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3438> [상L] 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독백 잡담방 -101- :: 1001

넛케주

2020-10-31 04:07:25 - 2020-11-02 14:19:18

0 넛케주 (MjixgRwgZg)

2020-10-31 (파란날) 04:07:25

메인위키:
https://bit.ly/2UOMF0L
1:1 카톡방: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3110/recent
뉴비들을 위한 간략한 캐릭터 목록:
https://bit.ly/3da6h5D
웹박수:
http://yaong.info/ask/nuts

[공지] 현실 차원에서의 접속이 확인됩니다. 재밌게 놉시다.
[공지] 방장звезда́즈베즈다는 항상 보고는 있음.

[규칙]
1. 떠날때에는 확실하게 떠날 것. 컴백 여지에 대한 발언은 허용. 작별은 서로 감정없이 한번정도만 언급하는걸로 깔끔하게 할것.
떠날때 미련가지는 발언 및 감정적 발언은 삼가. 떠날때 말은 지킬 것.

2. 어장이 오래되었다고 상대를 옹호하는 AT금지. 지적의 경우 그 지적의 어투나 커질 파장을 지적하지 않기.
지적이 들어오면 확실히 입장을 밝히고 해결할것.

3.다른 사람들이 동조한다고 해서 방관은 금물 . 이상하다고 싶으면 2번규칙에 따라,
지적과 수용,해명과정을 거치자.

4. 문제가 생길때는 공과 사를 구분하자. 무조건 우리가 옳다는 생각과 식구감싸기 식의 옹호를 버리자.

5. 아직 내지 않았거나, 어장에서 내린(혹은 데려오지 않은) 캐릭터의 이야기는 자제하자.

6. 모브캐가 비중 높게 독백에서 나올 경우, 위키 등재나 각주 설명을 사용해보자. 또한 모브캐의 암기를 강요하지 말자.

7. 픽크루를 올릴때 반드시 캐릭터명을 명시하도록 하자.

8. 유사시를 위해 0답글에 어장을 세운사람이 누군지 나메를 적어두자.

9. 타작품 언급시 스포일러라는 지적이 하나라도 들어올 시 마스크 처리된다.

10. 특정 작품의 이야기를 너무 길게하면 AT로 취급한다.

※오픈 톡방 컨셉의 상L 이름칸은 오픈 카톡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느낌
※오픈 톡방 컨셉이기에 앵커 안 달고 그냥 막 다시면 됩니다.
※세계관은 그냥 모든 차원이 겹치는 컨셉이기에 톡방 자체에 영향만 안 주면 뭐든지 okay (상황극판 룰에 걸리는 일 제외)
※1000 차면 캡틴이 아니어도 다음 어장 세워도 됨

297 파크주 (/IfqOaCh72)

2020-10-31 (파란날) 18:34:45

애칭으로 달새(?)

298 (SrFC/n01E.)

2020-10-31 (파란날) 18:39:20

조별과제가 끝나고

나는 이제 개인 과제 마지막 하나를 남겨두고 있다
피가 끓어오르는구만

299 파크주 (/IfqOaCh72)

2020-10-31 (파란날) 18:41:42

파이팅!

300 뎁주(데이브 신더 윤송 주)◆cWvJkTwDNc (YBPRW3ObB.)

2020-10-31 (파란날) 18:55:05

oO(부럽다)
코하

301 뎁주(데이브 신더 윤송 주)◆cWvJkTwDNc (YBPRW3ObB.)

2020-10-31 (파란날) 18:55:35

아니 이게 아니지
과제가 남은 모든 이들이여 모두 끝을 향한 경주를 위한 화이팅인 것이다

302 알마시주 (3APnyJwG6Y)

2020-10-31 (파란날) 18:57:13

아. 맞아. 달새 본명이 뭐죠 사서주?!

303 사서주 (VNigDGF.7E)

2020-10-31 (파란날) 18:59:18

달새쟝 본명은 파이퍼에요!

