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7170>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17 :: 1001

◆c9lNRrMzaQ

2021-03-04 21:31:19 - 2021-03-05 23:11:40

0 ◆c9lNRrMzaQ (3BsxJ2fWPo)

2021-03-04 (거의 끝나감) 21:31:19

영웅이 되어라.
그 말이 얼마나 잔혹한 단어인지 아직 여기 대부분은 모르고 있을 것이다. 영웅이 되기 위해선 우리는 수많은 고통과, 위협과, 희생을 감수하고 일어나야만 한다.
그러나 그 일어나는 것을 할 수 없어 쓰러진 채, 눈을 감는 이들도 많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았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359 나이젤주 (5xnn05.iho)

2021-03-05 (불탄다..!) 10:52:42

캡틴도 하이

360 지훈 - 나이젤 (dhVRBFlo6I)

2021-03-05 (불탄다..!) 10:53:26

" 한번 뿐일지 아니면 이전에도 많이 했을지 어떻게 알아. "

살짝 툴툴거리기도 했지만... 금새 농담이었다는 듯 희미하게 미소지었을지도 모른다.

" 믿어준다면야 고맙지. 그 믿음에 보답해줘야겠네. "

느릿하지만 자신감이 깃든 말투로 중얼거렸다. 자신의 검에 익숙했다. 그 고통스러움에 익숙했다. 그 속삭임에 익숙했다. 그렇기에 그는 별로 개의치 않아했고, 그렇기에 나이젤이 생각하는 그런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었을까. 자신이 그 도구에 휘둘리지 않을 것을 확신했다.

" ...그 코스트는. "

나이젤이 말하며 자신에게 애찬을 보여주자 지훈은 살짝 미간을 좁혔다. 복잡한 감정이었다. 그 때 마지막에 가서 느낀 것은 순수한 경의였다. 사랑에 자신의 몸을 태우며 결국 스러져버린 검사에 대한 경의. 허나 왜 그 뒷감정은 이렇게나 쓴 걸까. 입 안에 아무것도 없었지만 이상하게 쓴맛이 맴돌았다.

" 미리 단언해둘까. 난 그 코스트를 받지 않을 거야. "

꽤나 단호한 태도로, 나이젤의 옆모습을 바라보며 거부했다.

" 난 그 코스트를 부술 수 없으니, 그 코스트를 받을 수도 없어. "

한숨을 푹 내쉬었다. 검귀를 베며 그의 기억을 읽었고 그의 감정을 느꼈다. 그래서인진 몰라도 저 인형에 대해서는 감정이 복잡했다. 저기에 담긴 사랑이라는 감정이 너무나도 잘 느껴졌기에, 그것을 끝내버린 자신이 차마 마지막으로 남은 사랑까지 부술 수는 없었다.

361 지훈주 (dhVRBFlo6I)

2021-03-05 (불탄다..!) 10:53:42

나이젤주 캡틴 안녕하세요!

362 지훈 - 다림 (dhVRBFlo6I)

2021-03-05 (불탄다..!) 10:59:53

" 정말 거짓말을 해도 상관 없어? "

정말로? 라고 물어보는 듯한 눈빛으로 다림의 미소를 마주보았다. 어쩌면 눈을 빤히 들여다보려고 했을지도. 뒤에 이어질 말은... 눈치 못 챈듯 싶었다. 아무리 그래도 그정도까지 예민하지는 못 했으니까. 오히려 둔한 편에 속했을지도.

" 기쁜 감정은 어째서인지...잘 모르겠지만, 흐음. "

살짝 투덜거리는 의미였는데. 뭔가 묘한 생각이 드는지 양가감정이 든다는 말에 고개를 느리게 끄덕였다. 잘 이해는 가지 않는 표정이었지. 아구간을 권하자 조금이지만 망설이다가, 한 입 먹어보고 눈을 살짝 크게 떴을까. 맛있어...

" 장갑을 끼는 이유라도? "

뭔가 중요한 물건 같은 건가. 잘은 몰라도 한시라도 벗지 않았으니... 살을 발라 모아둔 것에 뭘 하려는지 궁금해졌기에 그녀의 행동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363 ◆c9lNRrMzaQ (ElLY/x5AcY)

2021-03-05 (불탄다..!) 11:00:02

안녕안녕~~

364 에미리주 (1FalydWMWU)

2021-03-05 (불탄다..!) 11:00:24

다들 어서오세요~~~~( ´ ▽ ` )ノ

365 지훈주 (lHwsfVoHu2)

2021-03-05 (불탄다..!) 11:03:25

에미리주도 안녕하세요!

