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4766> [SF/이능/용병] Ark/Wanderer :// 21 :: 705

스카주

2020-12-12 21:55:04 - 2022-03-26 08:36:23

0 스카주 (WYFRXKiRMM)

2020-12-12 (파란날) 21:55:04

[컬럼비아]
땅이 넓고 자유로운 문화가 형성된 국가. 아르고 에이전시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감염자들에 대한 처벌도 다른 국가에 비하면 나은 수준이라 약간의 불편을 감수하면 시골이나 도시에서 눈에 띄지 않고 살아가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다만 이 모든것에는 자본력이 있어야 가능한것이며 감염자에 대한 차별이 절대적으로 없는것은 아니다.
군수사업으로도 유명한데, 한 번은 라테라노에서 생산하는 총기를 독자적으로 다뤄보려던 시도가 있었지만 군수 실험실을 날려먹는 것으로 끝이났다.

604 아르고 스퍼트◆swhzCYL.zg (BapzFyYa.Y)

2020-12-19 (파란날) 22:53:01

"뭐하는거냐. 빨리 자리에 앉아."

도미닉은 자신의 헬멧을 톡톡 두드리는 참치를 딱히 저지하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말로만 언급한다.
소장이 이번에 불러낸 것은 리아가 생각하는 것처럼 머리를 쓰기 위해서도 아닌, 그렇다고 어떠한 브리핑을 하려는 것도 아닌, 그렇다고 실마리를 잡은 것도 아닌...

"결론부터 말하자면 운영자금이 없어서 위기다."

바로 이 말을 하기 위해서였다.

"저번의 작전실패 이후로 작은 일 밖에는 들어오지 않게 됐어. 타격이 있을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클 줄은 몰랐지. 이게 그 마녀의 작전이라면 성공한 셈이야. 나는 이 지긋지긋한 자금난 때문에 머리가 터질 지경이니까."

소장의 표정은 헬멧때문에 읽히지는 않았지만 왜인지 잔뜩 눈썹을 찌푸리고 있는것처럼 보였다.

"뭐, 나쁜 소식만 있는건 아니야. 다행인건 이 헬멧이 내 컨디션을 어느정도 조정해주고 있다는거고, 어느정도 윗선에서 내 땡깡을 어느정도 받아들여주는 바람에 테어다운을 공식적인 위협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는거지. 그러게 진작 말귀를 알아들었으면 됐는데 말이야. 안 그래?"

화이트보드에 써지는 검은 글자들이 신경질적으로 써내려진다. 소장의 심란한 마음을 대변하는듯 싶었다.
여기에 큼직하게 '테어다운'. 저기에 큼직하게 '돈'. 그리고 그 위에 X 마크. 그리고 소장은 빨간색 펜으로 바꿔 잡았다.

"즉, 우리가 테어다운을 조사하고 공격하는 행위는 아주 단독적인 행위가 아닌, 4분의 1정도는 공익활동으로 인정해준다는거야. 어느 나라에서든 말이지. 이게 중요해."

그리고 새롭게 칠해지는 글씨는 자격.
도미닉이 손 끝으로 화이트보드를 툭 건드리자 그 위에 홀로그램처럼 테라의 맵이 출력되어 떠오른다. 단순 화이트보드는 아니었던 모양이다.

"우린 이 자격을 가지고 컬럼비아를 뜬다. 원래 너희들은 다른 나라에 체류는 안되는게 법이지만, 이번에 조사자격을 받고 돌아다닐 수 있게 됐지. 이게 불행중 다행이라는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이 기회에 염국에 들러봐야겠어. 소장 단독이 아닌, 너희들과 같이 움직일거야. 아직 들러보지 않은 곳도 있고,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거든."

즉, 대원들은 소장의 호위인력을 겸하는 동시에 각지의 의뢰를 수행한다. 그런 형태가 되는 것 같았다.

"한 동안은 아마 바쁠거야. 지금까지는 놀았다고 생각하라고."

말하고자 하는건 여기까지. 질문 있으면 해도 좋아.
소장은 그렇게 말하고는 펜을 탁자위에 두었다. 펜이 데굴데굴 굴러간다.

605 참치-이벤 (8g2e9oe/Vk)

2020-12-19 (파란날) 22:59:48

>>603
톡톡 건드리는 것에 성공하자 히이. 하고 웃으려 합니다. 그리고 운영자금이 없다는 것에는 그렇구나.. 하다가. 소장의 말에.

