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114952> [현대/판타지] 천익 해결사 사무소-5 :: 1001

캡틴 ◆Pm/Ihnyl6U

2020-07-30 22:15:42 - 2020-08-19 20:48:38

0 캡틴 ◆Pm/Ihnyl6U (3901155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2:15:42

-본 스레의 적정 연령대는 15세 이상입니다.
-룰과 매너를 지키는 상판러가 됩시다.
-완결형을 되도록이면 사용하지 말아주세요.
-해결사 단챗방 사용법 : []괄호 사용

당신도 할 수 있다! 해결사!
숙식 제공, 성과급 있음! 초보자도 환영! 아니마라면 누구든 상관 없음!
어떤 일이든 합니다! 맡겨만 주세요!
[천익 해결사 사무소]

위키 : https://url.kr/V3ITxr
웹박수 : https://forms.gle/phpy6wNKqV18A7fG7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121573

84 캡틴 ◆Pm/Ihnyl6U (UmuFS5pzfE)

2020-08-02 (내일 월요일) 20:48:13

평균 118.75점이니 휴미주 레스 기다렸다가 넘어가면 될 것 같네요!
다들 녹음하느라 고생했어요!

85 휴미 (wRwnFZr4lQ)

2020-08-02 (내일 월요일) 20:50:59

놀이터에서 앉아 있는 꼬마들이 보인다.
놀이터에 나와서 놀지는 않고 폰게임을 하는걸까?

"폰좀 꺼줄래?"
"내 녹음기좀 보게."

아이들에게 걸어갔다.
"오늘 내 기분?"

"녹음 된걸로 말할게."

녹음기를 꺼내었다.

.dice 30 100. = 85"

86 캡틴 ◆Pm/Ihnyl6U (UmuFS5pzfE)

2020-08-02 (내일 월요일) 20:51:33

휴미가 181을 찍으며 오늘의 최고 기록을 만들어냅니다!

87 휴미 (wRwnFZr4lQ)

2020-08-02 (내일 월요일) 20:51:34

>>80
그리핀도르에 99점!!!

88 말이_씨가_된다 ◆Pm/Ihnyl6U (UmuFS5pzfE)

2020-08-02 (내일 월요일) 20:52:36

자, 방법이야 어찌되었든 녹음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제 의뢰인이 찍어준 주소로 갈 시간이네요. 그곳에는 앞마당... 앞밭...? 이 딸린 커다란 집 한 채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밭 옆에는 커다란 기계 하나가 있었는데 저게 바로 말로 씨앗을 만드는 기계인 것 같네요!
마침 의뢰인이 집에서 무언가를 들고 나옵니다. 물뿌리개네요. 하긴 씨를 심으면 물을 줘야죠.

"아, 어서들 오게. 이렇게 빨리 마쳐주다니 의뢰하기를 잘했다 싶군. 자, 이제 거기 달린 usb를 여기다가 꽂으면 된다네."

기계 옆에는 usb 포트가 네 개 있습니다... 네 개요? 왠지 사람 수에 딱 맞네요.
저기에 녹음기를 연결해봅시다!

89 해리주 ◆DPZp0yD7/I (4VVeyjnwzM)

2020-08-02 (내일 월요일) 20:52:41

더블 90점 대는 넘기 힘든 벽이군...(아쉽

90 캡틴 ◆Pm/Ihnyl6U (UmuFS5pzfE)

2020-08-02 (내일 월요일) 20:53:16

>>8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미 교수님이 그리핀도르에 점수를 주셨다!

91 캡틴 ◆Pm/Ihnyl6U (UmuFS5pzfE)

2020-08-02 (내일 월요일) 20:53:40

아무리 최소치가 30이라고 해도 90점대는 산 꼭대기니까요(끄덕

92 휴미 (wRwnFZr4lQ)

2020-08-02 (내일 월요일) 20:54:15

"제가 심은 녹음에서는 형형 색색의 램이 솟아 날지도 몰라요."
그러면서 usb를 포트에 꽂는다.

