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다수가 아닌 1대1로 짝을 지어서 노는 보트입니다. 통제하는 캡틴은 특별히 없습니다. 장르나 글의 퀄리티 등등은 파트너 참치끼리 상의하며 상황극 게시판의 규칙을 준수하는 아래 자유롭게 조율하고 돌리실수 있습니다. 파트너간의 불화나 사정으로 인한 하차 등등은 원할한 대화로 해결하도록 합시다.
*이 보트를 돌릴때 추천하는 과정 1. 시트 글에서 원하는 장르 등을 말하며 파트너 참치를 구한다. 2. 파트너간의 협의 및 조율. (좋아하는 캐릭터 타입, 상황 설정 등등) 3. 시트글에 시트를 올리고 본 보트로 이동. 4. 즐겁게 돌린다. ^^
서로간의 조율에 따라 무협에서 판타지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사람이 아닌 외계인이나 동물 간의 상황극, 또 연애플래그 뿐만 아니라 원수플래그, 우정플래그 등등 다양한 상황연출도 가능할 것입니다.
입헌군주제 배경으로 정략결혼이라는 소재에 관심있는 참치 있을까? 조건 맞춰 한 결혼이어도 좋고, 어릴 때 조부모님께서 하신 약속으로 우당탕탕 이루어진 결혼도 좋아! 나는 여캐러고 HL로 굴리고 싶어. 텀이 들쭉날쭉한 편이라 빠를 때는 당일에도 올리고 늦을 때는 며칠씩 걸리는 편인데 요즘은 약간 바쁜 철이라 아마 느릴 거야 ㅠㅠ... 그래도 말없이 잠수는 안 해! 텀이 비슷하거나 조금 느려도 괜찮은 참치였으면 좋겠어. 관심 있으면 편하게 찔러줘~
히어로<<빌런의 일방 혐관 헤테로에 관심 있는 사람? 일방적으로 구애하는 빌런 캐릭터를 밀어내던 히어로가 깨닫고 보니 사랑이었더라...하면서 후회하는 러브 코미디 액션 능력물이 하고 싶다! 나는 남캐러고 히어로 쪽을 원하지만 조율 가능해. 텀이 느린 편이라 이런 쪽에서 비슷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편하게 찔러 주면 고마울 것 같아!
>>9 말해준 성격대로면 좋아~ 빌런 여캐는 논리없고 그때그때 충동이나 흥미 위주로 움직이는 캐릭터로 생각하고 있는데 괜찮을까 ?-? 성격이 나쁜 일에도 마찬가지라 저지르는 일의 규모가 대수롭지 않은 것부터 대규모 테러까지 들쭉날쭉일 것 같다! 참치가 생각하는 히빌 세계관에서 히어로랑 빌런은 정체를 숨기는 편이야 드러내는 편이야?
>>19 안녕! 뭔가 취향이 잘 맞을 삘이라 기쁘다..! 혹시 모르니까 인코 달고 얘기할게 저 레스를 쓰고도 시간이 좀 흘렀으니까. 크리스틴이랑 팬텀 역 중 어느 역을 원하는지 물어봐도 될까? 그리고 실은 내가 저때보다는 텀이 조금 늦어질 수 있는데 느릿느릿 굴러가도 괜찮은지 묻고 싶어 느릴 뿐이지 무통보 잠수는 없을 것 같아.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어느 시점에서 엔딩낼 것인지를 대략 정하고 돌리고 싶다. 무한정으로 돌리다 흐지부지 끝나는 걸 싫어해서. 그리고 찔러줘서 너무 고맙고 반가워!