"헤에....."
"헤에에...."
"헤에에에..?"
참치는 떨어뜨린 펜이 데굴데굴 굴러가 테이블 위를 가로지르다가 떨어지거나 떨어지기 직전까지 헤에....거렸다고 합니다. 컬럼비아를 뜨고 염국으로 가는 건가.. 라는 것은 무척이나 무섭고도 무서운 일인데! 여기에 정착한 느낌인데 염국이라니! 그럴 리가 업서! 라는 생각이 휘몰아쳐서 신님이 좀 조용히 해.. 라는 말을 걸었지만 그런 거 소용없었다!

그래도 좀 있다가 속으로 진정했지만(고마워요 라마즈호흡법!(?))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거에요..?"
여러 나라? 라고 중얼거립니다. 질문이라기보다는 스스로를 납득시키기 위한 자문자답에 가까운 모양입니다.

606 리아(오니)주 (2f51XIclAs)

2020-12-19 (파란날) 23:02:28

>>603

" 월급 받으려면...... "

어쩔 수 없지, 리아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한숨을 내쉰다. 간신히 에덴과 같이 살 집을 마련한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래저래 집을 비우게 생겼으니 아쉬운 모양이었다. 하지만 일자리를 잃는 것도 곤란했다.

" 그럼 언제 출발하는거야? "

607 사샤주 (pHnxWtY3Qg)

2020-12-19 (파란날) 23:03:23

>>604

저번의 작전. 그리고 실패. 안타깝게도, 사샤는 지난번의 작전에는 불참이었다. 그러니 지난번 작전에서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는 자세히 알 수 없었다. 사무소가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 정도는 알 수 있었지만.
소장의 설명을 듣던 사샤는 고개를 끄덕였다. 지난번 임무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한들 이번의 임무가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이제까지 계속해서 여유로이 쉬어두었으니 한동안 바삐 움직이는 것 정도는 몸에 큰 무리는 가지 않겠지. 무엇보다 애초에 거주하는 것 부터가 사무소의 기숙사에서 살고 있었으니 걸릴 것도 딱히 없었다.

"알겠습니다."

사샤가 짤막하게 대답했다. 별다른 이견이 있어 보이지는 않았다.

608 알트 (G1I4v16X9U)

2020-12-19 (파란날) 23:03:23

"흐음~"

자금난이라. 장난처럼 들릴지 몰라도 이건 심각한 문제다.
돈이 있어야 밥도 먹고 잠도 자는거 아니겠나. 나는 소장의 말을 잠자코 듣다가 자격이라는 말에 집중한뒤 입을 열었다.

"그러면 그 '조사'를 하는것 자체만으로 어느정도의 '활동자금'이 조금은 나오려나~"

공익활동이라고 했으니까.
물론 그게 아니라면 의뢰를 열심히 돌아야겠지만 말이다. 정 꼬우면 테디베어인가 뭐시기를 때려보기라도 해야할까.

"질문.. 이라~"

<Ch>

"염국에 가는 이유가 따로 있습니까? 그곳에 단서가 있어서인지.. 아니면 의뢰를 받을게 많아서라거나?"

염국은 여러 경제의 중심지라곤 들었다. 그야 큰만큼 정보도 많겠지만 콕 찝어서 염국이 처음인 이유가 있는걸지 궁금해 나는 그렇게 물었다.

609 스카-이벤트 (FqHkoNw5Mc)

2020-12-19 (파란날) 23:08:19

한번에 지나치게 많은 정보가 들어온 기분이었다. 실상이 그렇지는 않았지만, 느낌 상으로라도. 애초에 스카는 한평생을 칼럼비아에서 보냈었다. 만약 눈을 가리고 있는 안대가 없었다면 당황할 때 보이는, 특유의 느릿하게 눈을 깜박이는 스카를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염국이라...어디까지나 들은 이야기밖에 없었다.

"확실히 바빠지겠네요."

그리고 테어다운, 그게....

"초기에 테어다운이 신설조직이라고 하시지 않으셨나요? 다른 나라에까지 연결고리가 있는 건가요, 소장님?"

