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6619>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2 :: 1001

◆c9lNRrMzaQ

2021-02-12 23:18:55 - 2021-02-13 18:50:49

0 ◆c9lNRrMzaQ (tMH39zLsj.)

2021-02-12 (불탄다..!) 23:18:55

영웅이 되십시오.
최초의 13영웅, 그들을 뛰어넘어 진정한 영웅이 되십시오.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을 최강의 창과 방패가 되십시오.
인류를 구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recent

206 ◆c9lNRrMzaQ (hJ9NQvW6r.)

2021-02-13 (파란날) 00:35:43

>>204 하루랑 호노키.

207 에미리 - 이하루 (antVjX8mQ2)

2021-02-13 (파란날) 00:36:34

본의치않게 방해를 드린 것 치곤 예상외로 크게....화가 나시진 않은 것 같다....? 저기, 저 조금 무례하지 않았사와요? 그쪽 아가씨의 예배를 방해드렸사와요? 수녀라기엔 너무 앳된 얼굴이고 해서 추측컨대 이곳의 학생이겠거니 싶다. 아마 선배님이시겠지.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잘 말린 옆머리를 비비 꼬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어머🎵 맞답니다~ 신입생도 맞고, 길을 잃은 것도 맞사와요. 학교 구조를 조금 알아보려던 중에 그만 폐를 끼치고 말았지요... "

기도를 드리기엔 지금 이 복장은 너무 사이한 복장이다. 사탄이 고상하게 차려입고 예배당에 갈때 딱 이런 복장일 것이다! 하여튼간에 너무 시커먼지라 그냥 적당히 구경만 하고 가자~ 했는데 이렇게 될줄 누가 알았겠는가...

"괜찮으시다면 잠시, 여자기숙사까지 가는 길을 여쭤보아도 될까요? 이쪽 길은 처음인지라 어느 방향으로 돌아가야 할지 잘 모르겠어서... "

이렇게 된거 돌아가는 길이나 여쭙자는 생각에 정중히 여쭤보았다.

208 순무주 (NaR.DARZXo)

2021-02-13 (파란날) 00:38:09

에미리 ~사와요? 가 너무 귀여워요...

209 카사주 (q23neIKvkg)

2021-02-13 (파란날) 00:38:18

의외로 강아지도 주인에게 동물선물(?)을 많이 한다고 해요! 혼자 나갈 일이 없어서 잘 보지는 못하지만요. 카사는 거기에 리본도 매달아준다는...

>>206 오오.. 확실히!

210 지아주 (GjDtG/9jrQ)

2021-02-13 (파란날) 00:39:10

>>161 헉 좋아요 옆방메이트에게 화장 아카데미(를 가장한 교육)을 받는 지아라니... 상상도 못할 일이다 증말루... 구럼 지아가 종종 들러붙거나 꼬옥 안거나 암튼 스킨십 자주 할텐데 괜찮으 신지?

211 에미리주 (antVjX8mQ2)

2021-02-13 (파란날) 00:40:53

>>189 1만 GP..........무조건 메모..........(ㅠ)

>>172 떼잉 콜라중의 콜라는 펩시이거늘! 하지만 좋습니다! (???)
일단 이렇게 적당히 같은반인데다 음료수로 친해진 사이! 로 하면 될까요 지후주?

212 호노키주 (QUKZqpyiXI)

2021-02-13 (파란날) 00:42:16

>>206 하루랑 호노키...(곰곰히 생각해본다) 아직은 잘모르겠으니 좀 더 봐야겠네요...!

213 한지훈 (6rYvYg.Tko)

2021-02-13 (파란날) 00:42:28

(리본)

>>206 앗 뭔지 알 것 같구...

>>211 펩시는 사도! 코카가 정도입니다!(????)
넵 전 좋아요! 수고하셨습니다 에미리주!

