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막과 신중한 사격은 언제라도 도움이 된다. 스나이퍼는 원거리에서의 지원을 통해 화망을 구성하는 사수들이다. 근거리 교전과 오리지늄 아츠가 주된 지금의 전장에서 스나이퍼의 존재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이들은 원거리 무기를 통해 싸움을 유리하게 이끌어가며 적의 공습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함을 지녔다. 이런 입체적인 전술의 폭은 다른 포지션에는 없는 장점이기도 하지만 이것은 모두 충분히 전선이 갖춰진 후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동료가 스나이퍼를 믿는 만큼, 스나이퍼도 동료를 믿어야한다. 이들을 대표하는 무장은 석궁이다.」
오퍼레이터 아스테리, 정식으로 오퍼레이터에 합류합니다. 특무대에서 활동한 주 임무는 요인 암살, 테러, 사보타지, 그리고 혼돈 유발이며, 이를 수행하기 위한 호위와 경호 또한 가능합니다. 사실상의 만능 블랙옵스 오퍼레이터니 웬만한 임무에 투입시키면 평균 이상의 결과를 가져올것이라 자신합니다.
어시스턴트 임명
비현장 사무임무는 익숙합니다, 가문에서 후계자 수업을 들으며 공부한 내용도 있고.
대화 1
총을 말하시는겁니까? 보편적인 라테라노 고위층이면 총기 1자루정도는 소지하고 있지만 제 경우에는 조금 특이합니다. 우울한 이야기와 제 집안의 내전과 산크타족의 규율과 관련된 복잡한 이야기의 일부입니다
대화2
그들이 저를 필요로 할때, 저는 언제나 총구를 들어올리고 그 곳으로 달려나갈겁니다. 내가 지옥에 떨어지더라도, 저 진창에 떨어지더라도.
대화 3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눈건 넬슨 집안을 나와서는 처음이군요, 파티? 저는 파티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나쁜 추억이 있어서.
1차 정예화 후 대사 1
사랑해, 미안해, 그리고 기다려. 네가 있는곳으로 끝까지 따라가서 피에는 피로 보답해줄테니.
1차 정예화 후 대사 2
아아, 독타 조금 내가 우울해보였나? 괜찮다 괜찮다. 이게 더러운 일 전문(블랙옵스)의 숙명이라서 말이야.
2차 정예화 대사 1
자폭.... 자폭은 싫어요...... 아 죄송합니다 과거의 나쁜 추억이 떠올라서
2차 정예화 대사 2
빌어먹을 애플파이도 싫고 빌어먹을 그놈의 별사탕도 싫다고, 내가 좋아하는건 그냥 건빵이야
팀 배치
오염지대 상황 확인, 보호복 기밀도 확인 완료, 방독면 필터 확인 완료. 오퍼레이터 아스테리 현장투입 준비를 완료했습니다. 오늘도 무사히!
팀장 임명
애송이라고 생각하지 마, 난 여기 대부분보다 더 피보라가 넘치는 곳을 해쳐왔어, 그럼 안심하되 긴장 풀지 말고 가자고.
방치
페트라 보고싶다...... 아아... 돌아갈 수 없는 슬픈 과거여 주님 무엇을 원하시옵니까(쿠오 바디스 도미네)
작전기록 대사
전장을 해쳐나가려면 먼저 모범답안을 보여준 사람들을 따라가는 것이 정답이지. 그러지 못하더라도 교훈은 얻을 수 있을 것이고.
어이러니하게도, 리아와 함께하는 동안 에덴의 마음을 리아에게 묶어버린 것은 리아의 바로 그런 모습, 오로지 투쟁밖에 모르는 어딘가가 결핍되고 어딘가가 어설픈 바로 그 모습이었다. 삶에서 있어야만 할 중요한 부분이 텅 비어버린 그 자리며, 자국이, 마치 자신과 똑 닮아 있어서. 자신에게 꼭 들어맞는, 자신이 채울 수 있는 자리 같아서. 자신이 아니면 채울 수 없다는 거만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자신이 그 자리에 빈 직소퍼즐처럼 꼭 맞아들어갈 것만 같아서.
"살아가겠다면, 그것으로 충분해요."
그래서, 이 소녀는, 에덴은, 자신을 리아에게로 한 발짝 들여놓고 싶다고 간청한 것이다. 그리고 리아는 그 간청을 받아들이기를 택했고. 이 소녀를 기꺼이 받아주겠다고 허락했다...
"밀어내지 않겠다면, 그것으로 만족해요."
리아의 얼굴이 가까워오자, 에덴은 무슨 일이 벌어질지 직감한 듯 눈을 살며시 감았다. 에덴의 이마는 따뜻했다. 그녀의 이마에 남긴 조그만 온기가 마치 어떤 촉매나 스위치라도 된 듯이, 리아가 에덴의 이마에서 입술을 떼었을 때는 에덴의 뺨이 보기 좋은 발간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언니와 함께 살고, 언니의 옆에서 죽겠어요."
리아가 이마에 남긴 따스한 온기는, 에덴의 마음에 마지막으로 매어져 있던 족쇄를 녹이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언제부터였을까, 조그만 온기와 박동이 두 사람 사이에서 조금씩 반사되고, 되울리면서 그 떨림과 열기를 조금씩 부풀려오던 것이. 어쩌면 상당히 오래 전부터였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에덴이 리아를 알게 된 날부터였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제 그 떨림은 더 이상 감출 수 없을 정도로 커져 있었다...
열기와 고동에 눈이 멀어버린 에덴에게 오니 들렸다는 그 표현은 어쩌면 상당히 정확한 표현일지도 몰랐다.
에덴은, 리아의 목을 얼싸안고 있던 손을 살며시 풀더니 리아의 양 뺨을 조심스레 감싸쥐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리아의 입술 위에 입맞춤을 남겼다. "사랑해요." 하고, 입술을 달싹이는 나직한 한 마디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