이름 > 윈터 그레이 W"y"nter Gray 성별 > 여 나이 > 24 외관 > 168cm, 시원시원하게 뻗은 팔다리에 당당한 태도. 턱은 곧잘 곧추세우고 입가에는 늘 의뭉스러운 웃음 한 자락을 걸어두었다. 유순한 눈에 얼핏 비치는 장난기. 얼굴에는 점 세 개. 잿빛의 머리카락과 눈동자에서 물려받은 적 없는 성의 출처를 어림짐작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성격 > 논리가 없고 제멋대로다. 얄팍한 규칙 하나 없는 윈터의 멋대로는 이유도 제각각이라, 어떤 날에는 날씨가 또 다른 날에는 평소보다 늦거나 이른 기상시간이 이유가 되어 말도 안 되는 짓을 저지르곤 한다. 거짓말을 할 때도 한치의 죄책감이나 부끄러움 없고 겉모습을 멋대로 꾸며내는 일에도 도가 텄다. 능력 > 파이로키네시스 Pyrokinesis 기타 > 겨울에 태어난 아이에게 붙여진다는 이름은 겨울에 버려진 아이에게 붙었다. '그레이'라는 성 역시 겉모습에 의해 붙여진 성. 꾸역꾸역 붙여진 이름은 타고 난 불운에 의해 그 증거처럼 되어버렸지만, 윈터 스스로 이름을 혐오한 적은 없다. 이름 붙인 노력이 가상하다 생각한 적이 있다면 모를까. 그러나 그와 일상적인 행복에 대한 갈망은 별개. 너무 오랫동안 바랐던 탓에 원래의 모양은 이지러지고 색이 바래 괴상한 형태로 발현되고 있대도, 그게 무슨 상관인가? 당장의 흥미와 욕망만 채워준다면 그만이다.
>>20 확인이 늦어서 미안해! 답이 일찍 올 거라곤 생각 못 했어 ㅠㅠ 일단 크리스틴을 생각하고 레스 남기긴 했는데 성향이 유동적이라 내가 팬텀을 맡아도 상관없어! 텀 문제는 나도 전혀 빠른 편이 아니라 괜찮지만 혹시 어느 정도를 상정하고 있는지 말해줄 수 있을까? 여유 있게 굴러간다면 넉넉하게 1~2주에 한 레스 정도 생각하고 있고, 더 느리거나 빠르면 그만큼 맞출 수 있어. 기간은 일주일에 한 개 핑퐁하는 거랑 삼 일에 하나씩 주고 받는 거랑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일단 텀부터 조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ㅠㅠ 둘 다 중장문인 걸 고려하면 300레스는 채워야 엔딩이 나지 않을까? 나도 아직 참치에 남아있을지 몰랐는데 답 남겨줘서 기쁘다 반가워! ^0^
>>23 1~2주에 한레스 괜찮아! 물론 더 빠를때도 있겠지만 최소 2주에 한 번은 가져오는 정도로 잡고 싶어. 크리스틴을 생각하고 레스를 남긴 거라면 내가 팬텀을 맡도록 할게*♡* 엔딩은.. 음 넉넉잡아 이번년도 말 안으로 내는 건 어떨까?? 그럼 300레스보다는 좀 길어질 것 같긴 하다. 의견 부탁해!! 그리고 스토리에 관해서는 자유도를 좀 두고 싶어. 시작하는 시점은 어떻게 할까? 크리스틴이 성장해서 오페라 단역을 맡으려고 하고, 팬텀이 크리스틴을 주역으로 세우라며 단원들과 후원자를 협박하며 슬슬 크리스틴에게 정체를 드러내려는 시점은 어때? 스토리 관련해서 수정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말해줘도 되고, 시트부터 짜고 천천히 서로 얘기나누면서 스토리 진행해 나가도 좋아!
>>22 좀 늦었다ㅠㅠ 확인했어! 윈터 너무 예쁘네ㅠㅠㅠ 나도 시트 남기고 간다! 수정사항 있으면 편히 얘기해 줘~
출처: https://picrew.me/image_maker/611021
이름 > K 성별 > 남 나이 > 26 외관 > 185cm의 훤칠한 키. 차가운 눈매와 굳게 다물린 입술로 이루어진 완고한 얼굴 아래에는 누구라도 탐낼 만한, 날렵하게 잘 빠진 근육질의 신체가 자리했다. 단정하게 다듬어진 흑발과 짙은 붉은 색의 눈을 가졌다. 가만히 있어도 위압감을 주는 인상.
성격 > 소위 ‘재미없는’ 인간.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엄격하다. 사회의 평화라는 신념 아래 정의와 절제를 인생의 지침으로 살아 온 금욕적인 그는-본인은 악인에게만 무자비하다고 주장하지만-감정 표현마저도 딱딱하고 건조하다. 주변 사정에 연연하지 않는 쿨한 타입이지만 가끔 도가 지나쳐 엉뚱한 방향으로 폭주하기도.