214 에미리주 (antVjX8mQ2)

2021-02-13 (파란날) 00:43:50

https://picrew.me/share?cd=aPfp6v6IOK
이쯤에서 올리는 에미리사복
머리는 매일 아침 본인이 직접 고데기로 돌돌 맙니다!!! 자연 아님 realㅠ.... 머리색은 자연이에용

215 하루 - 에미리 (AkHBXdT1vU)

2021-02-13 (파란날) 00:43:56

" 그리 부끄러워 하거나 미안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답니다. 의외로 후배님과 같은 실수를 하는 분들은 언제나 있거든요. 부끄럽지만 저도 입학을 했을 땐 그랬으니까요. "

옆머리를 비비 꼬던 에미리가 꺼낸 말에 후후 하는 맑은 웃음소리를 낸 하루가 천천히 분홍빛 입술을 열고는, 잔잔한 파도 같은 목소리로 대답을 돌려준다. 괜히 미안함을 품지 않아도 된다는 말과 함께, 그것이 그저 빈말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을 수 있게 해주려는 듯 묻지도 않은 자신의 과거를 슬쩍 풀어내어 에미리의 무안함을 덮어주려는 모양이었다.

" 그러고 보니 시간이.. 마침 저도 돌아갈 시간이 된 것 같으니, 후배님만 괜찮다면 같이 돌아가면서 알려주도록 해도 될까요? "

백만번의 말보다 한번의 행동이 더욱 알기 쉬우니까요, 하루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이어가곤 몇걸음 더 나아가 에미리 앞에 선다. 새하앤 하루의 머리카락과 피부가 햇볕을 받아 더욱 하얗게 빛을 내고 있었다.

" 제 이름은 이하루, 성학교 2년생이랍니다. 편하게 불러주세요, 후배님 "

가볍게 성호를 그으며 통성명을 하려는 하루였다. 그래야 에미리가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생각할 것이라 판단한 것 같았다.

216 하루주 (AkHBXdT1vU)

2021-02-13 (파란날) 00:45:05

하루 픽크루는 좀 더 찾아보는걸로..

하루 머리색도 자연이지.

217 호노키주 (QUKZqpyiXI)

2021-02-13 (파란날) 00:46:13

아아 사람을 대하는 태도랑 삷의 자세부터가 다른가....호노키의 이미지가 차갑다면 이하루는 따뜻하네!

218 호노키주 (QUKZqpyiXI)

2021-02-13 (파란날) 00:46:26

이게 온도차라는거네!(?)

219 지아주 (GjDtG/9jrQ)

2021-02-13 (파란날) 00:47:15

뿌슝빠슝 대충 만들어보았다!

220 카사주 (q23neIKvkg)

2021-02-13 (파란날) 00:47:19

>>214 귀엽다! (야광봉

221 한지훈 (6rYvYg.Tko)

2021-02-13 (파란날) 00:47:45

>>214 에미리 귀여워요!(야광봉)

머리카락...장난치고 싶...(안된다)

222 카사주 (q23neIKvkg)

2021-02-13 (파란날) 00:47:46

>>219 오오 멋지다!

223 하루주 (AkHBXdT1vU)

2021-02-13 (파란날) 00:48:00

>>217 호노키의 안에도 따스함이 있을거야. 호노키가 하루를 만나면 거북하게 생각할 것 같지만..

224 하루주 (AkHBXdT1vU)

2021-02-13 (파란날) 00:48:28

>>219 멋지다 멋져

225 호노키주 (QUKZqpyiXI)

2021-02-13 (파란날) 00:48:32

>>214 눈색은 변한거고 머리는 자연인거네요!

226 호노키주 (QUKZqpyiXI)

2021-02-13 (파란날) 00:49:01

>>225 머리색
>>219 에반게리온 표지같은 느낌이...!

227 순무주 (NaR.DARZXo)

2021-02-13 (파란날) 00:49:08

>>219 정말 멋져요! 고생하셨습니다~ (야광봉)
어장에 능력자가 많으셔!

228 에미리주 (antVjX8mQ2)

2021-02-13 (파란날) 00:49:25

>>210 갑작스런 스킨십은 에미리의 충격먹은표정으로 이어집니다! (???)
에미리 분명 안기면 '갑자기 난데없이 꼬옥 안으시다니요! 무례하시와요! 여여칠세부동석이와요!' 이런 헛소리 할거 같습니다 real...생전안하던 아무말 대잔치 할듯.....😫

>>208 ㄳ합니다 에미리 말투 쓰면서.....제 손발을 포기했습니다......👼

229 강찬혁 과거사 1 (O88VXAxWEE)

2021-02-13 (파란날) 00:50:03


"강찬혁. 담배는?"


"안 피워."


