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7655>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36 :: 1001

◆c9lNRrMzaQ

2021-03-24 13:05:47 - 2021-03-25 01:22:33

0 ◆c9lNRrMzaQ (4XgMBqTsiU)

2021-03-24 (水) 13:05:47

나는 영웅이 되었다.
사방에서 들려오는 박수와 환호 소리, 나에 대한 칭찬을 늘여놓는 매스컴, 모두가 영웅이라 추켜세우는 박수. 나를 사랑하는 사람까지. 분명 행복해야 마땅할 삶이었다. 그런데 웃기게도 나는 영웅으로의 삶보다 과거의 그 삶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말하자면 소시민다운 생각이었다. 소년은 나를 보며 말헀다. 이제 행복하지 않아? 모든 것을 다 가졌잖아. 나는 답했다. 모든 것을 가지긴 했지. 나 스스로를 빼고 말야. 소년은 그때서야 꺄르르 웃으며 날 바라봤다. 바-보. 그걸 이제 아셨어?

참고해주세요 :situplay>1596247387>900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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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화현주 (9Azl4VoPgs)

2021-03-25 (거의 끝나감) 01:00:35

>>949
'직감' 의념인가!

952 나이젤주 (ieiTcNBOR2)

2021-03-25 (거의 끝나감) 01:01:20

"대충 이거랑 이거를 섞으면!"
"그러면 회복약이 나와?"
"아니~~ 터져용용!!"

퍼~엉

"왜 성공했을까용?"
"터지기도 하고 회복약도 나왔네..."

이런 느낌.

953 청천주 (zkxT39eJYY)

2021-03-25 (거의 끝나감) 01:02:00

>>949-951 오 그런 캐릭터도 있으면 재밌겠네요...!

954 ◆c9lNRrMzaQ (/DX0tOf67g)

2021-03-25 (거의 끝나감) 01:02:01

의지.
의지가 깨진다는 것은 결국, 미래를 잃는다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한 소년의 의지는 언제나 크고, 웅대했습니다. 나아가기 위해 수련했고, 이겨내기 위해 손을 뻗었으며, 살기 위해 발버둥쳤습니다. 그러나 운명이란 족쇄는 소년을 붙잡고 현실이란 창은 소년에게 빛을 보여주기에는 너무나 좁았으며, 결국 꿈이라 불리던 것은 작은 상자 속에서 발버둥치던 소년의 발악일 뿐이었습니다.

온 몸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소년은 하늘을 바라봅니다. 세상이 빙글빙글 돌고, 나 역시 빙글빙글 돌고 있습니다.
보세요. 하늘은 이렇게나 아름답습니다. 현실은 이만큼이나 반짝거립니다. 꿈은 여전히도 찬란합니다. 그렇습니다. 나만 없는 세상은, 내가 모르는 세상은 이렇게나 아름답습니다.

키득, 짧은 웃음소리가 들려옵니다.
하얀색, 그 자체라 하더라도 의심이 없는 소년이 당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 안녕?

인사합니다.

- 내가 누군지 궁금해?

고개를 젓습니다.

- 알아.

소년은, 장난기 가득한 미소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 도와줄까?

소년은 손을 뻗습니다.
소년의 손에는 검 한자루가 들려있습니다.

- 이 검을 잡으면 능히 검성을 뛰어넘는 검사가 될 수 있어.

소년의 손에서 검이 사라지고 작은 환약이 생겨납니다.

- 이 환약을 먹으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힘이 생겨나지.

소년의 손에서 환단이 사라지고 책 한 권이 만들어집니다.
카르히이모프. 고대어로 쓰여진 책의 첫 권을 살짝 엿보자 당신의 머릿속에는 수많은 지식들이 소용돌이칩니다.

- 이 책을 읽으면 세상의 모든 지식을 얻을 것이고

소년은 갑옷 하나를 꺼냅니다.
수많은 피로 덕지덕지 칠해진 갑옷에는, 수많은 악마들의 형상이 박혀있습니다.

- 이 갑옷을 입는다면 불패의 육신을 가지게 될 거야.

하늘에 수많은 무언가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검, 창, 활, 도끼, 방패 등등등. 수많은 무구들이 떠오르고 책, 마차, 비행기 등등의 도구들 역시 같이 떠오릅니다. 그 무엇을 잡더라도, 지금은 꿈꿀 수 없는 재능을 얻게 될 것입니다.

- 선택해.

소년은 웃습니다.
팔을 활짝 벌리고, 얼굴에는 미소를 짓고, 행동은 장난스럽고, 목소리는 앙증맞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사랑스럽고, 아름다우며, 마음을 떨리게 합니다.

- 선택해.

소년은 말합니다.

- 내가 네 꿈을 이뤄줄게.

