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영웅이 되었다.
사방에서 들려오는 박수와 환호 소리, 나에 대한 칭찬을 늘여놓는 매스컴, 모두가 영웅이라 추켜세우는 박수. 나를 사랑하는 사람까지. 분명 행복해야 마땅할 삶이었다. 그런데 웃기게도 나는 영웅으로의 삶보다 과거의 그 삶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말하자면 소시민다운 생각이었다. 소년은 나를 보며 말헀다. 이제 행복하지 않아? 모든 것을 다 가졌잖아. 나는 답했다. 모든 것을 가지긴 했지. 나 스스로를 빼고 말야. 소년은 그때서야 꺄르르 웃으며 날 바라봤다. 바-보. 그걸 이제 아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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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c9lNRrMzaQ (vdG4Sg4dF.)
2021-03-22 (모두 수고..) 19:13:34
7 에릭 - 화현 (DRcWLyI1M2)
2021-03-22 (모두 수고..) 19:47:21
" 아하하.. 굿즈라 좋네. "
개인의 방이 구해지는건 확실히 느낌이 다를 것 이다.
굿즈나 가구를 두면 기분도 좋아질테고, 긍정쪽의 영향이 크겠지.
무엇보다도 월세를 내기 위해 끊임없는 의뢰가..
.. 당분간은 기숙사네...
" ..... 에? 차? 게이트에 들어가서..그. 어..음..확실히, 의념으로 차를 강화하면 못할것도 아니지.. 얼핏듣기로는 의념속성이 기승 이라서 뺑소니가 의념기..아니. 그.. 내가 말한 차의 사용처는 안전하고 또. "
말을 할수록 눈이 핑핑돈다.
뺑..소니? 그거 뺑소니잖아...
" 화현이는 전투는 잘하니까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될거야. "
결국 말을 끊고 고갤 끄덕여주었다.
개인의 방이 구해지는건 확실히 느낌이 다를 것 이다.
굿즈나 가구를 두면 기분도 좋아질테고, 긍정쪽의 영향이 크겠지.
무엇보다도 월세를 내기 위해 끊임없는 의뢰가..
.. 당분간은 기숙사네...
" ..... 에? 차? 게이트에 들어가서..그. 어..음..확실히, 의념으로 차를 강화하면 못할것도 아니지.. 얼핏듣기로는 의념속성이 기승 이라서 뺑소니가 의념기..아니. 그.. 내가 말한 차의 사용처는 안전하고 또. "
말을 할수록 눈이 핑핑돈다.
뺑..소니? 그거 뺑소니잖아...
" 화현이는 전투는 잘하니까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될거야. "
결국 말을 끊고 고갤 끄덕여주었다.
10 화현 - 에릭 (Yp/KU07vE2)
2021-03-22 (모두 수고..) 19:52:37
"딱히 굿즈가 아니더라도 여러 장식물들로 방을 꾸미면 기분이 좋아질 거예요. 제가 그린 그림도 걸어두실래요?"
참... 이제 곧.. 그거지.. 발표회? 하아... 그림 뭐 그릴까... 돈을 쓰는 행복한 상상을 하기 위해 왔는데 쓰디 쓴 현실만 맛 본 기분이야.
의념이 기승이면 대체 뭘까... 올라타서 길들이는 건가...? 짐승같은 경우는 그렇게 하나...?
"전투를 잘해도 저는 서포터라고요? 그보다, 이건 그냥... 로망 같은 거니까요. 약간 그... 뭐라고 해야 하나.."
머릿속에서 펼쳐지는 한 장면. 엑셀을 신나게 밟으며 좀비들을 치고 총을 빵빵 쏘는 그런 장면.
또 다른 장면은 지구가 멸망해버리고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황야에서 개조된 차로 누군가를 쫓아다니는... 그래, 미친가득! 딱 그런 느낌.
"제가 진정으로 그리고 싶었던 것은 피'사체' 랍니다. 같은 그런 느낌의... 자동차 액션씬이에요."