610 아르고 스퍼트◆swhzCYL.zg (BapzFyYa.Y)

2020-12-19 (파란날) 23:47:56

참치의 소란스러운 자문자답에 소장의 헬멧에 떠오른 퍼런 불빛이 느릿하게 점멸한다. 눈이 끔뻑이는것처럼.

"그래... 그렇게 됐어. 염국은 단지 시작일 뿐이야. 여기서 우릴 써주질 않으니 테라의 온갖 나라를 이잡듯이 뒤져야겠지. 하지만 목표는 다시 컬럼비아로 복귀하는거니까 너무 걱정은 하지말라고, 바다의 무녀님."

잃어버린 명성을 되찾는것. 단지 그것 뿐이다.
블랙스틸같은 큰 대기업에 비하면 명성이랄것도 없겠지만, 그래도 동네 맛집 정도의 입소문은 타야하지 않겠는가.

"염국은 큰 나라야. 지금도 여기저기서 흘러온 것이 뒤섞이고 있지. 거기에 아는 정보상이 있어. 즉, 둘 다야. 이왕 크게 움직이는거 두 마리 토끼를 노려야지. 그게 베스트니까."

지름길을 걷는다. 그것이 도미닉의 방식이었다.
잘 안될때도 많았지만, 그것덕에 이득을 본 경우도 꽤 있었다. 염국은 그에 걸맞는 시작지점이었다.
알트의 질문에 그렇게 대답한 소장의 시선이 이번엔 스카에게 향했다.

"그거에 대해서 조금 알아봤는데... 컬럼비아에서나 신설조직이었지 전신은 이미 타국에 있었어. 그러니까, 테어다운 자체는 신설조직이 맞아. 단지 놈들은 원래있던 조직에 이름만 갖다붙힌 격이지."

컬럼비아에 침투해서 리유니온으로 위장한 뒤, 감염된 마약중독자로 세력을 키우려고 했으나 아르고에 저지당했다.
이것과 비슷한 사례가 이미 다른 나라에서는 여러번 통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리아의 질문에 소장은 바로 대답하는 일 없이, 문득 팔짱을 꼈다.
출발은-

"-당장한다. 필요한게 있으면 다들 얼른 챙기는게 좋을거야. 이제 곧 지원받은 항공기가 올테니까. 그러니 다들 밍기적거리지 말고 움..."
"맞아~ 다들 명색이 용병인데 너무 늦는거 아니야?"

소장이 말을 끝맺기도 전에 어디선가 낯선, 하지만 익숙한... 그런 목소리가 대원들의 귀를 스친다.
혹시나 싶어 구석에 앉아있는 레인메이커를 바라보면 '뭐?' 하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대원을 째려보는걸 볼 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목소리가 들려온 방향은 등 뒤가 아닌 계단통쪽이다. 불청객이 1층에서부터가 아닌 3층에서 왔다, 라.
레인메이커도, 찰리도 아닌 목소리의 그 주인은...

"닥터..."

어느새 홀의 한 가운데로 다가온 불청객이 도미닉의 입을 틀어막듯 꼿꼿히 세운 검지를 헬멧에 가져다댔다.

"여기선~ '살비아'라고 불러줘. 좋지?"
"...또 다른 코드네임이군. 몇 개나 만들어댈 셈인거야."
"후후, 그러는 도미닉도 진짜 이름은 아니지 않아?"

의사 특유의 새하얀 가운을 입은 예리한 인상의 불포여성. 머리 위로 귀가 쫑긋거리며 움직였고, 그 눈도 여우처럼 곡선으로 부드럽게 휘어져 눈웃음을 그렸다.
그녀는 이내 몸을 경쾌하게 돌려 대원들을 바라보곤 제 가슴께에 손을 얹으며 이렇게 말했다.

"소개가 늦었네~ 나는 닥터 살비아. 아르고 에이전시와 협업하고 있는 파라디소 클리닉에서 파견나온 의사야. 너희들의 부상치료 및 광석병 케어를 담당하고 있지. 이렇게 대면하고 통성명 하는건 처음이려나? 다들 반가워~ 익숙한 얼굴도 몇 보이네? 저기 오니 아가씨라던가. 후후."