겜좀만 하다 오겠씁니다.. 오늘의 게임력을 채워야겠워...

304 뎁주(데이브 신더 윤송 주)◆cWvJkTwDNc (YBPRW3ObB.)

2020-10-31 (파란날) 19:00:26

게임력은 중대사항이다

305 파크주 (/IfqOaCh72)

2020-10-31 (파란날) 19:00:27

저도 한판 시작했어요! 다녀오세요!

306 뎁주(데이브 신더 윤송 주)◆cWvJkTwDNc (YBPRW3ObB.)

2020-10-31 (파란날) 19:02:19

팤-바 사-바

307 알마시주 (3APnyJwG6Y)

2020-10-31 (파란날) 19:03:08

아 ㅋㅋㅋ 파이퍼구나...

308 뎁주(데이브 신더 윤송 주)◆cWvJkTwDNc (YBPRW3ObB.)

2020-10-31 (파란날) 19:04:08

우리 파이퍼는
피피에요

309 사서주 (VNigDGF.7E)

2020-10-31 (파란날) 19:05:44

도서관에서 하라는 책정리는 안하고 술이나 퍼마시고 도서관 바닥에 퍼질러서 껌딱지놀이나 하는 사서 = 자기 일뿐만 아니라 남의 일까지 전부 다 도맡아서 하고 술은 가능하면 입에도 안대고 야근에 시달리면서도 불평불만 한마디 안하는 종달새

는 같은인물입니다. 과거와 미래의 차이일 뿐이죠 (끄덕)

310 사서주 (VNigDGF.7E)

2020-10-31 (파란날) 19:06:47

>>308
사서: (이불 팡팡)

311 뎁주(데이브 신더 윤송 주)◆cWvJkTwDNc (YBPRW3ObB.)

2020-10-31 (파란날) 19:08:48

원래 과거와 미래가 뭐야 동일인물이에요?! 한 건 즐거운 법이다

>>310 신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12 알마시주 (3APnyJwG6Y)

2020-10-31 (파란날) 19:15:03

사서 파이퍼 그냥 닉네임인줄 알았는데 본명이었다니..

313 알마시주 (3APnyJwG6Y)

2020-10-31 (파란날) 19:26:42

공포영화 혼자 보니까 무섭네요..

314 사서주 (VNigDGF.7E)

2020-10-31 (파란날) 19:29:29

공포영화는 혼자서 불 끄고 이불 뒤집어쓰고 후레쉬켜고 보는게 체고죠
그리고 잘땐 불 켜고 자면 됩니다(?

315 알마시주 (3APnyJwG6Y)

2020-10-31 (파란날) 19:36:05

애가 형이 준 종이배 가지고 놀다가 하수구에 빠트렸는데 광대가 돌려준다고 해놓고 손 뻗으니끼 끌고 들어갔어ㅠ

316 사서주 (VNigDGF.7E)

2020-10-31 (파란날) 19:37:39

IT 보시는구나..
그거.. 불 켜고 보세요.. 심장 많이 떨어집니다....

317 알마시주 (3APnyJwG6Y)

2020-10-31 (파란날) 19:38:24

으아아

318 파크주 (/IfqOaCh72)

2020-10-31 (파란날) 19:40:20

우르프 꿀잼(만족)

319 파크주 (/IfqOaCh72)

2020-10-31 (파란날) 19:57:19

내가 스레를 얼렸다..!

320 뎁주(데이브 신더 윤송 주)◆cWvJkTwDNc (YBPRW3ObB.)

2020-10-31 (파란날) 20:01:43

해빙!

321 파크주 (/IfqOaCh72)

2020-10-31 (파란날) 20:02:05

뭐야 냥이(?) 귀여워

322 뎁주(데이브 신더 윤송 주)◆cWvJkTwDNc (YBPRW3ObB.)