"이렇게 심으면 언제 다 자라나요?"

93 해리 ◆DPZp0yD7/I (4VVeyjnwzM)

2020-08-02 (내일 월요일) 20:57:50

"쓰잘데기 없는 자기 자랑, 헛소리, 기타 등등 잡소리가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면야라고 덧붙이며 해리는 usb를 포트에 꽂았다. 그리고 휴미의 말에 자기도 그 점이 궁금했는지 의뢰인에게 물었다.

"그러고보니 씨앗으로 심는다고 했는데 그럼 어떤 식으로 열매를 맺는 겁니까? 시간은 얼마나 걸리구요?"

94 사장님 ◆5N3PBHNITY (1YcEiEGqig)

2020-08-02 (내일 월요일) 20:58:06

usb에 꽂으려 하고는

"어떤 씨앗이 나올지는 궁금해지긴 합니다."
좋은 것일지는 모릅니다. 라고 생각하지만 궁금한 건 사실이니까요. 이런 기계를 만들다니. 대단하다고 생각하네요.

95 기사님 (Q4/fpyPAoE)

2020-08-02 (내일 월요일) 21:03:25

"꽃 종류랑 색은 다양하게 나오는 거죠?"

usb를 기계에 꽂았다. 나쁜 말이 담긴 씨앗은 뻐끔 플라워가 된다거나 그러진 않겠죠? 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개화한 걸 보고 싶지만 그래도 꽃이니까 자라는데 조금 걸리지 않을까.

96 말이_씨가_된다 ◆Pm/Ihnyl6U (UmuFS5pzfE)

2020-08-02 (내일 월요일) 21:09:34

"되도록 아름다운... 것이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하고는 있네. 형형색색이라, 좋지. 좋고 말고. 그걸 위해 많은 소리를 녹음하지 않았나? 응? 뻐끔 플라워는 또 뭔가? 그런데 자네는 술 취한 사람을 만났거나 아님 친구라도 보고 온 겐가? 특제 미네랄 워터를 만들어 두었으니 자라긴 빨리 자랄걸세."

usb를 연결하면 기계에서 우우웅, 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기계는 뚠뚠 오늘도 뚠뚠 열심히 일을 하네 뚠뚠
잠시 움직이던 기계는 곧 배출구에서 씨앗들을 배출합니다. 밑에 받쳐둔 통으로 주르륵 들어가는군요. 생김새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다른 씨앗들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소금 넣고 볶으면 먹을 수도 있을 것 같이 생겼습니다.

이제 씨앗을 심을 시간입니다. 우리들은 열심히 씨앗을 심었어요. 밭이야 의뢰인이 다 갈아두었지만 씨앗 심는 건 또다른 문제니까요.
땅에 조그만 구멍을 내고 씨앗을 넣고 흙으로 덮고. 어쩌면 재미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사람에 따라서는요.

서술로 때우는 로동이 끝난 후, 의뢰인은 물뿌리개에 들어 있던 물을 옆에 있는 다른 기계에 부어버립니다. 저걸로 일일히 물을 주려고 가지고 나온 것이 아니었군요... 기계는 우웅, 하며 기동하더니 밭에 물을 뿌립니다. 와, 무지개도 보여요. 예쁘네요.

곧 밭에서 새싹이 올라오고, 줄기가 올라오고, 봉오리가 생기더니 꽃이 피어납니다!
꽃잎은 마치 보석으로 만들어진 것처럼 하나같이 반짝이는 아름다움으로 가득 차 있고, 이파리와 줄기는 싱그러운 빛으로 가득합니다.

이걸로 끝난... 걸까요?

"잠깐, 저게 움직이는 것 같은데...?"