확실히... 병실을 자주 드나들었던 사람이라면 얼핏 몇번인가 보았던 얼굴이었다.
제대로 얘기할 타이밍은 나지 않았지만 거기서 근무하던 사람인것은 확실했다. 파라디소 클리닉은 대부분 기계로 움직이고 있어서 실제로 근무하는 '사람'은 몇 되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그 중 하나였다.

"그리고 이번엔 염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지원해주는 것도 우리쪽에서 하기로 했어. 너무 고마워 하지않아도 돼~ 사람을 살리는 의사로서의 의무감... 대충 그런거니까! 여기 보스 도미닉 말은 들을 필요없이 항공기는 옥상에 준비시켜뒀으니까, 다들 충분히 준비되면 출발하자!"
"무슨 소리 하는거야. 우리는 지금 당장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잖아. 염국에도 오늘 도착한다고 연락해뒀..."
"뭐 어때~ 오늘 안에만 도착하면 되는거잖아? 아니면, 파라디소의 기술력을 얕보는거야?"

도미닉은 말문이 막혔는지, 헬멧 안에서 한숨소리 비슷한 기계음이 흘러나왔다.
소장은 그걸 마지막으로 알아서 하라는듯 손짓하며 근처에 있던 의자에 풀썩 몸을 앉혔다.

"이렇게 된 것도 인연인데 천천히 얘기나 나눠볼까. 어디~ 다들 지금 이것저것 생각하고 있지 않아? 가기전에 뭐든 물어봐도 좋아! 음~ 단, 한 가지만 빼고! 후후."

둘은 꽤 잘 아는 사이인지 순식간에 나타나 소장을 압도한 '살비아'라고 하는 새하얀 의사는, 그렇게 말하며 재차 습관처럼 웃어보였다.

611 독타◆swhzCYL.zg (BapzFyYa.Y)

2020-12-19 (파란날) 23:49:24

[검열됨]이라고 나오던 그 의사 맞습니당

612 리아(오니)주 (xDRyirb.ro)

2020-12-19 (파란날) 23:54:57

>>610

".... 정말 돌발임무네, 소장 "

익숙한 얼굴에 가볍게 인사를 해보인 리아는 한숨을 내쉬며 몸을 일으킨다. 짐이 그리 많지 않은 그녀였기에 그다지 머뭇거릴 것은 없었지만, 에덴 쪽이 걱정이었기에 틈이 생기면 도와야겠다고 마음 먹는다.

" 그게 내가 할 일이라면 언제나처럼 해낼 뿐이야. 내가 할 줄 아는건 그런 것 밖에 없고. 요즘은 다닌 적 없지만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도 익숙하니까. "

더이상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겠다는 듯 몸을 일으킨다. 질문보다도, 짐 싸는 것을 도울 생각인 듯 했다.

" 질문 같은건... 나보다 똑똑한 아이들이 할테니.. "

613 사샤주 (pHnxWtY3Qg)

2020-12-19 (파란날) 23:58:08

>>610

사샤는 눈앞의 상황을 천천히 따라가려는 듯, 시선을 소장에게 고정시키고 팔짱을 낀 채 천천히 꼬리를 살랑거린다.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상황 자체가 이해가 안된다기 보다는, 다소 갑작스럽다는 느낌이 있었지. 사무소가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음은 알고 있었으나 설마 대뜸 염국에 가게 될 줄은 몰랐는걸.
게다가 어디선가 의사 가운을 입은 불포여성이 나타나선 소장과 말을 주고 받고 있고. 자주는 아니지만, 의무실에 드나들며 스쳐 지나가듯 본 적이 있는 것 같은 얼굴이다. 이름을 듣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듯 했지만.

"한 가지?" 사샤는 저도 모르게 중얼였다. 단 한 가지만을 빼고 뭐든 물어봐도 좋다고 했는데, 그 한 가지가 도대체 뭔지는 모른다. 아무래도 상관 없긴 하다. 사샤는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질문은 딱히 없으니 전 짐싸러 가보겠습니다." 소장에게 고하듯, 사샤는 소장을 바라본 채로 그리 말했다. 챙겨야 할 물건이 많은 것은 아니었으나 별다른 질문이 있는 것도 아니었으니.

614 알트 (MwjCY7vHk2)

2020-12-20 (내일 월요일) 00:00:56

"준비라고 해도.."

