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1583> [현대/판타지] 천익 해결사 사무소-7 :: 1001

캡틴 ◆Pm/Ihnyl6U

2020-09-05 21:12:31 - 2020-09-24 22:42:42

0 캡틴 ◆Pm/Ihnyl6U (G/vGkIFuAU)

2020-09-05 (파란날) 21:12:31

-본 스레의 적정 연령대는 15세 이상입니다.
-룰과 매너를 지키는 상판러가 됩시다.
-완결형을 되도록이면 사용하지 말아주세요.
-해결사 단챗방 사용법 : []괄호 사용

당신도 할 수 있다! 해결사!
숙식 제공, 성과급 있음! 초보자도 환영! 아니마라면 누구든 상관 없음!
어떤 일이든 합니다! 맡겨만 주세요!
[천익 해결사 사무소]

위키 : https://url.kr/V3ITxr
웹박수 : https://forms.gle/phpy6wNKqV18A7fG7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121573

2 유령저택 ◆ZnyM4pMDvA (y9vfwfj7A2)

2020-09-05 (파란날) 21:43:39

사장님은 벽난로를 살펴 보기로 합니다!
튼튼한 벽돌로 쌓아올린 벽난로는 이미 너무 오랫동안 불씨를 품지 않았습니다. 재와 먼지가 뒤섞여 있군요.
오, 한켠에는 거미줄도 보입니다. 비록 아무도 살고 있지 않았지만 말이죠.

벽난로 옆에는 썩어들어가고 있는 장작더미 위에 부지깽이가 올려져 있습니다.

부지깽이를 가져갈까요?

3 유령저택 ◆ZnyM4pMDvA (y9vfwfj7A2)

2020-09-05 (파란날) 21:43:51

와! 새 스레! ㅇ)-(

4 기사님 (0slUWPYbiA)

2020-09-05 (파란날) 21:48:21

아 제발.

"문을 확 부숴?"

아니다, 그러지 말자. 열쇠를 찾아서 정중하게 들어가는게 좋겠다. 이미 텅 빈 집에서 정중이 무슨 쓸몬가 싶기도 하지만.
열쇠는 아마 높은 확률로 싱크대 안에 있을 것 같은데. 그러고 보니 가위 말고 다른 도구들도 꽂혀있었으니 그곳에 집게 같은게 있나 확인해 보는게 좋겠다.

5 휴미 (bPOfW2PPss)

2020-09-05 (파란날) 21:49:14

"누구 튀어나오면 뚞빼끼를 꺠빠리꼤어!"
신난다! 유리병을 얻었다!

고용인의 방은 고요하다! 당연하지!

"그런데 왜 이렇게 어수선할까..?"
안에서 뭔일 있었나? 침대를 먼저 보자!

6 사장님 ◆5N3PBHNITY (XL7F1k/bsk)

2020-09-05 (파란날) 21:52:31

부지깽이는 가져가는 게 인지상정.

가져갑니다. 한 번 휙 휘둘러보네요. 유령 따위 부지깽이로 후려패야겠다는 강한 의지가 느껴지십니까 휴먼?

7 유령저택 ◆ZnyM4pMDvA (y9vfwfj7A2)

2020-09-05 (파란날) 21:56:23

>>4

기사님은 다행히도 문을 부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에 정중하게 열쇠를 찾아보기로 했지요.
도구를 놓아두는 칸에는 주걱이나 수저, 국자같은 것들이 꽂혀 있었습니다. 이런, 슬프게도 집게는 보이지 않는군요.
어떻게 할까요? 다른 곳을 좀 더 찾아 볼까요? 아니면 다른 방법을 시도해 볼까요?


>>5

침대는 역시나 어수선하게 흐트러져 있습니다. 실들이 다 헤져서, 군데군데 솜들이 튀어나와 있군요.
가볍게 툭 쳐 보면, 역시나 먼지가 일렁거리며 피어오릅니다. 이런, 이 쯤 되면 마스크가 필요할 지경인데요.
휴미는 여기저기 침대를 뒤져 보았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 했습니다. 다른 곳을 살펴 볼까요?

