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영웅이 되었다. 사방에서 들려오는 박수와 환호 소리, 나에 대한 칭찬을 늘여놓는 매스컴, 모두가 영웅이라 추켜세우는 박수. 나를 사랑하는 사람까지. 분명 행복해야 마땅할 삶이었다. 그런데 웃기게도 나는 영웅으로의 삶보다 과거의 그 삶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말하자면 소시민다운 생각이었다. 소년은 나를 보며 말헀다. 이제 행복하지 않아? 모든 것을 다 가졌잖아. 나는 답했다. 모든 것을 가지긴 했지. 나 스스로를 빼고 말야. 소년은 그때서야 꺄르르 웃으며 날 바라봤다. 바-보. 그걸 이제 아셨어?
신 한국을 비롯해서 전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무차별적인 살인사건의 원인으로 밝혀졌다. 그는 몬스터이건, 인간이건 상관 없이 무차별적으로 모든 생물체를 살해하고 다니며, 특이점은 어떠한 무기도 없이 희생양들을 말 그대로 '찢어놓는다' 라는 것이다. 그와 대화하려는 시도는 몇 차례 존재했지만 소득은 없었으며 오히려 이성 자체를 상실한 상태라는 것이 알려졌다. 또 다른 특이점은 나타나는 장소가 한정되어 있지 않은데, 희생자의 녹음에 따르면 그는 이상할 정도로 빠르다고 하며, 전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는 참극은 이것이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서 마을뿐만 아니라 도시에도 조금씩 피해를 입히는 등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발견 즉시 사살을 목표로 공격할 것.
아마 다들 의뢰를 나갈 때 하는 생각이 있을 거다. 다치더라도 적당히 치료하면 괜찮겠지. 적당히 몸을 고치면 괜찮겠지 하고 넘어가려는 녀석들도 있었을 거야. 그런 녀석들은 당장 너랑 같이 파티 맺어주던 포지션들에게 감사 인사부터 돌리도록 해라.
의뢰 상황에서 응급 치료와 관련된 상황까지 가게 되었단 이야기는 큰 의미가 있다. 먼저 전투가 격화되어 아군에서 부상자가 발생하기 시작하는 경우. 차라리 이 상황에선 큰 문제가 없다. 지속적으로 서포터는 아군을 치료하고, 랜스는 상황에 맞춰 적을 공격하며, 워리어는 혼자서 뺑이를 치면 되니까 말이다. 다만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다.
(칠판에 하나의 문장이 적힌다)
아군 중 하나가 전투 불능 상태가 되었을 경우.
나는 다른 어떤 상황보다 이 상황에 처했을 경우가 가장 위험하다 생각한다. 단순히 사람이 죽는다. 가 아니라 전투의 구성이 완전히 뒤엎이기 때문이다. 아마 여기선 랜스가 버서커나 프리스타일로 포지션을 심화하면 되지 않나? 하고 생각하는 녀석도 있겠지.
너흰 정식 가디언이 아니다. 정식 가디언들이 왜 그렇게 안전과 장비 강화에 신경을 쓰는지 생각해봐라. 이유는 단 하나다. 나 하나의 문제가 아군 전체의 임무 실패, 그로 인해 이어지는 게이트 클로징 실패. 그로 인한 아군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니까 만약에라도 너희들이 워리어는 튼튼하니까 괜찮아. 랜스는 민첩하니까 괜찮아. 라고 생각하면 그때부터 대가리가 터지는 녀석은 서포터가 될거고, 서포터도 마땅한 치료 수단이 없는 상황에서 전투 불능에 빠졌다? 난 내 손으로 학생 송장 치우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이해했나?
- 가디언 심리 교육 찬 유원
아프란시아 ★ 페르디노프의 열네 난관
- 초대형 게이트 '페르디노프'의 테마. 총 열네개의 하위 게이트로 이루어져 있다.
- 고대의 마법사 페르디노프가 만들었다 전해지는 고대 유적을 하나하나 뚫고, 마침내 페르디노프와 맞서게 되는 내용을 가지고 있다.
- 모든 게이트가 클로징에 있어 코스트를 발생시켰다. 가장 유명한 것은 이탈리아의 바이올렛 코스트 '아자키의 폭력'
- 단순히 전투으로 이뤄낼 수 없는 클리어 조건이 더더욱 많다. 가장 간단하게는 어린 아이의 눈으로 보아야 열 수 있는 미로, 노인의 잇몸으로 씹어야만 드러나는 열쇠 등. 클로징에 난관이 된 경우도 많다.
- 미국의 영웅 '마스터 마이스터'를 만들어낸 게이트이기도 하다.
- 현재는 열네 난관이 모두 클리어되었고 게이트의 주인이었던 페르디노프 역시 사살되었다.
- 그러나 유적 어딘가에 남은 문장이 수많은 헌터들을 움직이게 했다.