당연히 아니죠!
꿈틀거리던 꽃들이 갑자기 엄청난 속도로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흡사 팝콘 터지는 것 같이 자라나서 밭을 모조리 뒤덮어버립니다!
그곳에 있는 건 이미 방금 전에 봤던 작고 아름다운 꽃이 아니었습니다. 딱 봐도 세상 모든 것에 악의를 가진 녀석들이네요.
그것들은 스스로 움직이며 주변에 돌아다니는 것들을 공격합니다! 물론 여러분도 공격 대상입니다!

97 캡틴 ◆Pm/Ihnyl6U (UmuFS5pzfE)

2020-08-02 (내일 월요일) 21:10:01

신나는 전투!
이번 턴만 고군분투하면 됩니다!

98 사장님 ◆5N3PBHNITY (1YcEiEGqig)

2020-08-02 (내일 월요일) 21:14:17

"어째서 조용히 지나가는 일이 없는 것인가."
라고 생각하면서.. 일단 식물과 식물을 좀 붙여놓으려 합니다. 뭐 꽃잎이랑 꽃잎을 붙여놓으면 적어도 입을 벌리진 못하겠지..(?)

피하고 그래야 할 것 같은데.. 라는 생각으로 일단 꺾어내려 합니다. 태워버린다. 라는 느낌으로 라이터라도 꺼낼까.라고 생각하네요.

"식물에는 불이 쥐약이던가.."
라이터를 달각달각거리려 합니다. 아. 몇 식물은 방화광이기도 하겠지만(?)

99 캡틴 ◆Pm/Ihnyl6U (UmuFS5pzfE)

2020-08-02 (내일 월요일) 21:17:48

이런 전개는 다들 예상하셨을 겁니다(끄덕

100 해리 ◆DPZp0yD7/I (4VVeyjnwzM)

2020-08-02 (내일 월요일) 21:17:57

"친구놈입니다. 예."

그렇게 말한 해리는 진짜로 꽃이 피어나는 걸 보고 신기하게 쳐다보다가, 이내 꽃이 자길 덮치려 하는 걸 재빨리 피하며 말했다.

"아니, 이건 계획에 없던 거 아닙니까!? 흡혈식물 대소동도 아니고 무슨!"

그러면서 해리는 자기 목을 감으려 날아오는 줄기를 입으로 물어 끊으려 시도했다.

101 휴미 (wRwnFZr4lQ)

2020-08-02 (내일 월요일) 21:22:23

"꺄아아아아악!!!"
엄청 빠르게 자라나더니 뭔 말도 안되는 이상한 식물이 됬다!

"제가 잘못 된걸 먹였나봐요!"

어서어서 식물의 줄기 채찍들의 사거리 너머로 도망가자고 의뢰자의 등을 끌어 당긴다

102 기사님주 (Q4/fpyPAoE)

2020-08-02 (내일 월요일) 21:25:46

이번 턴 패스할게!! 추가 과제가.. 생겨서..

103 캡틴 ◆Pm/Ihnyl6U (UmuFS5pzfE)

2020-08-02 (내일 월요일) 21:26:16

과제(사망)
살아남아서... 다시... 만납시다...... 힘내세요!

104 말이_씨가_된다 ◆Pm/Ihnyl6U (UmuFS5pzfE)

2020-08-02 (내일 월요일) 21:27:01

흡사 게임 속 몬스터를 상대하는 기분입니다. 문제는, 이것들이 게임 속이 아니라 현실에 있다는 점이겠지요.
그것들은 사장님이 꺾자 꺾이고, 해리가 물자 끊어지지만 금방 재생해버립니다.

의뢰인은 휴미가 끄는대로 끌려가다가 무언가를 말합니다.

"현관에 화염방사기를 몇 개 두었으니 그걸 가져와서 나눠줄 수 있겠나? 정말 혹시 몰라서 준비했지만 아닐 거라고 생각해서 두고 왔는데 결국 이렇게 되어버리고 말았구만..."

라이터를 안 써도 되겠네요.
화염방사기가 곧 도착합니다!

105 캡틴 ◆Pm/Ihnyl6U (UmuFS5pzfE)

2020-08-02 (내일 월요일) 21:27:35

역시 풀에는 불이죠!

