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8 1: "지훈 형, 전의 그 검... 오니잔슈 씨는, 요즘 괜찮던가요?" 2: "지금 제가 결혼반지를 내밀어도 바뀌지 않을 것 같은 무심한 표정이 좋네요. 사귀고 결혼도 해주시겠어요?"
>>912 1: "다림 누나에게 맞는 물건을 만들어드리려면, 너무 차가운 색상은 쓰지 않는 게 좋겠는걸요..." 2: "앞으로 가는 가게마다 행사를 열고 명당이 빈다면 편할 것 같네요. 저랑 사귀어주시겠어요?"
>>917 3-눈 감았다 뜨니 고양이가 되어있다면: 냐앙? (고양이가 되었다. 좀 당황) 냐앙... (어떻게 된 걸까요. 게이트의 이상현상? 아니면 제노시아가 제노시아? 뒤쪽이 너무 유력한데요.) 냐앙. (모르겠네요. 일단 가디언칩으로 선생님을 부르면 되지 않을까요.) 냐앙... (근데, 졸려요...) Zzz... (몸 말고 침대 위에서 잠...)
저는 수위 쪽으로 잘 먹습니다. 어느 쪽으로든. 일단 나이젤은 제가 Possible한 쪽에 속하므로... 근데 고어 쪽의 수위는 정말 너무는 안 돼요. 내장관련이나... 반으로 싹둑이라던가... 고문같은 거. 멘탈이 쭉쭉 갈려나가요. 피폐 내성도 그리 좋진 않습니다. 보통 사람이 보면 멘탈 터진다 하는 건 다 보고 멘탈터져요. 하지만 어장캐들은 좋아하는 캐릭터들이니까... 어장캐들이 고통받고 괴로워하는 건 좀 즐길 수'도' 있습니다. 멘탈이 깨지면서 즐거워짐. 그래서 좀 지나서 흥분 가라앉으면 현타가 급격히 밀려오고 SAN치가 박살나고... 하지만 우리집 소나무놈 나이젤은 아끼는 동시에 막대해서 얘는 굴려도 죄책감이 없고 재밌음. 남캐는 아들같이 키우고 여캐는 딸같이 키운다... 저의 지론입니다. (아들을 이렇게 키우겠단 건 아닙니다)
잠시 다림양께서 다녀오시는 동안 저는 남은 음료를 마저 비우며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하였습니다 일단 정말로…. 정말로, 동년배가 맞으셨기에 더더욱 놀라움을 감출수 없었습니다. 보통은 이런 정보는 주변에 어른이나, 아니면 ‘선생님’께서 알려주시기 마련이니까요. 문득 새삼스럽게도 아직은 제가 새장에서 온전히 나온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은 아직도 제가 접해보지 못한 세계가 많답니다. 너무나도, 너무나도 넓답니다. 그러니 요이치의 세계만을 제 시야에 둘 순 없는 거랍니다. 그는 내게 많은 걸 알려주었지만, 세상엔 아직도 제가 모르는 게 너무 많아요. 오래 지나지 않아 돌아오신 다림양께 인사드리며 빈 잔을 내려놓고는, 저 역시 가방에서 조그만 파우치를 꺼내 적당히 손거울을 보며 화장을 정리하려 하였습니다. 음료를 마시면서 틴트가 조금 지워졌기에 고쳐줄 생각이었습니다. 적당히 팁을 정돈된 손길로 움직여 바르곤 다시 틴트를 제자리에 집어넣었습니다. 그러면서 다림양께서 팩트를 누르시는 데에 눈길을 종종 주고 있었지요. 확실히…화장 초보인게 보이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나잇대는 그래도 어울리기도 하고, 다림양의 피부가 굉장히 하얘신 편이라 위화감이 없기도 해서 나쁘진 않았습니다. 어차피 원래 화장은 차근차근 배워나가면 되는 것이니까요.
“으음~🎵 당장에 어디를 가면 좋을지… 어디든지 갈수야 있답니다~ 하지만 그 전에 저희, 일단은 로드샵부터 가볼까요? 에미리가 추천해드릴만한 팔레트를 몇 개 하는지라~ 분명 초보자가 도전하기에 손색이 없을 거랍니다~! “
굉장히 베이직한 것 중심으로 추천드릴 생각이었기에, 너무 비싸진 않은 가격으로 고를 생각으로 말씀드리며 다림양의 말씀에 고개를 끄덕였지만 LUXH 라는 가게가 언급될 때는 그저 고개를 갸웃이며 이리 말씀드렸답니다.
“아~🎵 LUXH 거기는 직원분께서 굉장히 친절하셔서~! 개인적으론 가장 마지막에 가고 싶은 생각이 있답니다~? 처음부터 너무 자세한 설명을 듣게 하시는건 역시 실례겠지요~? “
요컨대 굉장히 점원들이 시끄럽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에 가겠단 말이었습니다. 그 곳이 원래...어딜 가도 정말 점원들이 인간친화적이신 곳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에릭 -> 주 인 공(아니면 주인공 동료 or 친구) 지훈 -> 동료(인 줄 알았지만 흑막일 수도. 아니면 친구계 라이벌이라고 생각했지만 캐릭터성이 급변하며 인기가 많아지는 캐릭터) 후안 -> 라 이 벌(천재 검사는 라이벌이지... 동료 or 친구로 중간에 들어와서 든든해짐) 청천 -> 라이벌2(좀 여유로운 괴도 느낌인데 사실은 수재라는 점이 인기끌기 좋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