/9
참... 이제 곧.. 그거지.. 발표회? 하아... 그림 뭐 그릴까... 돈을 쓰는 행복한 상상을 하기 위해 왔는데 쓰디 쓴 현실만 맛 본 기분이야.
의념이 기승이면 대체 뭘까... 올라타서 길들이는 건가...? 짐승같은 경우는 그렇게 하나...?
"전투를 잘해도 저는 서포터라고요? 그보다, 이건 그냥... 로망 같은 거니까요. 약간 그... 뭐라고 해야 하나.."
머릿속에서 펼쳐지는 한 장면. 엑셀을 신나게 밟으며 좀비들을 치고 총을 빵빵 쏘는 그런 장면.
또 다른 장면은 지구가 멸망해버리고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황야에서 개조된 차로 누군가를 쫓아다니는... 그래, 미친가득! 딱 그런 느낌.
"제가 진정으로 그리고 싶었던 것은 피'사체' 랍니다. 같은 그런 느낌의... 자동차 액션씬이에요."
/9
12 에릭 - 화현 (X8/leJ8F7s)
2021-03-22 (모두 수고..) 19:59:39
" 그 때 기회가 된다면 꼭 걸어두고 싶은걸.. "
에릭은 화현의 말에 웃으며 받아주었다.
어찌저찌 화현의 장부기록이 아닌 그의 이야기가 되었지만.. 크게 문제 될 건은 없겠지.
" 자동차로 로드킬을 시도하는건 예술의 범위에 들어가지 않아 그건..그.. "
에릭의 차에 대한 로망이 실시간으로 부숴지고 있음은 말할 것도 없다.
" 아무튼 의뢰를 가는거지? 의뢰보상금이 상당한 의뢰. "
프랑켄 의뢰를 하고 한 동안 그림만 봐서 괜찮은가 싶었는데 이렇게 의뢰를 간다니 희소식이다.
에릭은 천천히 고갤 끄덕이다가.
" 누구랑 가는데? "
에릭은 화현의 말에 웃으며 받아주었다.
어찌저찌 화현의 장부기록이 아닌 그의 이야기가 되었지만.. 크게 문제 될 건은 없겠지.
" 자동차로 로드킬을 시도하는건 예술의 범위에 들어가지 않아 그건..그.. "
에릭의 차에 대한 로망이 실시간으로 부숴지고 있음은 말할 것도 없다.
" 아무튼 의뢰를 가는거지? 의뢰보상금이 상당한 의뢰. "
프랑켄 의뢰를 하고 한 동안 그림만 봐서 괜찮은가 싶었는데 이렇게 의뢰를 간다니 희소식이다.
에릭은 천천히 고갤 끄덕이다가.
" 누구랑 가는데? "
15 화현 - 에릭 (Yp/KU07vE2)
2021-03-22 (모두 수고..) 20:08:59
"지금도 걸어둘 수 있잖아요? 기숙사지만. 나중에 그림 관람하러 오시라구요~~~"
특별한 무언가를 볼 수 있을지도 몰라!! ...관람 자체는 예전에 하시긴 했지만...
누군가 말했다. 자동차로 로드킬 하는 건 예술이 아니라고. 하지만, 난 말 한다. 그건 예술이다! 라고!
정확하게 따지면 예술은 아니지만... 폭발은 예술이잖아?
"예술이에요. 아무튼 예술! 아, 그그.. 비 속에 걸린 소문 이라는 의뢰인데... 가디언넷에 검색을 해보니까 뉴비킬러 라는 게이트라고 하더라고요."
겁이 살짝 나지만...
"그.. 반인반용이랑... 와일드맨. 이렇게 말씀드리면 모르겠죠? 그그.. 바다 씨랑 찬혁 씨."
특별한 무언가를 볼 수 있을지도 몰라!! ...관람 자체는 예전에 하시긴 했지만...
