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4110> [SF/이능/용병] Ark/Wanderer :// 08 :: 1001

캐러셀주◆0RpKfljxk6

2020-11-20 12:19:25 - 2020-11-21 19:51:17

0 캐러셀주◆0RpKfljxk6 (dDpgfJ9g7Q)

2020-11-20 (불탄다..!) 12:19:25

「테라에는 막강한 파괴력의 재앙이 항상 빈번하게 발생하는 까닭에 인류는 정기적으로 거처를 옮기며 안위를 유지해왔다. 훗날 오리지늄 엔진의 발명과 함께 인류는 이제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거대한 탑승물을 만들어냈다. 그 결정체가 바로 움직이는 도시, 이동도시인 것이다. 말 그대로 이동하는 플랫폼 위에 건설된 도시로, 갖가지 재앙을 예측하는 시스템이 탑재되어있으며 이동시에는 여러개의 플랫폼으로 모듈처럼 나뉘고, 하나로 합쳐져 한 도시를 이룬다. 
하지만 모든 도시가 이동도시인건 아니며, 작은 마을이나 위치가 중요한 몇몇 도시는 정착한채로 살고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3865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3596

웹박수 :// https://forms.gle/r2FNDYr16FikdXuA9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Ark%EF%BC%8FWanderer

전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70/recent

84 스카-리아 (S.Rxk/VR9M)

2020-11-20 (불탄다..!) 15:15:16

스카는 갑작스레 일어난 일을 파악하지 못한 것 같았다. 안대가 없어 얼굴이 보였다면 느릿하게 눈을 깜박이고 있는 모습이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한참 후에야 겨우 생각에서 빠져나온 듯, 작은 탄성이 흘러나왔다.

"...리아?"

그러나 완벽히 깨어난 것은 아닌지, 목소리는 아직도 꿈을 헤메는 것 같았다. 손마디가 하얗게 되도록 드레스 자락을 잡은 손이 마침내 힘을 풀자 그제서야 굳은 몸도 힘을 풀었다. 시선이 더듬거리며 허공을 떠돌다 자신을 안은 이의 얼굴에 안착했다. 얼굴에 새하얀 미소가 퍼졌다. 곤혹스럽다는 모양으로 눈썹이 쳐졌다.

"미안해요, 리아. 또다시 폐를 끼쳐버렸네요."

오랜만에 만났는데 보이는 모양이 이런 모양이라 죄송하네요, 눈송이가 내려앉는 것 같은 모양새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방금 전의 상황은 그녀에게 있어 아무것도 아니었는지 포근한 말들은 전부 리아, 당신을 향해 있었다.

"무겁지는 않아요? 이제는 내려줘도 괜찮아요."

웃음기 섞인 목소리가 퍽 장난스러웠다. 진심이 아니라고 하기에는, 뼈마디가 드러나는 몸이라 하여도 키가 어느정도 있으니 미안하기도 하다고, 스카는 생각했다.

85 스카주 (S.Rxk/VR9M)

2020-11-20 (불탄다..!) 15:16:45

확실히 처음이라 그헌지 캐릭터성을 딱 잡기가 어렵네요. 그래도 알맞은 분위기의 노래를 찾아서 다행이에요! 이것마저 없었다면 분명 더 헤맸을 거야....

86 요나카주 (VDp2ZV..Gw)

2020-11-20 (불탄다..!) 15:17:30

짱짱 푹신하다구~~! 하지만 아직은 아무한테도 안내줄 것이다! 후하하하하하!!!! (사악한 표정)

87 요나카주 (VDp2ZV..Gw)

2020-11-20 (불탄다..!) 15:18:19

알트주 Hewwo~~
스카쟝 귀여워....

88 알트주 (ZZSU8k4f7U)

2020-11-20 (불탄다..!) 15:20:00

Hewwo~~

89 스카주 (Bzq9CVfxrk)

2020-11-20 (불탄다..!) 15:22:20

다들 다시 안녕하세요~ 인사하기에는 또 바로 가봐야 하지만요:/

90 알트주 (ZZSU8k4f7U)

2020-11-20 (불탄다..!) 15:25:25

다들 화이팅인거시다

91 리아(오니) - 스카 (ItF0CnxUYw)

2020-11-20 (불탄다..!) 15:33:04

늦지 않았다, 그 사실 만으로도 오니는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역시 아는 사람이 피를 흘리는 것은 오니에게 그리 달갑지 않은 일이었으니까. 게다가 오랜 친분이 있는 동기라면 뭐라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될 일이었겠지. 안도한 오니가 가볍게 숨을 뱉어내자 형태를 이루고 있던 오니 뿔이 천천히 연기처럼 사라지고, 눈에서 뿜어져나오던 붉은 안광도 서서히 흝어져 공기 중으로 사라져간다. 한껏 긴장됐던 근육들이 서서히 긴장을 풀어가는 것을 느끼며 이제야 상황을 인지한 듯한 스카의 목소리에 천천히 입술을 연다.