8 캡틴 ◆Pm/Ihnyl6U (G/vGkIFuAU)

2020-09-05 (파란날) 21:56:32

부지깽이는 좋은 무기죠(끄덕

9 캡틴 ◆Pm/Ihnyl6U (G/vGkIFuAU)

2020-09-05 (파란날) 21:57:12

와 저기서 갑자기 비 내리고 천둥번개 치면 무섭겠어요
묘한 순간에 우르릉 쾅! 하는거죠

10 휴미 (bPOfW2PPss)

2020-09-05 (파란날) 21:58:54

"와 먼지 엄청나"
온몸으로 던져보고 맨손으로 두들겨 보고 발로 내리쳐 보고 먼지를 펄펄 날려 본다
엄청난 먼지로 여기 불키면 폭발 할거 같아!!!

하지만 눈이 매워서 그만 하기로 했다...

옷장을 열어보자. 메이드복 있으면 입어보고 싶다!

11 유령저택 ◆ZnyM4pMDvA (y9vfwfj7A2)

2020-09-05 (파란날) 21:59:19

>>6

사장님은 부지깽이를 획득했습니다.

가볍게 휘둘러 보는군요. 괴한에게서 몸을 지키기에 딱 좋은 리치입니다.
그렇지만 오래 되어서 녹슬었기 때문에, 무언가에 타격을 주는 데 사용하면 금방 망가질 것 같습니다.
부지깽이는 무언가를 집을 수 있는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어딘가에 사용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12 사장님 ◆5N3PBHNITY (XL7F1k/bsk)

2020-09-05 (파란날) 22:00:19

무언가를 집을 수 있다면 싱크대를 살펴보는 게 인지상정(?)

물 속의 무언가를 잡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는 건 주방에 가야 하는데. 주방으로 먼저 가볼까..

13 유령저택 ◆ZnyM4pMDvA (y9vfwfj7A2)

2020-09-05 (파란날) 22:01:00

>>10

휴미는 옷장을 열어 보았습니다. 차마 정돈하고 떠나지 못한 듯 마구잡이로 삐져나와 있는 작은 서랍과, 남아 있는 철제 옷걸이가 보입니다.
앗, 서랍 안에 작은 종이가 있군요. 읽어 볼까요?

14 유령저택 ◆ZnyM4pMDvA (y9vfwfj7A2)

2020-09-05 (파란날) 22:01:54

>>12

사장님은 부엌으로 향했습니다.
탁한 물이 가득 차오른 싱크대와, 무언가를 찾고 있는 기사님이 보이는군요.
곤란한 일이 있는지에 대해서 물어 본다면, 도와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15 기사님 (0slUWPYbiA)

2020-09-05 (파란날) 22:02:49

힘이 좋으면 머리가 고생을 안한다는데 왜 이 훌륭한 논리를 이제 생각해 냈을까!

"내가 조사하러 왔지 방탈출하러 왔나..."

누가 잠군건지 모르겠지만 다 죽었쉐이.
어차피 현관 보니까 경첩도 오래되서 거의 녹슬어 있는것 같던데, 내부라고 다를 리 없겠지. 타조 모습으로 변한 뒤 문을 걷어찼다.

16 기사님주 (0slUWPYbiA)

2020-09-05 (파란날) 22:03:37

! 도와주러 온 사장님을 버리고 몸빵을 선택한 기사님..

17 유령저택 ◆ZnyM4pMDvA (y9vfwfj7A2)

2020-09-05 (파란날) 22:03:52

사장님... 부쉈어 :ㅇ...!!!!

18 휴미 (bPOfW2PPss)

2020-09-05 (파란날) 22:04:00

"종이는 읽어야지!"
사용인의 일기인가? 아니면 아까 일기의 연장선? 아니면 수표?
뭐든 일단 읽어보자!

철제 옷걸이는 챙겨뒀다가 살인범한테 던져야지.

//그 애가... 저에게 옷걸이를 던졌어요!

19 유령저택 ◆ZnyM4pMDvA (y9vfwfj7A2)

2020-09-05 (파란날) 22:04:48

아니 사장님이래 기사님 :0...!!!