" 나는 언제나 낙원의 문을 열 날을 준비하고 있으리라. "
- 게이트의 역사 벨로크 아도트로지거
제노시아 ★ 기술의 경계
- B 이상의 기술들에서 이따금 발생하곤 하는 숙련도의 벽을 이른다.
- A 이상으로 기술을 상승시키기 위해 어떠한 준비나 깨달음, 또는 재능이 필요하기에 이를러지는 구역. 즉, 경계라 부르는 구간이다.
- 경계는 개인마다 다른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누군가가 직접적인 해답을 줄 수는 없다. 오직 추상과, 해석만이 가능한 영역.
- 경계를 뚫어내는 법은 적으나 대표적인 두 경우는 심마라 불리는 기술의 경계에 대한 해답을 얻고 경지를 높이는 방법이 있고 다른 하나는 경계를 넘을 정도의 엄청난 양의 수련을 필요로 한다.
295 슬픔을 참는 방법 못 참을 것 같아요. 자기가 슬프다는 걸 알면 순식간에 무너져내릴듯.
274 자신이 겪은 부당함이 대한 태도는? 자신이 겪은 부당함에 대한 태도, 가 맞겠죠? 이상하리만큼 미지근합니다.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그게 자신의 상처였단 건 알고 있네요. 어쩌면, 그 부당함은 정당한 것이 아니었을까. 그렇게 믿어버리는 것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회수 가능 엔딩 목록 :: 굿 엔딩 【인간은 무엇을 모방하는가?】 히든 엔딩 【지옥에서라도 살아가고자 한다면】 노멀 엔딩 【그 날의 약속을 둘이서】
공략 감상평 : 신의 잔혹함까지 보고 난 다음 선택지 에따라 두개의 엔딩...만 알려져 있었으나 인연발생 이후 곧바로 하멜른 관련 이야기를 꺼내면 히든엔딩으로 직행한다는 것이 밝혀진 캐릭터. 히든이지만 사실상 배드엔딩이니 마지막에 컬렉션 채우기용으로만 하자. 이 이후 밝혀진 것은 선택지 잘못 고르면 바로 히든엔딩으로 직행한다는 것.
- 천천히 차근차근 공략하자. 선택지나 키워드 순서 잘못 고르면 곧바로 히든(배드)행. - 호감도 관리는 쉽지만, 선택지 관리가 복잡하다. - 친구 -> 연인가기가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어렵다. 역시나 선택지 관리에 유념하자.
>>38 눈 아픈 푸른빛 섞인 색상들 속에 붉은색이 흘러내려 결국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가... 하는 이미지가 상상된다(?)
>>39 안심하는 냐옹... 노멀엔딩은 츤미리가 고백 못하고 멀리 떠나서 주인공이 세상 어딘가에 있을 에미리를 떠올리다가 에미리가 돌아와서 고백하고... 그런 엔딩잇까요?!
>>40 사실 저 이벤트들도 전부 전투 관련 이벤트인 거지?! 수련장에서 처음 만나서 오해 때문에 주인공이 "우린 영원히 친해지진 못할 것 같네." 같은 소릴 하며 싸우고! 왜 그런 말을 했냐고 묻는 지훈이한테 이기면 대답해주겠다며 싸우고! (지면 히든엔딩 루트 강제탈출) 우리가 바란 그 장소에서 는 나중에 목숨걸고 진지한 결투를 하고 싶다며 절벽 같은 곳에서 싸우기로 약속하고! 엔딩에서는 주인공이랑 지훈이가 싸우다가 점점 해가 지고 둘 중 한 명이 이기거나 무승부 나거나 해서 나란히 누워있는데 그제서야 주인공이 지훈이 대화를 받아주고... 여차여차 화해는 하지만 내일도 같이 싸우자. 하고 석양 내리쬐는 절벽에서 오- 하던가? (망상 한편 뚝딱)
>>41 이것이 미연시다!!(절망편) 공략이 어려워! 그날의 약속->마지막 소원->신의 잔혹함이 지우-지아 생각나서 일단 마음이 찢어지고... 공략중 하멜른 관련 얘기를 바로 꺼내버리면 즉각 [ UGN 지정 지명수배자 ] 엔딩 되는 건가요? 🤦♀️ 호감도는 쭉쭉 오르는데 공략이 박살나는 선택지가 많은 느낌... 저는 그냥 선택지 적당히 관리하면서 친구로 만족할래요 (눈물)
>>47 (검색중...) 위는 따뜻 아래는 시원이구나. 은여우 숄이라니까 좀 여배우같은거 떠오르는데 헉 오프레 다림이 초동안 대배우였으면 좋겠따(님 남의캐로 무슨 상상해요?) 맨발 드러나는 거 좀 좋은 것 같다. 때론 다른쪽 맨살 보이는 것보다 더 위태로운 느낌. 그 상태로 눈까지 밟으면 좋을 것 같다! 춥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