106 휴미 (wRwnFZr4lQ)

2020-08-02 (내일 월요일) 21:33:04

"어휴 빨리좀 움직여요! 무서워 죽겠네!"
의뢰인 질질 끌다가 의뢰인이 한 말을 듣는다.

"화염 방사기요? 그거 괜찮겠네요! 잠시만요!"



"여기요! 다들 받아요!"

이거나 머거라 이 괴무리야

107 캡틴 ◆Pm/Ihnyl6U (UmuFS5pzfE)

2020-08-02 (내일 월요일) 21:33:36

적절한 짤이 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8 사장님 ◆5N3PBHNITY (1YcEiEGqig)

2020-08-02 (내일 월요일) 21:33:51

"좋습니다."
화염방사기라. 좋군요. 라고 뒷사람이 생각하고...

"빨리 가져오는게 좋겠습니다."
빨리 안 가져오면 귀찮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화염방사기가 있는 곳으로 가려 하네요. 빨리 가져와서 발사하는 겁니다.

109 해리 ◆DPZp0yD7/I (4VVeyjnwzM)

2020-08-02 (내일 월요일) 21:38:30

"재생?!"

자기가 물어 끊은 줄기가 재생되자 당황하는 해리였지만, 화염방사기란 말에 좋다고 밖으로 나가 화염방사기를 가지고 들어왔다.

"그렇지. 자고로 식물 괴물을 퇴치하는 건 불이지. 고맙다 휴미!"

휴미가 건낸 화염방사기를 들고 곧바로 식물을 향해 불을 뿜는 해리였다.

"왠지 이 말을 해야할 거 같은 느낌이군! 햣하! 오물은 소독이다!"

110 캡틴 ◆Pm/Ihnyl6U (UmuFS5pzfE)

2020-08-02 (내일 월요일) 21:39:42

해리주까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1 사장님 ◆5N3PBHNITY (1YcEiEGqig)

2020-08-02 (내일 월요일) 21:44:52

질..질 수 업따..

사장님: 식물들아 저승에서도 타버려라!(???)

112 캡틴 ◆Pm/Ihnyl6U (UmuFS5pzfE)

2020-08-02 (내일 월요일) 21:45:44

다들 좋은 짤을 가지고 계시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사님은... 과제가 있으셔서 괜찮으시려나... 50분까지 대기하겠습니다!

113 말이_씨가_된다 ◆Pm/Ihnyl6U (UmuFS5pzfE)

2020-08-02 (내일 월요일) 21:50:16

의뢰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가 아니라 의뢰인도 화염방사기를 들고 있습니다! 의뢰인도 여러분 사이에서 화염방사기를 들고 식물을 태우고 있습니다!

"망할 성악설! 재가 되어 사라져라!"

이게 다 성악설 때문입니다! 나쁜 성악설!

식물에 화염 속성 저항이나 면역은 붙어 있지 않았는지 불태우면 태우는대로 그대로 타서 사라집니다.
식물 주제에 끼에에에엑, 하는 비명까지 지릅니다... 여기가 좀 외딴 곳이라 다행이네요. 아니었음 경찰까지 왔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렇게 우리들은 오늘 한 노력의 결과를 모조리 새하얗게 불태워버렸습니다.
...아니, 자세히 보세요! 전부 괴물 식물은 아니었어요.
재가 눈처럼 휘날리는 밭의 한구석에, 작고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꽃 한 송이가 있었습니다. 불을 용케 피해 살아남았네요.
의뢰인은 그 꽃을 화분에 옮겨심기로 합니다.

"그때 피었던 꽃과 꼭 닮았구만... 이 꽃 한 송이만 남았지만, 이것이야말로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이네."

114 해리 ◆DPZp0yD7/I (4VVeyjnwzM)

2020-08-02 (내일 월요일) 21:53:48

"이젠 괴기 식물도 퇴치하고 참... 평범한 삶을 추구했는데 점점 대단해지는 거 같단 말이죠."

