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5079519> [현대/판타지] 천익 해결사 사무소-4 :: 1001

캡틴 ◆Pm/Ihnyl6U

2020-07-18 22:38:29 - 2020-08-02 00:39:12

0 캡틴 ◆Pm/Ihnyl6U (9052073E+6)

2020-07-18 (파란날) 22:38:29

-본 스레의 적정 연령대는 15세 이상입니다.
-룰과 매너를 지키는 상판러가 됩시다.
-해결사 단챗방 사용법 : []괄호 사용

당신도 할 수 있다! 해결사!
숙식 제공, 성과급 있음! 초보자도 환영! 아니마라면 누구든 상관 없음!
어떤 일이든 합니다! 맡겨만 주세요!
[천익 해결사 사무소]

위키 : https://url.kr/V3ITxr
웹박수 : https://forms.gle/phpy6wNKqV18A7fG7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121573

900 캡틴 ◆Pm/Ihnyl6U (3901155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0:45:08

.dice 1 2. = 1
cctv 인원

아니면 전원 스위치가 따로 있을지도 모릅니다.

해리주 어서와요! 이번 턴에 들어와도 좋고 다음 턴에 오셔도 좋겠네요. 아직 진행 많이 안 했으니까 읽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901 환영주 (3212701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0:46:43

한명이면 당당하게 처들어가서 환각걸거나 제압해도 될 것 같은데.. 생각해보니 가는 길목을 지키고 있겠군요.

902 해리주 ◆DPZp0yD7/I (6212627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0:46:53

음 일단 다음 턴에 오겠습니다. 괜히 저 땜시 진행이 지체되는 것도 싫고...

903 캡틴 ◆Pm/Ihnyl6U (3901155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0:50:23

cctv는 사장님이 간 것 같으니까 뭔가... 전원? 두꺼비집? 같은 걸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그럼 다음 턴으로 확인할게요(끄덕

904 사장님 ◆5N3PBHNITY (9948041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0:52:31

해리주도 어서오세요~

905 해리주 ◆DPZp0yD7/I (6212627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0:53:02

사장님과 환영주 두분 다 반갑습니다. 오늘 의뢰도 다 같이 꼭 좋은 결과를 맞길...!

906 환영주 (3212701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0:53:10

일단 이번턴은 두꺼비집을 찾는 것으로 하고 패스해주실수있나요? 지금 뭔가를 쓰기엔 좀 늦은것 같아서요

907 환영주 (3212701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0:53:35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908 캡틴 ◆Pm/Ihnyl6U (3901155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0:53:45

그럼 그렇게 가겠습니다!

909 진행 ◆Pm/Ihnyl6U (3901155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0:58:01

cctv룸은 안에 없네요. 대신 밖에, 그러니까 원래는 클럽을 만들 장비들을 싣고 있었을 커다란 차의 조수석에서 누군가가 빛나는 화면들을 보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차와 클럽 사이에 전선이 길게 연결되어 있네요. 그냥 이걸 끊어버려도 될 것 같긴 하지만 그랬다가는 들킬 가능성도 크겠지요. 게코로 변한단고 해도 갉아서 뜯을 수 있는 강도가 아닙니다.

다행인 건, 저 좁은 공간에서 cctv를 모두 확인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해 조명 제어는 포기한 모양입니다.
클럽 안에 번개 그림이 그려진 뚜껑을 달고 있는 두꺼비집이 있습니다. 다만 여기저기 바쁘게 돌아다니는 웨이터들이 자주 그쪽을 주시하고 있는 걸 보면 감시를 피하는 건 어려워보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여전히 몰려다니며 춤을 추고 있습니다!
최신 클럽 음악이 스피커에서 폭력적으로 뛰쳐나오는 가운데, 사람들은 웃고 떠들고 춤추고 있습니다.

910 환영주 (3212701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1:02:25

불이야하고 큰 소리를 내서 혼란을 일으킨뒤 두꺼비 집에 손을 대볼까요?