<Ch>

"나는 이대로면 충분해~"

방에 놓고가선 안 되는 물건 같은건 없다. 무기라면 항상 지니고있고 정말 중요한건 그림자 안에 있으니까 말이다. 아무튼 나는 도미닉의 대답을 곰곰히 곱씹었다.
확실히 그렇게 생각하면 염국은 최적의 스타트이긴 한데...

"주의사항 같은건 없어? 어쨌거나 저쪽에서 우릴 환영할리는 없잖아? 충돌을 피하는거야 당연하겠지만..
어쨌거나 우리에게 필요한건 돈도 돈이지만 회복해야할 명성, 신뢰.. 즉 '이미지'잖아?"

의뢰를 좀 받아서 당장 돈좀 번다고 만족하면 섭하지 않겠나.

"기왕 시비털어준 덕에 우리까지 단체로 외부로 나갈 수 있게 된거잖아? 기왕 그러면 뽑아먹을 수 있는대로 뽑아먹으면 서로 좋겠네~"

입꼬리가 올라갔다.
이대로 당하기만 하는건 아무래도 성미에 안 맞는다.

그러나 곧 등장한 새 얼굴. 음.. 얼굴을 봤던거 같긴한데 이런식의 대면은 처음이네.

"예쁜 의사선생님."

나는 진지한 표정으로 그녀를 불렀다, 물어보랬으니..

"남자친구 있어?"

이거 중요함 (?)

615 알트주 (MwjCY7vHk2)

2020-12-20 (내일 월요일) 00:01:25

닥터가 나타났다!

616 참치-이벤 (Ix8Ui5FWXc)

2020-12-20 (내일 월요일) 00:03:21

돌발업무입니다...는 챙길건..

"아누트씨랑.. 스태프만 있으면.."
고개끄덕. 그것뿐이죠.. 물론 뒷사람은 그것가지고 될 리 없잖아! 라고 합니다만... 그런 걸 다 챙겨야겠지요.

"어..."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숙입니다. 아무래도 질문할 건 없는 모양이네요.

617 스카-이벤트 (it0PdOk8g2)

2020-12-20 (내일 월요일) 00:12:40

>>610

"다른 나라에도 선례가 있다는 말이군요."

예상은 했었을지도 모르겠다. 처음, 도미닉이 흔적을 못 잡겠다고 할 그때부터. 개인이 아무리 뛰어나다한들 홀로 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그리고 새로운 인물이 튀어나왔다. '새롭다'라는 말은 어쩌면 부적절할지도 모르겠다. 광석병의 현황을 지켜보기 위해서라도 몇번 만났던 사람이다.

"다시 돌아올 거라면, 스태프만 있다면 충분해요."

스카는 고개를 살풋 기울였다. 생각할 것이 점점 많아지고 있었다. 앞으로는 지금보다 위험한 상황이 많이 펼쳐질지도 모르겠지. 질문을 하기에는 아직 생각이 덜 정리되었다.

618 알트주 (MwjCY7vHk2)

2020-12-20 (내일 월요일) 00:21:48

스레와 함께하는 명방은 최고야

619 아르고 스퍼트◆swhzCYL.zg (tl1q/hkOB6)

2020-12-20 (내일 월요일) 00:37:08

자리에 앉아있던 대부분이 짐을 챙기러 떠나거나 아무 말도 없자 닥터 살비아는 당혹스러운듯 말을 더듬으며 고개를 기울인다.

"어, 어라아~ 다들 반응이 싸늘하네~ 이런건 예상 못했는데... 용병은 원래 이런가? 도미닉! 이 분위기 어떻게든 해봐!"
"까딱하다 장사접게 생겼는데 너같으면 좋겠냐고."

도미닉을 다그쳐봤자, 물론 그렇게 대답할 뿐이다. 사실 제일 머릿속이 복잡할 사람은 소장일테니 말이다.
그러다 알트가 대뜸 애인여부에 대해서 묻자 옳거니 싶은지 눈웃음을 한껏 그려보이며 대답하는것이었다.