20 유령저택 ◆ZnyM4pMDvA (y9vfwfj7A2)

2020-09-05 (파란날) 22:08:39

>>15

기사님은 힘껏 문을 걷어찼습니다!
잠시 바닥에 깔려있던 먼지가 자욱하게 일었습니다. 어라? 잠깐. 위화감이 느껴집니다.
이상하게도, 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마치 뭔가가... 단단히 막고 있는 것처럼요. 이상합니다. 기사님의 힘이 결코 약하지는 않았을 텐데 말이죠.

아무래도 일단은 열쇠를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8

휴미는 종이를 집어들어 읽기 시작합니다! 종이에는 아까 보았던 글씨체로, 다른 날짜의 일기가 적혀 있었습니다.

1986년 6월 9일, 월요일

어젯밤, 모두 잠들어 있을 시간에 마룻바닥이 끼익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누군가가 물을 마시거나 화장실을 가려고 일어났겠거니 싶었지만, 한참 동안 그 소리가 사라지지 않아서.. 시끄러워 도통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식사 시간에 누가 새벽에 일어나 돌아다녔는지 물어 보았지만, 아무도 그런 적이 없다고 한다.
나무로 된 바닥이 비틀리고 있기라도 한 걸까? 고용인에게 일러 기름칠을 좀 해 두어야겠다.

21 사장님 ◆5N3PBHNITY (XL7F1k/bsk)

2020-09-05 (파란날) 22:10:40

"기사님 도와줄 게 있는ㄱ..."

부수려 하는 기사님을 보고는 침묵합니다. 어쨌거나. 부수려 하는 게 실패했기 때문에 기사님에게 뭔가 집을 만한 게 있는가? 라고 부지깽이를 보여주며 물으려 합니다. 뭔가 반짝이는 거라던가. 종이라던가. 아니면 살피지 못한 길고 좁은 통로라던가.

22 기사님 (0slUWPYbiA)

2020-09-05 (파란날) 22:16:24

"진짜 진심으로 말하는 건데 이 저택 불태워야해요."

불태워서 있는 거 없는 거 싹 날아가게 해야한다고. 물론 그럼 거하게 산불이 날테지만 말이다.

"아, 부엌에 싱크대가 하나 있는데 거기 물 빼야해요! 뭐가 차있는건지 밑바닥이 안보이는 수준이더라고요. 뭐라도 있을 거 같긴한데... 아마 여기 열쇠가 있을지도 몰라요. "

아마 저 물건이면 마개를 열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며 다시 사람으로 돌아가 부엌 쪽으로 향했다.

23 휴미 (bPOfW2PPss)

2020-09-05 (파란날) 22:17:09

밑에서 끼익거렸으면 쥐? 아니면 밤에 돌아다니는 다른 사람? 아니면...

으 싫어라.
보일러가 여기 있나보네. 그것도 나중에 한번 보러가자.

일단 여기 마지막 남은 서랍장을 보자!

24 사장님 ◆5N3PBHNITY (XL7F1k/bsk)

2020-09-05 (파란날) 22:17:50

>>22

"그래.. 하지만 일단 사유재산은 함부로 건드리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하네."
라고 말하면서 싱크대를 뒤적거리려 시도합니다.

25 유령저택 ◆ZnyM4pMDvA (y9vfwfj7A2)

2020-09-05 (파란날) 22:19:26

>>21-22

여전히 싱크대 속의 탁한 물은 잠잠하게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면에 기사님과 사장님의 얼굴이 비치는군요.
부지깽이로 싱크대 안을 더듬어 볼까요?


>>23

휴미는 서랍장을 조사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나무로 된 서랍장이 삐걱거리며 거칠게 열립니다.
작은 종이 쪽지가 들어 있군요. 이 집에는 종이쪽지가 뭐 이렇게 많은 걸까요?

26 휴미 (bPOfW2PPss)

2020-09-05 (파란날) 22:26:04

"이거 그냥 집주인이 여기로 초대한거 아닐까?"

야! 신난다! 보물찾기!
많이 모은 사람은 상으로 밭솝!!!!