누군가 말했다. 자동차로 로드킬 하는 건 예술이 아니라고. 하지만, 난 말 한다. 그건 예술이다! 라고!
정확하게 따지면 예술은 아니지만... 폭발은 예술이잖아?
"예술이에요. 아무튼 예술! 아, 그그.. 비 속에 걸린 소문 이라는 의뢰인데... 가디언넷에 검색을 해보니까 뉴비킬러 라는 게이트라고 하더라고요."
겁이 살짝 나지만...
"그.. 반인반용이랑... 와일드맨. 이렇게 말씀드리면 모르겠죠? 그그.. 바다 씨랑 찬혁 씨."
18 에릭 - 화현 (X8/leJ8F7s)
2021-03-22 (모두 수고..) 20:29:25
그림을 걸어두겠다는 약속에 승락을 표하는 순간 인상이 굳는다. 에? 뭐? 예술..
에릭은 자신이 제법 넓은 이해 영역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했다. 뿔을 봤을 때는 당황했지만 그럼에도 자신은 넓은 이해의 범위를 지니고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 그건 예술이 아니야?! 범죄잖아?! "
이건 ..아무래도
에릭은 당혹스러움을 숨기지 못한체로 주먹을 쥐었다.
백보양보해도 로드킬은 예술이..아니
미친맥스 영화를 떠올리면 그것도 아닌것 같은데 맞나?
..잘 모르겠다.
" 후우..바다와 찬ㅎ..바다는 알고있어. 같이 의뢰도 갔던 후배야. ... 그 화현아 바다랑 의뢰가는 김에 부탁이 있는데.."
...
" 내 친구가 뿔페티쉬라고 한 이야기는 장난이니 진지하게 받아들이 말라고 전해줘.. "
/12!!
에릭은 자신이 제법 넓은 이해 영역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했다. 뿔을 봤을 때는 당황했지만 그럼에도 자신은 넓은 이해의 범위를 지니고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 그건 예술이 아니야?! 범죄잖아?! "
이건 ..아무래도
에릭은 당혹스러움을 숨기지 못한체로 주먹을 쥐었다.
백보양보해도 로드킬은 예술이..아니
미친맥스 영화를 떠올리면 그것도 아닌것 같은데 맞나?
..잘 모르겠다.
" 후우..바다와 찬ㅎ..바다는 알고있어. 같이 의뢰도 갔던 후배야. ... 그 화현아 바다랑 의뢰가는 김에 부탁이 있는데.."
...
" 내 친구가 뿔페티쉬라고 한 이야기는 장난이니 진지하게 받아들이 말라고 전해줘.. "
/12!!
24 화현 - 에릭 (Yp/KU07vE2)
2021-03-22 (모두 수고..) 20:34:40
"아니아니 일단 제가 생 사람을 친다는 것도 아니고, 인류의 적을 상대로 로드킬 좀 하겠다는데 그게 문제는 아니잖아요?"
그의 당혹스러운 외침에 주변의 이목을 끌었다. 그를 데리고 황급히 인기가 없는 도자기 코너로 간다.
그거 아는 가? DAeatSO의 도자기는 유약이 많이 발라져 있는 주제에 설거지를 하다보면 충격으로 조금씩 조금씩 깨진다!
쳇... 단 한 번뿐인 행위예술을 몰라보시다니... 그보다,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시길래 범죄라는 소리가 나온걸까... 영문을 모르겠어.
"부탁이요? 무슨 부탁인데요?"
같이 가셨던 후배시구나. 의외로 발이 넓으시단 말이야...
"...?"
?
"뿔페티쉬있으세요?"
그의 당혹스러운 외침에 주변의 이목을 끌었다. 그를 데리고 황급히 인기가 없는 도자기 코너로 간다.
그거 아는 가? DAeatSO의 도자기는 유약이 많이 발라져 있는 주제에 설거지를 하다보면 충격으로 조금씩 조금씩 깨진다!
