양입니다. 아아… 다른 쪽으로 보면 그건 또 아니군요.

“글쎄 말이어요~? 🎵 소녀는 아직 부족한 몸인지라 지금까지 많은 데를 돌아보지 못하였기에, 소저께서 말씀하시는 무림이란 곳은 아직 다녀와보지는 못하였사옵니다. 이리 하면 충분히 설명이 되었을까 싶사옵니다만…🎵”

이리 말하며 저는 제 손목에 박힌 가디언칩 부분을 탁탁 짚어보이며, 그저 모든 건 번역기 덕택임을 분명히 하고자 하였습니다.
언어란 것은 말입니다, 단어만 잘 선택해 준다면 아주 매끄럽게 번역이 된답니다. 신한국 분들 이외에 이정도로 신경을 쓰게 된 분들은 몇 없는데 마침 이 공녀께서 그 손에 꼽는 분들 중 하나가 되셨네요…🎵소위 ‘중원’ 이라 불리는 곳은 중국어를 사용중일텐데, 모국어가 영어에 제1외국어가 일본어인 제가 이쪽 아가씨와는 절대로 같은 말을 쓰고 있지 않을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그런 생각을 하며 저는 살짝 입을 가리고 웃다, 오른손을 뻗어 악수를 청하고자 하였습니다.

“소녀의 이름은 사오토메 에미리. 마도 일본에서 온 생도이옵니다. 감히 제가 소저의 성함을 들어봐도 괜찮으련지요? “

‘무림’의 이름이라면 어느정도 예상이 가기에, 저는 놀라지도 않는 얼굴로 아가씨를 대하고자 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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