친구가 내민 담배를 사양하고, 담배 연기를 피해 몇보 옆으로 걸음을 물렸다. 옥상 난간에 기대서 아래를 바라보았다. 졸업식이 끝나고 텅 빈 학교 운동장의 모래바닥이 지평선으로 점점 누우며 붉어지는 태양빛과 맞물려 붉게 보였다. 이렇게 끝났다. 험난했던 3년이, 고통을 주고받았던 3년이.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던가. 누구는 한번도 안 가는 전학을 그는 짧은 3년동안 5번이나 갔다. 정학 처분은 10번 당했고, 경찰서를 제 집처럼 들락거리며 언제는 소년부 판사 얼굴을 보기도 했다. 두들겨맞은 횟수, 기합을 받은 횟수는, 이미 1학년 1학기가 시작되고 3달이 되지 않아 세는 걸 포기했으니까.

물론 그 자신도 알고 있었다. 그럴 만한 짓을 했기에, 그럴 만한 처분을 받았다는 것을. 그나마 "그래도 학교 나와서 쳐 자기만 하는게 어디냐."며 딱히 그를 혼내지 않은 이 마지막 학교가, 그에게 중학교 졸업장을 줬다는 사실이 감사했다. 하지만 몇몇은, 강찬혁 자신이 보기에는 좀 억울했다.


'반장. 숙제는 너한테 제출하면 되는 거야?'

'그걸 왜 나한테 물어? 내가 그거 받을 시간 되는거 같냐?'

'너가 받는 거 아니면 안 받는다고 얘기하면 되잖아. 좋게 말했는데 왜 그래?'

강찬혁은 가난한 집안사정 때문에 은연중에 무시를 받았다. 위로한답시고 다가와서는, 화내는 놈이 예민해지는 애매한 말로 그를 무시했고, 집안이 잘 사는 애들은 강찬혁 앞에서 가난한 집 애들은... 하면서 들으라는 듯 했다. 거기까지는 참았다. 하지만 물어볼 수도 있는 것을 물어봤을 뿐인데도 틱틱대는 이들을 보면 화가 났다.

'어, 안 받아. 됐냐? 짜증나게. 빨리 꺼져.'

'너 진짜... 아니, 아니다.'

뒤돌아선 순간 반장이 작은 목소리로 '거지 새끼가...'라고 하는 것을 들었다. 뒤에서 몰래, 또는 들릴 듯 말듯 아슬아슬하게 무시하는 것은 참을 수 있었지만, 면전에서 무시하는 것까지 참을 수는 없었고, 참고 싶지도 않았다. 강찬혁은 뒤돌아서서, 반장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사과해.'

'뭐?'

'나보고 거지 새끼라고 한 거, 사과하라고.'

'내가 한 적도 없는 말 가지고 지랄이야.'

'말 했잖아. 사과하라고.'

'거지 새끼가 이제는 사과도 구걸하...'



세 번까지는 좋게 말한다. 강찬혁의 철칙이 그랬다. 세 번 좋게 말해서 듣지 않았으니, 이제 주먹을 쓸 차례였다. 처음 세방까지는 담임에게 이르겠다며 윽박지르다, 그 다음부터는 미안하다며 뒤늦게 사과했다. 하지만 강찬혁은 참지 않았다. 누군가 말했다. 현대인들은 무례하게 말해도 골통이 쪼개지지 않을 것을 알기에 야만인보다 무례하다고. 강찬혁은 골통을 쪼개는 것까지는 너무해도, 예의를 주입하기 위해 이빨 두 개 정도는 부러트릴 용의가 있었다.

그렇게 강찬혁은 전학을 가게 되었다. 반장의 어머니는 학부모회장이었고, 아버지는 지역 고용을 책임지는 자동차 공장의 총책이었으니. 강찬혁이 일방적으로 두들겨맞았어도 강찬혁 잘못이라고 몰아갈 판에, 강찬혁이 일방적으로 두들겨팼으니 결과는 당연했다. 물론 강찬혁을 거지라고 놀린 것에 대해서는 그 어떤 제재도 없었다.

그 과정을 보면서 깨달았다. 억울하면 돈이 많아야 한다고, 잘나야 한다고. 돈 많고 잘나면 무시를 당했겠는가. 학교에서 가르치는 화목한 세상도, 부모님이 역설한 이타적인 삶도, 모두 개소리로만 들렸다. 그렇게 강찬혁은 비행청소년이 되었다. 저 하늘을 날아다니는 새처럼 학교 담벼락을 날아서 넘었고, 교복 안감을 수선해서 안에 잡지 따위를 넣어 학생부장의 몽둥이를 견뎌냈다.

