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이하늘
나이 : 18살 (고등학교 2학년)
성격 :
남자아이였을 때는 동네에서 손에 꼽을 정도의 개구쟁이이자 골목대장이었다. 항상 남자아이들을 끌고 다니며, 어린 나이의 아이들이 그렇듯 여자아이들에게 못 말리는 장난도 자주 하기도 하고, 다칠만한 무모한 일도 하고 다니는 등 활발함과 악동의 대명사였다. 하지만 어느날 갑작스레 찾아온 성별이 변화되는 희귀병에 걸려 여자아이가 되면서 성격이 급격히 변하게 된다. 평상시 여자아이들에게 하도 장난을 치고 다니던 탓에 여자아이들에게서의 평가는 극히 안 좋았고, 여자아이가 된 뒤 등교한 후에도 그것은 이어져서 여자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했다. 게다가 남자아이들에게도 놀림과 괴롭힘을 받아 고립되기 시작하면서 성격은 소심한 쪽으로 돌아서게 됐다. 매사에 조심스럽고, 남들의 시선이나 눈치를 살피는게 강하지만 그래도 나쁜 아이는 아니였기에 정도 많고, 부드러운 모습을 가지고 있다.
외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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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였을 때도 중성적인 모습이었고, 병의 영향인지 이후로는 여성스럽게 자라면서 꽤나 예쁜 아이로 자라났다. 병에 걸린 후, 따돌림을 받다 전학을 왔을 때엔 어중간한 단발을 한 체 남자아이 같이 꾸미고 다니기도 했지만, 새롭게 사귄 친구 덕분에 점점 더 여자아이처럼 꾸미게 되었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된 지금은 머리도 자유자재로 묶을 수 있게 되어서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검정색 생머리를 여러가지 스타일로 묶으며 지내고 있다. 이목구비가 선명했기에 코는 오똑했고, 입술은 앵두를 머금은 듯 밝은 빛을 띄고 있었다. 전체적으로는 예쁜 얼굴이긴 했지만, 아름답다는 느낌보다는 귀엽다는 느낌이 좀 더 강한 얼굴이었다. 입가 오른쪽에는 점이 하나 있어 나름대로의 특별한 매력 포인트가 되어주고 있다.
키는 170cm 가량으로 여자아이 치곤 큰 편인데, 이것은 남자아이였던 여파라기 보단 전체적으로 키가 큰 집안의 특성 덕분인 듯 했다. 중학교 시절까지는 그리 큰 편은 아니었지만, 고등학교에 올라오면서 키가 많이 크게 됐다고 한다. 평소에도 가벼운 런닝이나 근력운동같은 몸관리를 위한 운동 정도는 하기에 몸매는 키와 더해져 늘씬한 편이지만, 가슴은 또래에 비해 작은 편이라 조금은 신경을 쓰고 있다.
기타
- 과거 남자아이였던 시절, 자신이 했던 일들을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다만 아직 그때의 친구들을 찾아가 사과할 자신은 없는 듯 망설이고 있다.
- 여자아이가 되면서 한참 방황을 했다. 사실 초등학교 시기에도 좀처럼 여자아이로서의 자신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좌절을 거듭했지만, 전학을 온 후 앞으로 단짝이 될 친구를 사귀게 되면서 조금씩 조금씩 여자아이로서 어떻게 해야할지, 그리고 자신이 어떻게 살아갈지 마음을 먹게 되었다.
- 중학교 시절까지도 여러모로 여자아이로서는 서툰 면이 많았다. 옷을 고른다던지, 머리 스타일을 고른다던지, 남자아이가 하지 않을 것들을 배우고 익히느라 혹여 자신이 병에 걸려서 여자아이가 되어버렸다는 사실을 단짝친구와 다른 반 친구들에게 들킬까봐 노심초사하고 매사에 조심스러웠다. 그탓에 소극적으로 변한 성격이 더욱 부각되는 이유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고등학교 2학년이 된 지금, 단짝에게 만큼은 자신의 비밀을 알려줘야 하지 않을까 하고, 자신이 비밀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 현재는 할머니 댁에 살고 있다. 부모님은 병에 걸린 후의 일 때문에 갈라질 뻔 했지만 하늘이 전학을 온 후 여자아이로서 제대로 살아가기 시작하자, 할머니댁에 맡겨둔 후 타지에서 맞벌이를 하고 계신다. 부모님은 억지로 병을 어떻게든 고쳐보려고 했지만, 하늘이 여자아이로 살아가겠다는 듯 노력을 하기 시작하자 결국은 아들이 딸이 되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로 한 듯.
- 고등학생이 된 지금은 다른 여자아이들과 별다른 것이 없지만, 단짝에게 품은 감정이 자신이 갖고 있어도 되는 감정인지 자신이 없어 흔들리고 있다. 때문에 더욱 더 자신의 비밀을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하나뿐인 단짝이 멀어지게 될지도 모른다는 걱정 탓에 더욱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옆에 있고 싶어한다는 마음은 확실한 듯. 단짝이 다른 아이들과 자신처럼 가까이 지내는 모습을 보면 질투도 하고, 서운함을 갖기도 한다고 한다. 아마도 하늘이 감정표현을 가장 확실히 하는 부분 중 하나가 단짝에 대한 일이라는 건 분명하다.
- 손재주가 좋아서 미술을 공부하고 있다. 다만 학원을 다니는 것은 무서운지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선생님이 찾아와 가르침을 받는 중이다. 실력도 좋고, 수상경력도 있어서 미대 진학이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 같지만, 본인은 친구가 진로를 정하는 것을 보고 결정하고 싶은 듯 확실히 진로를 결정하지는 않았다.
- 요리도 잘한다. 할머니 댁에 살면서 할머니께서 힘들지 않게 돕느라 저절로 늘었다는 모양. 할머니에게 요리를 배우면서, 할머니께서도 여자아이로서의 하늘을 지지해준다는 사실을 알았기에 마음을 더욱 굳게 먹을 수 있었고, 그 덕분에 할머니를 몹시 잘 따르는 모양이다. 하지만 요즘은 할머니께서 편찮으셔서 걱정이 있는 모양.
- 개구쟁이였던 시절의 모습과는 다르게 꽤나 성실해진 편. 다만 공부 쪽은 역시 잘 맞지 않는 듯 중간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 전학을 오기 전 여자아이가 된 후, 같이 어울리던 남자아이들에게 진짜 여자아이가 되었는지 확인을 해본다는 명목으로 몹쓸짓을 당한 후에 남자들에게선 거리를 두고 있다. 바라지 않는데 강제로 강한 접촉을 한다던지 하면 트라우마 탓에 패닉에 빠지기도 한다. 종종 이때의 악몽을 꾸기도 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