" 안녕, 스카. "

뭔가 뒤늦은 인사였지만 짧게 인사를 건낸 오니는 안도감을 가득 담은 눈으로 스카의 얼굴을 내려다본다. 두사람의 모습을 지나가던 사람들이 힐끔거리는 것이 느껴지긴 했지만 딱히 신경을 쓰지는 않는 듯 했다. 뭐, 부끄러워 하는 건 아마도 밤늦게 잠들기 직전에서야 하게 되겠지만. 아무튼 자신의 팔 위에서 굳어있던 스카의 몸이 풀리기 시작하는 것을 느끼며 스카의 미소를 바라본다.

" 폐는 무슨... 내가 돕고 싶어서 도운거야. 스카니까.. "

눈송이가 내려앉는 듯한 스카의 조심스런 말에, 오니는 가볍게 고개를 저으며 말한다. 오히려 다치게 내버려뒀으면 그것이 더 고통스러웠을테니. 자기 자신에게도 그렇게 신경을 쓰면 좋으련만 오니는 아직 거기까진 닿지 못한 상태였다. 아무튼 오니는 자신의 일은 이미 잊은지 오래인 듯 포근하게 자신에게 말해오는 스카를 보며 하숨을 내쉰다.

" 별로 안 무거워. 이래뵈도 나, 오니잖아. "

스카를 안아드는 것으로 힘겨워할 오니라면 아마도 두자루의 창을 들고 전장을 뛰어다니지도 못 했을 것이다. 뭐, 이래저래 공주님 안기라는 자세가 부끄러울 수 있는 자세였지만 스카가 거기까지는 신경을 쓰는 것 같지는 않았으니 나지막이 한숨을 뱉어낸 오니는 천천히 붉은 입술을 연다.

" 스카는 어디 가던 길이야? 여기 발 밑에 위험한 거 많아서... 데려다줄게. 불안해. "

오니가 이런 말을 하니 퍽 우습긴 했지만 무덤덤한 표정에서 정말로 불안하다는 듯한 감정이 스믈스믈 흘러나오고 있었다. 오랫동안 봐온 동기였기에 더욱 더 그럴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르는 일이었지만.

" 힘든 거 아니니까, 편하게 말해줘. 정 미안하면.. 나중에 노래라도 불러주던지. "

92 리아(오니)주 (dkeUJ6HCT2)

2020-11-20 (불탄다..!) 15:34:36

모두의 걱정을 한몸에 받는 오니가 걱정하는 스카 :3 이거슨....

93 알트주 (ZZSU8k4f7U)

2020-11-20 (불탄다..!) 15:37:30

걱정 연쇄!

94 요나카주 (VDp2ZV..Gw)

2020-11-20 (불탄다..!) 15:40:49

걱정은 걱정을 물고!

95 리아(오니)주 (BQPwyGS25g)

2020-11-20 (불탄다..!) 15:43:36

걱정은 걱정을 불러온다!!

96 도나 - 알트 (2POyYM6DHI)

2020-11-20 (불탄다..!) 15:49:39

situplay>1596244070>564

도나가 소원을 빌긴 했지만 도나는 스승님이 누나라고 부르는 게 너무 오글거려서 얼굴이 구겨진 찐빵이 됐어. 부끄럽다기보단 민망해서 얼굴을 가린 거야. 스승님은 도나를 괴롭히고 싶어서 일부러 더 징그럽게 구는 것 같아. 게다가 도나는 이리 오라고 했는데 스승님이 도나를 끌고 갔어. 스승님 얄미워.

"으우..."

그치만 스승님의 안마가 생각보다 기분 좋아서 도나도 모르게 옹알이 같은 소리가 나왔어. 어깨를 주물주물 당하니까 몸이 가래떡처럼 늘어져. 도나는 오글거리던 것도 금세 잊어버리고 느리게 눈을 떴어. 근데 얼굴을 가린 손가락 사이로 스승님이랑 눈이 마주쳤어.

"까아!"