능력 >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초인적인 신체 능력. 완력이나 스피드는 말할 것도 없고, 내구력도 일반인의 수준을 아득하게 뛰어넘는다.
기타 > 6년차 히어로. 유명 히어로 부부 사이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철저하게 히어로가 되기 위한 교육만을 받아 왔다. 덕분에 현재 최고의 히어로 중 하나로 착실하게 실적을 쌓고 있지만, 사람을 대하는 건 서툴다. 본명은 '이 혁' 이지만 발음하고 기억하기 쉽게 K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 인생의 목표는 주어진 명에 따라 평화를 수호하는 것, 단지 그뿐이다.
>>35 배경은 그냥 한국의 실제 도시라던가 가상의 도시로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 그쪽이 아무래도 표현하기에 어렵지도 않고, 익숙하기도 할테니까. 나잇대는 음.. 넓게 봐선 10대 후반~30대 초반까지 넓게 잡고 둘이서 좀 더 이야기를 해보면 좋을 것 같긴해. 너참치는 몇살 정도의 캐릭터를 할 생각이야?
>>36 그러면 한국의 가상 도시 어떨까? 그러면 익숙하면서도 자유로운 상황 표현이 가능할것 같은데! 나는 10대 후반 아니면 20대가 좋을것 같아. 원래 캐릭터는 20대 중반 정도였는데 10대 후반도 괜찮은거 같아. 만약 그런다면 시작 배경은 학교 쪽으로 해도 좋을 것 같고? 너참치는 학생이 좋아? 아니면 성인이 좋아? 이 부분은 너참치에게 맞춰주고 싶어!
>>37 그러면 배경은 한국 가상도시로 하자. 대강 어느정도 커다란 대도시라고 생각하면 편하겠지. 지하철도 있고, 적당히 서울처럼 있을 것은 다 있는 도시로 말이야. 사실, 캐릭터 나이에 따라 묘사할 수 있는게 달라져서 오묘하기는 한데.. 맘 편히 묘사하는건 아무래도 성인쪽이 좋을 거 같기는 해. 맞다, 스레의 수위도 이참에 정해두는게 좋겠네. 너참치가 수위가 조금이라도 있는 것이 불편하고 그럴 것 같으면 수위를 낮추는게 불편하지 않을테고, 어느정도 있는 것을 즐긴다면 참치어장에서 가능한 정도까지는 넣어서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거든. 어느쪽을 강요하거나 하는 건 아니고 그냥 너참치의 스타일을 말해주면 좋겠어. 원래 하나하나 맞춰가는게 좋잖아? (。・∀・)ノ゙
>>38 좋아! 그러면 한국 가상도시 속의 두 성인으로 하자. 아무래도 성인인게 너참치 말대로 활동에 제약도 덜 하긴 할테니까! 그러면 내 캐릭터는 아마 똑같이 20대 중반이거나 20대 초반이 될것 같긴 한데 이 부분은 좀 더 고민해봐야겠다. 그리고 배려 고마워 :) 수위는 내가 높은 것은 아직 해본 적이 없어서 일단 한 15금 정도로 적당했으면 좋겠어. 그러다가 조금 높여도 괜찮다고 생각하면 그때 다시 조절해보는건 어떨까? 괜찮을까?
>>39 그러면 성인 캐릭터로 하는 걸로 하자. 수위 부분은 익숙한 쪽은 15금이라고 하니까 그럼 그정도로 하고 천천히 조절 해보도록 하자. 같이 맞춰보자고 한거니까 문제 없지. 오래오래 하려면 이런 부분도 같이 이야기 하는게 좋을꺼라 물어본거니까 말이야.