911 캡틴 ◆Pm/Ihnyl6U (3901155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1:07:38

인파를 헤치며 가는 건 조금 힘들겠지만 가능할 것 같네요.

912 사장님 ◆5N3PBHNITY (9948041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1:07:53

일단 전 cctv를 제압해볼까 합니다(?)

게코로 변해서 갉아가 문제가 아니라 게코가 저거 갉으면 감전사해버렷...!(?)

913 캡틴 ◆Pm/Ihnyl6U (3901155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1:10:04

그거는... 사장님의... 절연 이빨로......?(아님

914 환영 (3212701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1:10:55

차분히 술병을 내려 놓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리고 최대한 많은 민간인에게 큰 불과 폭발이 일어나는 환각을 보여주었다. 모두 다에게는 못해도 일부라면 가능할테고 일부가 도망치듯 뛰어가면 다수도 영향을 받는다. 또한 도망치는 이들에게서 환각을 거두고 새로운 이들에게 다시 불과 연기의 환각을 보여준다면 아수라장이 될것이다.

내가 할일은 인파를 해치고 두꺼비 집을 내리는 것이다.

915 사장님 ◆5N3PBHNITY (9948041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1:15:05

사장님은.. 하.. 바람 쐬야지.. 라는 걸로 좀 나왔다가 cctv를 발견합니다. 최대한 사각지대로 가서 조심스럽게 cctv 룸 안의 직원을 제압하려 시도합니다. 전기충격기라던가.. 아니면 다른 거라던가.. 그게 성공한다면 cctv를 확인하려 하겠지요?

아니면 몰래 전선이랑 전선을 붙여버린다거나(?)(feat. 딱히 별 영향은 없을 듯하다)

916 해리 ◆DPZp0yD7/I (6212627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1:21:21

"저 웨이터들의 시선을 피해 조명을 끄기만 하면 뭐든 될 거 같긴 한데... 상식적으로 저길 맨 정신으로 뚫고 가는 건 힘들어 보이는군요."

아까전 직원들에게 곤혹을 치룬 해리는 '꼭 이런 곳에서 일하는 것들이 쓸데없이 사명감은 높아서 귀찮단 말이야.'라고 작게 투덜거리며 말을 이었다.

"자... 사장님하고 환영 선배가 각자 일을 하는데 내가 가만히 있을 순 없지. 나는..."

해리는 곰곰히 생각에 잠겼다가 행동에 옮긴다. 그 행동은...

.dice 1 2. = 1

1. 사장님을 도와 직원을 제압하려 시도한다. 물논 맨주먹으로

2. 환영 선배가 두꺼비 집을 내릴 때 누군가 방해한다면 그 방해하는 사람의 시선을 끈다. 대충 "오이 와조크!!(대충 소설에 나온 드워프 언어로 멍청이라는 뜻)" 이렇게 어그로를 끈다던가

917 진행 ◆Pm/Ihnyl6U (3901155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1:25:53

전선과 전선을 붙이자 더 튼튼한 새로운 전선이 나왔네요! 튼튼하다는 건 자르기 힘들다는 뜻입니다. 펀하고 쿨하고 섹시하다는 뜻도 있습니다.

사장님이 전기충격기로 직원을 지지고, 바들거리는 그 직원 해리가 또 주먹으로 갈겨버리자 데치기 전의 오징어처럼 흐늘흐늘 바닥에 쓰러지고 맙니다. cctv방을 확보했습니다.
다만 여기 조명 제어 장치는 없는 것 같네요.

그리고 막 직원을 제압하던 순간, 클럽 안에서 사람들이 몰려나옵니다! 불이야! 불이야! 소리지르며 밖으로 뛰쳐나옵니다!
다급한 사람들은 서로를 밟고 넘으며 많은 피해를 일으킵니다... 하지만 두꺼비집을 내릴 수 있었으니까 이건 음... 필요한... 희생이라고 합시다.