2020-10-31 (파란날) 20:07:09

고양이는
커엽습니다

323 미(시체) (v8MDD24C5o)

2020-10-31 (파란날) 20:10:12

로딩냥

324 알마시주 (3APnyJwG6Y)

2020-10-31 (파란날) 20:12:00

(심장이 사라졌다)

325 뎁주(데이브 신더 윤송 주)◆cWvJkTwDNc (YBPRW3ObB.)

2020-10-31 (파란날) 20:13:25




귀여워

326 알마시주 (3APnyJwG6Y)

2020-10-31 (파란날) 20:14:45

귀여운데 무서워서.. 심장이 남아나질 않겠어요.

327 뎁주(데이브 신더 윤송 주)◆cWvJkTwDNc (YBPRW3ObB.)

2020-10-31 (파란날) 20:18:23

공포영화 보고 있구나 참

냉탕과 온탕

328 미(시체) (5qHBohu2f6)

2020-10-31 (파란날) 20:48:29

과일치즈 jmt

329 사서주 (VNigDGF.7E)

2020-10-31 (파란날) 20:59:59

히히 게임 재미따

330 패트주 (cZrOxyWzgg)

2020-10-31 (파란날) 21:19:09

매트주

331 멍멍이주인 (YZsbyy3rog)

2020-10-31 (파란날) 21:19:47

패하여요

332 미(시체) (5qHBohu2f6)

2020-10-31 (파란날) 21:21:13

개냥이

333 패트주 (cZrOxyWzgg)

2020-10-31 (파란날) 21:21:24

테라피 로스트쪽을 어떻게 해야하는데 마땅한 아이디어가 없어서 방치중임..

334 패트주 (cZrOxyWzgg)

2020-10-31 (파란날) 21:21:50

번뜩하고 아이디어 뜰때까진 일단 설정검수만 하겟슴다

335 멍멍이주인 (YZsbyy3rog)

2020-10-31 (파란날) 21:22:22

개(고양이 OS 탑재)

>>333-334 확인했슴다

336 패트주 (cZrOxyWzgg)

2020-10-31 (파란날) 21:23:41

카쿠리요쪽은 리메이크자체가 실패했다고 판단해서 폐기합니당

337 패트주 (cZrOxyWzgg)

2020-10-31 (파란날) 21:29:16

본래계획상으로는 시필리티카가 폭주하는걸로 할려고했는데 악의판정이나 헤이트스피츠 위주의 플레이가되는게 골치아파서리.. 전초보였던 날은 좀 흐지부지 넘겨야할듯함.

338 패트주 (cZrOxyWzgg)

2020-10-31 (파란날) 21:34:38

일단 적이 된 아군 보정이랑 빌런집단. 두가지를 어떻게 활용할방법을 고려하는중인데.
카톡방의 구조로는 쉽지가않수다..

339 넛케주 (MjixgRwgZg)

2020-10-31 (파란날) 21:37:04

(기어들어온다)

340 파크주 (/IfqOaCh72)

2020-10-31 (파란날) 21:37:11

오랜만에 라오루가 땡긴다
하러가야겠다(뜬금

341 넛케주 (MjixgRwgZg)

2020-10-31 (파란날) 21:41:20

엥 라오루 19금 아니었나

342 파크주 (/IfqOaCh72)

2020-10-31 (파란날) 21:43:58

그렇죠(끄덕

343 Jungwoo - 3 ◆Ni7Ms0eetc (GARftrmAJc)

2020-10-31 (파란날) 21:45:44

*초톡방 캐릭터 'Jungwoo'의 독백입니다. 민감한 주제, 소재 및 비속어가 사용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본 독백 및 전체 스토리는 현실의 단체, 인물, 사건과 관계없는 순수 창작입니다.



xxxx.09.02

정우의 집은 동산 맨 꼭대기, 낡은 빌라의 반지하에 위치해있었다. 가파른 동산 아래로 내려가 10분을 걸으면 지하철역이 나왔고, 그 건너편에 버스 정류장이 있었다. 정우는 버스를 잘 타지 않았다. 카드를 찍는 순간 저에게 집중되는 시선이 거북했다. 정우는 그럴 때마다 바닥을 응시했다. 그 시선에 무엇이 담겼는지 알기에 더욱.

