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6664>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4 :: 1001

◆c9lNRrMzaQ

2021-02-14 17:55:29 - 2021-02-16 19:22:23

0 ◆c9lNRrMzaQ (P/LeRWoZ6s)

2021-02-14 (내일 월요일) 17:55:29

영웅이 되십시오.
최초의 13영웅, 그들을 뛰어넘어 진정한 영웅이 되십시오.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을 최강의 창과 방패가 되십시오.
인류를 구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recent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818 나이젤 - 강찬혁 (sbUYwUmgMY)

2021-02-16 (FIRE!) 01:11:43

"졸업하고 각자 살 길을 찾아 떠나면, 이곳은 홀로 남겨지니까요."

그런 건 외롭지 않나요. 아깝지 않나요. 이곳을 거쳐간 수많은 혼들을 위해서라도 이 공방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 금빛, 은빛, 붉은빛. 귀금속과 강철과 불. 제작자들이 긍지를 담아 물건을 만들면 꼭 혼이 깃들 것이다. 붉은빛, 은빛, 붉은빛. 피와 물건과 생명. 사용자들이 의지를 담아 물건을 사용하면 잠시나마 그 물건에 혼이 깃든다. 새것. 수리해야 하는 물건. 더 쓸 수 없는 물건. 생명이 태어나고 돌아오고 묻히는 무덤 같은 바다. 꺼지지 않는 불씨를 품은 바다. 이곳은 그런 곳이니까요.

"그런 말 함부로 해도 되는 거에요? ...뭐, 같이 의뢰를 수행할 일이 없다면 의미 없는 말이겠지만요."

상대가 몇 학년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미 4학년이라고 밝혔으니까, 밖에 나가서 만날 일만 없으면 1년만 피해 다녀도 약속은 무산이나 마찬가지잖아요? 라고 생각하며 나이젤은 찬혁의 진심어린 말을 가볍게 흘려들었다.

"연락처 드릴 테니까 불러는 주셔야 해요."

아무튼 나이젤은 가볍게 준비를 시작했다. 일할 때긴 하니까, 후드는 벗어서 벽걸이에 건다. 거창한 일을 하려는 것도 아니니 작업복으로 갈아입지도 않고, 그냥 평소에 입는 교복 차림 그대로.

"...실망할지도 몰라요?"

그렇게 작업실로 내려간 나이젤은 정말로 별 일 하지 않았다. 한 일... ①손씻기(중요) ②오염되어 있는 한화 불빠따(였던것)를 정말 깨끗하게 계속 닦아내기 ③계속 닦아내기 ④정말 한 톨의... 이물질도 없을 만큼 닦아내기. 그 정도였다.

819 소우주 (dfikp/pQIQ)

2021-02-16 (FIRE!) 01:12:09

이쯤되면 최종보스가 유찬영일 가능성도..

820 나이젤주 (sbUYwUmgMY)

2021-02-16 (FIRE!) 01:13:17

전 주인공 vs 후대 주인공 ㄷㄷ

821 지훈주 (30vnjjZPhg)

2021-02-16 (FIRE!) 01:13:44

>>819 끔찍한데요!!

822 후안주 (OHJGQCuHn2)

2021-02-16 (FIRE!) 01:17:01

>>817
슈퍼맨의 숙적인 렉스 루터도 그 선하디 선한 슈퍼맨이 갑자기 회까닥 돌으면 어쩌냐며 맨날 슈퍼맨 죽이려 들던데

823 나이젤주 (sbUYwUmgMY)

2021-02-16 (FIRE!) 01:18:27

괜찮다고 했으니까(아님)... 저지를거다...

824 호노키주 (VYBoDn/lSo)

2021-02-16 (FIRE!) 01:22:30

배트맨같은 다크나이트일 수도 있으려나...그건 소녀쪽이 더 가깝긴 하지만!

825 호노키주 (VYBoDn/lSo)

2021-02-16 (FIRE!) 01:23:06

>>820 왕위를 계승중입니다(?)

