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2389161> [현대/판타지] 천익 해결사 사무소-1 :: 1001

캡틴 ◆Pm/Ihnyl6U

2020-06-17 19:19:11 - 2020-06-26 19:13:24

0 캡틴 ◆Pm/Ihnyl6U (2543902E+5)

2020-06-17 (水) 19:19:11

-본 스레의 적정 연령대는 15세 이상입니다.
-룰과 매너를 지키는 상판러가 됩시다.
-해결사 단챗방 사용법 : []괄호 사용

당신도 할 수 있다! 해결사!
숙식 제공, 성과급 있음! 초보자도 환영! 아니마라면 누구든 상관 없음!
어떤 일이든 합니다! 맡겨만 주세요!
[천익 해결사 사무소]

위키 : https://url.kr/V3ITxr
웹박수 : https://forms.gle/phpy6wNKqV18A7fG7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121573

390 캡틴 ◆Pm/Ihnyl6U (4862556E+5)

2020-06-20 (파란날) 00:02:24

참 맞아 오늘 오후 7시에는 휴가지로 출발합니다!
출발 시간에 맞추고 싶은 분들은 7시에 만나요~

391 사장님 ◆5N3PBHNITY (4418582E+5)

2020-06-20 (파란날) 00:03:26

다들 수고하셨어요~ 음... 일찍 자는 게.. 좋으려나..(멍)

사장님은 적당히 마시고 대리 불러서 들어가려나.(?)
아니면 비도오고 그러니 숙소신세를 진다거나(?)

392 캡틴 ◆Pm/Ihnyl6U (4862556E+5)

2020-06-20 (파란날) 00:04: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숙소 쓰는 캐릭터는 마시고 바로 올라가서 자면 되겠네요!

393 이비주 ◆ZnyM4pMDvA (3005436E+5)

2020-06-20 (파란날) 00:05:02

ㅋㅋㅋㅋㅋㅋ그렇네요! 어떻게... 잉상 돌리고 싶으신 분 계신가요 :ㅇ!

394 사장님 ◆5N3PBHNITY (4418582E+5)

2020-06-20 (파란날) 00:06:35

일상... 잡담은 가능한데 일상은.. 조금.. 흐늘거림다..

395 캡틴 ◆Pm/Ihnyl6U (4862556E+5)

2020-06-20 (파란날) 00:06:37

일상 돌아가면 관전하다가 자고 싶어요(희망

396 캡틴 ◆Pm/Ihnyl6U (4862556E+5)

2020-06-20 (파란날) 00:07:11

그래도 오늘 오랜만에 다들 만나서 이벤트 하니까 즐겁긴 하네요.
넘나 좋아!

397 이비주 ◆ZnyM4pMDvA (3005436E+5)

2020-06-20 (파란날) 00:07:15

아니 잉상이라고 썼잖아 :I... 일상이라고 쓴 줄 알았는데!

398 캡틴 ◆Pm/Ihnyl6U (4862556E+5)

2020-06-20 (파란날) 00:07:46

괜찮아요 알아들었어요(끄덕

399 해리주 ◆DPZp0yD7/I (089782E+61)

2020-06-20 (파란날) 00:12:06

일상... 일상이라...! 이비주하고 함 돌려보고 싶긴 한데... 시간이 많이 늦긴 했지만 괜찮으실까요?

그리고 잉상ㅋㅋㅋ 웬지 이비가 말할 거 같은 말이네요.

400 캡틴 ◆Pm/Ihnyl6U (4862556E+5)

2020-06-20 (파란날) 00:12:55

일상 잉상 일상 잉상 일상잉상... 귀여워...

401 이비주 ◆ZnyM4pMDvA (3005436E+5)

2020-06-20 (파란날) 00:13:37

>>399 와! 저는 원래 새벽형 부엉이인간이기 때문에 끄떡 없습니다 :D!! 좋아요!
잉상ㅋㅋㅋㅋ으아악... 수정이 안 된다니 ㅇ)-(...!!

