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시트 내려고 만든 캐인데요(??? 농담이구 맨 처음부터 인간 말고 신 캐릭터 만들어야지!하고 이것저것 자료 찾아보다가 역시 무난하게 이무기(미즈치)로 해서 산 속 옹달샘(...)이나 계곡 같은 물에 관련된 신으로 할까~했는데 임시 스레에서 이미 누가 용이라던가 이무기라던가... 그런 걸 하고 있었기에 노선을 변경해야 하는데 갑작스럽게 변경하자니 머리가 올 스탑 되었던 상태에서 어째선지 아예 다른 캐와 관계가 있는 캐를 만드는 것도 괜찮을지도...?라는 생각이 들어서 임시스레에서 페어를 구하고 아오주랑 같이 여차저차 으챠으쌰(?)하면서 만든 캐입니다!!
귀차니즘은 데레스테의 모 캐와 카야주의 실제 성향(...)을 반영한 것이고 헤어스타일은 뱀 송곳니+뱀 꼬리 모티브로 했고 하카마 차림은 동방겜의 앗큥에서 따온 것입니다 :3 그 반만 걸쳐입는 그게 너무 매력적으로 보여서... 하지만 돌리면서 생각보다 귀차니즘은 언급이 잘 안 된 느낌이라 차라리 다른 걸 넣을걸...하고 중반부터 살짝 후회했읍니다 :3
>>50 카야챠가 즐기는 게임 = 카야주가 즐기는 게임 이기 때문에... 최근에는 프로젝트 세*이 칼라풀 스테이지(이하생략)에 빠져있습니다. 가챠 요소가 있는 리듬겜... 이건 지옥이네요...
>>51 지금은 기억이가 많이 흐릿하네용...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신 같은 면모도 듬뿍인 반면에 신이라기보단 평범한 인간 같은 면모도 듬뿍이면 어떤 캐릭터가 나올까?? <-이거였다고 기억해요. 양아치 인상인 캐릭터를 굴려보고도 싶었고.. 쪼까 방황하는 캐릭터도 굴려보고 싶었고... 어린 형님 설정도 신 시트를 짜기로 결심했던 시점부터 쭉 붙여주고 싶어서 그걸 감안하면서 시트를 썼다고 기억하네요. 인간적인 면을 위해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부모자식 갈등 유형 중 하나를 차용해왔고, 세세한 감정이 어떻거나 기본적으로는 아끼는 형제도 붙여주고, 방황 컨셉을 강조하기 위해 망나니라든지 위악/위선 설정도 좀 가져왔고... 결과적으로 츱주 본인도 감당하지 못하는 은근 설정 넘쳐나는 캐릭터가 된 거 같지만()() 나온 결과물 그 자체는 마음에 들었던 것 같네요. 몬가 마니 횡설수설했지만 여튼 그렇습니다:3
의도치 않게 유명맛집... 확실히 초반에 화력이랑 인구수랑 엄청났지~ 엔딩 가까워서 하는 말이지만 사실 초반에는 화력이 너무 어마어마해서 한 발 물러서서 보기만 하고 잘 안끼고 그랬던 것 같아 :3 앗 이건 탓하는 말이 아니고 그냥 제가 너무 복작거리면 정신이 없으니까 일부러 물러서서 있던 것입니다 끼려면 낄 수 있지만 그냥... 귀찮았고...(?????) 제가 원래 사람 많은 곳에 가면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기만 해도 기빨려서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타입이고 그래서...(????