그러면 시점을 정해볼까? 좀비 아포니까 일어난 직후부터 해서 차근차근 시간이 흘러가는 과정을 묘사해보는 건 어때? 아직 두 사람의 관계를 정하진 않아서 윤곽은 잡히지 않았지만 그래도 변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기왕이면 오래 돌리는 것을 가정하고 이야기 하는게 좋겠지? ·ᴗ·
>>40 좋아! 나도 오래오래 돌렸으면 하니까 :) 일어난 직후부터 시작하는것도 좋다고 생각해! 너참치 말대로 차근차근 시간이 흘러가면서 변해가는 두 사람의 관계를 보는것도 재밌을거 같아. 그럼 혹시 너참치가 원하는 관계가 있을까? 둘 다 성인이니까 어렸을 때 알고지냈던 이웃도 괜찮고 학교 동창 같은것도 괜찮을것 같은데. 아니면 좀비 사태 이후 처음 만나서 서로 알아가는 것도 좋을것 같지만!
>>41 음... 뭐가 좋으려나. 둘이 뭔가 복잡미묘한 관계인 건 어떨까. 한두살 정도 차이가 있는 소꿉친구인데, 둘 다 빠르던 느리던 같은 학교를 쭉 다니면서 커왔고, 대학교도 결국 같이 다니게 되는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의 관계는 어떨 것 같아? 두살 정도 차이나면 남캐가 한국인이니까 입학하자마자 군대를 갔다 왔다면 같은 학년으로 다닐 수도 있었을 것 같기도 해서. •̀ᴗ•̀
>>42 썸 타는 관계 같은거구나. 좋아! 그러면 남캐가 두살 더 많은 연상연하의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의 사이가 되겠다 :) 소꿉친구인데다가 학교도 계속 같은 곳을 같이 다녔으면 서로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을테고, 좀비 아포 속에서 서로를 믿고 의지하기도 쉬울것 같아서 너무 좋아! 그럼 같이 대학에 재학 중이다가 좀비 사태가 터진걸로 할까? 아니면 대학을 졸업한 후에 터진걸로 할까?
>>43 둘이 대학을 다니던 시점이면 어떨까 싶어. 여캐가 늦게까지 동아리 활동을 하는 것을, 남캐가 여자애가 혼자 늦게 돌아다니는거 아니라고 끝날 때까디 기다려주다가 같이 귀가를 하는 와중에, 갑자기 일이 터지는거지. 그래서 둘이 시내 한복판에서 정신없이 도망치기도 하고, 일단은 집으로 먼저 가보자고 해서 어떻게든 집에 도착을 하고... 뭐 이런식으로 해봐도 좋을 것 같아. 과도 같은 학과에 갔다고 하고 싶으면 우리끼리 더 이야기 해보며 될 것 같고!
>>44 좋아! 여캐 동아리는 오케스트라 동아리가 될 것 같네. 그렇게 시작하는 것도 자연스러워서 좋은것 같아! 그럼 집도 서로 근처겠지? 같은 학과여도 괜찮아보여! 어렸을 때부터 계속 함께 다녔으니까 여캐도 자연스럽게 남캐가 간 학교의 같은 학과에 지망해 갔을수도 있었을것 같고 말야. 혹시 너참치는 생각해둔 학과가 있을까?
>>45 딱히 생각해둔 것은 없는데.. 오케스트라 동아리라면 여캐는 음악쪽이려나? 그러면 남캐도 적당히 음악쪽 과라고 해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해. 물론 남캐는 군대를 다녀와서 여캐랑 별차이는 없겠지만 말이야. 왠지 남캐가 악기 쪽을 전공하려고 해서, 여캐가 따라간다는 설정이 생각났는데 이것도 괜찮긴 하겠다. 물론 여캐가 어떤 성격일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46 꼭 음악쪽 과가 아니어도 여캐의 취미가 바이올린 연주라고 할 생각이었거든. 물론 남캐가 악기 쪽을 전공하려고 해서 여캐가 따라가는 것도 좋지만! 아니면 남캐가 작곡 쪽을 전공해서 일부러 여캐도 악기를 전공해서 같은 무대에 서고 싶어 한다는 설정도 괜찮을것 같아. 그러면 둘 다 음대에 다니게 되려는 거려나? 근데 그러면 좀비 사태에서 둘 다 힘이 약해서 체력 부족 같은걸로 고생할까봐 살짝 걱정이긴 하네..ㅋㅋㅋ
아, 여캐는 어렸을 때에는 밝았다가 사고로 아버지와 언니를 잃고나서 기본적으로 이타적이지만 조용하고 침착하고 어른스러운 성격으로 변화했어. 혹시 이런 성격이 취향이 아니라면 조율 가능해! :)
>>47 그것도 좋을 것 같네. 작곡하는 남캐와 그걸 연주하는 여캐. 이 조합 좋다. 여캐주의 아이디어에 감탄했어. 정말이야. 뭐, 체력 부분은.. 남캐가 전역한지 얼마 안된거라고 해두면 괜찮지 않을까. 여캐가 신입생이라 아무래도 동아리 활동이 늦게 끝났다는 개연성도 되고..