955 에미리주 (pDu7qrnp1k)

2021-03-25 (거의 끝나감) 01:02:51

0레스에 나온 그 소년인가??????

956 나이젤주 (ieiTcNBOR2)

2021-03-25 (거의 끝나감) 01:03:17

>>954 망념화... 이런거였구나...

957 바다주 (Kaa9VYnpn2)

2021-03-25 (거의 끝나감) 01:03:22

보통 저런거 선택하면 실패고 선택지에 없는거 선택해야 승자임

958 청천주 (zkxT39eJYY)

2021-03-25 (거의 끝나감) 01:03:46

저는 다른 건 모르겠는데 마지막 문장에서 데자뷰가 느껴져서 신경쓰입니다...

959 ◆c9lNRrMzaQ (/DX0tOf67g)

2021-03-25 (거의 끝나감) 01:03:54

>>957 누가 그럼?

960 지훈주 (5bwLvwb0Q.)

2021-03-25 (거의 끝나감) 01:04:10

물럿거라 악마야(아무말)

961 화현주 (9Azl4VoPgs)

2021-03-25 (거의 끝나감) 01:04:48

난 너를 택하겠다, 소년.

962 바다주 (Kaa9VYnpn2)

2021-03-25 (거의 끝나감) 01:05:08

>>959 장르문법이!

963 ◆c9lNRrMzaQ (/DX0tOf67g)

2021-03-25 (거의 끝나감) 01:05:19

실제로 그런 말 한 애들도 있어.
그리고 결과는......

964 나이젤주 (ieiTcNBOR2)

2021-03-25 (거의 끝나감) 01:05:44

안녕.
하얀 얼굴을 가진 꼬마는 내게 손을 내밀었다.
너의 꿈을 들었어. 네 꿈을....내가 들어줄까?

지독한 이분법이다. 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 정체 모를 소년의 손이라도 붙잡아야만 했다. 살기 위해선 이 소년의 발이라도 붙잡아야 했다. 나는, 영웅이라는 꿈을 꾸었을 뿐이다. 분명 그것이 힘들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렇더라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존경을 받는 그런 영웅이 말이다. 소년은 키득거리며 날 바라봤다. 마치 즐거운 장난감을 만났다는 표정이었다. 그래. 저런 눈이라도 괜찮다. 나는 소년에게 손을 뻗었다. 좋아. 내 소원을 이루어다오.

나는 영웅이 되었다.
사방에서 들려오는 박수와 환호 소리, 나에 대한 칭찬을 늘여놓는 매스컴, 모두가 영웅이라 추켜세우는 박수. 나를 사랑하는 사람까지. 분명 행복해야 마땅할 삶이었다. 그런데 웃기게도 나는 영웅으로의 삶보다 과거의 그 삶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말하자면 소시민다운 생각이었다. 소년은 나를 보며 말헀다. 이제 행복하지 않아? 모든 것을 다 가졌잖아. 나는 답했다. 모든 것을 가지긴 했지. 나 스스로를 빼고 말야. 소년은 그때서야 꺄르르 웃으며 날 바라봤다. 바-보. 그걸 이제 아셨어?

🤔

965 청천주 (zkxT39eJYY)

2021-03-25 (거의 끝나감) 01:06:15

저만 이거 떠올린 거 아니죠?

situplay>1596246593>10
"괜찮아. 내가 네가 원하는 것을 이뤄줄게. "

966 바다주 (Kaa9VYnpn2)

2021-03-25 (거의 끝나감) 01:06:21

음!

저 소년이랑 계약해서 각성한게 참치캐인가??

967 지훈주 (5bwLvwb0Q.)

2021-03-25 (거의 끝나감) 01:06:45

소름...

968 화현주 (9Azl4VoPgs)

2021-03-25 (거의 끝나감) 01:07:01

결과는 역시...
경찰서에 잡혀간거죠?

969 바다주 (Kaa9VYnpn2)

2021-03-25 (거의 끝나감) 01:07:23

>>968 이게 정답입니다

970 에미리주 (pDu7qrnp1k)

2021-03-25 (거의 끝나감) 01:07:40

소년(택하면 경찰서감)

971 지훈주 (5bwLvwb0Q.)

2021-03-25 (거의 끝나감) 01:07:41

>>968 (대충 잡혀가는 곰돌이 짤)

972 바다주 (Kaa9VYnpn2)

2021-03-25 (거의 끝나감) 01:07:44

콘솔에 본문 내용을 적어버렸다면

973 바다주 (Kaa9VYnpn2)

2021-03-25 (거의 끝나감) 01:08:12

situplay>1596247617>784

명장면 등재건의

974 화현주 (9Azl4VoPgs)

2021-03-25 (거의 끝나감) 01:08:16

>>972
뒤로가기

975 나이젤주 (ieiTcNBOR2)

2021-03-25 (거의 끝나감) 01:08:24

저 소년... 이 망념화한 의념각성자한테 공통으로 나타나는 건가? 자기 목소리니까 자신이 나타나는 건가? 망념화해서 영웅이 됐을 린 없고... 영웅이 된 건 꿈이고 사실 소년에게 몸 뺏긴 몬스터가 되어있는 상태?

