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이 되어라. 그 말이 얼마나 잔혹한 단어인지 아직 여기 대부분은 모르고 있을 것이다. 영웅이 되기 위해선 우리는 수많은 고통과, 위협과, 희생을 감수하고 일어나야만 한다. 그러나 그 일어나는 것을 할 수 없어 쓰러진 채, 눈을 감는 이들도 많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았다.
>>647 의념 각성자가 등장함에 따라 게임 역시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과, 의념 각성자를 대상으로 하는 게임. 결국 어떤 면에서도 세상은 변화했고 어느정도 수용하는 수밖에 없었죠. 의념 각성자, 그중에도 가디언의 신체적, 정신적 능력은 같은 의념 각성자보다 뛰어난 축에 듭니다. 그런 가디언의 능력으로 하는 게임 실력은..
솔직히 말해 진석이에겐 게임 관련 스킬이 하나도 없습니다. 연전연패! 눈빛이 바뀌고 실력을 발휘하려 했지만, 그래도 패배는 어쩔 수 없습니다! 지독한 아무고또모타쥬의 향연입니다!
>>623 ▶ 소실에 관하여 ▶ 일반 의뢰 ▶ 제한 인원 : 3인 ▷ 게이트 '낮을 잃은 이들의 하루'를 클리어하시오. ▶ 보상 : (개인 당)2000GP, (1인 한정)고독한 눈
>>648 나이젤은 적당히 계단에 앉아 휴식을 취합니다. 체력적으론 문제 없습니다! 각성자 신체 최고!
자신을 걱정해서 그런 말을 한 걸까... 그렇게 생각하니 그 마음씨가 매우 고와서 정화되는 기분이다. 내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랑은 살짝 다르지만, 그래도 답은 비슷하거나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마니아든, 가디언이든, 미술부든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면 찬후 선배는 나쁘게 안 보시겠지..
"사실... 저는 2차 창작 계열을... 그리고 싶어요. 이건 취미 계열이고! 진짜 진심으로 그리고 싶은 건 영웅의 모습! 일순간 빛나는 그 모습을 그려서 간직하고 싶어요! 물론... 그러기 위해선 저도 영웅의 모습을 담아낼 수 있을 정도로 훈련해야겠지만요. 의뢰를 수행해서 레벨업을 하거나.."
전설의 기록이나 실력이라는 것은 좋게 말하자면 영광스러운 것이지만, 지금에 와서는 그 존재가 많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각성자들은 엄청난 힘이나 민첩성을 가졌고, 그런 능력으로 스포츠에 뛰어들며 학생 야구에서도 100마일이 강속구는 커녕 느린 구속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지아 역시 무리 없이 야구의 레전드 자세들을 똑같이 따라할 수 있었습니다.
>>701 찬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화현의 말을 들어줍니다. 이따금 화현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이거나, 이야기를 듣고 고민을 하기도 합니다.
" 빛나는 순간을 남기고자 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이지. "
조용합니다. 찬후의 말은 주위 소리들을 끌어담아, 꼭 찬후의 말만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 그래서 그걸 희망하는 사람은 많아. 누구나, 한때 영웅을 꿈꾸었던 것 처럼. "
영웅. 그 단어는 무엇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영웅이란 사람들에게 오래 기억되는 존재입니다. 고고하고, 고결하며, 위대한 위업을 쌓고 있는 사람. 그것을 우리들은 영웅이라고 부릅니다. 화현은 진심으로 영웅의 모습을 담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그 영광의 순간을 같이 나누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찬후는 미소를 짓습니다.
" 언젠가 너도 그런 순간이 올거야. 영웅의 곁에서, 영웅을 그려내고 영웅을 표현하는 사람. 그때의 네가 그릴 그림이 궁금해서 조금 상상을 했어. 응. 아마 아주 멋진 그림이 나올거야. "
찬후는 화현의 머리에 손을 뻗어 천천히 쓰다듬어 줍니다. 꼭, 어린 아이에게 하는 칭찬처럼.
" 그러니까. 힘내야겠다. 그렇게 먼 길을 가려면 쉴 시간도 없이 달려야겠네. 진짜 영웅을 그려내기 위해선 너도 한없이 영웅에 가까워져야만 할테니까. "
파이팅. 하고 살짝 주먹을 쥔 찬후는, 그것을 화현의 앞에서 보여주며 방긋 웃습니다. 그 미소에는 어떤 어두운 마음도 없이, 긍정적으로 당신에게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711 " 괜찮습니다. "
실례했다는 짧은 말과 함께 그는 품에서 한 장의 명함을 꺼냅니다. 명함에는 펠리우스 아르키니아라는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 제 이름은 펠리우스라 합니다. 중국의 가디언이죠. "
>>712 " .. 그건 자네가 아니라 사또가 결정하실 일 같구려. " " 어라? 무관 나으리. 저 자가 오늘 사또께서 일을 도우라 하셨다는데 아닙니까? "
똥을 다 퍼고 나온 똥퍼의 대화가 치명타를 터트립니다. 무관은 조용히 포승줄을 풀어 찬혁의 팔을 묶습니다.
" 괜히 도망치진 않는 게 좋을 거요. 전하께서 임명한 정당한 관리를 사칭하는 일은 큰 문제를 부르니 말이오. "
사실 피칭을 하는 것도 다 이유가 있어서다. 나는 기본적으로 바람 의념을 창처럼 뽑아 휘두르는 근접계 랜스지만, 위급시 던지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한가지 응용법이 떠올라서 이번엔 좀 더 진지하게 던져볼 생각이다. 정신을 집중하고, 한 지점을 향해 집중한다. 손에 들린 공으로 미트 한가운데에 꽂아넣는다는 날카로운 감각으로! 공의 파워보다는 정확도에 포커스를 두는 느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