366 나이젤 - 지훈 (5xnn05.iho)

2021-03-05 (불탄다..!) 12:03:36

"못 믿어준다니 슬프네요. 거짓말은 다섯번밖에 더 하지 않았는데."

...라는 것도 거짓말이지만! 그러니 지금까지의 거짓말 카운트는 총 2회다. 그 믿음에 보답한다는 말에는 고개를 끄덕였다. 당신은 이럴 때 거짓말해서 걱정하게 만드는 사람은 아니었으니까. 얼마나 봤다고 그런 판단을 내리는가 하면 자신없긴 했지만.

"그런가요."

코스트를 부술 수도 없으니 받을 수도 없다. 역시 이런 대답이 돌아올 거라고 생각했지만. 아니, 방금 전부터 꺼낸 이야기 중 답을 바라지 않고 꺼낸 이야기가 있었던가. 안심할 수 있는 건 그 대답이 나이젤이 듣고 싶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를 것과 같았던 것이었다. 솔직히 온천물... 때문에 가져가는 거 아닐지 생각하긴 했지만. 역시 그럴 리가...

"그러면, 안 쓸 거라면 마음대로 써버려도 괜찮을까요?"

잠깐! 오해 살 말이잖아! 마치 부순다는 것 같잖아! 나이젤은 쇼핑백을 열어 안에 있던 물건 하나를 펼쳤다. 원색보다는 부드러운 색의 연두색이 물에 퍼지는 녹색 머리카락처럼 펄럭, 바람을 모으며 곡선을 그렸다. 요약해서 천이었다.

"인형옷이 만들고 싶어졌으니, 그냥 두게 된다면 만들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몸이 낡았어도 날개까지 낡을 필요는 없으니까요. 그렇게 덧붙이려 했겠지만... 저 쇼핑백은 다 이 인형 하나를 위한 거였다. 대답에 따라서 쓸모없어지냐 쓸 수 있어지냐가 정해진다는 건 부술 인형의 옷을 만들 순 없을 테니까. 확실히 과소비다!

367 바다주 (9B5EQ5n3nA)

2021-03-05 (불탄다..!) 12:15:09

생존신고 합니다
바다주는 살아있다!!

진행에는 참여 못 해도 살아있다!!!!

368 나이젤주 (5xnn05.iho)

2021-03-05 (불탄다..!) 12:15:59

바다주!!!!!!! 어서와!!!

369 바다주 (9B5EQ5n3nA)

2021-03-05 (불탄다..!) 12:20:20

이제 슬슬 사라지겠지만... 안녕!!

370 에미리주 (1FalydWMWU)

2021-03-05 (불탄다..!) 12:22:57

바다주 어서오세요!!!!

371 다림-에미리 (WlbPEHYHF2)

2021-03-05 (불탄다..!) 12:40:42

"정리되기를 바라는 바이니까요."
에미리양의 것도 잘 정리되길 바랍니다. 라는 단정한 말을 하고는 조용하게 정리하는 동안에도 지워짐과 채워짐의 속도가 기에 슬쩍 들리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운을 떼는 것에 에미리를 바라보았나요?

"합석을 허락한 것은 제 의지였지만, 잘 어울려 주어서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네요."
그리 말하는 다림은 가방을 메고 빈 트레이를 들고 일어났습니다. 햇빛이 희미하게 새어들어와 눈을 살짝 부시게 했지만, 다림은 에미리의 인사에 에미리 양도 평안하시기를.이라고 말하며 떠나갔습니다. 간단한 행동에 불과할 것이었지요.

//짤막하게 막레.. 수고하셨어요 에미리주~

372 다림-지훈 (WlbPEHYHF2)

2021-03-05 (불탄다..!) 12:41:24

거짓말을 해도 괜찮은가. 라는 질문에 다림은 아무리 미소짓는다고 해도 차가워보이는 것만 같은 눈동자로 지훈을 잠깐 바라보았습니다. 눈을 들여다본다면 새하얀 눈동자는 테두리와 동공이 사람의 눈인 것을 증명해주는 걸까요. 감정을 읽기 힘들다면 힘들고, 쉽다면 쉬울까?