쳇... 단 한 번뿐인 행위예술을 몰라보시다니... 그보다,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시길래 범죄라는 소리가 나온걸까... 영문을 모르겠어.
"부탁이요? 무슨 부탁인데요?"
같이 가셨던 후배시구나. 의외로 발이 넓으시단 말이야...
"...?"
?
"뿔페티쉬있으세요?"
29 에릭 - 화현 (X8/leJ8F7s)
2021-03-22 (모두 수고..) 20:42:40
" 없어?!!!!?! 내 이야길 뭘로 들은거야?! 없다고 설명하고 있었잖아???!! "
아니아니.
방금까지 친구의 장난이라고 설명하고 있었는데 도대체 왜 그렇게 이해 한거지?!
" 아무튼, 바다양을 만나면.. 뿔페티쉬는 터무니 없는 오해라고 좀 말해주렴.... "
에릭은 숨을 고르면서 생각했다.
분명 뿔이 신경 쓰인건 맞지만..!
분명 맞지만 그래도 그 뿔로 후드가 써지냐 정도는 물어볼 수 있잖아!
하나미치야가 뿔페티쉬야? 라고 말한 오해가!!!
" 정말 오해니까. "
아니아니.
방금까지 친구의 장난이라고 설명하고 있었는데 도대체 왜 그렇게 이해 한거지?!
" 아무튼, 바다양을 만나면.. 뿔페티쉬는 터무니 없는 오해라고 좀 말해주렴.... "
에릭은 숨을 고르면서 생각했다.
분명 뿔이 신경 쓰인건 맞지만..!
분명 맞지만 그래도 그 뿔로 후드가 써지냐 정도는 물어볼 수 있잖아!
하나미치야가 뿔페티쉬야? 라고 말한 오해가!!!
" 정말 오해니까. "
30 화현 - 에릭 (Yp/KU07vE2)
2021-03-22 (모두 수고..) 20:47:00
"그렇게 설명하시니까 합리적인 의심이 들어가지고..."
휴우! 사람 없는 곳으로 오길 잘 했다! 응!
즉, 진짜 본인은 뿔페티쉬 같은 건 없고, 친구가 뿔페티쉬야? 라고 말했는데, 그걸 에릭 선배가 수습하려고 나한테 부탁했다. 이 말이지?
...누가 보면 진짜 뿔페티쉬같아. 하지만 마음씨 좋은 나는 고개를 끄덕거려 오케이 사인을 보낸다.
"좋아요. 터무니없는 오해로부터 뿔페티쉬가 시작됐다고 말씀드릴게요."
그리고 그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사람 좋은 미소를 띄우며 건들건들
"대신... 대가는 확실하게... 지불하셔야죠...? 제 말 한마디로 당신의 페티쉬가 생길 수도 있고 사라질 수도 있다고요...? 예?"
대가는 아몬드맛 군옥수수다. 손에 포장된 아몬드맛 군옥수수를 쥐어준다. 사주세요. 라는 뜻.
휴우! 사람 없는 곳으로 오길 잘 했다! 응!
즉, 진짜 본인은 뿔페티쉬 같은 건 없고, 친구가 뿔페티쉬야? 라고 말했는데, 그걸 에릭 선배가 수습하려고 나한테 부탁했다. 이 말이지?
...누가 보면 진짜 뿔페티쉬같아. 하지만 마음씨 좋은 나는 고개를 끄덕거려 오케이 사인을 보낸다.
"좋아요. 터무니없는 오해로부터 뿔페티쉬가 시작됐다고 말씀드릴게요."
그리고 그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사람 좋은 미소를 띄우며 건들건들
"대신... 대가는 확실하게... 지불하셔야죠...? 제 말 한마디로 당신의 페티쉬가 생길 수도 있고 사라질 수도 있다고요...? 예?"
대가는 아몬드맛 군옥수수다. 손에 포장된 아몬드맛 군옥수수를 쥐어준다. 사주세요. 라는 뜻.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