아, 그런 큰일이 있었으면 분명 남캐도 여캐를 계속 챵겨주려고 했을거야. 밝았던 때의 모습으로 돌아가길 바라면서 옆에서 늘 챙겨줬겠지. 군대에서도 둘이 어지간히 사귀는 사람들보다 자주 연락하고, 면회라던가 외박, 휴가 때 만나기도 했다는 소소한 설정도 괜찬흘 것 같아 ㅋㅋ
>>48 남캐주가 먼저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해줘서 나는 거기에 살짝 덧붙이기만 했을 뿐인걸 ;) 그래도 고마워! 그럼 남캐는 대략 22살 정도 되고 여캐는 20살 정도 되면 되겠다. 그렇게 해서 남캐주가 말한대로라면 개연성도 충분히 충족되는것 같아!
남캐가 그렇게 챙겨주었다면 여캐도 분명 남캐에게 많이 의지하고 그랬을것 같아. 여캐가 겉으로는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고 조용히 속에 담아두지만 남캐한테는 조금은 얘기하거나 가끔은 어렸을 때처럼 밝게 웃으며 살짝 장난치기도 했을것 같고! 그런 소소한 설정도 귀여워서 좋다 ㅋㅋㅋ 진짜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의 썸 관계같아! 혹시 같이 더 이야기해보고 싶은거 있을까?
검은 머리 검은 눈동자의 한국인이던 그는 군대를 전역하고, 복학하기 전 사회인의 기분을 내기 위해 짙은 갈색으로 머리를 염색했다. 그럭저럭 군인이었던 티를 벗어낸 그는 그 나름대로 꾸미고 다니기 시작했고, 그 시작이 염색이었다. 그래도 조금은 날카로운 눈매 안에는 여전히 검정색 눈동자가 빛을 내며 담겨있었다. 코는 오똑했고, 입술도 적당한 크기에, 분홍색 빛을 머금고 있어 그의 외모가 지나가던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그래왔지만, 어렸을 때와는 다르게 전역 직후에는 남성스러운 면이 좀 더 강해진 편이었다. 무표정한 얼굴로 다닌다면, 혹여 어딘가 기분이라도 좋지 않은 모양이라는 말을 듣기에 딱 좋은 눈매였지만, 다행히 그는 미소를 잘 짓고 다니는 편이었기에, 그가 날카로운 사람이라는 인상은 잘 주지 않는다.
그의 피부는 의외로 하얀 편이었는데, 자신의 피부만큼은 꼭 사수하겠다며 열심히 썬크림을 바른 결과물이라고 한다. 생각보다 피부가 약한 편인 그였지만, 새하얗게 유지하는 것은 그의 노력의 결과물일 것이다. 키는 183cm 가량으로 엄청나게 큰 편은 아니지만, 비율이 좋고, 2년동안 운동을 열심히 한 편이라 기존의 키보다도 좀 더 크고 핏이 좋아보이는 몸을 가졌다. 원래는 마른 몸이었던 그가 이렇게 된 것은 군대에서 아까운 몸을 그냥 내버려 둘 수 없다며 그의 선임과 동기들이 옆에서 반강제로 운동을 시킨 결과물이었다. 찬솔도 이 부분에 대해선 물론 힘들긴 했지만, 덕을 본 것은 부정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다닌다. 덕분에 음악을 전공하는 사람치고는 튼튼한 몸을 가졌다.