그정도로 뭔가 쪽지가 많네

그래! 읽어주마! 이번은 뭐냐!

27 유령저택 ◆ZnyM4pMDvA (y9vfwfj7A2)

2020-09-05 (파란날) 22:29:15

>>26

글씨체로 미루어 보아, 쪽지의 주인은 일기를 적던 사람이 아닌 또 다른 사람인 것 같습니다.
서툴지만 성의있게 꾹꾹 눌러쓴 글씨가 빼곡하게 적혀 있습니다.


[주인 내외분께.]

이토록 급하게 떠나는 것을 용서하십시오.

저는 아가씨와 함께 있는 시간이 무섭습니다.
요새 들어 아가씨께서 항상 이야기하셨지요.
(글씨가 심하게 떨려 쉽게 알아볼 수 없다)....고 말입니다.
저는 일개 고용인에 불과하지만, 아가씨의 말이 거짓이 아닌 것 같이 느껴집니다.
아가씨의 곁에는 정말로 (알아볼 수 없다)...같은 기분이 들어요.
음습하고 오싹하게 제 몸을 감싸는, 기분 나쁜 기운을 종종 느낍니다.
그 뿐 아니라, 아가씨가 중얼거리는 말들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무섭고 소름끼칩니다.

이전에 제가 아가씨께 (잉크가 번져 있다)..던 것을 기억하고 계시지요.
그 때 제가 느꼈던 감정은, 단순히 아픈 아이가 앞에 있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탈을 쓰고 있는 괴물을 마주한 것과 같았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주 조그맣고 유약한 먹잇감이 된 것만 같았어요.

저는 더이상 견딜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책임감 없이 떠나는 저를 용서하십시오.
주인 내외분이 아무쪼록 무사하시기를 바랍니다.

28 사장님 ◆5N3PBHNITY (XL7F1k/bsk)

2020-09-05 (파란날) 22:30:29

"뒤져보도록하지."

싱크대를 뒤져보려고 합니다. 물은... 거름망이 없으면 곤란하니 최후로인 걸로?

29 유령저택 ◆ZnyM4pMDvA (y9vfwfj7A2)

2020-09-05 (파란날) 22:32:12

>>28

싱크대를 뒤져 봅니다!
부지깽이로 싱크대 바닥을 이리저리 훑어 보니, 무언가가 툭 걸리는 듯 한 느낌이 듭니다.
이윽고, 쿠르륵 소리가 나며 물이 빠지기 시작하는군요.

물이 빠진 자리에는.. 열쇠가 하나 걸려 있습니다. 이게 서재의 열쇠인 걸까요?

30 캡틴 ◆Pm/Ihnyl6U (G/vGkIFuAU)

2020-09-05 (파란날) 22:36:31

오늘 안에 안 끝날 것 같으면 적당히 끊고 내일 이어서 하는 것도 좋아요(끄덕

31 기사님 (0slUWPYbiA)

2020-09-05 (파란날) 22:36:47

"젓다보면 느낌이 오지 않을까요?"

쇠 같은 게 닿은 것 같으면 그게 열쇠일 텐데.

"그럼 전 다른 곳 좀 보고있을게요."

사장님이 싱크대 조사를 끝낼 때까지 기다리기 보단 냉장고를 열어보는 쪽을 택했다. 그러고 보니 아까 여기 뮤ㅓ가 있다고 하지 않았나.

32 기사님주 (0slUWPYbiA)

2020-09-05 (파란날) 22:37:28

열쇠.. ㅈ절대 맨손으로 잡을 수 없을 거 같아

33 사장님 ◆5N3PBHNITY (XL7F1k/bsk)

2020-09-05 (파란날) 22:39:17

"오... 물이 빠지는군"
열쇠도 있다네. 라고 말하려 합니다.
열쇠를 보고는 물을 틀어보려 합니다. 맨손으로 잡고싶지는 않은 모양네요. 아니면 뭔가 종이나 천 같은 걸로 닦고 잡는다거나.

34 휴미 (bPOfW2PPss)

2020-09-05 (파란날) 22:39:21

"아가씨가 뭔가... 아팠나봐?"
마치 악마 영화처럼? 콘스탄틴이라도 데리고 왔어야 하나봐...