"남자친구는 없는데~ 의사가 되면 상상도 못한 것들에 시달리다보니 연애할 시간도 없거든! 참 불쌍한 인생이지? 그보다 그런게 궁금해? 후후, 의외네 알트 대원. 밝히는 애라고는 생각하고 있지 않았는데~"

살비아가 아주 자연스럽게 알트라는 코드네임을 언급한다.
하긴, 그녀에게 있어서 대원들의 신상을 숙지하고 있는 것은 업무와도 같은 것일테니. 정작 본인이 알지 못하는 정보를 알고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이를테면 몸상태라던가. 광석병의 진행도라던가.
하지만 알트의 지극히 원초적인 질문을 마지막으로, 다시 말이 나오는 일은 없었다. 보다못한 도미닉이 거기에 한 마디를 얹는다.

"그러니까, 네 폰 번호말고는 다들 관심 없다니까."
"아니. 아직 끝나지 않았어!"
"고집은... 뭐가 안 끝났는데."
"질문타임!"

살비아가 고개를 돌려 이번엔 도미닉을 바라본다. 새하얀 머리칼이 흩날렸다. 입은 마치 재밌는 얘기를 하려는 것 마냥 입꼬리가 올라가있었다.

"그 장사 접는 얘기 말인데~"

그 입에서 나온 말은 아주 당연한 의문.

"도미닉이 이렇게까지 해서 아르고를 유지하려는 이유가 뭐야? 물론, 우리 파라디소에서도 열심히 도와주고 있긴 하지만... 솔직히 이 일, 힘들지 않아?"

무력이 충돌하는 일은 언제나 초인적인 힘을 요구한다.
이건 단순한 음식가게 운영따위가 아니다. 아르고에서 하는 일 대부분이 사람목숨이 오고가는 의뢰였다.
0인가 1인가.
플러스인가 마이너스인가.
선택 하나하나에 전황이 달라지고 누군가는 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엔 잘못된 선택을 했다.
도미닉도 그것을 알고있었다. 그렇기에 살비아의 질문은 더욱이 핵심을 파고드는 것이라 할 수 있었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아르고를 유지 시키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대원을 이끌고 다른 나라로 떠나는 전례없는 선택을 하면서까지 아르고를 유지하려는 이유.
상황은 조금 달랐지만, 도미닉이 이 질문을 받은것은 처음이 아니었다.
그리고 마지막도 아닐테였다. 잠시의 침묵 속을 깨트리는 대답이 헬멧속에서 흘러나왔다.

"그게 내 일이니까."

도미닉은 언제나 그러한 질문에 그렇게 대답하곤 했다. 마치 정해진것인양.

620 독타◆swhzCYL.zg (tl1q/hkOB6)

2020-12-20 (내일 월요일) 00:37:39

이걸로 이벤트는 끝입니당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들 수고하셨어용~

621 이름 없음 (8fwK8zWvJk)

2020-12-20 (내일 월요일) 00:38:58

수고하셨어요! 🙇

622 알트주 (MwjCY7vHk2)

2020-12-20 (내일 월요일) 00:40:30

수고했엉! 남자친구가 없군! (사심채움)
음.. 그게 내 일이니까. 라... 과연... 그런가~

623 독타◆swhzCYL.zg (tl1q/hkOB6)

2020-12-20 (내일 월요일) 00:46:56

그렇습니당 설마 마녀에 이은 취향저격인가요 ㄷㄷ

앞으로의 진행은 염국 부근부터 시작됩니다 이런저런 의뢰를 맡으며 사건에 휘말릴거에요
진행관련해서 질문 있다면 받겠습니당

624 알트주 (MwjCY7vHk2)

2020-12-20 (내일 월요일) 00:52:17

이번엔 취향저격보단 그냥 내 취미랄까(?)

진행관련이라~ 일상쪽은 다음 진행전까진 아직 그대로??

625 독타◆swhzCYL.zg (tl1q/hkOB6)

2020-12-20 (내일 월요일) 00:58:48

헉 알트주 카사노바였나요 무셔라
일상은 아직 그대로 하면 되고, 아니면 비행정안에서 염국으로 날아가는 일상하셔두 됩니당
그리고 살비아랑도 일상할 수 있어용 시트는 조금 이따가 작성해 올리겠습니다

626 알트주 (MwjCY7vHk2)

2020-12-20 (내일 월요일) 01:01:18

그렇다 나는 카사노바였던거시다! (?)

627 류드라주 (EORbJcvS6Y)

2020-12-20 (내일 월요일) 11:31:03

알트주는..바람둥이..(메모)

628 참치주 (Ix8Ui5FWXc)

2020-12-20 (내일 월요일) 14:47:40

갱신...자버렸다..