826 지훈주 (RPCHb2VCv6)

2021-02-16 (FIRE!) 01:27:20

소녀는 어떤 친구일지 궁금하네요! 의념이 가면인 거 외에는 밝혀진게 없으니...

827 나이젤주 (sbUYwUmgMY)

2021-02-16 (FIRE!) 01:30:53

그러고보니 의외로 신기한 의념 가진 친구들이 많네요.

828 강찬혁 - 나이젤 (UEJ9BoRuys)

2021-02-16 (FIRE!) 01:35:13

"뭐, 그건 그렇네요. 그리고 연락처요."


강찬혁은 자신의 연락처를 적은 명함을 남겼다. 강찬혁 (무직 백수) 라는 명함에 넣는 것치곤 참으로 천박하고 자학적이며 모욕적인 직함이 달려있었지만 어쨌든 연락처가 적힌 명함이었다. 같이 의뢰를 수행할 일이 없다라, 그에 강찬혁은 한가지를 더 약속하기로 했다. 약속의 내용이 무언고 하니... 바로 다음과 같았다.


"이번 달 내로 부르죠. 어떤 내용일지는 모르겠지만. 물론 제가 물어온 의뢰가 그쪽 보기에는 자살행위라거나, 의뢰라기보다는 동네 한바퀴 마실에 가깝거나 그럴 수 있으니까 거부권은 있을 거고요. 그리고 저는 빈말 안 해요... 빈말 하고 넘기려다가... 손모가지까지는 아니더라도 손가락 한둘 잃은 사람들을 꽤 봐서. 전 빈말은 절대 안 해요."


강찬혁은 옛날을 생각했다. 강찬혁의 팀은 불법 시비에 빠지는 상황을 피하려 했다. 피할 수 없다면 최대한 죄질을 낮추기 위해, 증명이 어려운 정신적 피해 쪽을 공략했다. 예를 들어 가는 곳마다 따라붙어서 "정당한 추심" 명목으로 계속 돈을 달라고 요구하는 등. 하지만 다른 팀에서는... 돈을 못 갚는 이들에게는 한달의 '연체'를 허용하는 대가로 손가락을 가져가곤 했다는 흉흉한 소문이 들렸으니까. 그런 말을 마치고 나이젤의 작업을 보다가, 자기도 모르게 하품을 할 뻔한 강찬혁이 물었다.


"...예술작품 만드시나요?"

829 후안주 (OHJGQCuHn2)

2021-02-16 (FIRE!) 01:35:31

>>827
신기하지 않으면 의념이 아니다!
평범한 의념도 의념이면 평범한게 아니라구

830 강찬혁 - 나이젤 (UEJ9BoRuys)

2021-02-16 (FIRE!) 01:35:36

(나이젤주 아무래도 오늘은 자야할거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답레 달아두시면 내일 확인하자마자 바로 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831 ◆c9lNRrMzaQ (dQdBfSxwdg)

2021-02-16 (FIRE!) 01:36:33

링피트 한시간씩 조지구 왓다.
체력부족이라 드라고랑 싸우다 여섯번 디져서 플랭크 160개햇어

832 나이젤주 (sbUYwUmgMY)

2021-02-16 (FIRE!) 01:38:02

>>830 수고 많으셨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833 ◆c9lNRrMzaQ (dQdBfSxwdg)

2021-02-16 (FIRE!) 01:38:56

게이트의 존재는 노카운트. 대신 인간에게 우호적이라면 넘어갔지.

834 호노키주 (VYBoDn/lSo)

2021-02-16 (FIRE!) 01:52:33

>>833 나루호도!

835 나이젤 - 강찬혁 (sbUYwUmgMY)

2021-02-16 (FIRE!) 03:41:51

"어. 명함인가요?"