이제 방을 다 뒤져봤으니 다른 분들을 만나봐야 겠다.
1층은 다 뒤져 본걸까?

"사장님~ 기사님~ 어디 계세요~~ 여러가지 쪽지가 왔어요오~~"

35 캡틴 ◆Pm/Ihnyl6U (G/vGkIFuAU)

2020-09-05 (파란날) 22:40:21

뭔가 이런 계열 게임은 열쇠 있다고 좋다고 주우면 데드엔딩이 뜨죠...

36 유령저택 ◆ZnyM4pMDvA (y9vfwfj7A2)

2020-09-05 (파란날) 22:41:19

>>31

기사님은 냉장고를 열어 봅니다.

그와 동시에, 집 안의 모든 불이 일순 꺼졌다가, 다시 켜집니다.
깜깜한 암흑 속에서 빠져나오니, 어느샌가 냉장고 안에 무언가가 있음을 발견합니다.
종이 쪽지군요. 읽어 볼까요?

37 유령저택 ◆ZnyM4pMDvA (y9vfwfj7A2)

2020-09-05 (파란날) 22:47:09

>>33

아쉽게도 깨끗한 물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사장님은 열쇠를 어떻게 잡을지 생각하다가, 일순 식당에 있는 식탁에 식탁보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냅니다.
먼지로 지저분하긴 했지만, 뭐가 들었을지 모를 물에 잠겨 있었던 열쇠를 맨손으로 잡는 것보다는 낫겠지요. 식탁보를 가져와 볼까요?

그로부터 몇 초 뒤, 집 안의 모든 불이 꺼졌다가 켜집니다.


>>34

휴미는 1층의 조사를 대략적으로 끝내고, 사무소 직원들을 찾으러 향했습니다.
거실에 막 들어선 순간, 순간적으로 불이 꺼졌다가 켜집니다.

어라? 무언가 보였나?
....착각인 것 같습니다. 창 밖이 어느새 깜깜해졌군요.

38 기사님 (0slUWPYbiA)

2020-09-05 (파란날) 22:47:34

"이게 뭐람?"

냉장고에 갑자기 웬 쪽지? 일단 꺼내서 읽어보기로했다. 집 주인이 보물찾기를 좋아했던걸까.

39 사장님 ◆5N3PBHNITY (XL7F1k/bsk)

2020-09-05 (파란날) 22:48:23

식탁보를 가져오려 한 다음에 집어들려고 해봅니다.

불이 꺼졌다가 켜지는 것은.. 음. 전기가 불안정한가. 로 넘길 수 있으면 좋은 거겠지요... 그럴 것 같지는 않지만요.

40 휴미 (bPOfW2PPss)

2020-09-05 (파란날) 22:49:32

"......으?"
뭐야 왜 깜빡 거린데.

그보다 여기 불 켜져 있던거 였어?
여기 전기 들어와?
...

여기 이상해.
"기사님사장님기사님사장님!"

41 유령저택 ◆ZnyM4pMDvA (y9vfwfj7A2)

2020-09-05 (파란날) 22:52:46

>>38

갑자기 나타난 쪽지에 아리송합니다.
분명히 불이 꺼지기 전, 언뜻 볼 때에는 아무 것도 없었던 것 같은데요. 휴미도 별다른 걸 발견하지 못 한 것 같았고요.
기사님은 쪽지를 읽어 보기로 했습니다.

1986년 6월 19일, 목요일

---의 병세가 조금 악화되었다.
의사의 소견으로는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하다고 하여, 어제도 친구와 놀겠다고 고집부리는 것을 겨우 뜯어말렸다.
---의 몸이 약해져서 밖에 함부로 다니는 것은 위험하니, 친구와는 다음에 놀기로 하자고.
다만, 그 이후의 ---의 말이 조금 마음에 걸린다.

‘어차피 집 안에 있으니 상관없다’

자신이 집에 있으니 친구를 집에 불러서 놀겠다는 소리일까?