도나는 스승님이 어떤 표정을 짓고 있었는지 보지 못했지만 스승님의 눈이 너무 능글맞아 보였어. 그리고 거리가 너무 가까웠어. 그래서 짧은 비명이 도나도 모르게 나왔어.
도나는 고개를 돌리면서 스승님의 얼굴을 밀어내려고 손을 뻗으려 했어.

97 도나주 (2POyYM6DHI)

2020-11-20 (불탄다..!) 15:51:07

좋은 오후예요~ 뱀추워...

98 리아(오니)주 (zzdL0vSwz2)

2020-11-20 (불탄다..!) 15:52:39

도나주 잠들면 안대....! (재난영화풍)

99 도나주 (2POyYM6DHI)

2020-11-20 (불탄다..!) 15:54:02

리아주.. 나 이제 안 추워.. 저기 밝은 빛이 보여...

100 리아(오니)주 (euw2dTZigc)

2020-11-20 (불탄다..!) 15:54:31

>>99 정신차렷..!! (꿀밤) :3

101 도나주 (2POyYM6DHI)

2020-11-20 (불탄다..!) 15:55:20

아앗 ㅋㅋㅋ 사실 이불속이었습니당(해피엔딩)

102 사블랴주 (y5UXpybwow)

2020-11-20 (불탄다..!) 15:55:57

(벌떡

103 리아(오니)주 (ItF0CnxUYw)

2020-11-20 (불탄다..!) 15:58:21

이불이라면 다행이지! :3
사블랴주가 벌떡..!

104 도나주 (2POyYM6DHI)

2020-11-20 (불탄다..!) 16:00:13

블랴주 하이하이요~~
오늘은 대사를 쓸 수 있을까.. 이벤트 전에는 마무리하고 싶은데 말이져.

105 요나카주 (VDp2ZV..Gw)

2020-11-20 (불탄다..!) 16:02:02

역시 이불 밖은 위험해...
(찐빵새)

106 사블랴주 (y5UXpybwow)

2020-11-20 (불탄다..!) 16:02:26

안녕하세요 리아주 도나주!

사블랴주도 빨리 관계 정리해두고 싶은데...으음..

107 알트주 (ZZSU8k4f7U)

2020-11-20 (불탄다..!) 16:03:41

이불이 체고야

108 요나카주 (VDp2ZV..Gw)

2020-11-20 (불탄다..!) 16:04:37

하하하 정리하는 것이다 곰도리여!

109 사블랴주 (y5UXpybwow)

2020-11-20 (불탄다..!) 16:06:26

도와주세요 새주에몽!(안됨)

110 요나카주 (VDp2ZV..Gw)

2020-11-20 (불탄다..!) 16:08:44

히잉, 내가 해줄 수 있는건 위키의 오탈자나 양식뿐이지 곰주 머릿 속에 있는건 못꺼내준다!

111 류드라주 (r4bfLcjzxY)

2020-11-20 (불탄다..!) 16:10:28

그래서 곰주 머리 속 내용을 USB에 담아 새주에게 전달해보겠습니다[?]

112 썬더주 (u7pSjiSLhM)

2020-11-20 (불탄다..!) 16:11:22

https://youtu.be/Ge3lXjKiWXQ
🐇🎸🌩~

113 솔트주 (A5ydONM51Y)

2020-11-20 (불탄다..!) 16:11:29

선관을 짜고싶네요...되도록이면 많이!

114 솔트주 (A5ydONM51Y)

2020-11-20 (불탄다..!) 16:12:38

>>112 썬더주 안녕하세요~

115 사블랴주 (y5UXpybwow)

2020-11-20 (불탄다..!) 16:12:56

>>110 그러면 대신 사블랴 비설 짜주세요!(????)

>>111 뭐야 어떻게 했어요

어서오세요 썬더주 솔트주!
선관...고?

116 도나주 (2POyYM6DHI)

2020-11-20 (불탄다..!) 16:14:25

다들 어서와여--

저어는 집안일 쬐금 하고 와야해서..!

117 사블랴주 (y5UXpybwow)

2020-11-20 (불탄다..!) 16:14:49

집안일 파이팅하세요!

118 요나카주 (swueA8niic)

2020-11-20 (불탄다..!) 16:20:40

>>111 어케 했누?!
썬더주랑 솔트주 Hewwo~~
선관 좋지 선관~

>>115 그것도 곰주 머릿속에 있지 않은가! ⋛⋋(・ꃪ・)⋌⋚ 구와아악!

119 요나카주 (swueA8niic)

2020-11-20 (불탄다..!) 16:22:00

도나주 집안일 다녀와~!