나이젤은 자연스럽게 가디언 칩을 쓰려다가 받은 물질적(?)인 연락처를 받고 잠깐 멈췄지만, 그냥 그 번호를 입력해 저장했다. 호환만 되면 상관없겠죠. 역시 무직 백수...라고는 못 쓰겠으니, 메모에는 '학생'이라고 적었다.

"...생각보다 되게 비범한 분이셨나보네요?"

나이젤이 거짓말을 많이 보고 살긴 했어도, 그것 때문에 손 한두 짝이 날아다니는 세계에 속해 있진 않았었다. 조금 기묘한 기분이 되었을지도, 아니면 혹시 저 지금 두려운 걸까요? 조금 다른 것 같은데.

"아무튼, 그렇게 확답을 주시다니 놀랐어요... 그만큼 당신에게 있어서 신용이라는 가치는 중요하단 거겠죠. 그걸 가볍게 치부한 점, 사과드립니다."

뭔가 저 사람에게도 사연이 있는 거겠죠. 제가 이해할 수 없는 거라면 구태여 알 필요 없겠지만요. 나이젤의 눈에 비친 그는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전제하에 꽤 좋은 손님이 되어줄 것 같은 사람이었다. 거짓말로 보이지도 않고. 내용은 위조해도 감정과 경험을 위조하긴 어려우니까.

"으음,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뭔가 섞이면 위험하니까. 그래서 정말 깨끗해질 때까지 닦았다. 이쯤이면 '실망스러운 수리방법'을 써도 될 것 같다. 나이젤은 천천히 심호흡을 했다.

의념기 - 「소재변화」

물품의 소재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바꾸는 '강화'. 필요한 방향으로 변화하는 만큼 다른 부분은 약해질 수 있다. 철봉과 닿은 부분에 힘이 집중되며 접혀버린 불빠따(였던것)를 나이젤이 천천히 잡아펴고, 끊어진 부분은 문질러 잇는다. 머리를 뻐근하게 누르는 두통과 미열을 무시하며 다른 소재로 변화한 불빠따(였던것)를 새로 만들듯이 빚는다.

"볼트도 박고 싶다고 하셨죠. 혹시 가지고 있으신가요?"

없으면 저쪽, 파란 공구함에서 적당히 큰 사이즈로 가져와주세요- 라고 말하며 나이젤이 한쪽을 가리켰다. 아아, 피곤해졌네요. 이대로 잠들면 꿈 없이 잠들 수 있겠어요.

836 나이젤주 (sbUYwUmgMY)

2021-02-16 (FIRE!) 03:43:01

졸린 상태여서 글의 이상한점이 잘 안보이는데 자고 일어나면 보이겠죠?
셀프 쪽팔림. 무한으로 즐겨요 내 이상한글

837 ◆c9lNRrMzaQ (8OcYeMmMEg)

2021-02-16 (FIRE!) 06:24:28

★ 국립 청월고교

감수가
- 140Cm정도의 나무 형태의 몬스터
- 네임드는 잘 발견되지 않음.
- 대부분의 몬스터가 낮은 회복 능력을 지니고 있음.
- 먼저 공격하지 않는 한 선공하지 않음.
- 때때로 감수가가 원하는 물건을 제공하는 경우 자신의 치유력을 담은 가지를 제공하곤 함.
- 보스의 경우 8미터 가량의 큰 나무의 형태를 지니며 인간으로 의태하는 능력이 있다고 함.
- 최근 인간에 대한 경계가 급증하며 호의적인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됨

- 게이트 몬스터 기본 연구 안해찬

★ 아프란시아 성학교
다친 사람을 치료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아마 대부분은 서포터 계통의 학생들이 배우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을거예요. 하지만 우린 하나를 알아야 합니다. 언제나 서포터가 당신들을 책임질 수는 없고, 때때로 여러분은 다친 아군을 치료하기 위해서 창이나 칼이 아닌 도구를 들 필요도 있어야만 합니다.