402 이비주 ◆ZnyM4pMDvA (3005436E+5)

2020-06-20 (파란날) 00:14:06

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구만훼 잇사람덜아~~!!!!(수치사)

403 캡틴 ◆Pm/Ihnyl6U (4862556E+5)

2020-06-20 (파란날) 00:14:35

와 신난다 일상이다 관전할 수 있어요 기뻐라

404 해리주 ◆DPZp0yD7/I (089782E+61)

2020-06-20 (파란날) 00:20:12

그럼 상황은 술게임 이후로 잡을까요? 그 편이 이어가기 편할 거 같은데... 만약 그게 좋으시다면 선레는 제가 써올 수 있어요.

405 이비주 ◆ZnyM4pMDvA (3005436E+5)

2020-06-20 (파란날) 00:22:40

네네 좋습니다! 그럼 감사히 맡기고 기다리고 있을게요 X) 껄껄

406 사장님 ◆5N3PBHNITY (4418582E+5)

2020-06-20 (파란날) 00:28:22

와아. 일상! 그치만 저는 이만 잠자리로..

자러 갑니다! 잘자요!

407 이비주 ◆ZnyM4pMDvA (3005436E+5)

2020-06-20 (파란날) 00:29:03

잘 자요 사장님 :ㅇ~~!!!

408 해리의 일상 (089782E+61)

2020-06-20 (파란날) 00:35:08

술 게임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되고 나서, 해리는 아직 집에 안들어온 자신을 걱정하고 있을 아내에게 전화를 해 대강 사정을 설명하고 있었다.

"어, 여보. 괜찮아. 지금 사무소에서 선배들이랑... 그... 뭐더라... 아, 그래. 회식하고 있어. 금방 갈꺼니까 걱정말고 먼저 자. 걱정 마. 내가 술담배 어지간하면 안하는거 알잖아? 두 발 멀쩡하게 들어올테니까 걱정 마."

통화를 끝낸 해리는 사무소 밖으로 살며시 나가 바깥 바람을 쐬기 시작했다. 아마 아직 사무소의 분위기가 익숙치 않아서 그러는 건지도 몰랐다.


/시작은 가볍게...

409 캡틴 ◆Pm/Ihnyl6U (4862556E+5)

2020-06-20 (파란날) 00:35:08

앗 사장님 굿밤!

410 해리주 ◆DPZp0yD7/I (089782E+61)

2020-06-20 (파란날) 00:35:38

사장님주 푹 주무시길.

411 환영주 (0760861E+5)

2020-06-20 (파란날) 00:37:08

미안해요..과제 하는 중간에 짬내서 잠시 들른거라 참여는 못했네요 ㅜㅜ

412 캡틴 ◆Pm/Ihnyl6U (4862556E+5)

2020-06-20 (파란날) 00:37:45

흑흑 너무 슬픕니다... 그래도 오늘 오후부터는 휴가니까 바다에서 같이 놀 수 있으면 좋겠네요...!

413 해리주 ◆DPZp0yD7/I (089782E+61)

2020-06-20 (파란날) 00:42:16

과제는 어쩔 수 없죠. 힘내시길 환영주.

414 이비 - 해리 (3005436E+5)

2020-06-20 (파란날) 00:43:01

“꺅~, 뭐야, 해리 씨 완전 스윗가이잖아~!”

어쩐지 평소보다 한 톤은 높아진 것 같은 목소리가 해리를 반긴다. 뒤를 돌아보면 거기엔 누가 봐도 술이 들어가 알딸딸해진 것 같은 이비가. 목소리 뿐이랴, 흐트러져 엉킨 머리칼에, 풍겨오는 술 냄새, 벌게진 얼굴까지 어린아이가 봐도 주정뱅이같은 몰골이 참 가관이다.

“앗, 앗! 엿들어서 미안해요! 하지만 나왔더니 들렸는걸요. 꺅, 아내 분 맞죠! 세상에, 늦었다고 이렇게 전화 해 주는 남편이라니, 완전 찐사랑이네, 찐사랑이야~!”