정우는 지하철에 탔다. 인파에 밀려 한 고등학생과 팔이 맞닿았고, 정우는 지나치게 뜨거운 감각에 놀랐다. 닿았던 자리를 매만졌다. 손톱이 파랗게 질려 있었다. 정우는 문득 팔이 제 것 같지 않다는 기분을 느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광화문역에서 내렸다. 그와 동시에 누군가에게서 전화가 왔다. 정우는 부러 받지 않았다. 심호흡을 두어 번 했다. 식은땀이 났다. 어지러웠다.

광화문 광장 한 켠에는 무수한 사람들의 이름이 새겨진 비석이 있었다. 그리고 그 앞에는 사람들이 있었다. 제 친구, 자식, 형제들의 사진을 들고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이 있었다. 정우는 하얀 안개꽃을 들고 비석 쪽으로 향했다. 사람들의 시선이 정우에게 꽂혔다. 일종의 침묵이 흘렀다. 정우는 비석 앞에 꽃을 놓고, 새겨진 이름 중 가장 익숙한 것 하나를 응시하며 묵념했다. 정우는 이 침묵이 분노로 바뀌기 전에 떠나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렇게 했다. 누군가의 고함이 정우의 그림자를 붙들려 했다. 정우는 비겁자처럼 도망쳤다.

어떻게 말하겠는가? 나도 당신들과 같다고, 부모와 형제, 친구들을 1년 6개월 전에 잃었다고. 나도 슬프다고, 나도 당신들과 함께 내 소중한 이들의 사진을 들고 촛불을 켜고 싶다고······.

정우는 집에 와 강박적으로 몸을 씻으며, 몇 달 전 한 여자가 자신을 찾아왔던 일을 떠올렸다. 정우의 가게 문을 두드린 그녀는 지치고, 슬픔에 마모된 것처럼 보였다. 정우는 그녀에게 보리차 한 잔을 타주었다. 1년 6개월 전에 딸 셋을 잃은 여자였다. 여자는 한참동안 묵묵히 앉아 있다 겨우 입을 열었다.

"나도, 학생이 죄가 없단 사실은 알아요······. 학생도 학생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도 알고요. 그런데, 사람이 그걸 머리론 알아도, 가슴으론, 이 가슴으로는 그게 안 될 때가 있어······."

여자는 가슴을 어루만지다 목이 메여 울었다.

"내 딸들은 모두 죽었는데, 내 새끼들은 그렇게 가버렸는데······. 쟤는 왜, 어째서······. 나도 이게 못된 생각인 걸 알아······. 그런데 자식 잃은 부모 마음이 그래······."

여자의 메마른 등이 어린 새처럼 떨렸다. 정우는 차마 손을 뻗어 토닥여줄 수 없었다.

"큰 부탁 안 할게, 학생. 그냥, 한 달에 한 번 광화문에 오는 것만 하지 말아줘요. 미안해요······."

여자는 얼마 지나지 않아 떠났다. 보리차는 조금도 비워지지 않은 채, 차갑게 식어 있었다.


xxxx.09.03

정우는 그 부탁을 거절했었다. 여자는 한참 정우를 응시하다, 한 마디를 남기고 떠났다.

살인자년이라고 했던가.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344 미(시체) (5qHBohu2f6)

2020-10-31 (파란날) 21:47:46

우리 정우가 무슨죄를 졌다고

345 멍멍이주인 (YZsbyy3rog)

2020-10-31 (파란날) 21:48:29

(아니 저 아지매)(심정을 알겠지만 그럼 안 되지)

346 파크주 (/IfqOaCh72)

2020-10-31 (파란날) 21:48:30

정우야아아아아아

347 넛케주 (MjixgRwgZg)

2020-10-31 (파란날) 21:48:59

우리 정우가 무슨죄를 졌다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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