생명의 도움(F)
자신의 생명력을 소모하여 아군의 생명력을 회복합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의념을 이용하여 상대와의 링크를 연결한 뒤, 자신의 생명력을 소모하여 아군을 치료하는 것이죠. 어찌 보면 의념과 생명력 두가지를 모두 소모하는 방법이라 비효율적이라고 보일 수도 있겠지만 때때로는 효율을 포기하더라도 아군을 살려야만 하는 순간이 올 것입니다.
★ 아프란시아 성학교의 플레이어들은 생명의 도움(F)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 제노시아 전문고교
- 가디언은 민간인과는 전투력이나, 전력을 궤를 달리 한다. 가디언은 무력을 함부로 휘둘러선 안된다.
- 헌터와 시비가 붙은 경우 UGN 또는 헌터 협회를 통해 사건의 중재를 요청한다. 가능한 한 의념 사용을 자제한다.
- 게이트 내부에서는 가능한 한 리더로 지정된 이의 의견에 따르도록 한다. 이는 혹시모를 파티의 붕괴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 의념을 각성했다는 것은 신인류의 조건 같은 것이 아니다. 반대로 의념을 각성하지 못한 이들이 인간으로서 부족한 것도 아니다.
- 우리는 인간이다. 그 점을 절대로 잊지 말자.

- 인성학 유혁

838 ◆c9lNRrMzaQ (8OcYeMmMEg)

2021-02-16 (FIRE!) 06:25:09

- 아프란시아 성학교
기본 의료학 이나 브로코나비츠

839 에릭주 (dTPHy1F8T.)

2021-02-16 (FIRE!) 09:00:27

갱신

840 이하루주 (FDmXsRyCIw)

2021-02-16 (FIRE!) 09:13:41

갱신할게요.

841 에릭주 (dTPHy1F8T.)

2021-02-16 (FIRE!) 09:21:50

어서와요 하루주

842 호노키주 (VYBoDn/lSo)

2021-02-16 (FIRE!) 09:39:35

갱신!

843 이하루주 (qZD.M0fkTw)

2021-02-16 (FIRE!) 09:42:53

에릭주 좋은 아침이에요.
호노키주도 어서오세요.

성학교 인원들은 자동습득일까요, 아니면 수업이라던가 동아리 활동을 해야하는걸까요.

844 순무주 (dOdnefWIWc)

2021-02-16 (FIRE!) 09:48:11

감수기 이름 귀엽네요!
감숙아~~!!!

845 강찬혁 - 나이젤 (UEJ9BoRuys)

2021-02-16 (FIRE!) 09:58:11

"비범하다기보다는 어두운 인생을 살았죠. 뭐, 다른 건 됐고 사채는 빌리지 마세요. 병 걸려서 죽어가도 그냥 죽는게 나을 겁니다. 진지하게요."


강찬혁은 나이젤이 일하는 과정을 보았다. 처음에 강박적으로 문때던 것도 이제보니 다 이유가 있었나보다. 뭐 그럴 것이다. 저 사람은 나보다 이곳에서 훨씬 오래 대장장이 노릇을 했고, 시행착오도 훨씬 많이 겪어봤겠지. 강찬혁도 일을 처음 시작했을때 왜 하는지, 왜 안 하는지 싶던 것들이 다 나름의 이유고 있어서 하고 또는 안 하고 그랬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강찬혁은 더 이상 말을 얹지 않고 잠자코 기다리기로 했다.


"오우."


의념기를 저런 데 쓸 수도 있구나. 강찬혁이 알고 있는 의념기는 어디까지나 사람을 더 빠르게 죽이는 데 쓰는 거였는데 이렇게 창의적으로 생산적으로 쓰는 모습을 보니 새로웠다. 그 와중 상대가 볼트를 꺼내오라고 하자 그 말대로 볼트를 꺼내왔다. 야구 방망이가 타점을 잡기는 매우 쉽지만 접촉면적이 넓어 둔기치곤 충격 전달이 힘든 문제가 있었는데, 이제 볼트를 박으면 그것도 옛말이 되리라.