멋지다~! 휘익, 휘파람까지 불고, 박수를 치고. 아주 난리가 났다. 그겋게 한창 혼자서 음흉하게 킥킥킥 웃더니, 으하, 취한다~! 아~ 기분 조타~~! 한숨을 쉬듯 내뱉으며 대충 근처에 툭 걸터앉는다.

415 캡틴 ◆Pm/Ihnyl6U (4862556E+5)

2020-06-20 (파란날) 00:44:20

스레 유일 기혼자! 애처가! 두 번째로 나이 많은 사람!

416 이비주 ◆ZnyM4pMDvA (3005436E+5)

2020-06-20 (파란날) 00:45:44

후후후... 기혼자.. 아내와의 에피소드가 궁금해지는군요 :)....

417 캡틴 ◆Pm/Ihnyl6U (4862556E+5)

2020-06-20 (파란날) 00:48:18

흉폭하게 생긴 악어거북을 거북줍한 분이라 매우 궁금합니다2222222

418 해리의 일상 (089782E+61)

2020-06-20 (파란날) 00:53:31

"......제 아내는 걱정이 많아서 말이죠."

누군가가 호들갑을 떨며 자신에게 말을 걸자 뒤돌아본 해리는 한눈에 봐도 많이 취해보이는 이비를 보고 당혹감에 고개를 젓다가 이내 입을 열고 말했다.

"그리고 진짜 사랑인지는... 뭐, 살다보면 저절로 알게 되겠죠. 누굴 사랑해본적 없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게 이런 거 뿐이라면야 그것도 사랑일테니까. 아니 그건 그렇고 그렇게 취해도 되는겁니까?"

마치 자기 일처럼 이비를 걱정하는 해리의 반응도 당연하다면 당연했다. 어쩌다 술을 마셨다가 왕창 취해버려 친구의 도움으로 집에 짐짝처럼 실려간 경험이 몇번 있었던지라 그녀처럼 술에 취한 사람을 보면 걱정부터 하게 된 것이었다.


/스레의 반응을 보니 기혼자 캐릭터가 흔한 편은 아니었나 보군요 큽큽... 언젠가 시간이 된다면 토막글로나마 해리와 아내(feat.칭구넘)의 일을 써봐야겠네요.

419 캡틴 ◆Pm/Ihnyl6U (4862556E+5)

2020-06-20 (파란날) 00:55:22

플레이어 캐릭터에서는 거의 못 봤어요 심지어 사별 상태도 아니고 살아있는 배우자라니 이건 매우 귀합니다...!

420 이비 - 해리 (3005436E+5)

2020-06-20 (파란날) 01:08:37

“꺄악~, 스윗한 남편! 그리고 좋은 말! 아내 분 행복하시겠다! 그치만 솔로가 듣기에는 로맨스 수치가 너무 높아요~!!”

수용 한도치 초과에요! 못 견디겠다는 듯 온 몸을 말단 부위까지 꽉 움츠리고 깔깔깔 웃다가, 갑자기 진지한 척 가라앉은 눈빛으로 ‘누굴 사랑해본적 없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게 이런 거 뿐이라면야 그것도 사랑일테니까.’, 나름대로 해리를 흉내내며 이야기하고는 다시 킬킬거리며 웃는다. 나 이거 기억해 둘 거에요, 기억해 둘 거야. 나중에 애인 생기면 써 먹을래요!

“음~, 뭐, 숙소도 바로 위라, 여차하면 사무실에서 늘어져도... 뭐, 사무소가 곧 제 집이나 마찬가지인데요. 어떻게든 되겠죠~!”