"거짓말을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그것을 알아차린다 하여도, 내색은 하지 않겠지. 라는 생각을 합니다. 거짓을 말했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그 당시를 안타까워하겠지만 그 뿐이겠지.
잘 이해가지 않는 표정을 짓는 지훈에게 말을 더 얹지는 않습니다. 어떤 부분에서 이해할 수 있는지. 없는지. 그런 것도... 장갑을 끼는 이유를 묻자 다림의 표정에서 한순간 희미한 공허감을 눈치챌 수 있을까요? 아주 짧았기에 착각처럼 느껴졌을지도 모르죠.

"단적으로 말하자면.."
회피하기 위해서일까요. 라는 말만을 남겼습니다. 무언가 더 있지만, 진실을 덜 말한다는 건 이런 느낌인 걸까요? 수육이 조금 남은 쟁반을 들면 밑에 아구육수와 야채 조금이 든 냄비가 있을 겁니다. 거기 안에 발라놓은 것을 넣고 불을 올리려나.

//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373 나이젤주 (5xnn05.iho)

2021-03-05 (불탄다..!) 12:49:15

다림주 어서와~
그리고 일상끝난 참치즈 수고하셨습니다-

374 나이젤주 (5xnn05.iho)

2021-03-05 (불탄다..!) 12:49:46

참치s를 의도했는데 Real Cheese 같네

375 에미리주 (1FalydWMWU)

2021-03-05 (불탄다..!) 12:57:33

참cheeseㅋㅋ

>>371 수고하셨어요 다림주~~~!! ( ´꒳​` )

376 다림주 (WlbPEHYHF2)

2021-03-05 (불탄다..!) 12:58:29

다들 안녕하세요~

377 지훈주 (.5Y2TaZhB2)

2021-03-05 (불탄다..!) 13:07:43

놀고싶다...다들 어서오세요~

378 나이젤주 (5xnn05.iho)

2021-03-05 (불탄다..!) 13:10:27

>>377 그러면 놀아요 !

지훈주도 안녕안녕

379 지훈주 (.5Y2TaZhB2)

2021-03-05 (불탄다..!) 13:14:45

지금 놀기는 애매해서...
잡담하면서 살짝 눌러붙어 있어야겠네요

안녕하세요!

380 나이젤주 (5xnn05.iho)

2021-03-05 (불탄다..!) 13:15:27

잡담잡담-
좋아 잡담하자
무슨 얘기 할까

381 지아주 (31w4sFsl7.)

2021-03-05 (불탄다..!) 13:18:37

레스캐들의 사복패션?

382 나이젤주 (5xnn05.iho)

2021-03-05 (불탄다..!) 13:19:06

나이젤은 옷장에 교복밖에 없는데...

383 지훈주 (ZUj17Svhyc)

2021-03-05 (불탄다..!) 13:20:22

지훈이 특) 무채색 후드티 빌런

384 에미리주 (1FalydWMWU)

2021-03-05 (불탄다..!) 13:21:35

에미리 특) 시꺼먼옷 빌런

385 나이젤주 (5xnn05.iho)

2021-03-05 (불탄다..!) 13:22:09

후드도 옷장에 있긴 하겠구나
교복 위에 후드집업 입고다님

386 지훈주 (ZUj17Svhyc)

2021-03-05 (불탄다..!) 13:22:33

지훈이랑 에미리 뜻밖의 검은색 통일

387 지훈주 (ZUj17Svhyc)

2021-03-05 (불탄다..!) 13:22:52

>>385 학교 다닐때 국룰이죠(납득)

388 다림주 (WlbPEHYHF2)

2021-03-05 (불탄다..!) 13:23:36

교복 외에는 스키니진에 캐미솔을 위에 입은 흰 티..?
혹은.. 조금 더 꾸민다면 허리를 끈으로 묶어서 강조하는 타입의 원피스도 있을 듯.. 시스루 블라우스도 있을까...(이건 좀 고민)

389 지아주 (31w4sFsl7.)

2021-03-05 (불탄다..!) 13:25:49

>>382 아...

지아는 학교에서는 세미캐주얼 느낌으로 블라우스에 청바지 운동화 차림 돌아다닐때는 오버사이즈 상의에 치마바지 정도?