그렇게 개판 같은 학교생활을 보내며 얻은 건, 수많은 낙인과, 고통뿐이었으니까. 고등학교로 가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을 거다. 거지라 놀리면, 강찬혁은 주먹을 날릴 테고. 전학을 밥먹듯이 할 테다. 그 짓을 또 3년을 한다라. 착잡한 마음이 눈빛으로 드러났다. 그때, 옆에서 담배를 피우던 친구가 옆구리를 쿡쿡 찔렀다.


"야, 일 해볼 생각 없냐?"

"뭔 일?"

친구가 주머니에서 명함을 꺼냈다. 삼봉시큐리티라는, 촌스러운 한국어와 나름대로 멋 내보려 한 외국어가 섞여 참 우스꽝스러운 이름이었다. 돈 챙겨준다. 싸움 잘하는 놈 찾는다더라. 어차피 할 짓 없잖아? 그런 말에 이끌려서, 졸업하고 나서 친구와 함께 그 경비업체에 들어갔다.

그렇게 해서, 강찬혁은 어려운 집안에 돈을 보내는 장한 아들이 되었다. 물론 강찬혁은, 자신이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지는 숨겼다...

자식새끼 취직했다는 경비업체가, 조직폭력배의 싸움에 동원하기 위한 사조직을 적당히 경비업체로 포장했을 뿐이라는 걸 알면, 평소에 하는 일이 마약 공장이나 불법 도박장 앞에서 험악한 표정으로 서있는 어깨들을 고용하는 업체라는 진실을 알면 어떤 부모가 좋아하겠는가.

230 한지훈 (6rYvYg.Tko)

2021-02-13 (파란날) 00:50:30

>>219 헉 지아주 대단해요!!!!! 멋져...!

231 에미리주 (antVjX8mQ2)

2021-02-13 (파란날) 00:51:34

>>219 와! GANZI!!!!! 고생하셨어요 지아주!!

>>225 그렇습니다 머리색은 자연이고 눈은 각성하면서 변색됬어요ㅠㅠ

232 호노키주 (QUKZqpyiXI)

2021-02-13 (파란날) 00:51:47

>>223 한편으론 부러워할 수도 있지요! 나도 저렇게 살 수 있었을까..하는 느낌으로,

233 에릭주 (HMICliN98Y)

2021-02-13 (파란날) 00:52:10

찬혁이의 이야기는 느와르 같네요...안쓰러워라..

234 하루주 (AkHBXdT1vU)

2021-02-13 (파란날) 00:53:02

>>232 호노키가 바란다면 하루는 언제나 손을 내밀어줄거에
요. 그게 하루가 추구하는 방향이니까.

235 순무주 (NaR.DARZXo)

2021-02-13 (파란날) 00:54:00

찬혁스... 잘 때렸다! 그런 애들은 맞아도 싸요 더 때려줘야돼!

236 호노키주 (QUKZqpyiXI)

2021-02-13 (파란날) 00:54:14

>>234 뭐야 이 사람 천사인가...

237 호노키주 (QUKZqpyiXI)

2021-02-13 (파란날) 00:55:20

>>229 그야말로 밑바닥의 삷...!

238 한지훈 (6rYvYg.Tko)

2021-02-13 (파란날) 00:56:01

찬혁아...

239 카사주 (q23neIKvkg)

2021-02-13 (파란날) 00:56:13

아이고 찬혁아ㅠㅠㅠㅠ 찬혁이 과거사 진짜 느와르 느낌난다는 게 맞는거 같아.

240 하루주 (AkHBXdT1vU)

2021-02-13 (파란날) 00:56:23

>>236 호노키한테 꾸밈없는 미소와 함께 상냥하게 손을 내밀면 어떤 반응일지 궁금하기도 하고.. '천사' '성녀' 이게 하루주가 하루를 짜면서 생각한 부분이기도 하구요.

241 호노키주 (QUKZqpyiXI)

2021-02-13 (파란날) 00:58:54

>>240 받아들이는건 시간이 필요한 편이니까요!
'지금의 호노키'로써는...완고하게 거부하지않을까 하고...