적어도 사무소 직원들은 다들 친절하고 좋은 사람들이니까, 제가 쓰러져도 어떻게든 해 줄 거에요! 엄지를 척 들어보이고는, 열이 올라 후끈한 볼을 툭툭툭 두드렸다. 아, 그래도 오랜만에 너무 텐션이 올라서.. 제가 보기에도 많이 마시긴 했더라구요. 이 정도 생각을 할 수 있으면 아직 멀쩡한 거 아닐까~? 장난스레 웃는다. 헤헤헤.

“아, 그러고 보니.. 사무소 생활은 좀 어때요? 할 만 해요?”

나름 선배니까, 또 후배를 신경 써 주지 않으면 안 되겠죠! 턱을 괸 채 발을 까딱거리며 해리에게 묻는다.

421 이비주 ◆ZnyM4pMDvA (3005436E+5)

2020-06-20 (파란날) 01:09:46

맞아요, 정말 :ㅇ... 가족, 그것도 배우자라고 하면 왜인지 모르겠지만 캐릭터의 불행서사에 많이 쓰이는 느낌이고 :I...

422 해리의 일상 (089782E+61)

2020-06-20 (파란날) 01:19:42

"써 먹어서 성공하면 적절한 보상 부탁드립니다, 선배."

자길 나름대로 흉내내는 이비를 보고 그리 기분 나쁘지만은 않은지 작게 웃던 해리는 이비가 자신에게도 애인이 생기면 써 먹겠다고 말하자 농담을 던지고나서 말을 이었다.

"숙소가 바로 위라는 건 좋은 점이군요. 집에 가지 못할 정도로 피곤하면 그냥 여기 와서 죽은듯이 잘 수도 있을테니까. 그리고 사무소 생활은... 생각했던 거보다 더 즐겁습니다. 예. 정말로요."

그렇게 말하는 해리의 모습은 거짓말을 하는 걸로 보이지 않았다. 혼자 있을 때 사무소가 해결했던 의뢰를 봤다고 말한 해리의 표정은 마치 별 기대를 안하고 게임을 시작했는데 그 게임에 푹 빠진 아이처럼 보였다.

"될 대로 되라 식으로 왔는데 이젠 아내에게 자랑스럽게 얘기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이 정도면 평생 직장으로 해도 되겠다고요. 뭐 전 건실한 녀석이 아니여서 제 친구처럼 경찰 노릇을 한다거나 하진 못하거든요."

423 해리주 ◆DPZp0yD7/I (089782E+61)

2020-06-20 (파란날) 01:20:32

그것도 그렇네요. 보통 해리같은 캐릭터는 배우자가 사별한 경우가 많을 거 같기도 하고... 하지만 제가 기혼자로 잡아버린 이상 그럴 일은 없습니다. 아무렴요!

424 이비 - 해리 (3005436E+5)

2020-06-20 (파란날) 01:42:57

“언제 써 먹을 수 있을지는 저도 잘 몰라서, 엄청 오래 뒤가 될 수도 있는데 괜찮겠어요~?”

아니. 말하고 보니 그렇네~? 일단 생겨야 뭘 하든 말든 하겠네요! 솔로는 엉엉 울어요~,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는 그라데이션 화법에, 이비는 문득 깨달았다는 듯 시무룩한 표정으로 고개를 툭 떨궜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빙그레 웃었다.

“와, 다행이네요~, 가끔 필요하면 눈도 좀 붙이고 그래요. 웬만큼 민감한 사람도 별로 없고, 개인공간 침범만 안 하면 뭘 해도 OK니까.”

사실 이건 비밀인데, 사장님한테는 말 안 하기에요. 알겠죠~? 자, 약속! 좋아요. 가끔 피곤할 때 사장님 몰래 숙소에서 눈 붙이는 게 완전 꿀이거든요~. 사장님 눈을 피해가는 꿀팁이 있는데, 그게 뭐냐면... 아, 한달 된 후배한테 이런 걸 알려주는 건 너무 한량같은 선배가 되는 걸까요~? 그러면 이건 보류! 미안해요, 그럼 해리 씨가 조금 더 짬밥이 쌓이면 알려 줄게요! 두 손을 합장하듯 모아 보인다.