이제 클럽 안은 암흑천지입니다! 여기서 뭘 해도 아무도 모를 겁니다!
여기서는 인간보단 동물의 눈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물론 동물 쪽이 야간 시력이 좋다면요.
아니면 혹시 야간투시경이라도 갖고 계신가요? 뭐라도 좋으니 사용하고, 불이 다시 켜지기 전에 직원 휴게실로 돌입하죠!

918 캡틴 ◆Pm/Ihnyl6U (3901155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1:27:55

이곳의 직원 오징어로 대체되었다...

919 사장님 ◆5N3PBHNITY (9948041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1:30:30

도마뱀은 보통 야행성인 게 많죠. 아. 아닌가..(갸웃)

토케이게코가 야행성인지는 조금 의문이긴 하지만 동남아의 밤의 바퀴벌레 수준이니 야행성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직원 휴게실로 돌입 전에 직원을 차에 잘 태우고(묶는 건 기본옵션입니다) cctv를 제대로 끄려 합니다. 혹시 잡히면 곤란하지 않겠습니까.

920 환영주 (3212701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1:36:47

이번턴은 패스할게요..

921 해리 ◆DPZp0yD7/I (6212627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1:43:49

"아무래도 여긴 그냥 감시하는 곳 같군요 사장님."

해리는 사장님께 가볍게 목례를 하곤 쓰러진 직원에게 심심한 애도의 말씀을 올린다는, 누가 들어도 비꼬는 말투로 말하곤 말했다.

"환영 선배가 해낸 거 같으니... 이제 해야할 일을 합시다. 또 이놈들에게 들켜서 말썽 일으키는 건 질색이거든요."

그렇게 말한 해리는 사장님이 cctv를 끄려하자 혹시나 하는 마음에 cctv의 위치를 돌리는 장치가 있나 찾아봤다. 있다면 아예 사각으로 돌려버려서 엿을 먹일 생각이었다. 아무래도 해리는 이 클럽에게 좋은 인상은 없는 모양이었다.

922 진행 ◆Pm/Ihnyl6U (3901155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1:48:06

심심하니 소금이나 쳐주면 좋겠네요. 농담입니다.

위치를 돌리는 장치는 없네요. 그냥 정해진 장소만 촬영하는 cctv인 모양입니다.
부수면 좋겠지만 부수다가 다른 사고가 생기면 안 되겠지요. 얌전히 끄기만 하고, 물론 목례 받은 직원도 잘 묶고 다시 클럽으로 돌아갑시다.

클럽 안은 어두워서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여기 심지어는 야광으로 탈출구를 표시하지도 않았네요. 하기야 이런 일이 일어날 줄 몰랐겠죠.

우리의 목표는 저기 있는 직원 휴게실입니다.
비틀거리고 서로 걸려 넘어지는 사람들을 피해 그곳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휴게실이네요!
쇼파와 테이블과 커다란 냉장고, 간식거리, 수면 안대, 전자레인지 같은 것들이 보입니다.
정말 휴게실이었습니다.

923 캡틴 ◆Pm/Ihnyl6U (3901155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1:48:30

정말 휴게실입니다! 정말입니다!

924 환영주 (7249389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1:49:22

어..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술병만 훔쳐서 달아날까요? 성분분석하면 뭔가 나오지 않을까요?

925 캡틴 ◆Pm/Ihnyl6U (3901155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1:51:40

휴게실에 기왕 들어왔으니 조사하는 것도 나쁘진 않은 선택이겠지요(끄덕

926 사장님 ◆5N3PBHNITY (9948041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1:54:22

휴게실에 굳이 들어가지 말라는 건 조사하라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비밀방이라던가. 아니면 냉장고나 자판기로 위장한 문이 있을지도 몰라요!(대탈출을 본 후유증)

라는 생각으로 게코 모습으로 바쁘게 돌아다니려 합니다. 조심스럽게 해야죠! 게코라면 한번 들키더라도 슥 시선에서 사라져서 모르게 될지도 모르잖아요(?)

927 환영 (7249389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2:06:17

주위를 둘러보며 휴게실을 조사한다.

