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중 : 🧵자기가 하고 싶은 거 썰 푸는 스레🧵 : 상황극판

0 이름 없음 (D1.9lmlaJI)

2020-10-22 (거의 끝나감) 15:47:37

이 스레는 다음과 같은 용도로 사용됩니다.
-뛰고 싶은 스레 설정 풀기
-굴리고 싶은 캐릭터 설정 풀기
-기타 하고 싶은 이런저런 설정들 풀기

이 스레에 올라온 썰에 대한 반응은 관전스레에서 부탁드립니다.
다만 여기 올라온 아이디어 중 이용하고 싶은 것이 있을 때 써도 되는지 묻는 건 가능합니다.

376 이름 없음 (OP0.e/WJE2)

2021-01-18 (모두 수고..) 23:34:34

아저씨 캐랑 찐한 연플아닌 연플 찍고 싶다

아저씨랑 포장마차에서 오뎅탕 먹다가 오뎅국물에 내 캐 사레들렸을 때 아저씨 깜짝 놀라서 빨ㄹㅣ 기침하라고 내 캐 등 팡팡 쳐서 아 토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래요;;; 하고 싶다 그 말에 아저씨 묘하게 기죽은거 보고싶음

일하는 아저씨 퇴근하는 시간에 맞춰서 집 잘 들어가라고 문자 보냈는데 하필 갑자기 잔업 생긴 날이라서 서로 뻘쭘해지고 싶다 어색하게 문자 잠깐 끊겼다가 좀이따 내 캐 자고 새벽에 아저씨 퇴근하면서 문자해줘서 고맙다고 답장 보내줬으면 좋겠다

그런 아저씨랑 있으면 좀 즐거울 거 같음

377 이름 없음 (RRmBjGerZM)

2021-01-19 (FIRE!) 00:05:01

그냥 막 풀다 가야지

아저씨가 내 캐한테 선물해주려고 수공예 하는 거 보고 싶다 그 크고 거친 투박한 손으로 세밀하고 정교한 작업 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집중하면서 아랫입술 깨물고 잘 안 풀리면 가볍게 한숨 쉬면서 안경집에서 안경 꺼내 쓰고 계속 집중해줬으면 좋겠는데 공예 하는 거 처음엔 어려웠지만 나중으로 갈수록 요령 좀 찾아서 사두용미 되는 거 좋다 내 캐는 그거 받아서 이름 붙여줄 거야 아저씨의 분신이라 생각함

378 이름 없음 (RRmBjGerZM)

2021-01-19 (FIRE!) 00:12:20

아저씨랑 슬픈 영화 보고 싶다 내 캐는 새파랗게 어린 놈이라 슬프면 그냥 우는데 아저씨는 자기도 모르게 눈물 참았으면 좋겠음 그래서 아저씨한테 티슈 막 받으면서 훌쩍거리다가 문득 옆에 봤는데 아저씨는 눈만 좀 빨개지고 안 우는 거 같아서 영화 넘 슬프다며 몇 마디 건네고 싶다 근데 아저씨 대답이 시원찮아서 참고 있는 거 다 티날 거임 그니까 "눈물 참다 참다가 병 된대요..." 한 마디 하고 싶다 결국 둘이 엔딩크레딧까지 다 보면서 질질짬

보고 싶은 거 다 푼다 뇌절할 때까지...

379 이름 없음 (RRmBjGerZM)

2021-01-19 (FIRE!) 00:19:43

계속 네가 뭘 아냐고 하면서도 속으로는 '어라 얘 정신 똑디 박혀 있는데...?' 하고 생각하는 아저씨랑 "저도 알 건 다 알거든요~" 하는데 찐으로 아무생각 없는 내 캐
아저씨 미안

아저씨랑 둘이 회전초밥집 가서 마음껏 먹고 싶다 삶이 행복해질 정도로 접시 계속 비우고 싶다 아저씨는 생선 뭐든지 잘 먹는데 의외로 오이 싫어하면 귀여울듯 막 내 캐가 회전초밥 접시 갖고오면서 아 완전 소확행이네 소확행~ 하고 웃었다가 아저씨가 신조어 못 알아들어서 뭐냐고 묻길래 대충 소비에트의 확장주의적 행보라고 구라치고 싶다

380 이름 없음 (RRmBjGerZM)

2021-01-19 (FIRE!) 00:25:41

담배 피우는 아저씨 담배 냄새 숨기려고 시도는 하는데 어설퍼서 몸이랑 옷에서 페브리즈맛 담배향 났으면 좋겠다 누가 봐도 덮으려다 실패한 거임 그런데 비흡연자 배려로 절대 길빵 안 했으면 좋겠음 게다가 요즘 아파트 대부분은 전부 금연구역 되는 추세라 고통받는 아저씨 보고 싶음 근데 역시 비흡연자한테 담배 얘기 하기 싫어해서 내 캐한테는 고민상담 한 마디도 못함 그러다가 보다못한 이쪽에서 아저씨 금연캠페인 시작하지

젊은 날의 치기로 문신 한 아저씨 보고 싶음 하지만 그거 남한테 절대 안 보여준다 영어 스펠링 틀려있어서

381 이름 없음 (x.UFbm0Jgg)

2021-01-19 (FIRE!) 00:28:33

situplay>1596243042>379 소비에트의ㅋㅋㅋㅋㅋ확장주의적ㅋㅋㅋㅋㅋ행보ㅋㅋㅋㅋㅋㅋㅋ

이때다 하고 아저씨에 진심인 참치들 몰려오는거 너무 웃기고 귀엽다.

382 이름 없음 (x.UFbm0Jgg)

2021-01-19 (FIRE!) 00:29:07

허미 관전스레에 올린다하고 잘못올렸잖아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383 이름 없음 (RRmBjGerZM)

2021-01-19 (FIRE!) 00:36:42

실은 어두운 과거를 숨기고 있는 아저씨 뭐랄까 자신은 이 과거를 청산하고 자유로워지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옆에서 미노년 캐가 아직 반백살도 안 된 자네가 그런 말을 하다니 하면서 용기 내라고 해줘가지고 내 캐한테 좀 더 솔직해지기로 하는 아저씨

"내가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라고 말 꺼내는 아저씨 말없이 안아드리고 싶다

시간 늦어서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