242 카사주 (q23neIKvkg)

2021-02-13 (파란날) 01:00:01

카사주 잠만 저녁 만들어먹고 오겠슴다. 돌아올때는 일상을 찾을꺼야!

243 순무주 (NaR.DARZXo)

2021-02-13 (파란날) 01:00:43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는 첫인상이 넘 궁금한데 일상이 많이 돌아가면 좋겠어요

244 순무주 (NaR.DARZXo)

2021-02-13 (파란날) 01:01:06

카사주 식사 맛있게 하세요!

245 호노키주 (QUKZqpyiXI)

2021-02-13 (파란날) 01:01:59

>>242 갖다오셔요!!

246 하루주 (AkHBXdT1vU)

2021-02-13 (파란날) 01:03:00

>>241 호노키가 하루를 보면서 '질긴 사람이네' 라고 생각하는게 왠지 보인 느낌...

카사주 맛있게 드세요

247 지아주 (GjDtG/9jrQ)

2021-02-13 (파란날) 01:03:27

>>228 헋 세상에 고장나서 버벅거리는 에미리 귀여워...! 하지만 지아는 친구라면 엉기고 보니까 아무 생각이 없겠지!

248 한지훈 (6rYvYg.Tko)

2021-02-13 (파란날) 01:04:01

다녀오세요!

249 에미리 - 이하루 (antVjX8mQ2)

2021-02-13 (파란날) 01:05:41

추측대로, 수녀복 아가씨는 이 학교의 선배님이 맞으셨다. 성학교는 진작에 교복을 버린지 꽤 되었다던데 추측커니 이 아가씨는 종교적으로 매우 신실하신 분이실 것이다. 아무리 신실할지라도 저렇게 제대로 수녀복을 갖춰입고 다니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나저나 시간이 언제 이렇게 되었더라....? 대체 얼마나 학교 건물을 돌아다닌건지, 벌써 시간이 꽤 늦은 시간이 되었다.

"어라~? 그러고보니 시간이... 저야말로 그래주신다면 감사하지요~ 혼자 가기엔 조금 늦은 시간이기도 하구요! "

물론 그정도로 늦은 시간은 아니지만, 선배님께서 몸소 같이 가셔서 돌아가는 길을 알려주신다는데 어느 후배가 이걸 마다하겠냐 이 말이다. 아가씨의 말에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똑같이 성호를 그으며 가볍게 통성명을 드렸다.

"소녀 사오토메 에미리, 이번에 성학교 1년생으로 들어왔사와요. 저야말로 편히 대해주시와요 하루 선배님🎶"

성호....까지는 솔직히 안 그어도 됐지만, 신실하신 분이신 것 같으니 그에 맞게 대해드리는 게 예의다.

250 하루주 (AkHBXdT1vU)

2021-02-13 (파란날) 01:07:14

에미리주 미안한데 슬슬 졸리기 시작해서.. 아침에 답레를 가져와도 괜찮을까?

251 지아주 (GjDtG/9jrQ)

2021-02-13 (파란날) 01:07:28

그라데이션은 너무 난잡해서 색수차 효과로 바꿨따! 이러니까 더더욱 현대육성물 같아!

252 호노키주 (QUKZqpyiXI)

2021-02-13 (파란날) 01:07:54

>>246 에에...부정은 안할게요!!

253 순무주 (NaR.DARZXo)

2021-02-13 (파란날) 01:08:39

>>251 와! 이쪽이 훨씬 보기 좋은 것 같아요. 고생하셨어요!

254 에미리주 (antVjX8mQ2)

2021-02-13 (파란날) 01:09:20

늦었지만 카사주 맛저하세요~! 🍰🍰🍰

>>247 지아s.......지아s는 에미리의 당황하거나 충격먹은 표정을 정말 자주보게 될 것 같습니다..........에미리 친구간에 스킨십 저항력0%....동북아 아카데미의 우정에 문화충격 느낄듯.....

255 한지훈 (6rYvYg.Tko)

2021-02-13 (파란날) 01:09:31

이쪽도 좋네요... 지아주 수고하셨어요~

256 에미리주 (antVjX8mQ2)

2021-02-13 (파란날) 01:10:57

>>250 괜찮습니다 저도 너무 늦은 시간까지 버티기 힘들어서ㅋㅋㅋㅋ미리 좋은 꿈 꾸세요 하루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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