928 해리 ◆DPZp0yD7/I (6212627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2:09:34

"생각한 것 이상으로 평범하군요."

마치 묶여있는 사람이라던가 피투성이 쓰레기봉투가 있을 거 같았는지 조금 맥빠진 목소리로 말한 해리가 뭔가 쓸만한 게 없나 냉장고 안에 있는 물건들과 간식거리들 위주로 조사하기 시작했다.

"요런 거에 뭔가를 타놓았을 가능성이 있지. 아무렴."

그렇게 말한 해리는 이윽고 결심했는지 작은 음료수병을 주머니에 챙겨 넣곤 혼란스럽게 밖으로 향하는 사람들 틈에 섞여 나가려고 시도했다. 자연스럽게, 뭐가 뭔진 모르지만 일단 밖으로 나가고 본다는 표정으로...!

929 진행 ◆Pm/Ihnyl6U (3901155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2:14:57

휴게실을 조사해봅시다. 냉장고 안에는 해리가 보는 것처럼 간식이나 음료수 뿐이고, 자판기는 평범한 자판기네요.
해리는 그리고 밖으로 나가나요? 나가는 건 쉽네요. 패닉한 사람들 틈에 껴서 나가면 되니까요.
다만 몇몇 사람들은 '불이 났는데 연기가 없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수상하다 여기는 모양입니다. 되도록 빨리 조사하고 나가는 쪽이 좋겠습니다.

대신 테이블 위에 있는 리모컨이 수상합니다. 버튼 몇 개만 닳아 있는 것이... 꼭 눌러달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버튼을 누른다면 한쪽 벽에서 숨겨진 슬라이드 도어가 스르륵, 하고 움직입니다.
여긴 별도의 시스템으로 돌아가고 있는지 불이 켜져 있군요.
안을 조사하시겠습니까?

930 캡틴 ◆Pm/Ihnyl6U (3901155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2:16:42

그리고 다시 알려드리지만 이번주 주말까지 여러분은 수인 모습이고 능력 콘테스트도 하고 있어요(홍보

931 환영 (7249389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2:18:40

밖으로 나가 수상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자욱한 연기를 보여준다.

"어서 빨리 끝내요. 오래 못버텨요."

사람들이 이상함을 최대한 덜 느끼게 아직 실내에 있는 사람들에게 환각을 보여주었다.

932 캡틴 ◆Pm/Ihnyl6U (3901155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2:21:28

실내는 지금 암흑천지라 능력이 안 통할 겁니다. 눈을 봐야 하니까요 일단 발동 조건이

933 환영주 (7249389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2:22:27

아 맞다..

934 사장님 ◆5N3PBHNITY (9948041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2:23:46

당근빳다 조사죠. 게코 모습으로 버튼을 누르려 하고는 열린 슬라이딩 도어 안쪽으로 들어가려 합니다. 조심해야죠. 일단 천장에 붙어 아래쪽 전체를 한번에 보려 합니다.

인간 모습으로 진짜로 불을 살짝 붙여서 연기를 내라는 지시를 내릴까 고민합니다.

935 캡틴 ◆Pm/Ihnyl6U (3901155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2:24:13

아직까지 실내에 남아 있을 정도면 발 걸려서 넘어졌거나 기절했거나 취해서 늘어졌거나 그런 경우일 테니까 너무 신경쓰지 말고 밖에서 쓰고 들어왔다고 합시다.

936 환영주 (7249389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2:34:17

죄송하지만 일이 생겨서 더 이상 참가는 힘들것 같아요...죄송해요..

937 캡틴 ◆Pm/Ihnyl6U (3901155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2:35:31

시간이 늦기도 했으니까요. 괜찮아요 다음에 봐요!

938 해리 ◆DPZp0yD7/I (6212627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2:35:31

"...에이씨 하필 여기서 비밀의 장소냐?"