>>60 허어어어어억 츱주도 자세한 답변 쏘 땡스입니다..... 츱주도 여러가지 과정을 거쳤었네요 :0 앗 이건 모두가 그렇지만 츠바사 캐릭터가 굉장히 개성있다고 생각했어요 여러모로 고뇌도 많고 겉으로는 그런 척 하지 않지만 섬세한 내면을 갖고 성장해간다는 느낌이 있다고 할까.. :3(어휘력부족)
카이가가 어떻게 구상되었냐 하면.... 옛날에 구상해서 에버노트에 잠들어 있던 캐릭터를 여기 세계관에 맞게 이렇게 저렇게 쓰다 보니까 지금 형태로 완성됐지!! 프로토 카이가는 기본 외형이랑 재앙을 일으키는 신적 존재라는 간단한 틀만 있었구... 성향 자체도 신보다는 괴이나 요괴 쪽에 더 가까웠었어! 예나 지금이나 어쨌든 인맘없에 사악한 성격이라는 건 똑같네... :0c
삶에 질린 쾌락주의자라는 설정은 진짜로 어쩌다보니까 반짝! 떠오른 설정인데 결과적으로는 덕분에 성격적인 면을 확립할 수 있었네! >살아가는 데 지칠 정도로 오래 산 신+태생 자체가 많은 생명을 죽이는 재앙의 속성<을 띄다보니 인간 외적인 존재의 성향으로 가는 게 좋겠다!라고 생각했고. 겉으로는 장난스러운 태도지만 속내는 엄청 메마르고 음험하고 뒤틀리고 꼬여 있다는 설정...이어서 초반~초중반에는 나름 열심히 묘사하려구 했었지... 잘 됐는지 모르겠지만! :3
토오미츠나미의 현재 성격이 이렇게 된 데도 사정이 있었고 한 번 정도 자세히 썼던 적이 있었는데 이후에는 자세히 묘사하지 않았어서 살짝 아쉽구만.... 이것도 주절주절 하고 싶은데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쓸까...말까... 쑬까말까 썼다 지워다 중입니당.... 어쨌거나 나도 결과적으로는 카가라는 캐릭터를 나름 잘 굴려온 것 같아서 뿌듯하고 그렇슴다 :3
아오이 같은 경우는 초기에도 이야기 한 적이 있는 것 같지만... 우선적으로 캐릭터성 자체는 모 아이돌 게임의 캐릭터에 영향을 받은 점이 많지!!!
중간중간 나왔던 과거의 아오이같은 경우가 초기에 무신이라는 컨셉을 잡을때 만들어졌어. 어찌보면 이쪽이 본체고 평소에 보이던 모습이 인간체 같은 느낌이려나? 처음부터 신을 상정하고 만든만큼 어느정도 보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너무 독불장군적이고 구시대의 무사느낌인 캐릭터는 굴리기도 어렵고 무엇보다 청춘/일상이 메인인만큼 어울리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물론 개인적인 느낌이라면 두쪽 다 온전한 캐릭터성을 잡지 못해서 이도저도 아니게 된 것 같은 느낌도 있지만 그래도 초기 설정보다는 많이 괜찮아졌다는 느낌이네!!! 물론 혼자였을때도 무언가에 패배하고 아싸가 되었다! 는 기본적인 틀이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지금의 아오이의 성격이나 캐릭터성에 대한 것은 카야하고 자매라는 설정이 들어가고 나서야. 그 전까지는 아무래도 그래서 어쩐건데? 같은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 상태에서 카야와의 대립관계 겸 가족관계가 들어가는 것 만으로도 캐릭터성이 훨씬 풍부해졌거든! 그 와중에서도 사노이와의 연플까지 띄우면서 그 이후가 완성된 캐릭터성이라고 해도 좋을것같다!
참, 그리고 사노이는 '성장중인 청소년' 이니까 몸보다는 정신적으로 성장을 하자! 라는 느낌으로 돌렸어요. 중간중간 보였던 암울한 독백 같은 것들은 그걸 상정하고 올렸던거죠. 최종장에는 기억상실 이벤트를 넣으면서 기억을 되찾는 동시에 과거를 극복하고 지금의 사노이가 완성이 되었네요. 사실 그거 끝나고 '우왕 끝났는데 뭐하지' 하다가 아오이가 점점 눈에 밟히고... 결국엔 관캐가 됐고.... 연플까지 띄우게 됐네요! 아오이주와 다른 분들에겐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하다는 말밖엔 못할것 같슴미다... ^-^
그러게요. 시간은 늘 빠르게 지나가더라고요. 두 달의 시간도 어느 순간 훅 지나갔고요. 뭔가 이 이야기를 그리 많이 즐기진 못한 것이 아쉽기도 하고 그렇네요. 마음 같아선 일댈에서 새롭게 이 이야기를 같이 즐길 분을 구하고 싶은 마음도 조금은 드네요. 당연히 케이는 못 쓰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