식물이 불타 사라지는 걸 보고 피식 웃은 해리는 잿더미 사이에서 남아있는 꽃 한송이를 보고 의뢰인이 그걸 옮겨 심는 걸 보며 말했다.

"훨씬 작고 아담하군요. 그런 건 갑자기 날뛰지도 않으니 관상용으로 딱일 겁니다."

화염방사기를 내려놓은 뒤 꽃을 보며 이사벨이라면 분명 좋아했을 거라고 생각하는 해리였다.

115 휴미 (wRwnFZr4lQ)

2020-08-02 (내일 월요일) 21:55:12

다 타버린 재 속에서 한송이의 꽃이 보인다.

... 우리의 하루종일이.

"재속의 꽃이 가치 있다니 재치 있네요."

116 휴미 (wRwnFZr4lQ)

2020-08-02 (내일 월요일) 21:57:23

꽃이! 가치! 재치!
꽃이! 가치! 재치!
꽃이! 가치! 재치!

117 사장님 ◆5N3PBHNITY (1YcEiEGqig)

2020-08-02 (내일 월요일) 21:58:02

화염방사기로 박살냈다! 아니 불태웠다에 가까운가..?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을 찾길 바랍니다."
성악설이라... 성무선악설이나 성선설 같은 건.. 음.. 그건 넘어갑시다.

"하나라도 남았으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하려 합니다.

118 캡틴 ◆Pm/Ihnyl6U (UmuFS5pzfE)

2020-08-02 (내일 월요일) 22:00:53

>>116

119 캡틴 ◆Pm/Ihnyl6U (UmuFS5pzfE)

2020-08-02 (내일 월요일) 22:02:57

10분에 진행하겠습니다!

120 말이_씨가_된다 ◆Pm/Ihnyl6U (UmuFS5pzfE)

2020-08-02 (내일 월요일) 22:12:20

평범한 삶이 있었는데... 없었습니다. 해결사 사무소에서 한 일들과 엮여버린 일들을 생각해보면 앞으로도 무리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로동도 있었는데 이젠 없네요. 노동의 댓가로 남은 거라고는 작은 꽃 한 송이와 의뢰금 뿐입니다.

의뢰인은 사장님의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이 꽃이 새로운 씨앗을 만들어내면 그걸로 꽃밭을 다시 만들까 생각중이네. 원한다면 나중에 사무소로 보내주겠네."

꽃 한 송이에서 씨앗이 생겨나 많은 꽃을 피워내고 그 많은 꽃에서 또 씨앗이 생겨나 수많은 꽃들을 피워내고...
어쩌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겁니다.

"재 속의 꽃? 그거 좋군. 이 꽃은 '하늘 날개의 신데렐라'라고 부르고 학명은 '신데렐라 플로스 데 스카이윙'이라고 하겠네."

그리고 우리들은 꽃의 이름과 학명까지 지었습니다. 신 품종에 사무소 이름이 붙었네요!

이제 돌아갈 시간이네요.
조만간 꽃씨를 받아볼 날이 올 지도 모릅니다. 화분이라도 하나씩 사둘까요?

121 캡틴 ◆Pm/Ihnyl6U (UmuFS5pzfE)

2020-08-02 (내일 월요일) 22:12:49

(학명 지을줄 모르는 사람)
학명은 대충 넘어갑시다...

122 해리주 ◆DPZp0yD7/I (VIW.rt6wn6)

2020-08-02 (내일 월요일) 22:13:58

씻어야 해서 패스할께요...

그리고 대충 해리의 반응은 '옴마야 뭔가 폼나잖어?!'일듯 합니다

123 사장님 ◆5N3PBHNITY (1YcEiEGqig)

2020-08-02 (내일 월요일) 22:14:42

신데렐라 플로스 데 스카이윙하늘 날개의 재투성이 꽃

인가.. 라고 생각하면서 돌아갈 때 화분을 산다거나 해야겠다고 생각할 듯합니다.