390 지훈주 (ZUj17Svhyc)

2021-03-05 (불탄다..!) 13:26:11

>>388 (뭔지 몰라서 검색하고 옴)
이런 옷이구나 다림이..!

391 다림주 (WlbPEHYHF2)

2021-03-05 (불탄다..!) 13:27:13

https://ibb.co/WGQ2dP4
https://ibb.co/kQfBtRD

대애충 이런 스타일?

392 지훈주 (ZUj17Svhyc)

2021-03-05 (불탄다..!) 13:27:26

>>389 뭔갸 활발할 듯한 느낌이다!

393 나이젤주 (5xnn05.iho)

2021-03-05 (불탄다..!) 13:28:21

젠장 나도 다 몰라서 검색하고 왔다
잘 입고 다니네...

394 지훈주 (ZUj17Svhyc)

2021-03-05 (불탄다..!) 13:28:25

>>391 뭔가 옷 예쁘네요...(끄덕)

395 다림주 (WlbPEHYHF2)

2021-03-05 (불탄다..!) 13:29:51

정작 다림주는 패션 테러리스트를 간신히 벗어난 느낌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얇은 재질의 남방도 꽤 입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바입니다. 시스루인 듯 아닌 듯? 진한 거면 시스루 가능한데 연한 거면 안 비치는...(아니 이 참치 좀 이상해)

396 지훈주 (ZUj17Svhyc)

2021-03-05 (불탄다..!) 13:32:42

>>395 (뭔지 검색하고 옴)
이런 옷도 입는구나...

지훈이가 후드티 빌런인 이유는 지훈주가 옷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397 ◆c9lNRrMzaQ (ElLY/x5AcY)

2021-03-05 (불탄다..!) 13:33:25

애들 옷은 알아서 잘 입고 다니겠지. 난 아이템만 신경 써(휘비적)

398 지훈주 (ZUj17Svhyc)

2021-03-05 (불탄다..!) 13:35:12

엔피씨들 옷...알려주세요...

399 에미리주 (1FalydWMWU)

2021-03-05 (불탄다..!) 13:35:20

이전 스레에 에미리 국제학교 시절 복장 올려놨으니 예전 교복은 됐고... 🤔 학교에선 픽크루처럼 검정계통 교복스타일로 입고 치마 길이는 무릎 넘는 롱스커트에요! 사복은 거의 웬만해선 원피스 입고....베레모는 교복이든 사복이든 항상 쓰고 ( ´꒳​` )

400 나이젤주 (5xnn05.iho)

2021-03-05 (불탄다..!) 13:35:21

안녕 캡틴- 밥 먹었어?

401 에미리주 (1FalydWMWU)

2021-03-05 (불탄다..!) 13:36:08

>>398 이거 real입니다 준아조시 복장...꼭 필요....

캡틴 어서오세요~~!!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

402 지훈주 (ZUj17Svhyc)

2021-03-05 (불탄다..!) 13:36:37

에미리 학교에서 입는 옷이랑 사복이랑 다르구나...(끄덕)

403 ◆c9lNRrMzaQ (ElLY/x5AcY)

2021-03-05 (불탄다..!) 13:42:48

친구가 해준 두루치기 2트째

404 다림주 (WlbPEHYHF2)

2021-03-05 (불탄다..!) 13:44:21

안녕하세요 캡틴~

405 ◆c9lNRrMzaQ (ElLY/x5AcY)

2021-03-05 (불탄다..!) 13:46:08

다들 안녕안녀엉

406 나이젤주 (5xnn05.iho)

2021-03-05 (불탄다..!) 13:46:58

두루치기! 맛있겠네.

407 지훈주 (ZUj17Svhyc)

2021-03-05 (불탄다..!) 13:50:56

뭔가... 옷에 특이한 능력 부여하는 작업이 있지 않을까 싶은 1시 50분...

408 다림주 (WlbPEHYHF2)

2021-03-05 (불탄다..!) 13:52:32

교복만 봐도...(납득)

409 에미리주 (1FalydWMWU)

2021-03-05 (불탄다..!) 13:53:24

(대충 준아조시 픽크루 만들고 싶은데 정보가 없어서 so sad 하단 내용)(렞: 님real 진짜 시네요;)

>>402 교복이 없으면...교복스럽게 입으면 됩니다 (두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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