나가려다가 휴게실 안에서 들려온 소리에 해리가 투덜거리곤 다시 발걸음을 돌린 뒤 휴계실 안에서 악어거북으로 변신해 뚜벅뚜벅 비밀의 문 안으로 기어들어갔다. 혹시나 해서 그가 챙긴 음료수병은 조심스럽게 입에 물고(깨지지 않을 정도로 살짝) 안에 어떤 비밀이 있는지 확인하려 했다.

939 해리주 ◆DPZp0yD7/I (6212627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2:35:53

잘가요 환영주. 수고하셨어요.

940 사장님 ◆5N3PBHNITY (9948041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2:36:55

푹 쉬세요 환영주~

941 진행 ◆Pm/Ihnyl6U (3901155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2:38:35

안은 흡사 수술실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닦아낸다고 닦았겠지만 구석에는 가끔 핏방울 굳은 자국도 보입니다. 메스나 주사기 같은 도구들도 있고요.

그리고 어떤 사람도 여기에 있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아니마들이 수인 모습으로 지내는 기현상 기간중이라 알아보기는 쉽네요. 종은 몰라도 하얀색 뱀 아니마가 틀림 없습니다.
이름 모를 아니마는 수술복을 입은 상태로 바닥에 엎어져 가끔 꼬리만 아주 느리게 흔듭니다. 아직 여러분을 발견하지 못한 모양입니다.

942 캡틴 ◆Pm/Ihnyl6U (3901155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2:38:58

우리도 늦었으니 다음이나 다다음 턴으로 끝냅시다(끄덕

943 사장님 ◆5N3PBHNITY (9948041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2:47:07

뱀 아니마를 보고는 왜 수술실에 뱀 아니마가 있는 것인가라는 의문부터 드는군요. 그리고 뱀.. 음.. 뱀.. 수술... 의학... 아스클레피오스..

기절시키고 납치해야 하나. 라는 농담성 생각을 하고는 수술실을 조심스럽게 둘러본 다음. 여기에서 바로 빠져나갈 수 있는 곳이 있는지 찾아보려 합니다. 직원 휴게실에서만 가능할까...

944 해리 ◆DPZp0yD7/I (389316E+54)

2020-07-30 (거의 끝나감) 22:59:26

'...그래. 이럴 거 같더라 이 새끼들...!'

수술실의 상태를 보곤 대강 짐작을 했는지 마음속으로 차오르는 화를 억누르고 안을 살피다가 하얀색 뱀 아니마를 발견했다. 수술복을 입은 걸 보면 희생양인듯 보였지만... 지금의 그로선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직원들의 눈에 띄였다가 일이 단단히 꼬이는 걸 원치 않았기에 미안함을 뜻하듯 고개를 작게 숙인 뒤 사장님과 함께 탈출구를 찾기 시작했다.

'설마하니 사장님과 여기 갇혀서 저 아니마가 비참한 꼴을 당하는 걸 봐야하는 건가? 그건 사양이라고.'

945 진행 ◆Pm/Ihnyl6U (3901155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3:03:57

글쎄요, 환자가 아니라 의사 복장을 하고 있는 걸 보면 여기서 이루어진 수술은 아마...
여하튼 뱀 아니마는 엎어진 상태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뒷문이 보입니다. 아마 도주를 위해서, 혹은 다른 이유가 있어서 내놓은 문 같습니다. 저길 통하면 짧은 통로를 지나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는 동안, 사람들은 놓고 온 친구나 물건을 위해서 다시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환영이 아무리 능력을 썼다지만 사람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도 위험하다며 말리는 사람들이 있으니 나갈 시간은 확보할 수 있겠네요.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 나가야 합니다.

다음 진행 레스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946 사장님 ◆5N3PBHNITY (9948041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3:07:27

"나가는 게 좋을 듯하다."
하고 해리에게 말을 하고는.. 저 뱀 아니마를 들기엔.. 좀 무리일 것 같군. 꼬리 쪽을 받쳐드는 건 할 수 있겠지만. 이라고 말하면서 들도록 하지.라고 합니다. 빨리 나가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마지막 공작으로 잠깐 동안 연기를 내도록 연막을 하나 터뜨리려 시도합니다.