"아, 그런데 성함이?"

846 강찬혁 - 나이젤 (UEJ9BoRuys)

2021-02-16 (FIRE!) 10:39:42

강찬혁 갱신합니다

847 강찬혁 - 나이젤 (UEJ9BoRuys)

2021-02-16 (FIRE!) 10:41:35

그런데 저 생명력 보내주는 시스템은 1:1로 의념 이외에 체력 자체는 수수료 차감 없이 그냥 전달되는건가요?

848 순무주 (dOdnefWIWc)

2021-02-16 (FIRE!) 11:04:07

감수가랑 친구하고 싶네요:) 상상만 해도 귀여워

849 강찬혁 - 나이젤 (UEJ9BoRuys)

2021-02-16 (FIRE!) 11:06:20

>>848
Q: 마법의 나무님 그 가지를 얻고 싶은데 무엇을 드리면 될까요? 꼬치에 꿴 개구리? 인간의 심장?
A: 용성인비 20kg 100포대에 질소비료 20kg 200포대. 애들도 줘야 하니 많이 가져오너라
Q:

850 순무주 (dOdnefWIWc)

2021-02-16 (FIRE!) 11:09:00

>>849 ㅋㅋㅋㅋㅋ 질소비료... 현대적인 나무님이네요

851 나이젤 - 강찬혁 (sbUYwUmgMY)

2021-02-16 (FIRE!) 11:53:53

"태어나서 잘난 것 하나는 있으니, 그런 상황까진 가지 않을 거에요... 아마도. 미래는 예측할 수 없으니 확답은 못 드리겠지만요."

그러고보니 헌터나 가디언이 사채를 빌리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헌터들이 돈을 받으러 올까요? 제대로 합법적인 계약서를 써두지 않으면 불법의 영역에 애매하게 걸친 약속은 힘에 흐지부지될지도.

"나이젤입니다. 이쯤이면 될까요?"

나이젤이 다소 건성으로 자기소개를 한 다음 위치를 잡으며 물었다. 확답을 들었다면, 볼트를 박는 작업까지 완료했을 것이다. 고객의 주문사항에 철저히 보답할 수 있게 여러 번 확인하면서. 의념기를 해제하고 최종적으로 완성된 것은 매끈하게 펴진 한화 불빠따와 원래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박혀있는 볼트였을 것이다.

"아, 그리고 연락은 여기로. 의뢰 건 외에도 무기에 문제가 생긴다면 얼마든지 연락해 주세요."

상대가 물리적(?) 연락처를 줬기에, 나이젤도 적당히 손에 들어갈 만큼 작은 종이에 이름과 번호를 적었다. 공방 문패에 쓰인 글씨와 같은 글씨체. 상대가 무직 백수......라고 적힌 명함이라도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나이젤은 아직 명함이 없었다. 직업도 아닌데, 그냥 번호를 가르쳐 주면 되지, 하고 만들어두지 않았지만 이럴 때 내줄 몇 장 정돈 필요할지도.

852 나이젤주 (sbUYwUmgMY)

2021-02-16 (FIRE!) 11:54:13

좋은 아침... 오후...?

853 후안주 (OHJGQCuHn2)

2021-02-16 (FIRE!) 12:13:30

좋은 아후

854 나이젤주 (sbUYwUmgMY)

2021-02-16 (FIRE!) 12:15:18

좋은 후아

855 에릭주 (mUauuu9XUM)

2021-02-16 (FIRE!) 12:50:01

좋은오후!

856 나이젤주 (sbUYwUmgMY)

2021-02-16 (FIRE!) 12:50:21

얍!

857 강찬혁 - 나이젤 (UEJ9BoRuys)

2021-02-16 (FIRE!) 12:57:09

"글쎄요... 그게 잘 되려나? 하."