976 나이젤주 (ieiTcNBOR2)

2021-03-25 (거의 끝나감) 01:08:58

>>973 동의

977 에미리주 (pDu7qrnp1k)

2021-03-25 (거의 끝나감) 01:09:11

>>973 (성불)

978 지훈주 (5bwLvwb0Q.)

2021-03-25 (거의 끝나감) 01:09:49

동의

979 청천주 (zkxT39eJYY)

2021-03-25 (거의 끝나감) 01:10:23

>>973 찬성!!!

980 청천주 (zkxT39eJYY)

2021-03-25 (거의 끝나감) 01:12:17

아.....뭐했다고 벌써 1시죠....
저 이만 자러 가봅니당 모두들 좋은밤...!

981 지훈주 (5bwLvwb0Q.)

2021-03-25 (거의 끝나감) 01:12:32

안녕히 주무세요!

982 에미리주 (pDu7qrnp1k)

2021-03-25 (거의 끝나감) 01:12:48

청천주 안녕히 주무세요~~~😎🎵

983 화현주 (9Azl4VoPgs)

2021-03-25 (거의 끝나감) 01:13:22

저도 이제 가야햇 바이바이 월드

984 나이젤주 (ieiTcNBOR2)

2021-03-25 (거의 끝나감) 01:13:29

잘-자-요

985 에미리주 (pDu7qrnp1k)

2021-03-25 (거의 끝나감) 01:15:06

화현주 안녕히 주무세요~~~٩(๑❛ᴗ❛๑)۶

986 나이젤주 (ieiTcNBOR2)

2021-03-25 (거의 끝나감) 01:15:27

이제 스레 터지는 것도 금방
왠지 다들 스레 터지면 자러갈거같단말야...

987 지훈주 (5bwLvwb0Q.)

2021-03-25 (거의 끝나감) 01:15:51

제가 자기까진 앞으로 1시간 45분...

988 나이젤주 (ieiTcNBOR2)

2021-03-25 (거의 끝나감) 01:16:12

쳇... 3시쯤이면 나도 졸린데...

989 에미리주 (pDu7qrnp1k)

2021-03-25 (거의 끝나감) 01:17:13

카페인 특) 아침에 마시면 지금까지 안 잘수잇음

990 지훈주 (5bwLvwb0Q.)

2021-03-25 (거의 끝나감) 01:17:44

주무세요 두 분은!!!!

991 에미리주 (pDu7qrnp1k)

2021-03-25 (거의 끝나감) 01:18:06

(대충 이렇게 새벽반 에나지가 완성되었다는 애옹)

992 나이젤주 (ieiTcNBOR2)

2021-03-25 (거의 끝나감) 01:18:40

>>990 썰풀려면 사람 업서야된다고!!!

또 에나지구만... :3

993 다림주 (czzK/u5dY2)

2021-03-25 (거의 끝나감) 01:18:49

죽여주네요....

약기운이 돈다.... 조금만 ㅓ 있을까..

994 나이젤주 (ieiTcNBOR2)

2021-03-25 (거의 끝나감) 01:19:16

>>993 아... 그냥 푹 쉬세요... 죽지 마시고...

좀만 있다가세요...

995 에미리주 (pDu7qrnp1k)

2021-03-25 (거의 끝나감) 01:19:58

>>993 (대충 마취침이 있다면 쏴야하나 고민했단 애옹)
푹 쉬셔야 합니다 다림주......🥐😭🥐

996 에미리주 (pDu7qrnp1k)

2021-03-25 (거의 끝나감) 01:21:26

맞다근데저희다음스레가없어요

997 지훈주 (5bwLvwb0Q.)

2021-03-25 (거의 끝나감) 01:21:52

어째서 사람이 없어야 썰이 풀리는 것...

>>993 주무십쇼...

998 나이젤주 (ieiTcNBOR2)

2021-03-25 (거의 끝나감) 01:21:55

캡틴이 보우하사 다음스레 만세

999 지훈주 (5bwLvwb0Q.)

2021-03-25 (거의 끝나감) 01:21:58

1000 에릭주 (ZaZowS/P.o)

2021-03-25 (거의 끝나감) 01:22:05

(슬금슬금

1001 나이젤주 (ieiTcNBOR2)

2021-03-25 (거의 끝나감) 01:22:33

>>997 사람 없을때 썰풀면 마음이 편해요
저 지금 풀고싶은썰 드립다많은데 사람있어서 입못열어서 내고싶은건있는데나오질않아서 속 답답하거든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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