“평생직장~! 그렇죠, 저도 4년차지마 정말, 이런 좋은 직장이 없다 싶다니까요. 좋은 시설, 쏠쏠한 급여, 씀씀이 좋은 착한 사장님, 업무도 그렇게 빡빡하지 않고, 동료들도 좋고.. 모쪼록 해리 씨도 오래오래 일 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니 다행이에요.”

에엥~, 경찰 친구가 있어요~? 신기해라! 눈을 동그랗게 뜬다. 해리 씨랑 경찰 친구라, 묘한 조합이긴 한데. 그래도 말하는 걸 보니 좋은 친구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후후후 웃는다.

425 이비주 ◆ZnyM4pMDvA (3005436E+5)

2020-06-20 (파란날) 01:43:56

와! 사모님! 종종 독백이나 이벤트에서 뵐 수 있으면 좋겠네요 :D~~! 엄청 알콩달콩할 것 같은 느낌이!

426 해리의 일상 (089782E+61)

2020-06-20 (파란날) 02:02:04

"어디의 속담에선 학은 천년, 거북은 만년이라고도 하잖습니까. 제가 늙어 죽기 전에 선배도 좋은 짝을 찾으시겠죠. 아님 어쩔 수 없는 거고."

어깨를 으쓱하며 큭큭 웃던 해리는 이비가 이것저것 자신에게 알려주고 또 선배로서 자신에게 딱딱하게 대하려 하지 않으려는 태도에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였을까? 경찰 친구에 대해 묻는 그녀에게 해리가 술술 정보를 불고 있었다.

"그렇죠. 때려 패는데 죄악감이 안드는 참 좋은 친구입니다. 가는 길은 달라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친구로 생각하는 놈이거든요. 생긴 건 날라리처럼 생겼고 영어를 섞어 말하는 괴상한 버릇이 있지만 경찰로서의 사명감 하나는 제가 보증하지요."

그렇게 말하던 해리는 시간이 어느새 새벽 2시가 된 걸 보자 기지개를 한번 펴며 말했다.

"그럼 슬슬 가봐야겠군요. 지금쯤이면 아내도 자고 있을테니 저도 조용히 들어가서... 조용히 자야죠. 오늘 즐거웠습니다. 선배도 너무 늦게 주무시면 숙취로 고통스러울테니 후딱 주무시길."


/캡틴에게 허락도 맡았으니 간간히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슬슬 몸이 못따라와서 그런데 이쯤에서 마무리 해주실 수 있을까요...?

427 이비 - 해리 (3005436E+5)

2020-06-20 (파란날) 02:22:59

"뭐라구요~? 때려 패요~?! 세상에, 경찰을 후두려패면서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건 해리 씨 뿐일걸요! 여러모로 평범하지 않은 사람이라니까~."

눈을 더욱 땡그랗게 뜨며, 술이 번쩍 깬 것처럼 호들갑을 떨었다. 둘이 엄~청 친한가보다, 그쵸. 그러잖고서야 이런 이야기가 나올 수가 없다니까요. 해리 씨 주변에는 정말 좋은 사람들이 있구나~, 해리 씬 좋겠네요! 앞으로도 소중히 여겨 주세요. 뭐, 어련히 알아서 할 것 같으니 별로 걱정은 안 되지만요! 환히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엉덩이를 툭툭 털어낸다. 밤공기를 맞아 웬만큼 술이 깬 것 같은 모양이었다.

"에엥~, 벌써 두 시?! 아차, 유부남을 지금까지 잡아 두고 있었네! 내 정신 좀 봐. 얼른 들어가셔야겠네요~, 귀여운 아내 분도 얼른 보고싶으실 테고!"

자자, 뒷정리는 제가 알아서 할 테니까. 얼른 들어가셔요. 참, 내일은 그거네요, 휴가! 와, 신난다! 내일 7시라니까, 그 때 봐요. 모처럼의 휴가니까 기분 팍팍 내고 와야겠다~, 그래요. 말마따나 숙취로 난리치면 안 되니까, 슬슬 자야겠네요. 부산스레 난리를 치고는, 사무소로 달려가며 잘 가요~!, 인사를 하는 이비였다.