성격 :
외강내유의 사교적인 성격. 맨 앞에 나서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을 관망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늘 중간에서 주변 사람들을 조율하고, 이끌면서 분위기를 만들어나가는 쪽에 속하던 그는 언제나 활기를 가지고 있었다. 적어도 그것을 증명하듯 그의 주변에는 언제나 많은 친구들이 있었다. 다정다감할 때도 있고, 평범한 사람처럼 틱틱대거나 투정을 부리는 경우도 있었지만, 결국 언제나 친구들을 이끄는 것은 그가 중심이 되어있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는 침착함을 유지했고 최대한 좋은 쪽으로 이끄려고 노력하는 편이었다. 심지가 굳은 사람이라고 보일 정도로.
하지만 마음까지 완전히 강한 사람은 아니었다. 그렇게까지 한다면 그는 완벽한 사람일 것이다. 소꿉친구의 옛 모습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을 여전히 가지고 있고, 그 탓에 자신의 소꿉친구에게 여러 가지 감정을 품은 체, 여전히 함께 붙어다니곤 했다. 그리고 마음 속에 쌓아두고 혼자서 앓는 성격인 만큼 언제 그것이 곪아서 내부에서 터져버릴지 모를 사람이다.
기타 :
- 군대에서 담배를 피기 시작했다. 물론, ( )에게는 이 사실을 말하지 않았기에 비밀로 하고, ( )를 만나기 전에는 담배를 피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그리 심한 골초는 아니고 하루에 많이 피면 5 개비를 피는 정도의 흡연자.
- ( )에게는 지켜내야할 동생으로서의 감정과 여자로 보는 감정이 섞여있다. 군대에 가있을 때에는 아직 ( )이 고등학생이었기 때문에, 후자의 감정은 최대한 숨기고 지냈지만, 전역을 하고 같이 학교를 다니기 시작한 후에는 늦게 끝나는 ( )을 기다려주고, 학교에서도 둘이 같이 다니는 일이 많을 정도로 은연중에 그 감정을 보여주는 일도 있었다.
- 술은 강한 편이지만 즐기는 편은 아니다. 꼭 필요한 자리거나, 정신적으로 힘들 때에는 손을 대는 편이긴 하지만.
- 작곡을 전공하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이런저런 악기들을 다루기는 했지만, 고등학교 때부터는 자신의 적성에 작곡을 하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을 했는지 확고하게 그쪽으로 노력하기 시작했고, 대학에도 그것으로 들어왔다. 목표는 남부끄럽지 않을 곡을 ( )에게 선물하는 것. 아직까지는 마음에 드는 곡이 나오지 않았다고.
- 따로 동아리 활동을 하지는 않는 쪽. 다만 학교에는 오랫동안 머무르면서 시간을 보내거나 하는데, 대부분 ( )을 기다리는 편이라고.
- 요리를 잘한다. 손재주가 좋은 편인지 요리도 꽤나 잘하는데 그가 요리를 배우기 시작한 것은 ( )이 가족들을 잃었을 때부터라고 한다. 종종 ( )과 함께 서로의 집에서 요리를 해먹거나 한다.
- 좀비가 나타나 일상이 무너진 후의 목표는 어디까지나 ( )의 안전과 생존이다. ( ) 만큼은 자신이 꼭 지켜내겠다는 생각으로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다. 그것이 자신을 다치게 하거나, 자신을 위험하게 만든다고 할지라도, 이번에는 꼭 ( )를 지키겠다는 마음이다.
- 양손잡이다. 어렸을 때부터 양손잡이였고, 굳이 말하자면 글을 적거나 하는 것은 왼손, 밥을 먹을 때는 오른손을 쓴다. 어릴 때부터 그를 봐온 사람이라면 그가 물건을 쓸 때는 보통 왼손으로 먼저 쓴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 단 것을 좋아한다. 초코나 쿠키 같은 것을 즐겨먹는 편이기도 하고, 어릴 적부터 은근히 발렌타인 같은 때에 ( )에게 빼먹지 않고 의리 초코랍시고 손수 만들어서 선물을 하곤 했다고 한다. 순수한 의리였는지는 본인만 알겠지만.
- 현재 부모님과 여동생은 해외에서 생활 중이다. 원래대로라면 고등학교 시절, 그도 따라갔어야 했지만, 남겠다는 뜻을 존중해준 부모님 덕분에 ( )의 곁을 지키고 있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