생각해보면, 가디언에게 추심을 하러 간 적은 없다. 군소 업체치고 신원검사를 확실하게 한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었다. 돈을 갚을 능력이 아예 없는지 같은 건 나중이었고, 이 사람이 가디언인지, 헌터였는지를 먼저 찾아봤다. 가디언이면 돈이야 잘 벌지만, 동시에 그 돈을 빚 갚는데 쓸 필요성을 못 느낄 정도로 강하니까. 법적으로 소송을 걸면 가능성이야 있었지만, 가디언이 무슨 연줄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는데 함부로 덤볐다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처음부터 대출을 거절하는 쪽으로 나갔다. 실수로 가디언에게 대출 승인을 찍어준 대출상담 팀장이 사장한테 무슨 생각이냐, 그 새끼가 돈 떼면 떼인 돈은 니가 다 갚으라며 싸대기를 치며 직설적으로 욕하던 광경을 봤던 적이 있다.


"뭐, 생각해보니 생각 있는 사채업자면 빌려주지를 않네요."


연락처를 받은 강찬혁은 나이젤이라는 이름을 기억했다. 저 소재 변화로 만들어진 방망이가 약간 강해진 기분인데, 저 의념기를 어떻게 쓸지 궁금해졌다. 저거로 무기를 강화하려나? 아니면 두개골을 일시적으로 티타늄 합금으로 변환시켜 방어력을 높일지도. 활용처는 쓰려고만 하면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찬혁은 강화된 야구 방망이를 받고 나서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고마워요. 이름 기억해둘게요."


그렇게 말하고, 응접실로 올라갔다.
//막레 부탁드립니다

858 에릭주 (mUauuu9XUM)

2021-02-16 (FIRE!) 13:01:57

오늘 진행동안엔 뭐 해볼까요!

859 에미리주 (JsdiUn3jV6)

2021-02-16 (FIRE!) 13:13:48

오늘도 검귀와의 2차전을 벌일걸 생각하니 가슴이 웅장해지는거에요 (*⁰▿⁰*) 갱신합니다~~!!

860 나이젤 - 강찬혁 (sbUYwUmgMY)

2021-02-16 (FIRE!) 13:21:19

"잘 모르겠네요."

나이젤이 느리게 눈을 깜빡였다. 아마 저분, 빌려봤거나 빌려준 경험 둘 중 하나는 있겠죠? 생각 없는 사채업자를 봤다는 것처럼 저렇게 말하는걸 보니. 돈 빌리고 안 갚는 가디언은 역시 잡기 힘들겠죠. 저는 약하니까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안녕히 가세요, 사용자님."

기억해준다면 공방의 이름을 기억해주는 쪽이 좋은데. 졸음이 달라붙는 눈을 비비면서 찬혁이 나간 걸 확인하고, 보안 시스템을 가동했다. 그러면... 한숨 잘게요. 잘자요 리아트리스-

//막레. 수고하셨습니다-

861 나이젤주 (sbUYwUmgMY)

2021-02-16 (FIRE!) 13:21:59

검귀...
제 발 좀 죽 어

862 에릭주 (mUauuu9XUM)

2021-02-16 (FIRE!) 13:28:35

검귀 좀 죽어!!

863 에미리주 (JsdiUn3jV6)

2021-02-16 (FIRE!) 13:28:40

>>861 검귀 특) 안죽음

864 이하루주 (qbQsf6b.UI)

2021-02-16 (FIRE!) 13:29:21

다들 안녕하세요

865 나이젤주 (sbUYwUmgMY)

2021-02-16 (FIRE!) 13:30:51

>>864 하루주도 안녕하세요

866 에미리주 (JsdiUn3jV6)

2021-02-16 (FIRE!) 13:31:42

>>864 하루주 어서오세요~~~~( ´ ▽ ` )

867 강찬혁 - 나이젤 (UEJ9BoRuys)

2021-02-16 (FIRE!) 13:34:25

수고하셨습니다

868 이하루주 (agdGfcgA8g)

2021-02-16 (FIRE!) 13:34:37

나이젤주 에미리주 안녕하세요. 좋은 점심이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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