"잘 들어가고! 내일 봐요~!"

밤길~! 조심해요~~! 이비는 해리를 바라본 채 손을 두어 번 크게 휙휙 흔들어 인사하더니, 후다닥 사무실 안으로 사라졌다. 조금 소란스러웠던 밤이 깊어만 갔다.

428 이비주 ◆ZnyM4pMDvA (3005436E+5)

2020-06-20 (파란날) 02:23:45

수고하셨습니다! 해리와의 기념비적인 첫 일상 'u`! 즐거웠어요. 잘 자요 해리주!!

429 해리주 ◆DPZp0yD7/I (089782E+61)

2020-06-20 (파란날) 02:30:15

저도 이비와 일상해서 즐거웠습니다. 늦게까지 일상 하시느라 피곤하셨을텐데 이비주도 얼른 주무세요!

430 캡틴 ◆Pm/Ihnyl6U (4862556E+5)

2020-06-20 (파란날) 11:22:08

관전하다가 자버렸어요... 갱신해둡니다!

431 사장님 ◆5N3PBHNITY (2604137E+5)

2020-06-20 (파란날) 12:47:05

갱신합니다! 다들 좋은 오후 되길 바래요~

432 이비주 ◆ZnyM4pMDvA (3429195E+5)

2020-06-20 (파란날) 14:11:14

얍! 갱신합니다!

433 사장님 ◆5N3PBHNITY (7403858E+5)

2020-06-20 (파란날) 14:14:30

안녕하세요 이비주~ 아아.. 카페.. 편안하다..(흐늘)

434 이비주 ◆ZnyM4pMDvA (3429195E+5)

2020-06-20 (파란날) 14:23:38

사장님도 반가워요! 앗.. 아앗.. 카페 '-`...!
제가 사는 지역은 며칠 새에 확진자가 30명가량 늘어서 밖에도 맘대로 못 나가겠어요 흑흑 ㅇ(-(...

435 사장님 ◆5N3PBHNITY (7403858E+5)

2020-06-20 (파란날) 14:26:39

으앗... 그정도인가요..? 이쪽은 음.. 특기할 만한 건 없는 느낌이네요.. 카페 블렌드티가 엄청 맛나네요.. 달달과일과일해..(존맛)

436 이비주 ◆ZnyM4pMDvA (3429195E+5)

2020-06-20 (파란날) 14:30:11

헉 맛있어보여 :ㅇ..!!! 무슨 차인가요?

437 사장님 ◆5N3PBHNITY (7403858E+5)

2020-06-20 (파란날) 14:34:32

블렌드티라서 뭐라 말하기 애매하네요.. 설명으로는 밑의 주황색은 한라봉청이고 위의 분홍색은 대여섯개의 차를 블렌드한 거라는데, 향이 달콤과일하고 입 안에서 향이 맴도는 게 좋아여..

438 이비주 ◆ZnyM4pMDvA (3429195E+5)

2020-06-20 (파란날) 14:40:09

으아앗 '-`...!! 과일차 좋아하는데, 설명만 들어도 맛있을 것 같아요! 흑흑.. 흑흑흑... 한입만 ㅇ)-(...!!

439 사장님 ◆5N3PBHNITY (7403858E+5)

2020-06-20 (파란날) 14:44:50

그러나 액정을 넘지는 못했다.. 입니다(슬픔)

이거 맛나네요. 따뜻하게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아!(진지함)

440 진행 ◆Pm/Ihnyl6U (4862556E+5)

2020-06-20 (파란날) 14:55:26

[...대전, 그리고 부산은 월요일까지 맑겠습니다.]

휴가를 보내기 딱 좋은 날씨네요!
비록 여기는... 비가 내리고 있지만 말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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