알트주는 바람둥이인가...

629 토끼주 (t3Ph8tEPps)

2020-12-20 (내일 월요일) 15:05:37

염국

토끼



오노.....

630 알트주 (MwjCY7vHk2)

2020-12-20 (내일 월요일) 20:00:43

주말 진짜 싫어..

631 스카주 (qC4Ll/uDZc)

2020-12-21 (모두 수고..) 10:07:21

다들 안녕하세요호~ 갱신하고 가요!

632 참치주 (FVlU.7mivI)

2020-12-21 (모두 수고..) 14:10:17

주말... 다들 안녕! 갱신해!

633 스카주 (13EqsyoRJI)

2020-12-21 (모두 수고..) 14:12:56

안녕하세요, 참치주!

634 참치주 (FVlU.7mivI)

2020-12-21 (모두 수고..) 14:19:01

안녕 스카주! 으으으.. 춥다 안 춥다 하니까 애매하네..

635 스카주 (x6CGzVMYbs)

2020-12-21 (모두 수고..) 14:22:16

맞아요, 요즘에 엄청 추웠다가 안 그러기를 반복하더라고요. 눈도 왔다가 다 녹아버렸고요.

636 참치주 (FVlU.7mivI)

2020-12-21 (모두 수고..) 14:24:42

눈도 안 오고 비도 안 왔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칼바람은 알아! 으으.. 바람소리 엄청났었지..

637 스카주 (KrndPjFbqI)

2020-12-21 (모두 수고..) 14:26:55

눈도 안 왔었어요? 정녕 12월달이 맞는건가요...

638 참치주 (FVlU.7mivI)

2020-12-21 (모두 수고..) 14:33:27

여기는 눈 안오기로 유명한 동네니까욤.. 아니 사실 크리스마스 이후가 겨울이라는 동네거든요.

눈 오면 애들이 수업중에도 뛰쳐나가서 눈온다! 이러는 동네라서요~

639 사샤주 (7kH.gIyBgs)

2020-12-21 (모두 수고..) 14:55:41

현생... 현생은... 나쁘다...(?
갱신하고 갈게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640 스카주 (pnMUblJb0Q)

2020-12-21 (모두 수고..) 15:08:06

눈이 잘 안오면 그럴 수 있죠...

안녕하세요, 사샤주! 사샤주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641 알트주 (X390I2zQlI)

2020-12-21 (모두 수고..) 17:47:16

갱신행~

642 예티주 (ghaHw067rI)

2020-12-21 (모두 수고..) 21:05:11

꺄아 드디어 돌아왔어요! 이제 여유롭게 빈둥거리는 게으름의 생활로 돌아갈 때가 왔어요!!

643 알트주 (X390I2zQlI)

2020-12-21 (모두 수고..) 21:37:13

오오 게으른 생활~

644 참치주 (FVlU.7mivI)

2020-12-21 (모두 수고..) 22:43:25

갱시인!

645 알트주 (X390I2zQlI)

2020-12-21 (모두 수고..) 22:45:39

하위

646 참치주 (FVlU.7mivI)

2020-12-21 (모두 수고..) 22:46:56

안녕 알트주!

으.. 혓바늘 났어..

647 알트주 (X390I2zQlI)

2020-12-21 (모두 수고..) 23:03:11

뽑자! (?)

648 참치주 (FVlU.7mivI)

2020-12-21 (모두 수고..) 23:08:25

히이이익!

649 알트주 (X390I2zQlI)

2020-12-21 (모두 수고..) 23:18:48

왜엥~ ㅎㅎ

650 참치주 (X8uw65NroM)

2020-12-22 (FIRE!) 22:42:15

갱신갱신. 졸았엇네.. 다들 반가워!

651 이름 없음 (XwnRoZZsdc)

2020-12-22 (FIRE!) 23:50:59

652 스카주 (hQxwLlEiG6)

2020-12-23 (水) 14:41:28

...갱신할게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653 우로보로스(카펠라)주 (OwCpzCrjjc)

2020-12-23 (水) 15:04:31

안녕하세요, 여러분... 갱신해두겠어요

654 스카주 (8rhbVEUMIE)

2020-12-23 (水) 15:11:17

안녕하세요, 카펠라주! 좋은 오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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