124 캡틴 ◆Pm/Ihnyl6U (UmuFS5pzfE)

2020-08-02 (내일 월요일) 22:15:47

다녀오세요!
요즘엔 습기가 많아서 씻어도 씻고 나오면 끈적거리더라구요 정말 싫어(슬픔

125 휴미 (wRwnFZr4lQ)

2020-08-02 (내일 월요일) 22:21:25

"나는 대재앙이다아아아."
꽃을 향해 애비 하며 포즈를 취했다.

"그런데 꽃은 못 키울거 같아요. 우리 사무소에 사는 너구리가 말썽이라 다 부수고 다녀서."

너구리는 똑똑하고 사악한 존재다... 두손을 쓰는 고양이에 지능까지 업그레이드 된 최종체...

126 말은_꽃이_되었다 ◆Pm/Ihnyl6U (UmuFS5pzfE)

2020-08-02 (내일 월요일) 22:25:49

대격변이 아니라 대재앙이라니 다행... 인가요...?
휴미는 조만간 너구리와 진지한 대화를 나누어야 할 필요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씨앗은 보낼 테니, 심을지 말지는 도착하고 결정하게나."

의뢰인은 씨앗을 보낼 생각입니다.
화분은 뭐가 좋을까요? 평범한 화분도 좋고, 예쁘거나 멋진 특이한 화분도 좋겠죠.
뭘 골라도 될 거예요. 어디에 심어도 꽃은 꽃이니까요.

며칠 뒤, 사무소로 우편이 도착합니다. 의뢰인이 보낸 우편이군요.
안에는 꽃씨가 조금 든 봉투와, 조금 큰 화분으로 옮겼고 몇 송이 더 피어난 꽃 사진이 한 장 있습니다.
쪽지도 있어요!

[꽃이 피어 있는 시간은 길지만 성장 속도가 빠른 것 같네.]

그러니까 말하자면 전성기가 긴 꽃이군요.
나중에라도 한 번 심어봅시다.

-의뢰 종료

127 캡틴 ◆Pm/Ihnyl6U (UmuFS5pzfE)

2020-08-02 (내일 월요일) 22:26:30

종료합니다! 식인 식물 태우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와!

128 사장님 ◆5N3PBHNITY (1YcEiEGqig)

2020-08-02 (내일 월요일) 22:28:13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129 휴미주 (wRwnFZr4lQ)

2020-08-02 (내일 월요일) 22:29:33

수고했습니다!

130 캡틴 ◆Pm/Ihnyl6U (UmuFS5pzfE)

2020-08-02 (내일 월요일) 22:30:25

그리고 다음주 월~금으로 할 주중 조사는 매미 사냥입니다!
밤낮 없이 우는 매미를 스레 안에서도 즐겨보세요! 와!

131 해리주 ◆DPZp0yD7/I (VIW.rt6wn6)

2020-08-02 (내일 월요일) 22:30:30

오우 간만에 해피 엔딩 의뢰를 한 거 같아 뿌듯하군요. 다들 수고하셨어요!

그럼 이제 뭘 하지...?

132 캡틴 ◆Pm/Ihnyl6U (UmuFS5pzfE)

2020-08-02 (내일 월요일) 22:31:24

그러게요 최근 스케일 크고 쾅펑쾅 하는 것들 뿐이었죠...?
글쎄요 일상 어떠세요?

133 휴미주 (wRwnFZr4lQ)

2020-08-02 (내일 월요일) 22:33:09

너구리의 이름을 뽑습니다

1 구리
2 슬라이 쿠퍼
3 코퍼
4 너굴맨
5 디아볼로

134 휴미주 (wRwnFZr4lQ)

2020-08-02 (내일 월요일) 22:33:45

아 맞다 너구리가 아니라 라쿤이었지..?
자꾸 휴미가 너구리로 기억하고 있으니 라쿤인걸 까먹었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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