120 사블랴주 (y5UXpybwow)

2020-11-20 (불탄다..!) 16:23:02

>>118 구와아아악 구와아아악...(귀찮음에 몸부림치는 중)

121 솔트주 (A5ydONM51Y)

2020-11-20 (불탄다..!) 16:24:00

>>115 서로 사교성이 좋아!

122 사블랴주 (y5UXpybwow)

2020-11-20 (불탄다..!) 16:24:53

>>121 둘다 사교성이 좋으니 짱친적인 느낌으로 선관 짜실래요..?

123 솔트주 (A5ydONM51Y)

2020-11-20 (불탄다..!) 16:29:37

>>122 일단 한번 짜보죠!(대책없음)

124 알트 - 도나 (t.a./k7Ck2)

2020-11-20 (불탄다..!) 16:32:15

얼굴이 구겨진 찐빵이 됐다. 나는 신기한 모습에 재밌는 재주를 가지고 있구나~ 라고 말하려 했지만.
그거까지 말했다가는 칼에 찔리지 않을까 싶어서 입을 꾹 다물고 어깨를 주물러 주었다.
힘을 많이준건 아니지만 체격차가 차이다보니 이 정도면 적당할것이다.

"에엑."

그리고 나서 얼굴을 보려 했다만. 손을 뻗어서 꾹꾹 내 머리를 밀어내는 후배의 손에 밀려나고 말았다.
아직 제대로 보지도 못했는데 이러다니 너무한거 아닐까?

"그래도 선배인데.."

요녀석! 이라고 혼내는척을 하려던 찰나. 나는 좋은 생각이 났다는 표정으로 작게 웃었다.

"그러네, 누나인거지 선배인건 아니니까~ 으음~ 누나는 동생보다도 후.배 구나~"

흐응~
나는 재밌는 사실을 깨달았다는듯 웃으며 그녀를 바라봤다.

125 사블랴주 (y5UXpybwow)

2020-11-20 (불탄다..!) 16:33:28

>>123 임시스레로!

신캐인줄 알았는데 속았다(?)

126 캐러셀주 (dDpgfJ9g7Q)

2020-11-20 (불탄다..!) 16:54:36

>>112 노래좋네용 (딩가딩가)

앗 저두 시트스레 떠있길래 신캐인줄 ㅋㅋㅋ 도나쟝 커여워요 도나쟝

127 도나주 (2POyYM6DHI)

2020-11-20 (불탄다..!) 17:01:19

앗 ㅋㅋ 죄송해요. 바뀌면 올려두는 게 좋다고 하셔서!
위키 업로드용 이미지 하나만 올릴게요..!

https://picrew.me/share?cd=BoDf6sFFYE

128 요나카주 (swueA8niic)

2020-11-20 (불탄다..!) 17:03:15

>>127 귀여웟

129 사블랴주 (y5UXpybwow)

2020-11-20 (불탄다..!) 17:04:11

귀여웟22

130 캐러셀주 (dDpgfJ9g7Q)

2020-11-20 (불탄다..!) 17:05:32

귀여웟333

131 요나카주 (swueA8niic)

2020-11-20 (불탄다..!) 17:16:42

귀여웟
머시써
뗶띄해
아나줘
(??)

132 참치주 (QWvjXBHM7w)

2020-11-20 (불탄다..!) 17:28:32

리갱! 추워진 게 딱 느껴지네요..

다들 반가워!

133 도나 - 알트 (2POyYM6DHI)

2020-11-20 (불탄다..!) 17:34:12

"우으... 스승님 바보, 똥꾸! 어린애 다루는 말투 금지야!"

도나는 벌떡 일어나서 허리에 손을 얹고 스승님을 흘겨봤어. 골이 나서 뺨이 부루퉁해졌어.

"지금 선배 후배가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누나는 왕이라구. 처음부터 다시 해."

도나는 팔짱을 낀 채로 몸을 홱 돌려서 소파에 다시 앉았어. 그리고 흠, 흠. 하면서 목을 가다듬었어.

"자아~ 알트? 이 누나가 달달한 사탕이 먹고 싶네에~?"

도나는 최대한 누나처럼 말했어. 고갯짓으로 사탕이 담긴 우비 보따리를 가리켰고, 다리를 꼬고서 장화 신은 발을 까닥거렸어.


//이래도 되는 건가요..? 좀 아니다 싶으면 살짝 찔러주세요...!

134 독타◆swhzCYL.zg (te/YyrvpYo)

2020-11-20 (불탄다..!) 17:34:35

저는 아르고의 독-타입니당 갱신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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