"뒷문으로 빠져나가서 최대한 빠르게 빙빙 돌다가 데려가는 것도 좋겠지."
라고 말하려 합니다. 어디로 데려가지. 호텔? 사무실 옆 건물(?)

947 해리 ◆DPZp0yD7/I (389316E+54)

2020-07-30 (거의 끝나감) 23:22:05

"좋습니다. 후딱 나가죠. 이놈이 범인이든 피해자든 여기에 두기엔 좀 그렇죠."

그렇게 말한 해리는 사장님과 함께 뱀 아니마를 들려고 하고 뒷문을 향해 움직이려 했다.

"잘 될진 모르지만 이번에는 아까처럼 꼬이지만 않았으면 좋겠네요. 어디든 여기보단 나은 곳으로 갑시다."

948 진행 ◆Pm/Ihnyl6U (3901155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3:35:09

여러분은 연막탄의 연기로 다시 들어오려던 사람들이 우르르 도망가는 틈을 타서, 안 그래도 남자라 몸집도 크고 꼬리까지 달린 아니마 하나를 둘이 나눠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클럽에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목적지는 호텔이 좋겠네요. 서울이니 호텔도 많겠지요.
뱀 아니마는 시간이 조금 지나서 깨어났습니다. 왜 자신이 여기 있는지 모르겠다는 듯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여러분을 눈치채고서야 구출되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것 같습니다.
그는 몇 번이나 도망가려고 했지만 그때마다 실패했다며 몸에 난 크고 작은 상처를 보여주고서, 천천히 자신의 사정을 털어놓습니다.

구렁이 아니마 사한은 하얀 비늘 만큼이나 의술 중에서도 좀 특이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어떤 능력은 죽어가는 장기를 대체할 새로운 장기를 만들어낼 수 있고, 어떤 능력은 강제로 생명력을 주입해서 숨이 금방이라도 넘어갈 것 같은 사람을 살리지만 사한의 능력은 '절제'였습니다. 자세히 말하자면 몸에서 무언가를 잘라내는 겁니다.
그건 동상으로 썩어가는 팔다리나 위에 붙은 종양이 될 수도 있고...... 팔아 치울 수 있는 싱싱한 장기가 될 수도 있겠죠. 사한의 능력으로 절제하면 절제당한 사람은 조금의 불편함만 느낄 뿐, 계속 살 수는 있어서 이런 일에 딱 맞았습니다. 그래서 이상한 쪽으로 머리가 돌아가는 놈들에게 납치까지 당한 거겠죠.

다음날 뉴스에는 이동식 클럽에 대한 주제가 특집으로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별 거 아닌 사건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게 또 파고들다보니 국내 최대의 장기 밀매 조직과 커넥션이 있었던 겁니다. 칵테일 재료에는 미리 약을 타두고, 음악은 일부러 정신을 흔들 정도로 강렬한 것만 틀어서 기절하는 사람이 나오면 옮겨다가 장기를 빼냈던 겁니다. 세상 정말 무섭네요.

그리고 사한은 나중에 신변 보호를 요청하고 법정에서 증언을 하게 됩니다.

해리가 가지고 나온 병은 그냥 평범한 음료였습니다. 직원 전용 음료수였으니 약을 탈 필요가 없었겠지요. 덧붙여 모든 직원이 사건에 연루된 건 아니었습니다. 이런 일을 하려면 아무것도 모르는 직원도 필요했겠지요. 그래서 문도 숨겼을 거고요.

어쨌든 밝혀져서 정말 다행입니다.

-조사 종료

949 캡틴 ◆Pm/Ihnyl6U (3901155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3:35:39

장기밀매 사건이었습니다! 와! 늦은 시간까지 정말 수고하셨어요!

얘도 아니마니까 위키에 기록을 해야겠네요.

950 사장님 ◆5N3PBHNITY (9948041E+5)

2020-07-30 (거의 끝나감) 23:37:05

다들 수고하셨어요~ 장기밀매였다니!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