>>39

오래 된 집이니 전기가 불안정할 수도 있겠습니다. 아니, 애초에 전기가 통하는 것이 기적에 가깝지요! 30년도 더 방치된 저택이니까요.
다행히도 식탁보가 부식된다거나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해로운 물질이 섞여 들어가 있던 건 아니었던 것 같네요.
열쇠를 깨끗하게 닦아 줍시다. 열쇠에 달린 인식용 표가 보입니다.

[서재]

서재에 들어가 볼 수 있겠군요.
다만 그 전에, 휴미가 부르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42 기사님 (0slUWPYbiA)

2020-09-05 (파란날) 22:57:21

"휴미씨! 아까 냉장고 보지않으셨어요?"

여기 쪽지 있던걸 못볼리가 없는데? 일단 열쇠는 찾았으니 서재로 가보는게 좋을 것 같다.

"이비씨는 아직 윗층에 계신거 같은데 혼자 괜찮으실까요..."

이 집 이상하다고 중얼거렸다. 문이 꿈쩍도 안하질 않나, 불이 멋대로 꺼졌다 켜지질 않나.

43 캡틴 ◆Pm/Ihnyl6U (G/vGkIFuAU)

2020-09-05 (파란날) 22:57:25

집에 무서운 무언가가 있어......!
으아아아 모두 도망쳐

44 캡틴 ◆Pm/Ihnyl6U (G/vGkIFuAU)

2020-09-05 (파란날) 22:57:51

그러게요 이비 등장이 없는데 이비 설마...
씌여서 최종보스로 등장하는 거 아니죠...?(덜덜덜덜덜덜덜덜덜

45 사장님 ◆5N3PBHNITY (XL7F1k/bsk)

2020-09-05 (파란날) 23:00:30

"휴미 양도 있는가?"
느릿느릿하게 말하려 합니다.

"서재 열쇠를 찾았다네."
라고 이것저것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 라고 말을 합니다.

46 유령저택 ◆ZnyM4pMDvA (y9vfwfj7A2)

2020-09-05 (파란날) 23:02:53

모두가 거실에 모였습니다. 창 밖이 어느새 어두컴컴해졌습니다.

뎅ㅡ

거실 벽에 걸린 뻐꾸기 시계가 밤 11시가 되었음을 알립니다.
벽난로의 불도, 어느샌가.. 활활 타오르고 있음을 알아차립니다.

뭔가 이상합니다. 원래 이랬었나요?

그리고, 2층으로 간 이비가 도통 돌아오지 않습니다.

47 유령저택 ◆ZnyM4pMDvA (y9vfwfj7A2)

2020-09-05 (파란날) 23:04:10

오늘 이벤트 진행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수고하셨어요 X)
여기까지 낮의 저택 페이즈였고, 내일은 밤의 저택이 진행됩니다! 와! 신난다! ㅇ)-(

48 캡틴 ◆Pm/Ihnyl6U (G/vGkIFuAU)

2020-09-05 (파란날) 23:04:48

밤이라니 그거 몇 배는 더 무서운데요(침대 밑으로 들어감)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49 유령저택 ◆ZnyM4pMDvA (y9vfwfj7A2)

2020-09-05 (파란날) 23:06:37

오늘은 호러보다는 미스테리에 가까웠지만, 내일은 조금 더 호러에 가까우려나요! 껄껄 <3

50 캡틴 ◆Pm/Ihnyl6U (G/vGkIFuAU)

2020-09-05 (파란날) 23:08:07

내일 관전하면서 비명을 자주 질러야겠네요...!

51 기사님 (0slUWPYbiA)

2020-09-05 (파란날) 23:08:33

"역시 이비씨 혼자 보내는게 아니었어요. 지금이라도 제가 한번 가볼까요?"

아니 근데 벽난로 불은 누가 붙였대. 따뜻한 배려에 감사한다 이 자식아! 정체를 드러내라!
기사님 손에는 염주가 들려있었다. 마치 택시기사님들의 자동차 깜빡이 레버에 염주가 걸려있는 것처럼.

52 휴미주 (bPOfW2PPss)

2020-09-05 (파란날) 23:08:33

수고하셨어요!

냉장고에는 암것두 없었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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